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개정판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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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부부가 오래 해로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법륜 스님이 주로 이야기하시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특히 상대에게 덕을 보려 하지 말라는 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아마도 이것은 부부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부에 대한 글인만큼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배우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상대방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보는 자기의 문제인 것을 인식하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저는 법륜 스님의 말씀이 다는 옳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이 내가 상처받는지도 모르고 내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으며 자신의 기준을 나한테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하니까요. 이런 경우에 제 안에서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쉬이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나 뿐 아니라 상대방 또한 저를 존중하고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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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쿠퍼여 안녕
로맹 가리 지음, 김병욱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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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소설은 로맹 가리의 작품이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전혀 아무런 정보 없이요. 읽어본 소감은... 1960년대에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겠더라구요.

일단 이 소설의 배경은 1960년대입니다. 즉 미국이 월남전을 벌일 때였고, 주인공은 병역을 피해 유럽으로 간 젊은 남성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1960년대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당시의 그런 정신적인 혼란 상황을 작가는 가감없이 그려냅니다. 주인공이 무지하게 허무적이고 냉소적이에요. 작품 전체에 냉소주의가 흘러넘칩니다. 정말 1960년대 젊은 청년들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작품이 좀 현재성은 떨어지네요. 저로서는 인간 일반의 문제라기보다는 1960년대의 특이성이 더 나타난 작품인 듯 느껴집니다. 너무 냉소적이라 제게는 좀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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