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쟁이 선물로 고른 책이다. 첫돌을 맞는 아기에겐 조금 이르겠지만 조금 지나면 즐겁게 술래잡기를 하듯 찾아내게 될 테니까. ^^
호기심과 재미,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고미 타로의 그림책이다. 인지능력과 집중력 을 키워주고 확인하는 책이다. 숨어 있는 것을 찾아내려면 집중력이 필요하고, 등장하는 것들의 이름도 익히고, 동물이나 곤충의 수가 점차 하나씩 늘어가기에 숫자 공부도 절로 될 듯하다.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찾아냈을 때의 만족감이나 뿌듯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고미 타로의 짧은 문장은 여기서도 빛난다. 길게 얘기할 필요없이 요점만 간단히! 사물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좋다. 자~ 여러분도 한번 찾아보시라~~~ 장갑을 숨긴 건 누구? 칫솔을 숨긴 건 누구? 양말을 숨긴 건 누구? 촛불을 숨긴 건 누구?
자~ 이제까지 눈썰미를 자랑했다면 좀 더 심화된 숨바꼭질을 해보시라~ ^^ 자석을 숨긴 건 누구? 연필을 숨긴 건 누구? 카드를 숨긴 건 누구?> 포크랑 스푼을 숨긴 건 누구?
비룡소 아기그림책 시리즈로 '1.똥이 풍덩!(남자) 2.똥이 풍덩!(여자) 3.빨간 단추 4.뭐가 들었지? 5.모두모두 잘미 들어요 6. 누가 숨겼지? 7.누가 먹었지?'까지 일곱 권인데, 아기가 좋아해주겠지? 이 책 들고 원주까지 갔다가 토지문학관에 들러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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