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 공포 편 - 검은 고양이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2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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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출판사의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두 번째로 이번에는 '공포 편'이다.

제목 그대로 공포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번 '공포 편'에는 17편의 단편 소설들로 모두가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솔직히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정말 무섭고 오싹하여 잠들기 전에 읽을 수 없어 한 낮에 열심히 읽어내려 가야만 했다.^^

17편의 이야기에는 다양한 죽음의 이야기들이다.

그냥 죽음이 아니라, 등골이 오싹한 어쩌면 여름이면 공포영화가 인기이듯 여름에 읽으면 더위를 잊을수 있을 법도 하다.

17편의 이야기들의 줄거리를 모두 담지 않으려 한다.

그 이야기들이 아주 짧기에 줄거리 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모두 알려주게 될 듯 싶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만 적고자 한다.

 

이 책의 처음 이야기로 소개된 '검은 고양이'

동물들을 좋아하였던 주인공은 자신처럼 동물을 아끼는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

그 동물들 중에서도 검은 고양이를 유독 아끼고 사랑하였는데,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플루토이다. 플루토는 암흑세계를 의미한다.

주인공은 알콜중독에 빠진다. 그러면서 행동이 난폭해지기도 하고 급기야는 검은 고양이를 저주하게 되기까지 된다.

검은 고양이의 눈알을 빼내버리는가 하면, 검은 고양이를 도끼로 죽이려다 아내를 죽이게 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아내를 벽 속에 가두고 벽을 새로 쌓아두기까지 한다. 그렇게 며칠이 흘러 경찰이 수사하러 오게 되지만 경찰은 찾지 못하고 돌아가려 한다.

 

그리고 철부지 허세의 망령은 내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들어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의 시신을 숨겨놓은 바로 그 벽을 힘껏 내리치게 했다. p21

 

검은 고양이의 내용과 비슷하게 자신이 살인을 저질러 놓고 어떠한 힘에 못이겨 결국에는 피를 토하듯 자신의 범죄를 드러내게 하는 이야기가 몇 편 더 있다.

그리고 시신이 살아나 공포를 자아내게 하는 이야기.

아내를 사랑한 듯 하였는데 너무나 두려워 하고 죽기만을 바랬던 아내가 죽으면서 나은 딸 아이가 죽은 아내와 똑같은 모습으로 커가고 세례 받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내의 이름에 '저 여기 있어요'라며 대답하는 딸아이의 모습에서 느끼는 두려움..

죽어가는 자에게 최면술을 거는 이야기..

어떤 보이지 않는 형체를 느끼게 되고 그 집안에 사는 사람은 병들어 죽게되는데 죽은 모습 그대로 일어나기도 하고,

사형수가 감옥에서 느끼는 죽음 이야기 등..

 

정말 무서웠다고 밖에 표현 못하겠다..

등골이 오싹하고 기괴하고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것이 있는데, 왠지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편은 내가 그동안 봐았던 공포영화들의 소재가 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윌리엄 윌슨'의 경우는 다중인격을 다루고 있다.

'직사각형 상자'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의 시체를 사람들 몰래 배에 실어 고향으로 운반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드랴큘라'가 떠올랐다.

드라큘라의 시신이 상자에 담겨 배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생매장도 그렇고, 시신들이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들은 요즘은 흔한 좀비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시신을 넣어두고 벽을 만든다거나 하는 것도 공포영화에서 많이 봐온 장면일게다.

 

공포편을 다 읽고 나서 책의 소개를 다시 보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은 다른이들의 소설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제대로 느꼈나 보다.^^

공포편은 아주 짜임새가 좋은 한 편의 공포소설은 아니지만 17편의 각기 다른 소설들이 내가 알고 있던 공포영화나 드라마에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이 소설의 다른 특징은 그냥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 있는 어떤 두려움을 끄집어 내었다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나약함과 질투,

그러한 것들에서 비롯된 두려움이 잔인함을 만들어내게 하였다.

아~~ 어렵다.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하나.

에드거 앨런 포의 공포편은 단순한 흥미를 위한 공포가 아니다.

