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하순 <빨간모자 울음을 터뜨리다>출력물을 받고 단숨에 읽고 한 줄 평을 썼는데, 드디어 책이 나왔다.
뒤표지에는 독자들의 한 줄 평이 실려 있다. 이름을 보면 알만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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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자리 끼었는데 알라딘이 아닌 00공원 순오기쌤으로 올랐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끔찍한 비밀, 부당한 성폭력. 진실을 외면하는 당신의 비겁한 침묵에 아이들은 절망하다. 하지만 누군가 내 편이 되어 준다면 '말비나'처럼 진실을 밝히는 용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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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 중 3 막내가 1시간만에 후딱 읽고 눈물을 훔치며 쓴 짧은 서평도 실려 책을 두 권이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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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가족의 성폭력을 소재로 했대서 아이에게 읽히기 꺼렸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꼭 읽혀야 될 책이라 생각돼서 추천했다. 청소년들도 이젠 온실 속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성폭력의 안전지대는 없다. 이 책을 읽고 성폭력 예방과,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지혜로운 해결법을 얻을 수 있기 바라며, 대박을 기원한다.
"가슴이 먹먹했다. 믿기 어려운 얘기였으나 실제로도 있는 일들이었다. 제발 참지도 말고, 방관하며 모른 척 덮어두지도 말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용기를 내야 한다. 바구니를 들고 할아버지를 찾아가던 빨간모자가 마침내 용기를 내고 진실을 밝혀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