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식물 컬러링북 우리 아이 색채심리 2
아이심리연구회 엮음 / 글상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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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존재인 것 같다.

꽃들과 열매, 그리고 많은 나무들...

그러기에 사람들은 자연속으로 들어가 휴식과 힐링을 하기도 하며, 그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또한 요즘에 힐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컬러링 북이 출간되기도 하였는데, <식물 컬러링 북>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단지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색칠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어떤 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심리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가 어떤 색을 함께 배치해서 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한다.

대비식과 동색과 유사색,난색과 한색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이 배색들에서 어떤 의미를 느낄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자주색, 갈색, 금색, 은색, 흰색, 회색, 검은색에 대한 이야기와 어떤 심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내가 어렸을때 회색이 모든 색을 품은 것이라고 알고 있어서 회색을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회색은 불명확하고 불안함을 느끼게도 해주며 신중과 겸손, 회개, 단념, 회상, 무관심, 무력함을 나타내주는 색이라고 한다.

 

 

 

 

<식물 컬러링 북>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가지의 식물의 그림 도안이 담겨있다.

도안 옆에는 그림 속 식물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전달해 주고 있었다.

도안들이 큼지막해서 유아들이 색칠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제 30개월이 되는 아들 성주에게는 검은 선 안에 색칠하기가 아직은 어려운가 보다.

잘 색칠해 내리라는 기대는 안했지만..ㅎㅎ

도안이 있는게 무색할 정도로 제멋대로 색칙을 해놓았다.

아들이 쓴 색은 파랑과 노랑, 보라, 검은색이다.

주로 아들은 파랑색을 즐겨 칠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랜만에 크레파스를 꺼내 주어서 그런지 하나 하나 다 색칠해 볼 기색이었다.^^

파란색의 의미는 신선함, 순수, 희망, 신뢰, 우울이며 귀족적인 호화로움을 뜻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직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식물 컬러링 북>에 색칠한 아이의 색깔 배치에 따라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어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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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신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
장두현 지음 / 책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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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한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서평 위주의 글만 올리던 블로그에서 우리가 농사를 짓고 있는 콜라비 홍보와 판매를 해보고자 서평 위주에서 탈피하여,

아이 사진도 올리고, 농사 이야기도 올리고, 귤과 콜라비 판매 홍보를 해 보기도 하였다.

물론 이웃 블로그에 방문하는 일도 신경써서 하다보니 어느덧 방문자 수도 올라가고, 귤과 콜라비가 블로그를 통해서 판매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다...어느 날...

내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에서 누락되고 있는 현상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인을 통하여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지만 그 어떤 방법도 내게는 해당이 안되었다.

낙심...

그 이후로 왠지 블로그에 신경을 덜 쓰다보니 지금은 방문자 수도 많이 하락되고.. 또다시 서평 위주의 블로그가 되고 있는 것이 나의 블로그의 현실이다.

 

찌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블로그의 신>에는 내게 해당되는 검색누락이나, 저품질 블로그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그러나....결론은..내가 원하는 그 해결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서 새로이 시작하는 방법밖에 없는 듯 하였다.

 

하지만 <블로그의 신>은 천만 방문자를 갖고 있는 '블로거팁닷컴'의 Zet의 블로그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으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나처럼 새로이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하나 하나 차근히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줌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있는 책이었다.

 

<블로그의 신>은 총 여섯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에는 저자의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의 추억,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블로그가 활성화되려고 하던 시점부터 시작을 했다고 한다. 다른 블로그에서 없는 콘텐츠를 시작으로 기업블로그 담당자들을 인터뷰한 글도 올리기도 하고 강사가 되기도 하였으며, 기업과 정부부처의 온라인 홍보 자문위원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두 번째에는 블로그를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네이버 블로그가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티스토리는 전문블로그를 만들고 싶을때에 더욱 유용하다고 한다.

 

세 번째에는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글쓰기의 기술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장문 한 개보다 단문 여러 개의 글을 올리는 것이 나으며, 완벽한 글보다는 빈틈이 있는 것이 덧글을 유도하기에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14가지의 글쓰기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으며, 블로그에서 잘 통하는 글쓰기 소재 열 가지도 알려주고 있었다.