음울하다. 썸뜩하다. 그리고 무언가 깊이가 있다.

포는 어떻게 이렇게나 음울하고 어둡고 기괴한 죽음들에 관해 썼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2권 공포편은 그 자체로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추리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임에 충분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코너스톤의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은 모두 5권이다.

1권인 미스터리와 2권 공포는 전체적으로 세밀하면서 침울하다.

3권은 환상, 4권은 풍자. 5권은 모험이라고 하는데, 이 세 권에는  밝은 분위기의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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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 미스터리 편 - 모르그가의 살인 외, 최신 원전 완역본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1
에드거 앨런 포우 지음, 바른번역 옮김, 김성곤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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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나의 부족한 문학적 지식으로는 에드거 앨런 포를 시인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쓴 추리소설이란다.

그것도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 문학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가 없었다면 셜록 홈즈도, 아르센 뤼팽도 없었다는 책의 소개가 나를 이 책으로 이끌기에 충분했고, 내가 기억하고 있는 시인으로의 앨런 포가 맞는지 검색을 아니 해볼 수 없었다.

검색을 해보니 내 어렴풋한 기억이 맞았다.^^

에드거 앨런 포는 1827년에 처녀시집 티무르를 출판하였고, 1831년에는 에드거 앨런 포의 시집으로 출판이 되었었던 것이다.

추리소설이 나오기 이전이다.

포는 추리소설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이전에 시인 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의 시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없다.

 

에드거 앨펀 포의 추리소설을 처음 읽어보게 된 나는 그의 수학적 분석력과 과학적인 관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코너스톤 출판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전집 중 제 1 편인 미스테리 편은 수학적인 분석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처음은 딱딱한 느낌. 왜 이런 분석에 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펼치고 있나 싶었는데, 그 이유는 '나'라는 인물이 관찰과 분석에 뛰어난 '슈발리에 C.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 경위와 뒤팽의 능력을 묘사하고자 함에 있었다.

 

나와 뒤팽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갖은 취미를 갖고 같은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들은 신문을 통해 모르가에 있는 집 4층에서 기괴한 소리와 함께 아주 잔인한 모습으로 살해되어 있는 모녀를 발견하였지만 단서를 찾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 안은 온통 난장판이었지만 가방에 들어있던 큰 돈마저도 하나도 사라진 것이 없다.

나와 뒤팽은 호기심으로 사건을 풀어나가게 된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조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보다 '벌어진 일 중 전에 일어난 적이 없는 것은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해. p 33

 

1편 미스테리 편에는 10개의 단편이 실려있다.

처음 이야기인 '모르가의 살인'에서 뒤팽의 뛰어난 관찰과 분석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는 정식 탐정이 아직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이 경찰들 사이에서는 알려졌나 보다.^^

 

두 번째 이야기인 '마리 로제 미스터리'에서 국장이 직접 뒤팽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리따운 아가씨 마리 로제는 어느 날 실종되었다가 일주일만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다섯 달 후 다시 마리 로제가 사라졌다.

그리고 강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는 마리라고 단정.

신문사에서는 각기 다른 추측들을 내놓는다. 그러나 결국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태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여기에서 뒤팽은 신문사들의 추측과 경찰들의 이야기와 증인들의 이야기에서 오류들을 찾아낸다.

뒤팽의 이야기에서 범인의 윤곽이 잡히는 것 같았는데, 결국 미스테리로 남겨 된다.

 

세 번째 이야기 '도둑 맞은 편지'에서는 경찰이 일주일씩이나 수색하여도 찾지 못하던 편지를 뒤팽은 국장의 수색과정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애초에 범인은 누구인지 경찰도 알았지만 편지를 어디에 숨겼는지 몰랐던 것이다. 그러나 뒤팽은 전형적인 수사가 아니라 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의 생각을 자신의 생각과 일치시킴으로서 편지가 어디 있는지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네 번째 이야기 '황금 벌레'에서부터는 뒤팽이 없다.

