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신새벽에 깨어났다.
주말 1박 2일 서울 나들이도 피곤했지만,
구청에서 받은 어머니독서회 지원금을 정산하는 일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피곤지수가 만땅이었다.
많지도 않은 지원금 100만원과 자부담 100만원, 그래봐야 총 200백만원을 정산하는 일인데...
문제는 우리가 참여하려고 했던 프로그램 사업주체가 집행 하루 전 문자로 취소를 통보한 바람에 무산되었고
담당자는 집행하지 못한 그 40만원을 뭔가로 대체해야 한다는 거였다.
아, 나 체절적으로 거짓말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이게 무지 스트레스가 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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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집원고료로 책정했던 도서구입비 30만원은 본인들이 희망한 책으로
5만원씩 - 추가 마일리지 2,000원 받기 위해 - 여섯 번으로 나누어 구입했는데,
담당자 제안대로 하면 오늘까지 50여만원의 책을 더 사서 맞추라는데~~~ 말이 되냐고?ㅜㅜ
어제까지 이리저리 맞추고,
사업기간내 실제로 우리가 구입했던 책의 증빙을 첨부하여 오후에 담당자를 만났다.
사업주체가 취소한 프로그램 예산 40만원을 실제로 집행한 유적 답사비로 대체하고
자부담 도서구입비로 정리하면, 더 이상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마무리 된다.
게다가 자부담 도서구입비는 지원금 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집행했어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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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실제 집행한 도서구입비로 정산하면 거래명세에 나온 도서가 우리 토론도서였으니
굳이 이것저것 바꾸거나 속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렇게 해결하면 되는 걸,
몇날 며칠 머리 아파 두통약 먹어가며 궁리하고 체한 듯 막혔던 가슴이 다 시원해졌다.
문집 원고료로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서 요 며칠 간 구입한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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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들은 사계절과 마인드가 맞는지 희망도서도 사계절 책이 많았고,
최규석 신간은 내가 달랑 2권 사두었더니 서로 차지하려고 해서 추가 구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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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녀들도 문집 원고를 내서, 특별히 원하는 책을 요청하지 않으면 내가 애정하는 책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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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우리집에서 모여 비빔밥을 먹었고, 11월은 구입한 책을 나누느라 우리집에서 모였지만 점심준비는 안했다.
보일러 팍팍 틀어 따끈한 구들장에 엉덩이를 뎁혀줬더니, 이 사람들이 12월에도 우리집에서 모이잔다.ㅋㅋ
12월 모임은 팥을 가져온다는 회원이 있어 나의 장기인 팥죽을 쑤고, 묵은쌀로 가래떡 뽑아 다같이 나누기로 했다.
12월 토론도서는 아이들과 함께 '나눔'을 생각하자는 의미로 선정한 국민출판 책을 골고루 나누었다.
같으면서도 다른 <난,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를 읽고 이야기를 나눌 12월 19일 모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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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서에 영수증이나 거래명세 뿐 아니라 실제 구입한 물품 사진과 34권이 누구에게 갔는지도 첨부해야 된다.
요건 1차 4회 구입한 것이고, 2차 구입분은 아직 한 박스가 안왔는데 오늘은 도착하겠지...
요렇게 작은 돈은, 추접스럽고 치사할 정도로 증빙을 철저히 해서 단 돈 만원도 떼어(?) 먹지 못하게 하면서,
큰돈을 도둑질하는 넘들은 간뎅이가 부은 건가, 쥐들이 도둑질하기 쉽게 헛점이 많은 건가?????
아무튼, 지원금과 자부담 예산 중에 집행되지 않은 6만원 정도에 맞춰 장바구니만 누르면 끝난다.
희망도서와 내가 사고 싶은 책도 주섬주섬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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