 

네 번째에는 본격적으로 블로그 만들기에 들어간다.

초보 블로거로서 해야 할 것과 블로그 꾸미기등의 스킬과 이색 블로그에 대한 소개도 하여준다.

 

다섯 번째에는 SNS를 활용해 블로그 홍보하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블로그에서 페이스 북 팬 확보하기라든가, 페이스북 그룹 활용하기, 검색등록과 이메일 구독 폼 등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었다.

나역시도 검색등록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는데도 이상하게 잘 검색되지 않는다. 유사문서도 아닌데 말이다..ㅠㅠ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이메일로 구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생소했지만 이용해 볼 만한 것 같다.

 

끝으로 여섯 번째는 블로그로 투잡하기이다.

구글 에드센스로 용돈 벌기, 체험단과 서포터즈 활동, 팸투어, 유투브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체험단에는 별로 당첨 되는 경우가 없었다.

지역도 멀거니와 꾸준한 활동이 부족한 점과 아마도 제품에 대한 리뷰가 내 블로그에는 없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제품 체험단을 해보고 싶다면 자신이 산 제품에 대해서도 꾸준히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체험단이 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블로그의 신>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았었다.

나의 블로그가 검색 누락이 된 것에 대해서도 무엇때문인지 이해가 될 듯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블로그의 신이 된다거나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경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블로그의 컨텐츠와 성실한 포스팅, 그리고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어떤 일에든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들이 블로그에서도 필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서평만이 아니라 다른 주제의 글들도 꾸준히 올려야 하는데 그리고 이웃들과의 소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부지런과 정성을 다하지 못하면서 ㅠㅠ 파워블로그가 되고 싶은 욕망만 갖고 있었으니....ㅠㅠ

 

암튼...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블로그의 신>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이웃과의 정성스런 소통과 포스팅하는 정성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블로그의 신>을 통해서 나처럼 되지 말고 멋진 블로거들이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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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모르는 것들 - 우리 아이 잘되게 하는 23가지 엄마 이야기
노경실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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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세대들은 자식들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의 목표가 거의 '먹고 사는' 것이었다고 한다.

자식들을 굶기지 않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만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자식들을 어떻게 키워야 올바르게 키우는지에 대한 생각을 할 겨를 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의 엄마들이나, 현대의 엄마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식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나 싶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 좋다하는 학원이나 과외 또는 좋은 스펙을 갖게 하기 위해 '일'을 하는 엄마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성공은 곧 공부의 성적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여겨지는 사회적 환경속에서 엄마들은 조기교육과 초등학생때부터 여러 학원들을 같이 따라다녀 주며 '스터디 메니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나마 초등학생때까지는 아이들이 엄마들의 의견을 잘 따라 주는 편이지만 정작 아주 중요한 시기인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사춘기'라는 것이 엄마와 아이들을 많이 힘들게 하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지켜보았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도 엄청 힘이 들지만 아이들 만큼이나 엄마들도 힘겨워 한다.

이때 엄마는 많은 생각이 들게 된다. 때로는 우울증에 걸리는 엄마들도 있기도 한 듯 싶다.

 

<엄마만 모르는 것들>은 이렇게 아이들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섰던 엄마들, 그러나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는 엄마의 존재가 너무도 약해짐에 서글퍼 하는 엄마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해주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23가지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또는 앞으로 나에게 닥쳐올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동안 위로받지 못했을 엄마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있었다.

 

<엄마만 모른 것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엄마는 자신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지',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엄마는 다섯 살 그 때, 자신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는지를 기억조차 못합니다.

(중략)

엄마는 교복 치마를 입은 자신이 친구들에게 얼마나 반갑고, 힘이 되며, 즐거운 아이였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p 113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많은 것들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지요.

곧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말할 수 있으며, 엄마가 가장 모르는 것은 바로 '엄마, 자신'이란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하여 저자는 23가지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엄마 자신이 우선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에게 모두 해주기보다는 '책'을 친구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떤 부모이건 자식의 행복과 성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게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 '성공'만을 바라며 아이를 대한다면 어느날엔가는 아이와 부모 모두 상처받고 있었음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게 되는 것 같다.

