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 : 잠언 영어성경 - 삶의 태도부터 사업 기술까지 직독직해로 익히는 성공원칙 성경 다시보기 시리즈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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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금언집 (잠언 1:1) 으로 시작하는 구양성서의 '잠언'은 많은 교훈과 격언, 그리고 도덕훈이 담긴 것으로 크리스챤들 뿐만 아니라 크리스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성서 내용일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인물로 어찌보면 잠언보다도 솔로몬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더  많이 알려진 성서 인물 중의 한 분이 아닐까 싶다.

라이프성경사전에 의하면 잠언의 저자는 솔로몬과  지혜자 아굴(30:1), 르무엘(31:1)과 지혜있는 자(22:17; 24:23)도 본서에 나오므로 잠언을 일부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다.

여튼 기록자가 누군이지가 중요한 것보다는 잠언의 내용들이 우리들 삶에 있어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일게다.

기독교인이든 기독교인이 아니든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올바름을 가르쳐 주고 있는 잠언, 그 잠언을 이번에는 영어로 된 것을 읽어보게 되었다.


바로 <잠언 영어성경>인데, 그냥 영어 성경하고는 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잠언의 내용이 성경과 똑같이 순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잠언의 내용을 6가지로 구분하고 그것을 다시 세분하여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6개의 분류는 의인과 악인, 지혜, 지켜야 할 것, 삶의 태도, 사람 관계, 사업으로 나누었으며 그 안에 지혜로운 자, 미련한 자, 말, 술, 교만, 겸손, 용서, 이웃, 보증, 사업등의 세분화하여 그 말씀을 영어와 함께 담아주고 있다.


또한 해석도 한글 성경의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독직해'로 되어있다.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직독직해 해석방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잠언의 핵심 어휘 100개를 따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핵심 어휘는 빈도가 4회 이상의 어휘를 담은 것으로 4회 이상, 10회 이상, 20회 이상의 어휘를 구분할 수 있게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잠언의 세분화한 모습과 직독직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독직해가 익숙치 않은지라 영어의 뜻을 읽는데 좀 혼동이 되기도 하였다.

문법의 난이도도 오른쪽 옆에 표시되어 있고,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사실 영어를 잘 못하는 나로써는 <잠언 영어성경>을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일일이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려면 한 절 읽는데만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반가운 것은 솔로몬의 지혜 :<잠언 영어성경>을 mp3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MP3 링크는 goo.gl/5fu7pe

 이주소를 주소창에 써야 한다.




직접 들어가 보니 이렇게 되어있었다.


한꺼번에 들을 수는 없고, 작은 주제별로 클릭하여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받아쓰기를 하게끔 되어있었고, 받아쓰기용 PDF 파일을 따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하다.


mp3 파일을 다운 받아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들어보려고 했는데, 직접 이곳으로 들어가야만 들을 수 있게 되어서 나한테는 약간 불편한감이 있다.



그래도 이 mp3를 <잠언 영어성경>과 함께 잘 활용을 한다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솔로몬의 지혜를 때에 따라 필요한 성공명언을 찾아서 읽어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잠언 영어성경>으로 지혜와 영어공부까지 얻을 수 있게 되기를....


잠언이 전하는 메시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지혜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이란 그의 말씀을 지켜서 옳은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 5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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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예쁜 손글씨 - 모던 감성 캘리그라피 라이팅북
김경주 글, 캘리그라피 김진경 / 소라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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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지게 써내려간 글씨를 보면 그 글씨를 쓴 사람도 왠지 멋있어 보인다.^^

그래서 어릴 적에 이쁜 글씨를 만들려고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면서 나만의 글씨체를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나름 글씨체가 꽤 괜찮았었다. 그래서 그때는  '글씨체가 이쁘다'라는 말을 곧잘 듣고 했는데... 편지도 대신 써주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뜨아, 몇 줄 안되는 글씨를 쓰면서도 글씨체가 자꾸 바뀐다.

