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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개정판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부부가 오래 해로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법륜 스님이 주로 이야기하시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특히 상대에게 덕을 보려 하지 말라는 스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 아마도 이것은 부부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부에 대한 글인만큼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배우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상대방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보는 자기의 문제인 것을 인식하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저는 법륜 스님의 말씀이 다는 옳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이 내가 상처받는지도 모르고 내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으며 자신의 기준을 나한테 강요하는 경우도 존재하니까요. 이런 경우에 제 안에서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쉬이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나 뿐 아니라 상대방 또한 저를 존중하고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