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일에 들어오는 '이달의 당선작' 알사탕과
15일에 들어오는 'TTB광고.판매.구매 적립금'을 모아 모아서 필요한 것들을 산다.
이것만으론 구매를 다 감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카드를 긋고 장바구니 결제를 하지만... 

10월에도 어김없이 아이들 학습교재 사달라는 문자가 왔으니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는다.
다행인 건 수능 막바지에 도달한 아들은 요구하는 학습교재가 없으니, 막내 주문만 접수하면 된다는 거~ ^^  

 

 

 

 

 

 

 

매달 '좋은 어린이책' 리뷰 쓰고 적립금 받기에 빠졌는데, 핵심은 구매자 리뷰에서 5명을 선정한다는 거~
그래서 꼭 알라딘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10월에는 선정된 도서 3권 다 눈독을 들이는 중....

<도서관의 기적>은 전편인 
1권 <맑은 날에 도서관에 가자>도 아직 못 읽었는데...


<책 먹는 여우>의 프란체스카 비어만 신작

<자석 강아지 봅>은 꼭 사야겠고.... 

 

 

 

 

 


 
<싫어요!>는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라 꼭 봐야 할 책이다.
미국의 인종 분리 정책에 반기를 든 흑인들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은 결국 위헌판정을 받았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정책에 무조건 따르지 않고 "싫어요!"라고 행동한 로자 파크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알려주는 <사라, 버스틀 타다> <일어나요, 로자>도 같이 보면 좋고... 

 

 

 

 

 

 

 
요즘 관심을 갖게 된 국민출판사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시리즈~
풍족한 생활에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수퍼남매맘님 서재에서 본...

 

 

 

 

 

막내 학교 독서회에선 목성균의 에세이집 <누비처네>를 읽으라고 뒤늦게 문자가 왔다.
'누비처네'로 아이를 업어 키웠던 우리 엄마도 생각나고
큰딸은 큰동서가 물려준 빨강 누비처네로 업어 키웠는데... 추억을 먹으며 읽어봐야지.

10월과 11월, 세차례나 선암사 답사를 가게 생겼다.
유홍준 선생님은 답사 생활 30년에 해마다 빼놓지 않고 선암사를 가셨다는데, 광주에 살면서 여태 선안사를 못 가본 내게도 올 가을엔 복이 넘친다.^^ 

우리나라의 산사는 그 위치와 건물구조에 따라 대략 네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는 강진의 무위사처럼 소박한 절집이다. 둘째는 부안 내소사처럼 규모를 갖춘 화려한 절이다. 셋째는 구례 화엄사처럼 궁궐 같은 장엄한 절이다. 넷째는 영주 부석사처럼 장대한 파노라마의 전망을 가진 절이다. 그러나 선암사는 이도저도 아니고 크고작은 당우들이 길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어 마치 묵은 동네 같은 절이다. 그래서 선암사는 어느 절보다 친숙한 느낌, 편안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 169쪽) 


아들학교 독서회에서 11월 토론도서로 선정한 <도가니>는, 부끄럽게도 내가 사는 지역구에서 일어났던 일이라 독서회원들도 관심이 많았다. 회원 중 한 분은, 요즘 거론된 문제의 교사 부인과 잘 아는데, 그 부인이 자기 남편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지만, 자기 남편이 밖에 나가서 무슨 짓을 하는지 어찌 알겠는가? 더구나 그런 일을 자기가 했다고 할 남편이 있을까....

영화의 위력은 책보다 더 쎄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많은 일들이 80년 5월 광주의 진실에 다가섰던 것처럼, 영화 <도가니>도 그와 같은 역할을 했다. 우리 회원들도 2009년 책이 나왔을 땐 읽기가 두려웠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도가니의 상황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어린이 유괴범이나 성폭력범은 시효에 관계없이, 기어이 범인을 찾아 부관참시라도 해야지 않을까... 자신은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그 교사는 천벌을 받았는지 사고로 손을 잘렸다(?)고 하던데... 제발 사람들이 하늘 무서운 줄을 알았으면 좋겠다. 특히 권력의 자리를 꿰 찬 인간들은 더.... 

 

끌리는 신간, 거부할 수 없는 김 훈, 예약주문하게 될 <흑산>
10월 20일까지 예약주문~<흑산> 1천원 추가 적립금 + 저자 그림 인쇄본


나는 말이나 글로써 정의를 다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다만 인간의 고통과 슬픔과 소망에 대하여 말하려한다. 나는, 겨우, 조금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이나 글로써 설명할 수 없는 그 멀고도 확실한 세계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또 괴로워한다. 나는 여기에서 산다.
늘, 너무나 많은 말을 이미 해버린 것이 아닌지를 돌이켜 보면 수치감 때문에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 이 책을 쓰면서도 그러하였다. 혼자서 견디는 날들과, 내 영세한 필경의 기진한 노동에 관하여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2011년 가을에 김훈은 쓰다.  (알라딘에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팬을 자처하며 그의 책 중에 없는 책을 하나씩 사들이는 중이다.
내가 소장한 책은 6권이지만, 더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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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10-1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보나 흐미엘레스프카책좋아해요,

순오기 2011-10-16 08:30   좋아요 0 | URL
책을 볼수록 이분의 상상력에 매료돼요.^^

잘잘라 2011-10-1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60년 폴란드 生. 네 아이의 엄마.. 엄마. 아빠가 아니고 엄마. 그것도 '네 아이'의 엄마.. 그녀의 그림에 끌리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싶어요. ..?.. 그냥 끌리면 끌리는거지 왜 꼭 이유를 찾고싶어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요즘 유행하는 '뇌' 관련 책 찾아보러 갑니당~

순오기 2011-10-16 08:31   좋아요 0 | URL
1960년생 작가에게 공연히 친한 척하고 싶어요.ㅋㅋ
'네 아이'의 엄마라 '세 아이'의 엄마인 저는 한 수 밀렸어요.^^

2011-10-15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10-16 08:31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