몇 자 적지 않고는 손가락이 아파온다..ㅠㅠ 쓰여진 나의 글씨체를 보면, 아휴...정말 어수선한 글씨다...

빨리만 쓰려고 해서 그러는 걸까 싶어 천천히 써보아도 어느 순간에 글씨들이 따로 놀고 있다.^^

하여 어여쁜 글씨체를 찾아야 겠다는 마음이 내내 자리잡고 있었다.


이쁜 글씨체를 찾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준 동기는 아마도 '캘리그라피'때문일게다.

언제부터인가 캘리그라피가 유행이 되었고, 주변에서도 흔히 캘리그라피로 쓰여진 좋은 문구나 광고 문구들을 볼 수 있게되었다.

저렇게 멋진 글씨는 어떻게 쓸까?

하는 궁금증과 캘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막상 시간내서 배우자니 쉽지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다.

캘리그라피가 독학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캘리그라피 책을 보기는 했지만 여전히 책장에 고이 모셔둔 상태...^^


그러다가 진짜 캘리그라피를 독학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바로 <당신의 예쁜 손글씨>이다.


 

 


 

 


<당신의 예쁜 손글씨>는 김경주 시인의 125개의 좋은 문장들을 캘리그라피로만 쓰여진 것이 아니라 그 글씨를 따라쓸 수 있게 그림자 글씨도 같이 되어있기때문에 독학할 수 있는 최적의 책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캘리그라피하면 특별한 펜이나 붓을 사용하여 쓰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에는 다양한 도구들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떠한 것도 캘리그라피를 쓰는데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쑤시개, 붓펜, 색연필, 붓펜, 플러스펜등.

 


 


직접 써보았다. 맨 위 사진은 <당신의 예쁜 손글씨>의 정말 이쁜 손글씨. 아래 사진은 내가 직접 따라 써본 것이다. 짧은 문장이라 그런지 두 번이나 따라 쓸 수 있는 그림자 글씨가 있어서 시도해 보았다.

굵은 펜으로 쓰여진것은 네임펜으로 쓴 것이고, 가운데 문장은 요즘 내가 애용하고 있는 일반 0.5mm 볼펜, 그리고 맨 밑에 문장은 그림자 글씨가 없어서 위의 글씨를 보고 따라 써 본 것이다.

그림자 글씨에 따라쓰기 할 때는 어느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백지에 글씨체를 보면서 따라 쓰니 생각만큼 잘 안된다..

두 번 정도 베껴쓰기 해 본 것으로는 사실 무척 부족한 연습이니 잘 안써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이번에도 두 개는 베껴쓰고 세 번째는 그냥 보면서 쓴 것인데, 둥글 둥글하게 쓰여진 것이 내 글씨체라 비슷한 점이 있는 듯 하여 쉬울 줄 알았는데 한 글자 한글자가 사실 더 어려웠다.


전에는 배껴쓰지 않고 보면서 따라 쓰려니 제대로 안되서 써보다가 포기하고 말았었는데, 이렇게 두 번정도를 그림자 글씨로 베껴쓰다보니 약간의 감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의 예쁜 손글씨>의 오른쪽 페이지 맨 위에는 어떤 펜으로 캘리그라피를 썼는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을 꼭 따를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네임펜과 볼펜을 이용해서 써보았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베껴 쓸 수 있었다.

이렇게 따라 써보니 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그래도 여러번 따라써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펜과 글씨체를 찾을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김경주 시인의 좋은 글들과 함께 예쁜 손글씨를 연습할 수 있게 되어있는 <당신의 예쁜 손글씨>는 자신감 없는 글씨체를 살려주고, 감성이 살아있는 글들이 되게 도와줄 것이다.,

<당신의 예쁜 손글씨>는 나에게 너무도 필요했던 예쁜 손글씨 연습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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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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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서포터즈' 3월, 두 번째 미션 책으로 받은 <열두 모금 생수>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과는 달리 제목이 왠지 신앙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자를 보니 <조정민>목사님이었다.

