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자본주의 - 바다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다
이노우에 교스케.NHK「어촌」 취재팀 지음, 김영주 옮김 / 동아시아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알듯이 어촌이라 하면 바다와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고있는 바닷가 주변의 촌락을 말한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어촌은 살기 힘든 곳으로 여긴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백화점이나 병원같은 편의시설들이 어촌에는 많지 않기에, 또한 어촌에서의 수입이 도시의 생활과는 차이가 나기에 힘든 곳으로 여긴다.

그래서 농촌이나 어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사는 것도 어촌이라 볼 수 있다.

바다가 있고, 바다와 관련된 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그러나 아주 옛날처럼 동네에 모든 사람이 어업을 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바닷가에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해도 어촌이라고 하기는 힘들정도로 다양한 업을 하고 있는 곳이 요즘의 어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어촌에 자본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촌 자본주의>.. 생소하다.

저자는 바다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서 말한다.

우리가,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이 어촌, 즉 바다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촌'의 의미를 '풍요로움을 추구하며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는 노력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다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인간이 풍요로움을 추구하면 언제나 바다는 오염되었다.

그 바다가 '어촌'에 의해서 되살아났다. p 6


요즘엔 양식을 하는 곳이 많아졌다.

싱싱한 생선들을 언제나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서 양식을 한 생선을 즐겨 먹게 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공업용 사료이니 무분별한 항생제니 하는 것들이 문제화 되면서 양식 생선을 사먹는 것이 꺼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자연산을 사먹자니 너무도 비싸다..

자연산이 비싼 이유는 물고기들이 많이 잡히지 않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바다에서 왜 물고기들이 많이 잡히지 않는 것일까?

뭐 수온의 변화라든가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우선적으로는 바다가 오염되서인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어촌 자본주의>에서는 심각하게 오염되었던 바다가 다시 살아나고 사라졌던 물고기들이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바닷가 마을의 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고  마을 주민들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사례를 보여준다.


<어촌 자본주의>를 읽으면서 놀라웠던 사실은 심각하게  오염되어 적조로 가득하게 된 바다를 정화시킬 수 있는 것이 '굴'이라는 것이다.

바다에 뗏목을 두고 굴을 키우는데 굴이 있는 곳은 바닷물이 깨끗해지더란다.

오염된 곳에서도 굴 껍질만 있으면 해초가 자랄 수 있었다고 한다.


"굴은 적조가 발생하기 전에 플랑크톤을 먹어치워줍니다. 굴뗏목을 이용한 굴양식은 수산물을 기르는 일임과 동시에, 굴로 바다를 정화하고 최종적으로 바다에서 거둬들이는 일입니다.  부영양화나 적조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준다고 생각됩니다. 어촌의 상징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 37


오염된 바다에 굴 껍질을 두고 잘피라는 해초씨를 뿌려두니 해초가 자랐다고 한다.

바다의 해초도 바다의 정화나 물고기들의 먹이 그리고 서식처로 꼭 필요한 것이다.


심각한 환경오염은 이제 전 세계의 문제가 되었다.

각 나라만의 문제라고 여겨졌던 일들이 지구 온난화라는 거대한 문제로 하나가 되고, 하나로 이어진 바다의 오염 문제는 각 나라의, 세계의 공통된 문제가 되었다.

산촌도 지키고 농촌도 지키고 어촌도 지켜야 한다.

발전을 시킨다는 명목하에 무분별한 개발만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산을 지키고 바다를 지키는 것이 곧 우리 인간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인 듯 싶다.


<어촌 자본주의>는 심각하게 오염된 바다를 다시 되살릴 수 있었던 사례를 충분히 보여준다. 앞으로도 더욱 연구하여 풍요로운 바다,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는 어느 한 곳의 노력이 아닌 국민들의 관심과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할 것이라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휘력이 커지는 과학 낱말퍼즐놀이 맛있는 공부 15
정명숙 지음, 김준식 그림 / 파란정원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운것 같으면서도 알면 알 수록 재미를 느끼게 되는 과학!

과학을 더욱더 친근하게, 더욱더 재미있게 즐기며 과학 상식을 익힐 수 있는 <과학 낱말 퍼즐놀이>.

<과학 낱말 퍼즐놀이>는 24가지의 과학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보여주고 만화로 익힌 것을 낱말 퍼즐 놀이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주고 있는 무척 재미있는 책이다.


