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 인종.명종실록-문정왕후의 시대, 척신의 시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 10권까지 민경이 맘에 드는 순서대로 ... 리뷰를 끝냈다.

인종-명종실록  -------6학년 선민경

인종은 신하들의 당파싸움으로 힘들게 왕위에 오른 사람이지만 병세로 죽고 만다. 세 살 때 천자문의 글자를 척척 맞췄다는 신동에다 마음씨도 착했으니 성군이 됐을지도 모르는데, 아쉬웠다. 인종이 죽은 후, 문정왕후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는데 바로 명종이다. 문정왕후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장성한 세자가 있는데도 10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 끝내 이루지 않았는가. 게다가 그 시대에 여자의 몸으로 그런 일을 했으면 웬만한 배짱 가지곤 안 될 일이다. 그녀는 어린 아들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했는데, 남편보다 훨씬 똑똑한 여자였다. 하지만 그녀가 죽고 나서는 그녀의 측근인 윤원형 등을 비롯해 흔적들이 빠르게 지워진다.

그리고 명종은 별달리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병에 걸려 서손인 하성군이 임금이 된다. 참 생전에 아무리 큰일을 했어도 죽고 나서는 별 수 없나보다. 그래도 문정왕후는 그 시대에 여자의 파워가 얼마나 센 지 보여준 사람인 것 같다.

----------엄마도 어여 읽어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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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1-11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했던 '여인천하'가 문정왕후 이야기지요?
조금 다른 분위기로 나왔지만, '대장금'에도 문정왕후가 나왔었고요 ...
조선시대에 대장금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문정왕후라는 여성 권력자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옆지기의 말이 떠오르네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요 ^^)

순오기 2008-01-12 02:16   좋아요 0 | URL
'여인천하'대단했지요? 문정왕후는 전인화가, 그 동생인 윤원형의 애첩 정난정은 강수연이 맡았던...어찌됐던 조선왕조 500년간 수렴청정이란 형식으로 여자들이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최고봉의 자리에는 역시 문정왕후가 오를 듯!^^

라로 2008-01-11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밌겠어요,,,,저도 어여 읽어야 하는데,,,역사이야기 좋아라 하는데,,,
에구 자꾸 하는데만 나열하네용~.ㅎㅎ
이 책 시리즈 저도 구입할까봐요!.ㅎㅎ

순오기 2008-01-11 13:45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되면 읽히기에 괜찮을 듯해요.
성인판이라 어떨까 했는데, 우리 아이들말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마노아 2008-01-1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흔히들 조선시대 국정을 휘두른 여자로 장희빈을 떠올리지만 문정왕후의 발끝에 못 미치는 그녀지요. 문정왕후를 보면 중종이 더 한심해져요..;;;;

순오기 2008-01-12 02:17   좋아요 0 | URL
'조선의 왕비'라는 책을 보면 25명의 왕비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길을 걸었는지 잘 나왔어요. 문제는 읽고나서 많이 잊어버린다는 것. 이번 기회에 다시 봐야겠어요.^^

뽀송이 2008-01-1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요 책은 10권짜리 군요.
요즘 순오기님의 댁에서는 시리즈물을 많이 읽으시는군요.^^
대단하세요.^^ 저희 집은 요즘 겨우 몇 페이지 읽다 잠들기 일쑤랍니다.^^;;

순오기 2008-01-11 14:11   좋아요 0 | URL
아뇨~ 10권이 '선조실록'까지라 앞으로 더 나올거예요. 아이들은 진즉 읽었는데 리뷰를 이제서 올리게 되었어요. 식객, 조선왕조실록 다 시리즈군요~ㅎㅎ
새해부터 '한강'읽으라 했더니 아들은 아직도 1권 잡고 있고,민경이는 8권째 읽고 있어요. 정작 읽어야 할 사람은 아들인데.....^^

책향기 2008-01-13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사야겠다고 벼르고만 있다가 드디어 구입하는데 순오기님의 리뷰가 보이네요^^ 오랜만에 들렀어요~ 여전히 부지런히 읽고 쓰고 계시네요. 전 왜 이리 게을러지기만 할까요. 으흑~~^^;;

순오기 2008-02-29 04:11   좋아요 0 | URL
책향기님의 댓글을 전에 봤는데 답글은 이제 달아요.감사^^
2월넨 저도 너무 바빠서 많이 읽거나 쓰지도 못하고 있어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이제 중3아들이 다 읽어갑니다.
푸른학이 바로 우리 아들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