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고3들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봤다.

우리 애들은 10월 모의고사 때 청심원을 먹고 부작용을 확인해 이상 없으면 수능날 똑같은 것을 먹었다.
실제로 청심원(환)의 어떠 어떠한 성분이 어떤 약효를 가져오는진 모르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을 주는 거 같다.

어젯밤 마시는 00청심원을 사들고 막내한테 전해주었는데, 심야에 문자가 왔다.

"긴장 풀리는 건 모르겠고, 잠은 확 깼어~ 딱히 부작용은 없는 것 같아, 시험은 그럭저럭 봄.수학 1등급 컷에서 아슬아슬"

문과생인 우리 삼남매는 늘 수학이 관건인데.... 1등급 커트라인에 들면 좋겠다.

 

그리고 줄줄이 구입할 책 목록이 날라왔다.

요거로 문제집 구입은 끝인가, 생각하는 것도 벌써 몇 번째.... 

이번엔 적립금, 마일리지 안 쓰고 모아두어서 그럭저럭 결제가 될 거 같은데, 진짜로 마지막이면 좋겠다.

 

 

 

 

 

 

 

 

 

 

우리 막내, 추가 주문 요청하면서 진짜 마지막이라고 문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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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10-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외,수 모두 1등급......!! 맞기를^^ 보림이는 수학 1학년때 4등급, 지금은 2등급 ㅎㅎ
청심원?, 청심환?..... 보림이도 참고해야겠습니다.



순오기 2013-10-10 14:52   좋아요 0 | URL
청심원은 물약이고, 청심환은 글자 그대로 큼직한 알 약~^^
우리애들은 셋 다 물약으로 먹었어요~ 약국에서 물약으로 권하기에 그렇게 했어요.
우리막내도 1학년 땐 수학 4등급에서 꾸준히 올라갔어요.
2학년 때 문제집 어려운 걸 선택해서 몇명이 저희들끼리 스터디하면서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hnine 2013-10-1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3되면 정말 적립금 차곡차곡 모아 아이 참고서 사기에도 바쁘겠네요. 전 지금도 고3때 생각하면 악몽같아서, 고3 수험생들 보면 그냥 짠~해져요.
저 학력고사 시험볼땐 청심환, 청심원 이런거 대신에 제가 아끼는 곰돌이 인형 (작아서 손 안에 들어오는)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너도 같이 가' 그러면서요 ㅋㅋ
막내쯤 오면 수험생 엄마 역할도 이제 베테랑이시겠어요.

순오기 2013-10-15 04:21   좋아요 0 | URL
문제집을 어찌나 많이 사는지, 그걸 다 풀어야 하는 아이가 짠하답니다~
이렇게 해야만 되나 싶기도 하고....
청심환이나 곰돌이 인형이나 마음의 안정이라는 의미에서 효능은 같지 않을까 싶네요.^^
고3 엄마여도 저는 무덤덤하게 지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