<과학 낱말 퍼즐놀이>에는 낱말 퍼즐 풀기의 최고 달인인 왕세종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인데 왕세종은 <낱말퍼즐놀이> 시리즈에 나왔던 아이라고 한다.

<낱말퍼즐놀이> 시리즈를 읽어 본 친구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고, 처음으로 <낱말퍼즐놀이>를 보는 아이들이라도 <과학 낱말 퍼즐놀이>를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24가지 과학 상식을 알 수 있게 된다.


 

 


 

 


 





 


<과학 낱말 퍼즐놀이>는 24가지의 과학 상식을 우선 만화로 보여주고 한 개의 만화가 끝나면 바로 낱말퍼즐놀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퍼즐의 모양이 각기 다른데 앞 내용과 연관된 그림으로 퍼즐 모양이 만들어져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가로열쇠, 세로 열쇠의 문제를 보면 정답에 해당하는 단어의 영어표기와 한자 또는 비슷한 말이나 반대말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점이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게 해준다.


<과학 낱말 퍼즐놀이>에 담긴 과학 상식을 살짝 들여다보면,

과학 시간에 사용하는 실험기구, 과자 봉지에 공기를 넣는 이유, 과자 봉지로 만든 똇목이 과연 뜰 수 있는지, 다양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 암모나이트 화석 등...


<과학 낱말 퍼즐놀이>는 초등 3~4학년 과학과도 연계가 된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이하듯 즐길 수 있는  <과학 낱말 퍼즐놀이>는 과학상식도 익히고 어휘력도 키워주는 무척이나 유익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개의 지렛대로 공부 뇌를 움직여라 - 16만 명의 뇌 영상을 분석한 뇌 의학자가 알려주는 궁극의 육아법
다키 야스유키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스스로 알아서 공부 잘하는 아이,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

현명한 아이...

많은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나역시도 아들 성주가 현명하고 지혜로우며 공부까지 알아서 잘 아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엄마이다.


아들의 나이가 이제 4살이기에 벌써부터 공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는 것보단 '공부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기에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를 읽어보았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조기교육의 열풍이 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조기교육의 열풍이 수그러든 듯 하지만...

무엇을 하든 '적기'라는 것이 있기에, 말그대로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이 언제인지를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를 통해서 알고 싶었다.


그동안의 공부방법들을 보면 행동이나 마음가짐에 초점이 맞추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는 MRI 분석 결과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아이의 뇌 영상은 물론이고 성적, 지능 지수, 유전, 환경, 생활 습관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장기간에 걸쳐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 현명하고 똑똑한 뇌의 특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p 13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는 이전의 책들보다는 더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이터에 의한 분석 결과이기에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한다.


우선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말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되게끔 하는 것에는 부모의 역할이 무척이나 큼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주는 훌륭한 도구로는 '도감'이란다.

'도감'은 3~5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도감이라는 가상과 현실을 이어주었을 때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해주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음악과 운동' 여기도 3~5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 중에서도 음악은 0세부터도 가능한데 이때는 듣기 위주, 3~5세 때는 아이가 직접 하게 하는 시기가 된다.


영어 교육은 8~10세가 최선이라고 한다.

이때가 언어 능력이 종합적으로 향상되는 시기이기때문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영어는 7세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안도감이 생긴다.^^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에서 말하고 있는 3개의 지렛대는 '도감, 잠자리채(도감이라는 가상을 현실세계와 이어주는 것을 말한다), 음악'이다.

그리고 이 3개의 지렛대를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강조하고 있었고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도 말하여 준다.


또한 호기심과는 별도로 뇌의 기능을 좌우하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컨디션'으로 뇌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게 할 수 있는것이 생활 습관에 좌우 된다는 것이다.

수면 부족은  뇌 성장을 방해한다. ( 3~5세 아이의 적당한 수면 시간은 10~13시간이라고 한다, 아들은 평균적으로 10~11시간 정도 잔다),

암기과목은 맨 나중에, 암기 과목을 공부한 후에는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은 절대 좋지 않다고 한다.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이 지능 지수를 올리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며 이때는 빵보다도 밥이 더 낫다고한다.


수면과 아침밥에 관한 이야기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다.

