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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로드 2000㎞ - 광복 80주년, 일본에서 다시 만난 독립투사들
김종훈 지음 / 필로소픽 / 2025년 7월
평점 :
저자 김종훈입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항일로드 북콘서트와 투어 관련 정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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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로드 탐방을 여럿이 함께 다녀와 보니,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생에 한번은 항일로드에 섰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기더라고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니, 싸우고 또 싸운 지사님들의 흔적을 찾아 술 한잔 올리는 것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귀하고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더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정말로 이 귀한 일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강렬합니다. 항일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 마다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더 의미 깊은 광복절이 될 수 있도록 귀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걸은 동지 소영쌤이 준비해준 광복 80주년 기념 항일로드 2000km 북콘서트입니다.
경기도 용인 <우주책방>이라는 곳에서 다음주 금요일 8월 15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오랜 시간 함께 걸은 동지들이 많이 오는 터라, 더 따뜻하고 즐거울 거 같습니다. 다만 40석 규모의 강연장이라, 넓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30여 명이 신청한 터라, 곧 마감될 거 같습니다. 그러니 빨리 신청하세요. 항일로드 첫 답사 후 처음으로 하는 강연이라 더 의미 있을 거 같습니다. 오전 내내 강연자료를 새로이 손봤습니다. 뜨겁고 좋습니다. 동주와 몽규 배지를 디자인한 김수빈 작가님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절 항일로드 2000km 북콘서트 신청하기 - https://forms.gle/cpMzuJfX3rCEfFjw8
두번째 소식은 9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효창원투어입니다. <용산이 들썩들썩>이라는 이름으로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에서 준비해준 귀한 여정입니다. 효창원에 잠든 천하영웅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를 차례로 만납니다. 백범과 차리석, 조성환, 이동녕 지사도 만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10여년 지사님들께 술 한잔 올리기로 결심한 뒤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백범, 차리석, 이동녕 지사의 순국지를 모두 다녀왔습니다. 뤼순감옥의 공동묘지를 찾아 헤맸고, 가나자와 자위대 부대 담을 넘었고, 나가사키 형무소 앞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도쿄의 놀이터에서 이봉창을 기리며 술도 올렸습니다. 백범의 계단에서 차리석 지사와 그의 아들 영조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다만 혼자하지 않았습니다. 감히 감당할 수 없어, 마음 맞는 동지들을 찾아 함께 여정을 떠났습니다. 술도 올리고, 꽃도 올리고, 독립군 애국가와 아리랑도 함께 불렀습니다. 9월 13일에 진행하는 우리들의 효창원 투어가 다시 한번 그런 시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귀한 여정 될 거 같습니다. 용산 효창원이 들썩일 수 있도록 200명 넘게 신청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성능 마이크 준비하겠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효창원투어 신청하기 - 2025 용산이 들썩들썩 - https://docs.google.com/.../1FAIpQLSczutnlT9m.../viewform...
사진은 광복절 강연과 효창원투어 웹자보입니다. 그리고 강연과 투어의 주인공 천하영웅 윤봉길 의사와 함께 찍은 제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
덧 - 8월 간 대구와 부산 강연도 진행됩니다. 정리되는 대로 따로 올리겠습니다. 광복절에 평화방송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30분짜리 인터뷰도 합니다. 마음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