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는?
다크 나이트 ; 슬프지만 진실
'영화 이야기'란 카테고리를 만들때는, 내가 본 영화 후기를 열심히 남기려고 했는데......쓸데없는 뻘짓하느라 정작 많이 남기지는 않았다. ㅜㅜ 아침에 낡은구두님과 바람구두님 페이퍼에 자극 받아 요거라도 남긴다.ㅎㅎㅎ
작년에는 극장에서 본 영화만 45편이었고 지역 영화관 사이트에 후기를 남긴 건 25편이었다. 작년에 나랑 같은 영화를 많이 보신 아프락사스님(26편)과 혜경님(19편)께 책선물 했었고, 물론 올해도 할 예정이지만... ^^ 여전히 매달 두세 편의 영화는 보는데, 남긴 후기는 딸랑 다섯 편이다.OTL
어제밤 아이들이 '다크나이트'를 보러 심야 가자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 지난주에도 '놈놈놈'을 보러 가자는데 안 갔다. 결국 저희들 셋이 뭉쳐서 갔다. 예전엔 내가 심야 가자고 조르거나 혼자서도 잘 갔는데...... 확실히 늙었나 보다, 아니면 더위를 먹었거나~~ ㅋㅋ
우리 지역 영화관에서 8월부터 조조는 4천원, 심야는 5천원이다. 투철한 아줌마의 정신으로 절대 천원 더 주고는 못 본다. 메피님 페이퍼에 올랐던 것처럼, '땅 파 봐라, 천 원 나오나~' ^^ 돈도 안버는 녀석들이 천원 알기를 우습게 안다. 하긴 지들은 아침에 늦잠자니까 조조는 보기 어렵지! 단 돈 천원밖에 없던 아들녀석, 영화비 만드느라고 자기 서재에 책 리뷰를 세편 올렸다. 무조건 읽고 쓰면 천원을 주는데 '죽음의 밥상'은 두꺼우니까 2천원 쳐 줬다.ㅎㅎㅎ 나는 애들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지 않는다. 학교에서 꼭 필요한 돈은 주지만 피시방에서 거의 소비되는 녀석의 용돈은 그냥 못 준다. '네 수고로 벌어서 소비하라'는 게 내 원칙이다. 녀석이 어제 리뷰를 쓴 책이다. 아주 간단명료하게 최대한 짧게 썼지만 실로 오랜만에 썼으니 그도 장하다.ㅎㅎㅎ
아줌마는 천원을 아끼기 위해 11시까지 적용되는 조조할인으로 '다크 나이트'를 보러 갈 참이다. 요 기록만 남기고...
1월 - 미스트
2월 - 명장, 추격자
3월 - 추격자(남편이랑 같이 보느라고 또 봤다^^), 밴티지포인트
4월 - 식코, 테이큰, 천일의 스캔들, 삼국지 용의 부활
5월 - 호튼, 비스티보이즈
6월 - 인디아나 존스 4, 섹스 앤 더 시티, 공공의 적 1-1 강철중
7월 - 크로싱, 핸콕, 님스 아일랜드
----7월까지 17편 보았고 후기는 5편. 작년만큼이라도 따르려면 엄청 분발해야겠구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