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큰댁이나 친정에 가지 않고 푹 쉬었다. 결혼 후 30년이 되도록 명절에 친정을 간 적은 없었다. 시어머니 돌아가신 후 큰댁으로 가던 것도 4년 전 큰조카 결혼하곤 오붓하게 지내시라고 안 간다.

이번 추석엔 음식도 안하고 tv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것 외엔 머리속을 비우며 멍 때리기였다!^^

유튜브는 실시간으로 보는 건 없고 구독중인 채널을 나중에 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허영만 선생과의 대담을 들으며 25년만에 광복74주년 기념으로 ‘오, 한강!‘이 재출간되었다는 걸 알았다.

추석 전 우리동네 복지관 마을팀장이 전화를 해서 갖고 있는 역사와 좋은 만화 리스트를 물어봐서 줄줄이 읊었는데~ ‘오 한강‘도 알라딘에서 구입해 추가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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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9-16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추석 모처럼 편하게 보내셨군요. 멍 때리기, 명상의 다른 이름이 아닐지. 아무튼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 한강은 저도 막 보관함에 넣었어요. 재출간되었다는데 저는 오늘 처음 보았네요.

순오기 2019-09-16 17:21   좋아요 0 | URL
네~ 우리 아이들이 결혼한 것도 아니어서 편하게 편하게요!^^
‘오, 한강‘은 저도 이야기만 들었고 아직 읽어보진 못했어요!

요즘엔 알라딘 마실도 못 다녀서 다린군은 고등학생이 되었으려나....

단발머리 2019-09-16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일정은..
환상적인 명절보내기,라고 생각합니다.
멍때리기,란 현대사회에서 제일 고난이도의 취미활동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ㅎ
전 평범하게 먹고 마시고 가족들과 오래오래 함께 지내고 왔습니다.

순오기 2019-09-16 17:23   좋아요 0 | URL
환상적인 명절은 아니고, 가장 편한 명절로~ ^^
머릿속이 복잡할 땐, 멍때리기가 제일 좋죠!ㅋㅋ

단발머리님은 아직 10년은 더 명절 봉사를 해야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