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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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에 나온 영화 브루클린은 아일랜드인의 타향으로 떠남과 귀향을 그리고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 아일랜드하면 연상되는 건 척박한 환경으로 이산하는 모습과 낙태를 금지한 엄격한 가톨릭 사회라는 점이다.

키건의 작품속 주인공들은 외롭지만 이를 한탄하는 게 아니라 극복하는 내면이 강한 인둘들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속에서 읽고 난 후에는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하느님은 어디 있지? 그가 물었고, 오늘 밤 하느님이 대답하고 있다. 사방에서 야생 커런트 덤불이 풍기는 짙은 냄새가 뚜렷하다. 양 한 마리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 푸른 들판을 가로지른다. 머리 위에서 별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 하느님은 자연이다.

“Where is God? he has asked, and tonight God is answering back. All around the air is sharp with the tang of wild currant bushes. A lamb climbs out of a deep sleep and walks across the blue fields. Overhead, the stars have rolled into place. God is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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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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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던 아일랜드의 풍경과 사람들이 떠오른다. 문장들이 간결하지만 여운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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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키초의 복수
나가이 사야코 지음, 김은모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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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는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결말까지 읽으면 흐믓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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