<3개의 지렛대로 공부뇌를 움직여라>를 통해서 아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게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해답과 방법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노력이 상당히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부모가 좋아해야 아이도 좋아하게 된다는 당연하고 중요한 이 말을 다시한번 새기며..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부모, 즐기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10분 틈새공부법 - EBS 선정 「최고의 영어 교사」가 알려 주는 ‘1등급 영어 공부’ 비법
우은정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얼마나 초조해하고 있을까?

1분 1초도 너무도 아까운 고 3 수험생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받고 등급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영어 10분 틈새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잠깐 잠깐의 휴식시간 10분..

그 시간도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을 수험생들에게 바쁜 학기 중에도 하루 영어 공부를 완성할 수 있는 비결이 담긴 <영어 10분 틈새공부법>.

그 비결을 살짝 들여다 보자.


<영어 10분 틈새공부법>은 4개의 PART로 그 비결을 담아주고 있다.

PART 1에서는 학교 시간 10분을 이용하여 영어 잠재력을 깨울 수 있게 도와준다.

첫 번째로는 기상 10분을 활용한다. 기상 후 10분은 하루를 디자인 하는 시간으로 갖는다. 하루 동안 공부할 계획표를 짜는 것이다. 계획표를 짜는 세부적인 방법도 물론 알려주고 있다.

등굣길에서의 배경음악은 영어 듣기를 하고, 자습 10분에는 어법 한 문제를 푸는 것, 쉬는 시간 10분 동안에는 포트트잇을 활용하여 단어를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수업 시간을 통해서 교과서 속 필수 영단어를 찾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PART 2에서는 방과 후 30분을 활용하여 하루 영어를 완성하는 시간으로 갖는다.

독해와 영어 한 과목으로 생활기록부를 완성할 수 있는 방법과 학원 자습 시간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공휴일에 공부하는 방법도 알려 준다.


단어 공부는 많은 시간과 고도의 집중력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해요. 늘어진 오후에 수학, 국어와 같은 무거운 공부들 틈 사이에 하면 흐트러진 집중력을 환기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p 94


PART 3에서는 영어 내신을 올려줄 수 있는 시험 기간 2주 동안의 공부 방법을 알려준다.

시험 기간 2주동안의 계획표를 짜는 방법, 새로운 문제집 보다는 교과서 위주의 공부가 내신에 도움이 되며 수행 평가의 유형별 완벽 준비법과 영어 오답 노트 쓰는 방법 그리고 영어 10점 올리는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영어 10점 올리는 비결 중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고, 영어 시험을 푸는 방법과 알면 간단한 영어 서술형 조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PART 4에서는 지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의 학생들에게는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 외 학생들에게는 유용한 TIP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방학기간 4주 동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방학 기간동안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방학 계획표는 어떻게 세워야 할지, 베스트 강의 선택 기준과 오후 집중력을 올리는 막간 영어 공부방법, 개학 전 2주 동안의 테스트와 영역별 난이도 TOP3 공략 방법과 단 일주일 만에 어휘력 급상승시키는 비법을 알려준다.


'무식하지만 최고'의 방법은 바로 영어 교과서 통암기..

몇 가지 구문을 외워 문장 구조를 완전히 익힐 수 없다면 교과서 지문을 통째로 외워 지금 당장 필요한 구문을 우선으로 익히는 것이 어떨까요? 내신 공부도 할 수 있으니 더 유익하지 않을까요? p206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기본..

이 수업시간에 충실히 하지 않는다면 자유로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수업 시간의 집중과 틈새 시간의 공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모른다거나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만 보내는 학생들이 많은 듯 한데 이런 학생들에게 더 없이 도움이 되어주는 <영어 10분 틈새공부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영어 10분 틈새공부법>의 방법을 다른 과목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학생들에게 명쾌하게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 <영어 10분 틈새공부법>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와 이단 -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 개혁
탁지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우선 이단이라는 말이 국어사전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단 :  자기가 믿는 이외의 도,  전통이나 권위에 반항하는 주자이나 이론.

라이프 성경사전에서는 복음에서 떠나 다른 복음을 쫒는 곳을 이단이라고 한다.


많은 종교인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가 아니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전통있는 종교를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교회와 이단>에서 논하고 있는 이단은 세계적으로 종교라고 인정하고 있는 곳들을 제외한 곳을 말한다. 세월호 사건으로 불거졌던 어느 단체와 같은 곳을 우리는 이단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도 이단이 판을 치는걸까?

