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리드 샐러드 포크 -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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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포크에 오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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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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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씹으면서 읽어야 할 책이다. 기억의 진실성(혹은 곧이곧대로의 사실성?)과 자아의 관계를 다룬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이 가장 맘에 들었고 평행세계의 자기의 다른 자아들과 통신할 수 있는 세상을 다룬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도 괜찮았다. 사실 다 훌륭하다. 중편 단행본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만큼은 지루했지만. 내가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디지털 캐릭터도 마찬가지고. 테드 창의 작품들은 대체로 정교한 사고실험이다. 이런 SF를 한번 읽으면 아무 생각 없이 책장만 술술 넘어가는 책들을 읽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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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의 쐐기 ㅣ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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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쥐었다 폈다 하는데 줄줄줄 읽힌다. 그야말로 재미 1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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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05-1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 맥베인의 이 시리즈는.. 정말... 따봉. 피니스아프리카에.. 에 감사할 뿐임...
 
식스웨이크
무르 래퍼티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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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있고 ‘정신(인격)’이 있다.

‘몸’은 클로닝으로 복제해내면 된다(이건 정말 근미래의 일일 것이다). 그 다음에 ‘정신(인격)’은 ‘마인드맵’이란 데이터로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몸이 여러가지 이유로 죽게 되면 복제한 몸에 마인드맵의 최신 백업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복제된 몸은 항상 이십 대 초반의 몸이라 영유아기와 사춘기를 겪지 않는다. 정신(인격)은 말할 것도 없이 데이터가 추가되기만 하면서 영원히 존재할 수도 있다. 이번 생이 망한 것 같으면 스무 살 짜리 몸에서 다시 깨어나 새롭게 살아볼 수 있다. 몇 번을 거듭해서. 한 마디로 시간은 더이상 부족하지 않다. 나라면 사서 쌓아놓은 책들을 다 읽는데 한 세 개 쯤 클론을 쓰고, 여러 나라의 말을 배우는데 한 세 개 쯤 클론을 더 쓰고...

그런데 이 ‘마인드맵’이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 형태의 데이터로 변형이 되면 당연히 해킹할 수도 있다(‘몸’이 복제될 때 DNA 수준에서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건 이미 예측가능한 범위의 미래의 일이고). 몸이 수정되는 것, 예를 들면 심각한 유전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이상을 교정한 클론은 정체성의 문제-적어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본 수정된 사람의 정체성-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가 마인드맵, 즉 ‘정신(인격)’에 수정을 가했다면? 겁이 많은 성격을 지워 버리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열망하게 된다거나 연인의 바람기를 지워버린다거나 정치적 성향을 바꿔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것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아니면 그냥 그런 것이 가능하도록 변한 또 하나의 세상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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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킬러 ㅣ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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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베크 시리즈에 영향을 주었다는 에드 맥베인을 처음 읽다. <87분서 시리즈>라고 한다. 시리즈는 하나를 읽기 시작하면 몽땅 읽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은근 느끼는데... 이 소설은 그렇게 강한 압박을 주지는 않는다. 찜통 더위가 주요인물처럼 한몫 하는 바람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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