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바라보기
이철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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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한 가지, 바로 고독사.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의 화려한 모습을 과시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숨은 메시지는 잊히는 게 두렵다.
우리는 보이는 현상만 바라보며 그 속에 숨은 뜻을 모른 채 남을 판단하려 합니다.

마음으로 바라보기에 나오는 일례로 보자면,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고래 바위에 살고 있는 펜더 엄마는 새끼들이 배고프다고 해도 먹이를 구하러 가지 않습니다.
주위에 동물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펜더 엄마가 자기 새끼가 아닐 것이다'라며 독설을 내뱉습니다.
나 역시 왜 열흘이 지나도 펜더 엄마는 먹이를 구하러 가지 않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위 동물들은 왜 이 펜더 엄마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거나 또는 굶고 있는 아기들을 위해 먹이를 구해다 주지 않았을까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남을 대하는 모습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과 내 기준에서 판단하여 정죄하는 모습.

이렇게 각박하고 살벌한 오늘을 사는 우리는 과연 눈이 아닌 마음으로 어떻게 상대방을 볼 수 있을까요?
이철환 작가는 8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내 멋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하지 않고 그에게 진심을 다해 묻는 것,
오직 상대방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여보는 것.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지요.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며 그들의 행동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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