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오르부아르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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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트르의 <화재의 색>을 읽으려고 했다. <화재의 색>은 엄청나게 강렬한 <오르부아르>의 후편이라고 해서 챙겼던 건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르부아르>가 무슨 이야기였는지 거의 기억나는 게 없는 거다… 1차 세계대전 즈음이 배경이고 주인공 중 한 명이 ’깨진 얼굴‘이었다는 것과 그 ’깨진 얼굴‘의 마지막이 어땠는지만 어렴풋이 기억났다. 독서기록에는 2016년 11월에 읽었다고 되어있다. 책은 엄마집에 있고… 그래서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두 번째도 숨죽이고 훌훌 읽었고 역시 멍해졌다. 훌륭한 캐릭터들과 자체로도 쓸모없으며 죽은 자는 기념하면서 살아돌아온 자들은 귀찮아하는 후처리(?)까지 제대로 쓸모없는 전쟁을 그리는 방식. 무엇보다 이야기가 제대로다.

까먹기 전에 3부까지 쭉 읽어야지.

덧) 첫 번째 읽었을 때와 밑줄 그은 부분이 똑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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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4-04-18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부작과 양차 세계대전이 다 끝나서 1948년이 오면, 이제 다시 4부작을 시작합니다. 그 첫째가 <대단한 세상>인데요, 역시 임호경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다 읽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오르부아르>에 등장했던 누구가 다시 중요인물로 나오는데, 그게 누군지는 안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아시면 재미 적을 거 같아서 말입지요.

meesum 2024-04-18 11:2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게 흐르는군요! 책은 이미 다 갖고 있으니 전진. ㅎ 알베르 마야르가 다시 나온다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