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뷰]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책 리뷰 작성해 주세요~ 5분께 2만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
-
이상한 화요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평점 :
햐~ 이런 상상의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는 데이비드 위즈너 같은 작가가 우리나라엔 없을까? 이런 작가가 있다는 게 너무너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 우리 중고딩 남매도 이 책을 보는 순간, "헉~" 탄성과 신음을 동시에 질러댔다. <자유낙하>로 칼데곳 아너상을 받은 후, 1992년 이 책으로 칼데곳 상을 받았으며 2002년엔 <아기돼지 세 마리>로 칼데곳 상을 또 받았다. 꿈같은 상상을 펼쳐내는 작가, 도저히 상상의 끝을 알 수 없는 데이비드 위즈너는 정말 보배같은 인물이다.
화요일 저녁, 8시쯤. 고요하던 연못이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달님은 둥실 떠올랐고 개구리들도 연잎에 하나씩 올라타고 두둥실 떠오른다.

맨 앞에 두둥실 떠오른 이 녀석이 대장일까? 한두번 해본 폼이 아니다~ 오 자연스런 포즈! ^^

전기줄의 제비들, 달밤에 끄덕끄덕 잠을 청하다 놀라 곤두박질이다.

밤 11시 21분, 잠옷 차림에 샌드위치를 먹던 아저씨, 창밖으로 휙~~ 날아가는 녀석들을 봤다.

빨래줄에 널린 천은 녀석들에게 장애물도 아니다~ 가볍게 통과, 휘날리는 망토자락이 되었다.

창문이 열린 집 발견~~ 잠든 할머니를 대신해 파리잡던 긴 혓바닥으로 리모컨도 조종하고... ^^

새벽 4시 38분, 난데없는 불청객 등장이다~~

아니, 감히 멍멍이가 우리 동족을 놀래켜! 어디 맛 좀 볼래? 우린 쪽수로 밀어부친다~~~ㅋㅋㅋ
앗, 큰일났다~~~ 마법이 풀린다. 모두 입수하라~

긴급상황이다, 빨리 입수하라!!

모두 다 입수했냐? 휴~~~~ 큰일날 뻔했다. 시치미 뚝!

잠옷 아저씨 방송국 마이크와 카메라 앞에서 자기가 본 풍경을 솰라솰라~~~ㅋㅋㅋ 믿어줄까?

개들을 내세워 냄새를 쫒고, 연잎에 묻은 흔적을 찾아 추리를 하지만 역시 오리무중이다!

다음 주 화요일, 저녁 7시 58분, 달밤에 둥실 떠오른 그림자, 넌 누구냐?

바로~~ 나, 뚱뚱보 돼지 되시겠다~~~~ ㅋㅋㅋ

으하하하, 얘네들 매주 화요일마다 주인공이 바뀌나 보다. 그렇다면 다음 주에 누가 둥실 떠오르려나? 화요일 밤은 잠들지 말고 창밖을 지켜보리라, 불끈 다짐하는 꼬마 독자들도 있겠지.ㅋㅋㅋ 햐~ 정말 유쾌하고 신나는 모험의 하늘 날기,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작가의 머릿 속이 궁금하다. 상상 속에선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지만, 이런 기발한 상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 데이비드 위즈너 당신은 천재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주자~
이상한 화요일,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를 꾸며보거나 그림을 그린 아이들이 많았다. 특히 남자 어린이들은 엄청 열광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