 

<엄마만 모르는 것들>은 엄마들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가르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힘겹고 위로받지 못했던 엄마들 마음을 같이 공감해주며, 다독여 주며, 조심스레 마음 속 울림으로 무엇이 우선인지를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엄마의 자존감이 살아날 때, 아이의 자존감도 살아나며,

엄마가 행복할 때, 아이도 행복해하지 않을까 싶다.

엄마들이 아이들의 성적으로 인한 일시적인 행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을 찾으며, 진정으로 '엄마의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이 책을 통하여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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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안민영 지음, 김윤영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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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위대한 유물을 눈으로 보기만 할 줄 알았지, 우리 손으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해보질 못하였었는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이라는 책의 제목으로 보니, 이 위대한 우리의 유물들을 정말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무척이나 즐거운 설레임이 생겼다.

우리의 위대한 유물이니 만드는데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이 책을 우선 눈으로 읽어보았다.

와우~~

정말 놀랍다.

우리의 유물을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그대로 따라 만들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고 아주 쉬운 방법으로 우리의 유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우리의 유물은 엄청나지만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구사 유물 열 아홉>에는 열 아홉개의 유물을 아이들이 따라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보여 주고 있으며, 그 재료들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유물을 만드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유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나 역사적인 이야기들까지 시대적 흐름으로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열 아홉개의 유물은 선사시대의 반구대 암각화를 따라 해볼 수 있는 '오려 만드는 암각화 탁본',

신석기시대에는 대표적인 '빗살무늬 토기'를 찰흙으로 빚어보고,

청동기시대에는 고물상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 밭가는 인물의 그림이 있는 '농경문 청동기 동판화'와 거푸집을 이용하여 석고와 찰흙으로 만드는 비파형 동검,

 

도난당했다가 도둑이 돌려주었다고 하는 고구려 시대의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비누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죽은이의 성별을 알려 준다는 신라시대의 '금관총 고리자루칼'은 신문지와 알루미늄 포일등으로 만들어 보고,

14면으로 되어있다는 통일 신라시대의 주사위 '주령구'를 종이로 만든다.

푸른 물감으로 고려시대의 청자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흰 접시에는 조선시대의 망우대를 그려 넣어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끈을 그려 넣는 백자 병으로 '백자 철화 끈무늬 병'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지우개로 장승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조선시대의 그 유명한 '몽유도원도'를 마블링 물감으로 따라해 보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조선시대의 '최북의 게'를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동물들의 그림이 뜻이 담겨 있었던 조선시대의 그림을 따라 골판지로 성공을 상징하는 원숭이와 장수를 상징하는 나비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즈나 스티커로 '경복궁 자경전 꽃담' 무늬와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고, 하드보드지와 종이테이프로 서울 유람도라는 보드게임을 만들어 볼 수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되었지만 다른 나라의 유물인 '그리스 청동 투구'를 신문지와 풍선등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아~ 이 그리스 청동 투구는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였을때 받은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금메달을 받을 당시에 투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독일의 베를린 박문관에 있던 것을 40여년이 지난 후에야 손기정 선수가 찾게 되었고 그것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물들을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니...^^

물론 여기에 실린 방법대로 만든다고 하여 우리의 유물과 아주 비슷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유물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데에서 참 큰 의미가 있을것 같다.

또한 아이들이 만들다 보면 유물의 만들어지게 된 원리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을것 같고,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다.

방학은 이제 끝나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방학 숙제로도 무척이나 멋진 작품들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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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400년의 산책 -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
이채훈 지음 / 호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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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왠지 지루한거 같아 클래식을 가까이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다 보니 클래식을 듣는데에 있어서도 뭐랄까, 클래식을 들을 줄 아는 마음의 여유와 귀가 열렸다고나 할까..^^

암튼 클래식을 한 곡 두 곡 듣다 보니 내 마음에 깊이 다가와 주는 곡들이 참 많아서 클래식을 일부러 찾아 듣게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임신 중에 태교로 클래식을 부지런히 들었는데... 계속 들을 수록 클래식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클래식에 관계된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 싶어 지게 되었는데, <클래식 400년의 산책>은 이런 나의 클래식에 대해 알고자 하는 나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듯 하여 읽게 되었다.

