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재테크 불변의 습관 - 짠테크와 부테크로 100% 수익 만드는 투자비법
이정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40대의 가장으로 노후를 생각하니 불안하고, 자라나는 아이들 교육비를 생각하니 막막하다.
매월 들어오는 월급은 생활비와 보험료를 내고 나면 외식 한 번 하고 나면 이내 떨어지고 만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부자들은 어떻게 재산을 모았을까?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 동아 2,703%라는 놀라운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마젤란펀드의 운영자인 피터 린치는 그의 은퇴식에서 마젤란펀드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원금 손실을 기록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 
원금 손실을 본 투자자 대부분은 단기 투자자들이었다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단순한 법칙이 있다. 
일을 더 오래 하고, 저축을 더 많이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은 '돈을 잃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한다.  

은행 경력 35년에 PB 경력 10년 지점장이 밝히는 부자들의 재테크 비법.
하나, 남는 돈으로 저축하지 말고, 월별 저축액을 정하고 미리 저축하자.
둘, 제일 먼저 내가 살 집부터 대출을 받아서라도 장만하라.
셋, 수입의 10%는 원금 보장형이 아닌 상해보험과 
    수입자의 사망 시 유족의 생활 보호를 위해 종신보험을 가입하자. 
넷, 여유자금 중 1년은 정기예금으로, 2년 이상은 주식형 펀드로 목돈을 만들자.
      주식형 펀드는 환매수수료 없고, 무조건 인덱스펀드만 투자하고, 
      국내펀드와 2개국 이상의 해외펀드로 분산해서 투자하자.
다섯,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려면 운용자산의 주식
형펀드 편입 비중을 높이자.

여섯, 노후를 대비해 연금의 6층탑을 만들어라.

        연금 1층: 국민연금

       연금 2층: 퇴직연금
       연금 3층: 연금저축
       연금 4층: 연금보험
       연금 5층: 주택연금
       연금 6층: 농지연금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가 넘으면 집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연금 지급액보다 주택 가격이 낮으면 그 차액 분을 청구하지 않으며, 주택 가격이 더 높으면 남은 차액을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그러니 내 집은 대도시 내 역세권, 학교, 쇼핑시설 등 삼박자까지 갖춘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라면 금상첨화다. 
또 임대 소득이 가능한 구분등기된 분양상가는 일반 매입보다는 경매나 공매로 매입할 것을 권장한다.

농지연금은 만 65세 이상으로 5년 이상 농사를 지은 후 농업인이면 농지를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천만원 이하로 1천 평방미터 이상의 토지를 투자하는데 있어, 지목은 임야지만 토지대장에 등재된 임야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토지는 지목이 임야지만 '00면 00리 00번지'처럼 번지 앞에 '산' 표시가 없는 토지이다. 
묘지가 있는 임야는 가격이 더 저렴하니 낙찰받은 후 묘지 부분만 토지 분할하면, 남은 토지는 농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로가 없는 맹지라도 농사짓는 데 아무 문제가 없으니 싸게 살 수 있다. 단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조회해 공익용 산지, 보전산지, 공원구역 공원보호구역, 국립공원으로 등록된 임야는 제외한다.
이런 임야를 경매나 공매로 받아 절토까지 해 주면 임야의 지목을 농지로 변경하여 공시지가를 올리고, 
최소 5년 이상 농사를 지어 노후에 농지연금을 받도록 하자.

월요일 출근하면 바로 퇴직연금 운영 상품을 변경하고, 
2018년 12월까지 가입 가능한 ISA 계좌는 5년간 환매를 하지 않으면 소득 금액의 4백만 원까지 비과세라고 하니, 매월 국내, 중국과 미국의 인덱스 펀드, 그리고 금 펀드에 가입해 목돈을 만들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십충기라 부르며 집과 직장 밖에 모르던 가장이 하루아침에 이 모든 것을 팽개치고 사라졌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남자는 그동안의 삶을 부정했을까?

지금까지의 내 삶에서 역할을 빼고 나면, 나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부딪친 마흔의 남자.
마흔이 되어 우리를 가장 좀먹는 경험 중 하나는 삶이 덧없다는 것과 뻔한 일상이 반복되고 사는 게 재미없다는 느낌이다. 중년에 이르러 삶을 돌아보면, 길게는 몇십 년 전에 선택한 결혼과 직업에서의 경력 등이 사실은 얼마나 무의식적이었는지 깨닫고 전율하게 된다. 누군가의 배우자, 부모, 가장 같은 제도화된 역할에 길들여져왔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들 역할에 
투사해왔다. 투사를 포기한 개인은 그것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우리는 외부 세계와 어울리기 위해 페르소나를 사용하는데 이 페르소나를 내면의 나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가면일 뿐 진정한 나는 아니다. 

