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비어린이에서는 해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설문 방식을 약간 바꾸어 전문비평가와 일반독자는 제외하고 도서관 사서, 편집자. 기자, 학부모, 교사 등으로 모집단(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2008.10.20~ 11.11), 그 결과를 창비어린이 2008 겨울 23호에 발표하였다.
2007년 10월부터 2008년 9월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창작 부문의 우리 어린이 청소년 책을 대상으로, '창비어린이' 편집.기획위원과 편집실무진이 대상 목록을 정리 제시했다. 설문참여자들이 대상 목록에 없는 책도 추천할 수 있게 하였다. 나도 여기에 학부모 자격으로 위촉받아 동참했기에 그 결과가 심히 궁금했는데, 오호~ 내가 추천한 책도 순위에 들어갔다.^^

나는 '엉덩이가 들썩들썩'과 '랑랑별 때때롱'을 추천했는데, 서덕출문학상을 받은 동시집 '엉덩이가 들썩들썩'은 여기에 오르지 못했지만 '랑랑별 때때롱'은 2위에 올랐다. 랑랑별 때때롱을 선물로 받아놓고도 못 읽고 있다가 이 설문에 답하느라고 부랴부랴 읽고 리뷰를 썼는데~ 역시 권정생선생님의 유작이 빛을 발했다. 순위에 오른 책들을 담아 본다.











내가 추천한 완득이, 벼랑, 라일락 피면 세 권 모두 순위에 올랐다. 흠~ 이 뿌듯함! ^^







내가 추천한 '엄마까투리'와 '천사들의 행진'이 순위에 올랐는데, '엄마 까투리'는 추천평까지 그대로 실렸다. "어머니의 사랑이 어떤 건지 보여주는, 어린이 눈높이에 잘 맞는 그림책" ^^










*선정된 목록에 있는 책 중에 못 읽은 책을 보기 위해 지역도서관에도 가고 나름 노력했는데, 좋은 책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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