'나'라는 인물이 친구와 함께 겪었던 이야기이거나 범인 자신이 자신의 범행을 쓴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등 기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이야기인 '에이러스와 차미언의 대화'는 참 독특하다.

추리소설이라 하기엔 좀 그렇다. 하긴 그러고 보니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이다. 추리소설만 묶어놓은 것이 아니다.

그의 단편소설인 것이다. 그러나 참 짧지만 의미심장한 내용이다.

등장인물은 에이러스와 차미언, 그 둘의 대화로만 이루어진다. 대화내용은 최후의 순간에 대한 것이다.

 

차미언: 이제 꿈은 없어, 에이러스.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애도했었어?

에이러스 : 애도했냐고, 차미언? 오, 깊이 애도했어. 최후의 순간까지 너의 집 위로 짙은 우울감과 깊은 슬픔의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지. p 278

 

그리고는 혜성에 의해 발생하게된 최후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고 있던 에테르 덩어리는 순식간에 거대한 불꽃으로 치솟았는데 엄청난 빛과 뜨거운 열기는 천국의 천사들 조차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어.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말았지. p 284

 

처음 읽어보게 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경이롭다. 치밀하다. 그리고 어둡다. 전체적으로 우울함이 잔잔하게 깔려 있는 분위기이다.

뤼팽이 뒤팽의 이름에서 따온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이름이 비슷하다. 그러니 뤼팽에게는 유머가 있는데.

뒤팽에게서는 아직 그런 밝은 모습은 볼 수 가 없었다.

이 책에 실린 추리소설 외에도 그냥 소설로 볼 수 있는 단편에서도 안개가 옅으게 그러나 넓게 펼쳐진 느낌이다.

 

그러나 뒤팽의 수학적 분석력과 상상력은 치밀하고 놀랍기만 하다.

이러한 형식이 셜록홈즈와 아르센 뤼팽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된다.

또한 '나'라는 인물이 '뒤팽'을 만나고 '뒤팽'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치밀한 분석과 어떤 것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보는 관찰력,

그리고 섬세하게 들여다 보는 인간의 심리까지.

추리 소설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없이 즐거웠다.

포의 다음 작품 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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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마이클 돕스 지음, 김시현 옮김 / 푸른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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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권력을 향한 욕망은 본능인걸까?

우리나라의 사극을 보아도, 요즘의 정치 드라마를 보아도 아니 기업과 관련된 드라마들을 보아도 사람이 권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어 보인다.

권력을 갖기 위해 또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속이는 것은 기본, 배신과 때로는 무시무시하게 살인까지도 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보게 된다.

정말 실제,

현실에서도 권력을 위해 속임수와 범죄를 저지르게 될까?

 

하긴 가끔 뉴스를 보면 살인은 아니더라도 정치인들이 법을 어긴 일들을 보게 된다.

그럴땐 권력이라는 것이 그토록 잘못을 저지르면서까지 갖어야 만 할 것인가? 또는 그 권력때문에 그런 잘못을 저지를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권력 하면 정치를 빼놓을 수 없고, 정치 하면 권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정치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소설은 더욱 재미가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정치 스릴러이다. 그래서 재미있다. 아니 씁쓸하다고 해야 맞는 걸까?

소설은 영국 정치가 기본이지만,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한 미국 드라마는 미국의 정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의 의미는 네이버 시사 상식사전을 통해 알아본 바,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 등을 비유할 때 쓰는 단어라고 한다.

 

이 단어의 의미 처럼 <하우스 오브 카드>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위태 위태하고, 긴강잠과 불안정한 기운이 감도는 소설이었다.

 

이야기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여당의 승리가 되는 총선에서부터 시작된다.

야당과의 의석차이가 많이 나지 않게 된 것은 여당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진 것이라며 내각 전면 개각을 구상하였던 원내총무 프랜시스 어카트. 그에게는 원내총무가 아닌 다른 자리를 원하는 야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총리인 헨리 콜링리지와 상원의원인 윌리엄스에 의해 그의 야심이 좌절되었지만 어카트는 그의 야심을 포기할 수 없다.

어카트는 모든 의원들의 비리를 알고 있는 원내총무이다.