거짓된 자아 속에서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며 잠정적인 성인기를 보내왔을 뿐이라고 깨닫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진짜 존재를 만날 수 있는 2차 성인기에 들어설 수 있다. 이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자기감'을 바꿀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선사한다.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나로 교체해야 하며, 과거의 나는 숨통이 끊어져야 한다. 그러니 엄청나게 불안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이는 잠정 인격에서 진정한 성인기로, 거짓된 자기에서 올바른 자기로 옮겨가기 위해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소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자아 정체성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채 인생 후반기로 접어든 개인은 성숙해지기 어렵다.
인생 후반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투쟁을 통해 얻은 힘이 필요하다. 
삶의 전반기에서 개인의 과제는 부모를 떠나 세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자아의 힘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 힘은 삶의 후반부에서 더 큰 영혼의 여행을 떠날 때 사용할 수 있다. 
마흔에 들어서면, 결국은 자신의 내면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질문해야만 한다.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인지?, 내 기분은 지금 어떻지? 기분이 좋아지려면 나 자신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와 같은 
자기 내면과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해답은 모두 우리 안에서 나온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의 열정을 좇으십시오.
마흔, 우리는 스스로의 열정을 발견할 것을 요구받는다.
인생을 항해하는 배의 조타를 잡을 수 있는 건 우리 자신뿐이다.
의식적으로 내면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따르는 사람만이 인격을 완성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 인생을 말하다 - 평범한 삶을 비범하게 바꾸는 한자(漢子)의 힘
장석만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30, 40대 교육과정을 학습한 세대에게 한자는 생경한 그림 문자입니다.
그 이유는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한자보다는 한글을 더 우선하였기 때문이고,
또 한자는 획이 많고 모두 외워 적어야 하는  부담으로 시험의 괴로움을 더하는 과목이었지요.
하지만 한글이 한자를 차용해 만든 글자이다 보니, 한자를 모두 빼버리면 의사소통이 불가능 해집니다. 
한자는 우리 말과 언어의 근간으로 표의 문자입니다.
한자 하나하나에 글이 생겨나게 된 기원과 글의 힘을 고스란히 글에 담아 놓은 것이지요.
그 힘과 기원을 고스란히 풀어 놓은 책, "한자, 인생을 말하다"입니다.

한자가 중국의 글이다 보니 중국의 고사성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들이 역사 속에서 어떠한 발자취를 남겨왔는지를 되짚어 보고, 그들의 실패와 성공담을 이야기합니다.

백락일고(伯樂一顧)

소금장수의 늙은 말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자 의아해하는데, 길을 가던 백락이 그 말에 집중해 보더니, 다가가 한참을 어루만지며 통곡하며 옷을 벗어 주고 자기 길을 갔다. 그러자 늙은 말이 소리 높여 울부짖었다. 원래 이 말은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천리마였지만 알아주는 이 없이 매일 같이 소금만 운반하다 늙었던 것이다. 천리마를 알아본 백락의 일화이다.
그 일이 세상에 알려진 후에, 말장수가 백락을 찾아와 잘 팔리지 않는 말을 가져와 감정을 의뢰한다.
백락이 아무 말 없이 점검하며 감탄하자, 그 말에 관심 없던 사람들이 준마(駿馬)라 생각하고 높은 값에 사갔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는 내용 중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돕기 위해 고사성어와 현대 경영학의 석학의 말을 섞어 재미와 지식을 더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자, 인생을 말하다'보다는 '한자, 전력을 말하다'가 더 책 제목으로 어울릴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으로 바라보기
이철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한 가지, 바로 고독사.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의 화려한 모습을 과시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숨은 메시지는 잊히는 게 두렵다.
우리는 보이는 현상만 바라보며 그 속에 숨은 뜻을 모른 채 남을 판단하려 합니다.

마음으로 바라보기에 나오는 일례로 보자면,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고래 바위에 살고 있는 펜더 엄마는 새끼들이 배고프다고 해도 먹이를 구하러 가지 않습니다.
주위에 동물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펜더 엄마가 자기 새끼가 아닐 것이다'라며 독설을 내뱉습니다.
나 역시 왜 열흘이 지나도 펜더 엄마는 먹이를 구하러 가지 않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위 동물들은 왜 이 펜더 엄마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거나 또는 굶고 있는 아기들을 위해 먹이를 구해다 주지 않았을까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남을 대하는 모습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과 내 기준에서 판단하여 정죄하는 모습.

이렇게 각박하고 살벌한 오늘을 사는 우리는 과연 눈이 아닌 마음으로 어떻게 상대방을 볼 수 있을까요?
이철환 작가는 8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내 멋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하지 않고 그에게 진심을 다해 묻는 것,
오직 상대방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여보는 것.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지요.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며 그들의 행동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 이야기
니시 카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40대 아저씨의 손에 들린 일본 여성 작가의 책, 밥 이야기.
그녀는 이란에서 태어나 카이로에서 초등학교까지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렇다 보니 외국 생활 중에 맛보았던 일본 가정식 밥이 정말 소중하고 맛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청년 시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점심 준비를 하며 맛의 새로움을 깨닫는다.
내가 만든 음식을 남들이 맛있다! 인정하는 칭찬의 맛에 빠져든다.

일본 음식을 잘 모르는 독자인 내게는 조금은 따분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는 내용이 지겹다는 느낌도 들었다.
솔직히 여러 나라 음식이야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책을 읽는 것이 수면제였다.
거의 이틀 밤 동안은 읽다 자다를 반복하며 서평단에 지원한 내 손을 원망하기도 했다.

90페이지부터 터키, 세네갈, 베네수엘라, 핀란드 등 세계 여행 중에 만난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시작되며, 
책 내용에 집중해 읽기 시작했다.
이 지점부터 작가의 개인적인 느낌과 감정이 더 가깝게 느껴지며 재미있다는 맛이 느껴진다.
그녀와 마주 앉아 세계의 여러 음식을 맛보는 느낌이랄까?
생각지 못한 작은 소재와 음식 이야기로 새로운 맛을 낸 책이랄까?
어쨌든 밥 이야기는 맛있다는 소감으로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