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에서 '메타포'라는 문학 브랜드로 청소년 성장소설을 펴내고 있다. 청소년 성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재의 접근이 놀랍다. 상큼발랄한 10대의 정서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좋고, 그들의 성장통을 보며 내 과거를 추억하고 우리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도 넓힐 수 있다. 10대 자녀와 같이 책을 읽고 대화로 소통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고도 착찹하다. 외국 청소년들 얘기지만,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곧 닥치게 될 것 같아서... 인생을 신중하게 처신하기에 열일곱의 나이는 많을까 적을까? 십대들이 겪어내는 성장통을 지켜 보며 내 아이는 저렇게 아프지 않고 성큼 자랄수 없을까 엄마 마음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