왜 사람들은 정통 기독교나 불교가 아닌 이단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

<교회와 이단>은 이렇게 사람들을 혼란시키고 사회마저 혼란시키게 하는 이단에 대한 교회적으로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여 주고 있는 책이다.


<교회와 이단>의 구성으로 그 핵심을 파악해보면,

1부는 '이단, 교회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이단들이 교회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하는 교회의 약점에 관한 질문들과 그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2부에서는 '교회, 이단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최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이단들의 교리적, 사회적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그 대처 방안을 제시하여 준다.

<교회와 이단>은 이 두 가지 주제를 통해서 교회 개혁과 이단 대처라는 중요한 전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단들에게 나타나는 현상들 중 하나는 거짓말의 종교적 합리화다. 포교 활동과 신도 통제를 위해 소위 '모략' 혹은 '거룩한 거짓말'등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하지만 교회는 복음 전파를 위해 거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p 27


이런 거짓말의 종교적 합리화 때문에 이단들에게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이 꿈꾸고 동경하는 허구의 세상을 진실로 믿고 거짓말과 행동을 합리화하게 되는 '리플리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한다.

한편 교회는 과거의 기억들 중 좋은 추억은 기억하고 나쁜 기억은 지우려고 하는 '므두셀라 증후군'을 앓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한다. 교회가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는 모습, 한국 교회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일들을 강조하는 모습등을 말한다.

한국 교회는 이단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므두셀라 증후군'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격화된 이단 교주, 비윤리적인 교회 지도자 둘 중 누가 더 나쁠까?

둘 다 똑같다고 말하고 싶다.

뉴스를 통해서도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 교회 지도자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크리스챤으로써 비윤리적인 교회 지도자가 나올때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어떻게 누구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다.

그러니 이단들이 교회의 약점을 파고들어 사람들을 현혹시키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국 교회는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이를 교단과 개교회적인 차원에서 제도화하고 감시해야 한다. 성경적인 교회 지도자상을 만들기 위한 교회 스스로의 자체 검열 과정을 구축해야 한다. p35


감시하고 검열해야 한다는 말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요즘 비윤리적인 교회 지도자들이 많음을 감안할 때는 우리 교회들이 감수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단이라고 하는 곳에는 성경을 왜곡하여 거짓말로 가르치는 신**, 종말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교회, 세월호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구원파, 죵교 조직이면서도 경제 조직이기에 신도들인 직원들의 헌신도가 높은 통일교, 성(聖)을 빙자해 성(性)을 노리는 JMS,  영원한 가정과 지상 천국을 꿈꾸는 모르몬교, 신격화된 교주는 없지만 자신들의 뜻에 맞게 성경을 해석하는 그들만의 왕국 여호와의 증인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듯 하다.

일일이 두 세명씩 짝을 지어 가정을 방문해서 전파하는 여호화증인들의 말솜씨는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대단하기도 하다. 그래서 우선 거부하고 그냥 돌려보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어찌 그리도 신념이 강하고 막힘이 없는가 싶기도 하다. 왜 우리 크리스챤들은 그들에 비해 말로는 못당하게 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ㅠㅠ


이단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라 하면 성경을 교주 혹은 신도들이 마음대로 해석하고 갖다 붙인다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그럴싸하게 바꾸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재주라고 해야 할까?

그건 사기에 가깝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마는 연약하고 힘든 생활에 지치고 복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꿀처럼 다가와서 마취시켜 버린다.


이단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회가 개혁해야 하고 이단에 대처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이단이 '문제'라면 가족이 '답'이다. 이단 피해 회복의 열쇠는 가족들이 가지고 있다. p 206


가정을 포기하게 만드는 이단들이기에 이단의 막대한 피해자는 가족일게다.

그러나 이단 피해 회복의 열쇠도 가족에게 있음을 말한다.

가족들이 상담도 하고 사랑과 노력으로 치유화 회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단의 문제는 이제 사회적인 문제로 되었다.  사회적으로도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리 한국교회가 바르게 서야 할 것이다.


정결한 교회가, 상식적인 교회가 이단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도덕적으로 순결할 때 교회의 이단 대처가 사회적 공신력을 가질 수 있다. p 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