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독서 10분이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 자녀교육 스킬북 시리즈
이미현 지음 / 텐북(Tenbook)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아침 독서 10분이 아이를 변화시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독서 10분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든다'는 제목은, 부모와 선생님을 혹하게 만든다.^^ 더구나 책도 작고 얇아서 들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도서관에서 휘리릭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은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졌다.
첫째, '왜 가정에서의 독서교육이 중요한가?'로 공부가 즐겁지 않은 이유, 자녀의 독서 의욕과 학습의욕을 높이는 방법, 독서 지도의 방법과 시기, 초등생을 위항 독후지도, 좋은 책을 고르는 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아이들은 학습 주체성을 상실하고 내가 누구며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인지 관심을 가질 겨를도 없이, 단순한 공부 기계로 등하교를 반복하기에 '공부는 지겨운 것'이 된다. 따라서 개성이 존중되는 수요자 중심의 독서교육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둘째, '아침독서 10분 운동'에서는 아침독서 10분의 중요성과 4가지 원칙, 아침독서 운동의 효과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술술 읽으며 끄덕거리게 된다. 
아침독서의 4가지 원칙
1. 모두가 함께 읽는다
2. 날마다 읽는다
3.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4. 그냥 읽기만 한다

셋째, '여러 가지 독서 향상법'으로 일반적인 독서법과 기억을 돕는 독서법, 속독의 기술, 먼저 책 전체를 조감하는 독서법과 영감을 남기는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독서법으로 묵독, 음독, 정독의 효과를 설명하고, 어려운 책 10번 읽기로 사법, 행정, 외무고시에 모두 합격한 고승덕 변호사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 전체를 조감하는 독서법으로 3단계 독서법과 관련한 로빈슨의 'SQ3R 독서 향상법' 은 적용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1단계 개관(Survey), 2단계 질문(Question), 3단계 읽기(Reading), 4단계 암송(Recite), 5단계 복습(Review)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 붙였다. 제 아무리 좋은 독서법으로 많이 읽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결국 독서로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닌, 독서를 통해 나만의 영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삼남매를 키운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책 좋아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만, 수학을 잘하지는 않더라. 우리 애들은 셋 다 타고난 문과생이라 책읽기를 좋아해 전교과 앞가림은 하지만, 수학을 싫어해서 수학 점수에 따라 성적은 변수가 있다. 수학은 안 좋아해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서 고마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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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09-08-3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이 나왔군요.

순오기 2009-09-04 08:50   좋아요 0 | URL
간단한 책이라 희망찬샘님께는 별 도움이 안 될듯해요.

같은하늘 2009-08-3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는 책 읽는건 좋아하는데 공부는 싫어하니...
숙제하라고 방에 들여보 놓고 잠시후에 가 보면 책 보다가 걸린다니까요.
아직 1학년이니 두고봐야겠지요? >.<

순오기 2009-09-04 08:50   좋아요 0 | URL
책이라도 잘 읽으면 되지요~ 우리 애들도 대충 그렇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