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신은 마윈 - 알리바바, 마윈이 공식 인정한 단 한 권의 책
왕리펀.리샹 지음, 김태성 옮김 / 36.5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운동화를 신은 마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마윈에 대해 알고 있을것으로 생각하고 마윈에 대한  소개보다는 창업과 성공과정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에 마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나는 마윈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검색하여 보았다.

 

영어 교사였던 마윈()이 중국 제조업체와 국외의 구매자들을 위한 기업 대 기업(B2B) 사이트(Alibaba.com)를 1999년 개설하면서 설립되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매출 79억 5000만 달러, 순이익은 35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저자 왕리펀은 중국의 CCTV의 '중국에서 성공하기'라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자였고, 이미 그 당시에 성공을 이루고 있었던 마윈은 심사위원을 맡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성공하기'는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출연하여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평가 받고 승리하면 기업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음 얼마전에 우리나라 TV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얼핏 본것 같다.

저자인 왕리펀도 창업을 하고 실패를 해보기도 하면서 마윈을 롤모델로 삼았고, 마윈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범접할 수 없는 신화 속 인물처럼 묘사되어 있는 것에 안타까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진실한 모습의 마윈을 소개하고자 <운동화 신은 마윈>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마윈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일상에서는 지금도 운동화를 신는다고 한다.

<운동화를 신은 마윈>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장에서는 마윈의 최최의 창업인 하이보번역사와 차이나 엘로우 페이지의 성공과 실패에 관하여 말해주고, 2장에서는 알리바바의 창립과 투자에 관해서, 3장에서는 성장과 첫 번쨰 위기, 3장과 4장에서는 새로운 창조와 실패, 성공, 좌절에 관해서, 6장과 7장에서는 부패에 반대하는 알리바바와 주식상장 그 이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7년 동안 마윈은 세 번의 창업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값진 경험을 통해 알리바바를 이루어 낸 것이라고 한다.

창업에서는 영원히 가장 쉬운 일,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것, 즐거운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한다면 영원히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게 될 겁니다. p 352

누가 겅공하게 될까요? 분투하고 집착하고 자신을 보다 낫게 가꿔 나가는 사람, 남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개선시켜 나가는 사람들이 성공할 겁니다. p353

중국에는 뇌물도 많이 주고 많이 받으며 자신의 능력과 실력보다는 인맥으로 결정되는 너무도  부정부패한 사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환경속에서 마윈은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부패에 반대하며 알리바바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직업을 갖거나 창업을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 보다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쫒아서 가게 되는 것 같다. 나역시도 그러다보니 여러번의 실패를 맛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아직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일까...ㅠㅠ

정말이지,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언가가 다른 것이 있다. 노력과 열정 실패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힘, 그리고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힘. 사실 열정과 노력은 내 힘으로 어찌 해볼 수 있겠지만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무나 되는게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서글퍼지기도 한다. ㅠㅠ

마윈에 관한 책이 아주 많다지만 유일하게 마윈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운동화를 신은 마윈>은 마윈의 진실되고 자세한 성공과정을 볼 수 책으로,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보다도 힘겨운 길을 걸어오고 멋지게 성공을 이룬 마윈의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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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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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제목에서 부터 따스함과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다.

내가 읽어본 책은 벌써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세 번째 이야기란다.

이 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은 읽어보지 못하였다. 사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라 내가 알 수가 없었던 것이 당연하지만 이번의 세 번째 책은 자꾸 내 눈에 밟히는 것이였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가 내 손에 들어왔다.^^

이 책을 받은 순간부터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만 같았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유난히 힘이 없어 보이는 노숙자와 개에게 살아갈 의욕을 만들어 준 밥 한그릇의 이야기에서 부터 누룽지를 챙겨서 친구에게 전해주는 것이 기쁨이라는 친구 이야기, 자식 입에 밥이 들어가는 것을 가장 행복해 하는 어머니 이야기, 고난 속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행복해 하는 사람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는 그런 온정이 가득한 이야기들이였다.

 

때로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눈시울을 적셔주기도 하고, 때로는 뜨거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반성하게 해주기도 하는 이야기들...

 

그렇게 몇 정거장을 지났을까요. 중년 신사가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더니 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일 끝나고 막걸리나 한잔 하세요."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버스 기사의 눈시울이 이내 붉어졌고, 불평불만을 터뜨리며 버스에 올랐던 사람들은 조용해졌습니다. p 146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이야기의 일들과 사람들이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고,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게 말이다.

어찌보면 정말 사소한 일일수도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인데, 나는 아직도 이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일을 하기가 힘든 것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따스한 정과 배려와 사랑을 줄 수 있는 힘.

