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가 안아 줄게 ㅣ 캐런 카츠 그림책 3
카렌 캐츠 지음, 엄혜숙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6월
구판절판
캐런 카츠 그림책 세번째 책으로 아기와 함께 하는 아빠를 담았다. 동글동글 귀여운 아기와 아빠의 행복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이번 주말 돌잔치에 가져 갈 책이다. 출산 축하선물을 보냈을 때, 아빠 책은 왜 없냐고 했다는 조카사위가 이 책을 보면 만족하겠지?^^
힘좋은 아빠의 '둥개둥개'는 아기 어르기의 단골 폼으로 아가의 까르르는 자연스런 반응이다. 아가와 함께 놀아주는 아빠의 열가지 사랑법이 하나 둘 헤아리며 숫자와 같이 나온다.
"꺼억 트림해야지." 아기 등을 토닥이는 아빠의 폼이 많이 해본 솜씨다. 아빠되기 프로젝트에 꼭 들어가야 할 트림시키기!^^
엉금엉금 기어다니며 아가랑 숨바꼭질하는 아빠, 아빠한테 잡힌 아기 표정은 도망치다 잡혀서 아쉬운 듯...지켜보는 고양이만 스마일이다.^^
'아빠와 함께 춤을' 요건 정말 아빠들의 로망이다. 큼지막한 아빠 발등에 고 작은 발을 올려 놓고 빙글빙글 돌면~~ 햐! 아빠는 정말 최고의 행복에 룰루랄라~~ ^^
불끄는 걸 싫어하는 아가, 아빠가 안아 주면 무서울 거 하나 없지!^^ 색깔과 문양이 화려하다. 의류 디자인, 직물 아트, 그래픽 디자인 일을 한 화가답게 맘껏 표현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소곤대며 아가를 재우던 아빠도 같이 잠들었다. 잠든 아가와 아빠는 꿈속에서도 둥개둥개 룰루랄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듯. 지켜보던 고양이도 곁에서 잠들었다.^^
20년 전, 휴일이면 우리집에서 자주 보던 장면이다. 아빠와 아가의 행복한 시간~ 이제는 훌쩍 자라 시집갈 나이가 되어간다. 다시 봐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아이에게 가장 많은 애정 표현을 했는지 둘째 셋째와 더 많은 스킨십을 했는지 가늠할 순 없지만 추억은 이렇게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