 

그냥 어느 한 클래식 작곡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클래식 400년의 역사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니, 클래식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예상외로 두께가 얇았다.ㅠㅠ

400년의 클래식 이야기를 담았으니 당연히 두꺼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책의 서두를 읽어보니 내가 읽게 된 이 책은 <클래식 400년의 산책> 중에서 제 1권에 해당되는 거였다. ㅎㅎ 다행이다 싶었다.

 

<클래식 400년의 산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 처음 출발인 이 책에는 몬테베르디에서부터 하이든까지 담았고, 2권에는 모짜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3권에는 슈베르트에서부터 20세기까지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담을 것이라고 한다.

 

클래식 400면의 산책의 1권의 시작은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이다.

몬테베르디, 정말 낯설다. <오르페오>는 '최초의 오페라'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 중에서 전설의 음악 천재 , 오르페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제 1장에는 바로크 시대의 거장들의 음악과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아노곡으로만 알고있었던  파헬벨의 카논,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사라예보 거리에 울려 퍼졌다고 하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영화 '크레머 대 크레머'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비발디의 만돌린 협주고 C장조 RV.425 등.

 

거대한 바다, 바흐의 음악과 바흐에 관한 이야기로 모두 이루어진 제 2장.

바흐는 학창시절 '음악의 아버지'라 외웠던 기억이 난다. 바흐의 음악은 엄격하게 정제된 기악곡과 신에게 헌신하는 종교음악을 주로 썼으며, 음식으로 친다면 깊고 단백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이라고 한다.

바흐의 첫 곡인 <평균율클라비어곡집>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영화 '접속'덕분에 잘 알려진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 외계인에게 지구를 대표하여 인간의 음악을 알려 주게 될 첫 곡인 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F장조등과 함께 바흐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제 3장에는 '음악의 어머니'의 헨델의 음악과 그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헨델은 분명 남자인데 왜 '음악의 어머니'라고 했을까라고 내내 궁금했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니지만 저자는 헨델의 음악이 큰 무대에서 청중들을 열광시키는 오페라와 화려한 기악곡을 주로 썼으며, 음식으로 친다면 양념이 잘 들어간 푸짐한 맛을 느끼게 해주기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해주고 있다.

스물다섯살에 하노버의 궁정악장이 되었다고 하는 헨델.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오라토리오 <메시아>등.

 

제 4장에는 '일그러진 진주,' 클래식이 되다라는 주제로 <악마의 트릴>이라는 제목의 타르티니의 바이올린 소나타G단조와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그리고 하이든의 음악과 삶을 담아내고 있다.

하이든은 참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곡들이 많았다. <멍청이>와 <철학자>,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하이든의 최고걸작 <천지창조>등.

 

<클래식 400년의 산책>은 클래식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서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아주 전문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음악PD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우리들에게 그나마 친숙한 음악들을 위주로 클래식의 처음 시작부터 하이든까지의 음악과 작곡가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 책이 제목처럼 산책을 하듯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기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 책에 실린 음악들을 모두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은 특히나 더욱 마음에 들었다.

QR코드나 유투브주소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서 혹은 음악을 듣고 난 후의 책을 읽으며 그 느낌이 더욱 살아난다.

이 책에 나온 모든 음악들을 다운받고 싶은 욕심이 생길정도다..^^

 

일단 음악을 한곡 한곡 차분히 들어 보십시오. "아, 바로 그 곡이었구나,"하며 무릎을 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글을 읽노라면 음악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 머릿속에 남게 될 것입니다.  p16

 

음악에 대한 지식을 그야말로 담고 싶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트럼펫을 학창시절 연주하였었다. 실력이 좋았지만 그 길로는 가지 못했던 남편. 그런 나의 남편은 클래식 애호가에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지식을 갖고 있다.

하여 남편과 클래식에 관해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지식이 충족되는 듯 하였다.

한 번 읽어본 것만으로는 머릿속에 남기 힘들겠지만 책을 펼쳐놓고 남편에게 질문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우리 인간과 음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일게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우리와 함께 해주는 음악.

그 중에서도 클래식은 참 어렵게 느껴지거나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하여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었다.

그런 클래식에 대해 <클래식 400년의 산책>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되어, 또한 멋진 음악들을 들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 2권과 3권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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