그런 힘을 이 책에서는 느낄 수가 있었다.

 

2015년에는 참 좋은 당신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도 누군가에게 참 좋은 당신이 되어보자~~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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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개념사전 - 교과서 옆 필수구비서, 최신개정판 개념사전 시리즈
황신영 외 지음, 이준호 외 감수 / 아울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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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호불호가 나뉘는 과목이 아닌가 싶다.

내가 알기로 보통은 여자 아이들은 과학을 어렵게 느끼고 좋아하지 않으며, 남자 아이들은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으며 좋아하는 편이라고 느꼈다.

초등학생때는 과학을 좋아하는 남학생들도 중학생이 되면 과학에 대해 점차 흥미를 잃고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그렇다면 과학은 왜이리도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이 된 것일까?

이유는 아마도 아이들이 과학 용어들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어느 과목에서든 개념을 잘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데, 요즘에는 시험 위주의 공부와 열린 교육이라는 학교 수업방식이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러한 현실에서 볼때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이 너무도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은 새로운 교과서에 따라 초등과학에서 절대적으로 알아야 할 필수 개념 177개를 사진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고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이루어진 책이였다.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은 과학의 주요 영역별(생명, 지구과학, 물질,에너지)로 분류하여 구성이 되어있다.

각 장의 구성으로는 맨 윗부분에는 초,중,고 과학 전체에서 다루는 가장 중심적이고 뼈대가 되는 개념어 177개가 표제어로 되어있고, 표제어에 대한 정의와 표제어가 과학 교과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상,하위 개념을 표시하였다.

 

 

그림과 사진등으로 표제어와 관련된 개념을 쉽게 풀어 쓴 본문과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담은 읽을 거리, 친근한 설명으로 과학 개념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1분 특강도 있었다.

 

 

 '한 눈에 들여다 보기'를  통해 각 영역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코너도 있었다.

중학생이 되면 좀 더 세분화 되어 어렵게 느껴지는 광물과 물질, 그리고 생물. 그러고 보니 과학의 영역 중에서 3개나 차지한 셈인데,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을 읽고 나면 중학생이 되어도 과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될것 같다.

 

부록으로 작은 책자로 이루어진 <암기카드>이다.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을 읽고 암기카드로 암기까지 한다면 중학생이 되어도 과학은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한 초등 교과 관련 찾아보기가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것도 수월하게 이루어져 있다.

물론 교과 과정과 관련없이 처음부터 읽기 시작하다 보면 과학이 점점 흥미로워져서 끝까지 읽게 되는 그런 <초등과학 개념사전>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용어만 간단히 설명된 두꺼운 사전도 필요없다.

어디에서 찾아봐야 할지 모르는 과학 백과 사전 전집도 필요없다.

 

초등 과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학 과학을 만나기전에 갖추어야 할 과학의 꼭 필요한 개념들이 아울북 <초등과학 개념사전> 만 있어도 충분하리라 본다.

<초등과학 개념사전>으로 과학이 즐거워 질 것이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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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엮음.옮김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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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헤르만 헤세>는, 어릴 적 <데미안>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고, 처음으로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게 해준 분이였다.

무엇이 나를 <헤르만 헤세>에게 빠지게 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얼마전 다시 읽은 <데미안>을 통해 사람의 깊은 내면속을 들어다 보는 듯한 이야기에 다시한번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 역시나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

그 분이 지금의 나처럼 책을 읽고 서평을 쓰셨다는 것이다. 놀랍고 반가웠다.

너무도 멋지고 감동있는 글들을 쓰는 헤세의 서평은 어떻게 쓰여졌을지 몹시도 궁금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는 신문과 잡지에 수많은 서평을 기고하였고, 작가에 대한 에세이도 썼다고 한다. 그가 쓴 서평과 에세이는 3천여 편에 달한다고 한다. 유명한 작가가 서평을 기고하였다는 사실도 내게는 놀라운데, 무려 3천여 편이나 된다니.!!

지금의 나는 300여 편을 좀 넘겼을 뿐인데,..하긴 나를 어찌 <헤르만 헤세>와 비교할 수 있으랴~ 그는 "읽지 않은 책 더미"에 쌓여 있을 정도로 출판사에서 서평을 많이 의뢰하였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서평을 쓴 데에는 젊은이들에게 독서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작품에서 무언가 남다름이 있었던 것은 이런 엄청난 독서에서 얻어진 것이리라.

아 그러고 보니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이란 책도 읽었었다. 많은 책들이 홍수처럼 출판되는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였다.

 

김영사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에서는 3천여 편의 서평과 에세이 중에서  가장 빼어난 글 73편을 가려 뽑은 것이라고 한다.