<왜 예수인가?>에서 너무도 깊은 은혜를 받아 조정민 목사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열두 모금 생수>가 조정민 목사님의 글인걸 알고 나니 더없이 반가웠다.


그런데 왜 <열두 모금 생수>라고 택한 것인지가 우선적으로 궁금했었다.

이 글들은 조정민 목사님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벽 5시에 페이스북에 올린 한 줄의 간단한 글이다. 한 주제에 열두 줄의 묵상할 수 있는 글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해갈되게 해주는 말씀을 생수에 비유한 것이었다.  '열두 줄의 새벽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였던 것이 이렇게 한 권이 책이 되어 <열두 모금 생수>가 된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열두 모금 생수>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도 유다가 권합니다.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되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오직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예수님의 긍휼만을 의지하세요."(유 1:20~21) 그러면 일용할 양식을 얻습니다. 신앙은 누구에게나 하루치입니다. p 75


여기에서 일용할 양식이란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을 말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것이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으로 기도하고, 예수님께 의지하면 일용한 양식을 얻을 수 있겠으나 그 일용한 양식도 하루치라는 것이다. 신앙은 하루치이다. 오늘 기도로 말씀으로 사랑으로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얻었다고 하였더라도 그 양식을 내일을 위해 저장해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내일의 양식은 또다시 내일 기도로 말씀으로 양식을 얻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내일 먹을 밥을 오늘 먹을 수 없고, 내일 마실 물을 오늘 미리 마셔둘 수 없듯이, 내일 나의 영혼에 필요한 양식을 오늘 미리 얻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매일 매일 밥을 먹고, 물을 마셔야 하듯 내 마음에 일용한 양식도 매일 먹을 수 있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성령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매일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하고, 매일 매일 예수님의 긍휼만을 의지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렇듯 <열두 모금 생수>는 매일 짧은 글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게 해주고, 그날의 필요한 일용한 양식을 얻게 해주는 책인것이다.

이 책은 '이것이, 무엇입니까?'와 '왜냐고, 물어도 될까요?'라는 두 개의 part에서 각각 31개의 물음 속에 또 각각 12개의 말씀들이 담겨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에는 예수님,제자,이단이 누구인지에 대해 믿음과 예배, 부활과 은혜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고, '왜냐고, 물어도 될까요?'에는 왜 고난받아야 하는지, 왜 기도의 문이 닫히는지, 왜 기도한 대로 이루어 주지 않는지 등에 대한 물음과 대답들을 들려준다.


기도와 기도 응답의 목적은 하나님입니다. 기도와 기적의 목적은 내가 아닙니다. 기도를 통해 내 뜻이 이뤄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p 270


하나님의 순서는 불이 먼저고 비가 다음입니다. 순서가 바뀌지 않습니다. 회개가 먼저이고 부흥이 다음입니다. 성결이 먼저이고 축복이 다음입니다. 인간은 순서를 바꿔 달라고 떼를 쓰지만 순서가 바뀌면 재앙입니다. p271


그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저녁에 묵상하는 것을 선택했었다. 물론 저녁에 묵상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 날이 되면 전날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 경우는 사실 드물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시는 일용한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더 좋은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혹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용한 양식을 얻는 다면 그 하루가 더욱 기쁨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제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열두 모금 생수>는 분주한 아침에도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짧은 글들로 되어 있기 때문에 1~2분의 시간만 투자하여 읽고 묵상을 하면 그 날의  힘이 되어주고, 기쁨이 되어 주고 목마른 영혼에 해갈이 되어주는 생수가 되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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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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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글 생글한 눈빛, 온화한 미소, 장난끼 가득한 얼굴, 그러나 커다란 코가 단연코 더욱 매력적인 성룡.

세계적으로도 너무도 유명한 영화배우 성룡은 지금 나와 비슷한 연배나 3,40대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처음 성룡 영화를 봤을때는 좀 유치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이소룡의 정통 무술 영화에 익숙해있었던지라 성룡의 우스꽝스러운 액션과 코믹은 이소룡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성룡의 영화는 볼 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재미로 보았던 영화가 해가 거듭 될수록 스케일과 내용, 액션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대단한 영화가 되어가고 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성룡의 영화는 성룡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 성룡이 자서전을 낸 것이다.

