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민주주의
천규석 지음 / 녹색평론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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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규석 지음

녹색평론사


쌀밥을 먹어온 우리에게 쌀이 갖는 의미와 쌀의 문화사, 쌀농사 중심의 전통두레가 민주주의와 무관하지 않았음을 서울대 미학과 출신 60년대 귀농, 38년생 할배가 2004년도에 쓴 책이다.


저탄고지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빵 커.휘, 사.라.다를 뭉는 시대에, 살밥살밥 해보는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게 하는 시스템 속에서,

지금 알게된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가슴저림이 이 할배생각을 하면, 있다.


우리 몸이 아프다. 밥 대신 다른 것을 먹어서.

이 책으로 인해 무언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60쪽에 화학비료가 밀어낸 우리 농사말을 소개했는데, 그 중에 마구거름(소나 말의 외양간에서 나온, 짚과 풀이 섞인 마소의 똥오줌 퇴비) 이 있다. 어릴 적 우리 할배는 우리집 외양간을 마구 혹은 소마구라고 불렀다. 


한자로 말마, 마굿간이 말의 집이면, 왜 소를 넣어두고 말의 집으로 불렀는지 이상했는데 다들 그냥 그렇게 썼던 모양이다.





쌀이 남아서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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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 헬렌과 스콧 니어링이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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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씀

류시화 옮김

보리 출판사


스코트 니어링은 병 없이 백 살까지 살았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맑은 공기, 

물, 건강관리.


스코트와 헬렌은, 대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 농사를 짓고 돈 없이 실험적으로 살며 

강연을 다닌다. 그들은 죽고 책은 남았다. 그들은 아직 살아있다.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조화로운 삶을 소개함을, 기록해 둔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친구여, 뚜렷한 근거가 떠오르거든, 어리석음이 더 커져서 행동을 방해하기 전에, 그대를 묶어 놓고 있는 것들로부터 멀어지라 - 토마스 투서, 좋은 농부가 되는 오백 가지 방법(15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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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잊혀진 계절 1~2 세트 - 전2권 - 어느 교수의 전쟁 잊혀진 계절
김도형 지음 / 에이에스(도서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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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도형

도서출판 AS


작년에 읽은 책인데, 이 책의 장르는,

르포(이단종교 사회고발)

자서전(과학고 카이스트 출신 저자가 종교에 심취한 과정과 이단교주 퇴치에 

         몸 바친 과정을 서술) 

무협지(폭력과 음모에 휘말린 현 수학과 교수 저자의 정의감이 돋보이는 파란만장 

         활약상) 

소설(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저자의 실화이며, 현실에서 벌어지는 소설 같은 

       현실이란 의미) 이다.


현직검사 국정원요원 육군장교 대학병원의사 등 각계각층에 스며있는 이단종교 

비호 신도들의 실상과, 저자와 만나기로 한 신도들이 만날 장소인 찻집을 하루 임대하여 주변에 숨어 있다가 미행과 린치를 가하기도 했던 얘기를 해준다. 

그의 부친도 당했으며, 이 모든 지난한 투쟁 끝에 저자는 교주를 법적 

심판대에 세워 처벌을 받게한다.


집필 시, 냉정한 거리두기가 절대로 될 수 없었던 저자의 가슴이 터질듯한 심정을, 책에 많이 나오는 욕설로 느낄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소개함으로써 그를 응원한다. 그는 나의 히어로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의 동틀 무렵, 인적 없는 고갯길을 한 여대생
이 쫒기듯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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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보세이, 나는 차는 몰래도 커피는 안 머요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토스트는 한 짝 면마 꿌는 게 좋니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말할 찍에 보먼 내 억야이 쪼매 어구씨게 들리께시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뉴욕 살고 있니더만 영국인이래가 글니더


See me walking dawn Fifth Avenue

5번가 걸을 찍에 내 함 보세이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여불때기에 지패이 찡가가 걷는 게 내래요


I take it everywhere I walk

어디 가든동 쏘지리고 댕길 찍에 가 댕기니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뉴욕 살어도 영국인인데 안 그럴리껴


Oh,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야? 내 외국인이시데이, 합법적으로 들왔는 외국인요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뉴욕 산다꼬 영국인이 영국인 아일리껴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가들이사 (처)주끼든동 마든동 무싯날 매로 하시이소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밤 쭈에는 촛불이 해보다사 억시 더 마이 환하이끼네요






 

스팅의 노래 잉글리시맨 인 뉴욕 중 부분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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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 - 개정2판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 녹색평론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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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녹색평론사


잘났거나못났거나 모두가 신비로운 우주의 섭리하에 태어났다.

인간은 너무 많다. 그렇지 않고서야 종 보호를 하기보단 종 학대에 거리낌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덜 낳고 더 사랑하자.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하는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 있다.

저자가 미국인이다.  박사학위를 따기 전, 성공을 향해 달리는 중인 

메사츄세츠주 보스턴 하바드 대학원 재학 중인 수재가, 이미 알라가 있는 

상태에서 고마 또 뱄는데, 


학교 주위에 맡길 데가 너무 없어서 고생 고생을 하고, 

가가 다운증후군 이라는 데도 낳고 기르는 우여곡절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되고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 것을 기록했뿌랬는 이 책을,

필, 암 고잉 배-액, 트  메-사츄-세츠

로 시작하는 비지스의, S 2개 T 2개 메사츄세츠를 들으며 읽어보면 참 좋지 싶으다.


책 내용 중에 스머프 이펙트 라는 게 나오는데, 

아무도 그게 뭔지 안 묻고 이미 알고 있는 척 한다. 사실 그런 용어는 없다고 한다. 



아담이 세살쯤 되었을 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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