헤르만 헤세의 서평들을  <안인희>님은 친절하게도  3 PART로 구분하여 엮어 옮겨주었다.

 

첫번째 part는 그토록 가지고 싶은 책들이란 주제로 안데르센 동화집에서 부터 굿바이 미스터 칩스까지 소설에 대한 서평들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읽지 못한 책들이 대부분이였다.  ㅠㅠ

이 part에는 헤세의 자신의 책인 <데미안>과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에 대한 서평도 있다. <데미안>은 서평이라기 보다는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출판하게된 이유를 간략하게 해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 part는 작가들에 대한 기억이란 주제로 스탕달을 비롯하여 7명의 작가들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와 헤세의 그들에 대한 느낌을 적은 글이다.

 

세번째 part는 동양을 향하는 눈길이란 주제로 공자와 노자등 동양의 사상과 동양의 문학들에 대한 서평이다. 헤세의 작품들을 보면 동양 철학이 잠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 헤세는 유독 동양철학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이 몰락의 인간, 이 두려운 유령을 도스토엡스키가 불러냈다. 흔히들 그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이 완성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들 말한다. 안 그랬더라면 러시아 문학만이 아니라 러시아 자체와 인류까지도 폭발하여 공중분해 되었을 테니까. p79 (새 전망, 베를린,1920년 3월, )

 

이 학문의 창시자는 분명 지그문트 프로이트다. 개별적인 점에서 그를 비판하거나 수정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 거대한 업적을 마침내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p 190 (1920년8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문 서평 中

 

이 책은 읽기가 쉽지 않다. 낯선 공기를 숨 쉬는 듯한, 우리가 삶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과 다른 맥락의 공기를 숨 쉬는 듯한 느낌을 거듭 받게 된다. p 306 (1910년 7월, 공자의 대화 편 中)

 

김영사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에서도 역시나 헤세의 지식과 풍부한 표현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는 한마디로 경이로웠다.

이래서 우리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헤세임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또한 서평은 어떻게 쓰는 것인지, 서평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아주 훌륭한 책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였다.

 

젊은이들에게 독서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던 헤세.

또한 젊은이들에게 작품을 통해 삶의 길을 안내하고자 했던 헤세.

그런 헤세를 많은 젊은이들이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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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손 안의 미술관 4
김영숙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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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그림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아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왠지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그림을 배우는 사람들이 찾아보는 곳이라는 생각과 그림에 대해서 잘 모르니 전시회를 찾아간다는 것이 선뜻 나서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전시회도 많아지고,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기회가 많아진것 같다.

그렇다 해도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 있는 미술관을 찾아가게 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프라도 미술관을 찾아가기 위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기도 하지만 나처럼 직접 가지 못해도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프라도 미술관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준다.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다고 한다. 1819년 문을 연 이래 스페인 왕실 소장품을 기반으로 약 8,000여 점의 회화 작픔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이렇게 많은 작품들 중에서 놓쳐서는 안 될 100점의 작품들을 모아 보여주고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프라도 미술관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길을 잃기 쉬운 미로 같은 곳이라고 한다. 동서남북으로 출입문이 있어 헷갈리기 일쑤라고 한다. 때문에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100>에서는 회화 갤러리의 안내 지도가 담았으며, 실제 미술관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 지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책에서 소개된 100점의 작품에 전시실 위치를 표기해 두기도 하였다.

 

 

본격적인 그림과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주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이 왕실 수집 작품들이 많기에 왕실의 계보를 어느 정도 아는 것이 그림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그림 100>에는 보통의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보다는 낯선 그림들이 많았다. 가끔 그림의 제목과 화가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 것들도 있기는 하였지만 그림들은 처음 보는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나의 눈길을 끈 것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일곱 가지 죄악'이라는 그림이였는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교만, 인색, 음욕, 질투, 탐식, 분노, 나태'를 그린 것으로 탁자 상판을 장식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고 싶은데 책에 나오다 보니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이 그림은 '후안 카레뇨 데 미란다'의 '괴물'이라는 작품이다.

왜 그림의 제목이 '괴물'인가 싶었는데, 신체적인 기형을 두고 괴물이라고 표현한 것이였다. 그당시에는 스페인을 비롯해 서구 예 왕실들이 가끔 신체적으로 기형인 이들을 기용해 왕실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놀도록 하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아고~~ 왕실에서 사람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다니...

 

이처럼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에서는 그림에 얽힌 역사나 뒷 이야기, 또는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들을 같이 이야기 해 주고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나면 그림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라도 그림이 재미있게 보인다.

 

스페인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프라도 미술관을 갈 계획이 있는 사람, 나처럼 그냥 집에서 그림을 많이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또하나의 새로움과 멋진 그림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100>이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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