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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 개정판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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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파울로 코엘료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다.

파울로 코엘료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겪은 체험과 영적 탐색이 생생하게 기록돼어 있는 이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인생의 전환점을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파울로 코엘로 작품의 주된 모티브를 다루고 있는 에세이이기도 하다.

다만 나로서는 종교적 신비에 대해 이렇게 깊숙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하는게 맞는가 싶기는 하다. 일단 일반적인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쉬운 길도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이 영성에 대해 잘못된 안내를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자칫 잘못하면 사이비로의 길로 인도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쨋든 누리고 있던 평탄하고 유복한 사회적 지위를 한 순간에 버리고 순례길을 떠나게 되는 저자의 열정과 신앙이 놀라웠고, 또한 자신이 체험하고 느낀 것을 이렇게 책으로 쓸 뿐만 아니라 후에는 문학으로 녹여내게 되는 그의 달란트도 부러웠다. 아마도 신은 현대의 힘든 사람들에게 그를 통해 영성을 알게 하도록 하였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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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 인생의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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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의 에세이이다. 특히 이 에세이에는 작가가 죽음의 고비를 경험하고 작품이 더욱 깊어지게 된 이야기가 들어있어 작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에세이를 보고 감탄한 것은 저자의 정신. 나쓰메 소세키는 조용한 듯 하지만 의지가 굳은 멋진 작가이고 그 인생관과 문학관이 대단히 건전하다.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한 작가의 조언이 기교적인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 인간을 연구할 것, 식견을 키울 것 등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일본에도 이런 정신의 작가가 존재했는데 현재의 일본을 보면 이런 정신이 일본 사회에 받아들여진 것 같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 일본은 제국주의의 패망 이후에도 미국의 필요에 의해 그 썩은 정신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를 좌지우지했기에 결국 잃어버린 30년을 겪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야말로 나쓰메 소세키의 이해에 필수적인 책. 나쓰메 소세키라는 인간에 더욱 매료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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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역사 - 인류 문명사와 함께한 문자의 탄생과 발전
스티븐 로저 피셔 지음, 강주헌 옮김 / 퍼블리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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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던 내용이 책으로 나왔네요. 반갑게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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