보통은 자서전을 잘 읽지 않는 편이지만 '성룡' 이름 하나만으로도 읽어보고 싶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제목이 참 어울린다.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6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룡의 연기와 그의 표정을 보면 철들지 않은, 아직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영원히 철들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성룡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성룡>은 무려 623 페이지나 되는 무척 두꺼운 책이었다.

무슨 자서전이 이렇게 두꺼운가 싶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의 영화 인생을 생각해보니 이정도의 분량은 많은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


성룡은 어릴 적에 무척이나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난화 소학교를 다녔는데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 성룡은 학교에서도 장난거리를 만들어 수업을 절반도 듣지 못하기도 하고 벌을 받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한다.

결국 1학년 때 낙제를 하고 자퇴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들어간 곳이 희극학원.

역시나 희극학원에서도 공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토록 공부를 안 했던 성룡은 유명해진 뒤에도 영어나 중국어도 잘 몰라서 사인을 해주는데에도 애를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성룡도 많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릴적에 공부를 왜 하는지, 공부를 안해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했던 것을 후회하기도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젊은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한다고 한다.


성룡이 처음부터 영화배우에 대한 큰 꿈을 가졌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떤 계획없이 그저 무술배우로 일하고 촬영이 끝나면 도박을 하러 날마다 다니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성룡에게 한 말이 커다란 자극이 되어 꿈이란걸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아, 나는 나이가 예순인데도 요리를 할 수 있고 요리로 밥법이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너는 아직 스무 살이지만 예순에도 무술로 밥법이를 할 수 있겠느냐? p 190


그리고 성룡은 꿈을 이루기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하였고 그래서 지금 우리가 아는 그런 성룡이 되었던 것이다.


<성룡>은 언제 태어나고 가정환경이나 어떻게 자라왔으며 어떻게 성공하였는지를 시간적으로 보여주는 보통의 자서전과는 엄청 다르다. <성룡>에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주제별로 그리고 작은 이야기들이 한 데로 어우려지며 들려준다.

성룡의 성장과정, 영화배우가 된 과정, 영화이야기, 성룡의 친구와 가족이야기 등등.

그래서 성룡의 자서전은 또다른 성룡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한 자서전은 없지 않을까 싶다.


<성룡>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그는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직접 그 위험한 액션 연기를 하였는가였다.  그것은 헐리우드와 기술적인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미련한 방법밖에 없었기때문이라고 한다. 성룡이 탁월한 선택, 성룡의 선견지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에는 엄청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성룡이 말하는 '성룡 영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어야 할 듯 하다.


'성룡 영화'란

첫째, 나는 한 번도 전지전능한 영웅을 연기한 적이 없다.

둘째, 내 영화의 시나리오에는 액션신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다.

셋째, 목숨을 내던진 액션신이 등장한다.

넷째, 남들은 시나리오를 창작할 때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작하지만 나는 액션 장면에서부터 출발한다.

다섯째, 내 영화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촬영한다.

여섯째, 나의 모든 영화는 긍정적이 가치관을 담고 있다. p 286~287


'성룡'의 인생은 그야말로 '영화같은 인생'이었다.

60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더 나이를 먹을 수록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성룡이 아닌가 싶다.

영원한 '따거'로 불리는 성룡..

성룡과 그의  영화는 결코 잊혀질 수 없는 불멸의 존재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실려있는 성룡이 사진을 보면서 내 남편인 성주 아빠가 성룡과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았다.^^ 학창시절과 20대에 성주 아빠의 별명이 재키 찬이었단다.^^

그래서 <성룡> 표지의 사진이 그렇게도 멋있게 보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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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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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년 맨부커상 역사상 최연소 수상 작가의 천재적 작품!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루미너리스>.

일단 문학작품에 주어지는 상에 대해서 잘 모르는 관계로 맨부커상이 어떤 상이고 얼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알아봐야 했다.


