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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로드 4000km - 대한민국 100년,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임시정부 투어가이드
김종훈 외 지음 / 필로소픽 / 2019년 1월
평점 :
임정로드 5일차...황포군관학교
˝항일애국지사 청년들이 군사 간부 훈련을 받던 학교다. 1924년 6월 6일, 제1차 국공합작의 산물로 설립되었다. 소련의 자금과 무기를 지원받아 설립한 소련식 사관학교이며 정식명칭은 ‘중국국민당 육군군관학교‘였다. 그러나 주강의 황포 장주도에 위치한 탓에 흔히 ‘황포군관학교‘라고 부른다. 당시 장제스 총통이 황포군관학교에서 ‘피압박민족 후원‘으로 조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며 대우하자 지망생이 증가했다. 조선 청년들은 신식군관학교인 황포군관학교에서 새로운 정치와 군사를 배우고자 모여들었다. 의열단 의백 김원봉과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도 그중 한 명이다. 김원봉 장군을 비롯한 의열단 간부들은 군관학교 4기로 대거 입학했다. 학생명단에서 확인한 인원만 73명이다. 무한분교까지 따지면 무려 200명이 넘는다. 이들은 황포군관학교 졸업 후 <조선혁명간부학교>로 이동, 조선 청년들의 군사간부 양성에 힘썼다. 결과적으로 1938년 10월 10일, <조선의용대>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임정로드 4000km, 230쪽)
임정로드 탐방단 1기가 도착했을 땐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았다.
곳곳을 돌아보며 모기에 물리는 수난을 겪으며 중국인들과 함께 관람했다.
전시된 사진에서 김원봉을 찾으면 억대 사례금을 지급한다는 미션이 있었으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쑨원의 유언처럼
우리 탐방단 1기는 황포군관학교 사진 속에서 약산 김원봉을 찾지 못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