맨부커상은 18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라고 한다.

맨부커상은  '노벨 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에 속한다고 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문학상이다.

게다가 <루미너리스>의 작가는 <엘리너 캐턴>으로 현재 28세의 아리따운 여성으로 맨부커상 역사상 최연소 수상 작가라고 한다.

28세에...정말 천재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루미너리스를 읽어보면 엘리너 캐턴은 진짜 천재 작가임에 틀림없음을 느낄 수 있다.)

<루미너리스>는 또한 원서가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부커상 수상작 중 가장 긴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2권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정말 그 분량이 엄청나다.

책의 두께와 분량으로 보면 언제 다 읽게 될까 살짝 고민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그런 고민은 어느샌가 사그라들게 된다. <루미너리스>에 빠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밤을 샐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엘리너 캐턴>의 프로필에 일단 한 번 놀래고 ,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로는 약간 당황을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별들과 행성의 위치는 천문학적으로 정해진 것입니다....

각각의 황도 12궁이 흔히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약 한 달 후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p 7


어~ 이거 뭐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별들과 행성이라.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소개도 '별, 행성, 육지'로 구분하여 나타내어 주고 '관련된 집, 관련된 영향력'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보여준다.

그리고 12개의 주제 안에서 소제목들이 별과 행성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12개의 별자리, 12명의 남자, 12개의 진실...

이 12명의 남자는 12개의 별자리의 특성과 닮아 있다.


이제 본 내용에 들어가면 비밀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들 속에 자신도 모르게 이 미스테리 속에 푹 빠지게 된다.

자세하고 세세한  묘사. 그러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야기...


<루미너리스>는 열두 남자가 모인 크라운 호텔 흡연실에  월터 무디가 불청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혀 조화가 되지 않는 듯한 열두 남자.

무디를 수상한 모임을 하는 듯한 열두 남자에게서 쫓아내는 임무를 맡은 듯한 토마스 발퍼와의 대화에서 점점 무언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참, 열두 남자와 무디가 있는 곳은 뉴질랜드로 '금'을 캐던 곳이다.

1960년대 빅토리안 시대이자, 뉴질랜드 골드러시 시대인 것이다.

열두 남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살인이 드러난다. 외딴 오두막에서 살해된 은둔자. 그리고 그 집에서 발견된 어마어마한 양의 금..


이 열두 남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범인이 누군인지 보이는 듯 하다.

그러나 점차 읽을수록 더욱 미궁에 빠지는듯한 느낌..

그리고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인듯 하다가 어느새 살인과 금으로 연결되고 있는 이야기들....

 

12 남자는 황도 12궁을 뜻한다.

월터 무디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무디의 별자리는 수성.

앨리너 캐턴은 "화자의 역할을 하는 무디가 ‘수성’을 대표하며, 따라서 수성이 관찰되는 시기에 맞춰 그가 이야기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루미너리스>의 내용을 보면 꼭 별과 행성에 맞추지 않아도 훌륭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저자는 12남자를 황도 12궁의 특성에 맞게, 이들 별자리들의 흐름과 인물들의 역할을 맞추었다.그래서인지 이야기들이  더욱 놀랍고 신비스럽고 매력적이다.


황금을 둘러싼 그릇된 탐욕, 엇나간 운명. 배신과 거짓말,그리고 한줄기 빛처럼 보이는 삶의 마지막 희망.


정말 28세의 어여쁜 여인의 작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너무도 훌륭하다.

문학에 대해 비전문가인 내가 읽어보아도 너무도 훌륭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정말 그녀는 천재적 작가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루미너리스>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척이나 치밀하고 완벽하게 보이는 그녀의 글 솜씨에 더욱 빠져들게 된 듯하다.


맨부커상 심사위원장도 "소설의 정석을 보는 듯 기본에 충실한 완벽한 구성"이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라고 한다.


이 완벽한 구성의 <루미너리스>.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루미너리스>.

아마도 올 해의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설의 정석 <루미너리스>,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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