그 비밀들을 이용해 서서히 하나씩, 그러나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게 총리를 물러나게 만들고, 자연스레 자신이 총리가 되고자 한다.

마약 중독자이 홍보국장 로저 오닐을 이용하여 알콜중독자인 총리의 형 찰스를 곤경에 처하게 함으로써 헨리 스스로 총리직을 사임하게 만든다.

그리고 항상 여당을 지지하는 신문사의 회장을 은근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자연스레 당내 대표를 다시 뽑게 되는 전당대회를 치르게 만들고 자신도 후보가 된다.

신문사를 이용하고, 다른 후보들의 비밀들을 이용하여 후보들이 스스로 기권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대단한 촉을 갖고 있던 정치부 여기자 매티 스토린은 기사를 위해 사실에 접근해 가게 되는데...

 

'politics(정치)'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poly'와 'ticks'에서 비롯되었네. 전자는 '많은'을 의미하고, 후자는 '피를 빨아먹는 자그마한 벌레'를 의미하지. p 225

 

정치란 말의 뜻이 이런 것이였던가? ㅠㅠ

 

권력은 마약과 같지. 촛불에 날아드는 나방과 다를 바 없어. 위험은 아랑곳 않고 본능적으로 달려들지. 권력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 결혼, 경력, 평판, 심지어 목숨까지도. p 311

 

정말 어카트는 권력을 위해 모든 것을 건 사람이었다.

결국엔 누군가의 목숨까지도, 정치의 뜻처럼 피를 빨아먹게 되는 일까지도 하게 된다.

 

정치가 이토록 잔인한것이던가?

물론 소설이라 그런 재미를 더한 것일 수 있겠지만, 왠지 허구적이기만은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권력을 향한 인간들의 끝없는 욕망.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지만 씁쓸하기도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끝이 끝이 아닌 듯한 느낌이다.

분명 다음 편이 있다는 말은 없는데, 어카트의 권력을 향한 그의 계획이 성공하였다거나 그가 저지른 행위가 드러나게 되었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권선징악이라는 그런 보편적인 편견을 갖고 있기에 어떠한 결말이라도 있을 줄 알았던 것이다.

독특하다. 아니면 다음 편이 나올라나? ^^

 

절대적으로 믿던 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목숨걸고 위험한 일을 해 준 사람을 자신이 들통날까 싶어 죽이고...

 

오랜만에 읽게 된 정치스릴서 소설 <하우스 오브 카드>.

정치에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도 정치 스릴러 소설이나 드라마는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 ㅎㅎ

권력을 향한 인간들의 끝없는 욕망을 헛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나도 한번쯤은 그런 권력을 잡아 보기라도 해보았으면 하는 갈망때문인 걸까? ㅎㅎ

 

서로 믿는 듯 하지만 결코 서로를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인물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 같지만 모두가 치밀하게 이어지는 이야기 <하우스 오브 카드>

정치 스릴러의 진수를 원한다면 <하우스 오브 카드>가 정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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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다모여 밴드
큰일기 글.그림, 박종채 기획 / 두레아이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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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무슨 일인가 시끄러운 소리~~

다모여 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딩동댕 숲 속의 다모여 마을은 동물들이 모여 사는, 언제나 노래와 웃음이 넘치는 곳이랍니다.

며칠 뒤 마을에 결혼식이 있는데, 두더지가 멋진 연주를 들려줄 쌍둥이 카멜레온, 여우, 돼지, 코끼리에게 초대장을 보냈지요.

 

연주자로 초대받은 동물들은 신이났었요.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지요.

쌍둥이 카멜레온은 '지잉지잉 지이잉 찌이찡 징징징' 하며 한껏 멋을 내며 기타 줄을 튕겼고,

진짜 연주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신나게 피아노 건반을 두르렸지요.

목소리보다 훌륭한 악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돼지는 모두가 깜짝 놀랄거라 기대하며 노래 연습을 했고요.

뭐니 뭐니 해도 힘찬 드럼 소리가 최고라고 여기는 코끼리는 드럼을 힘껏 치며 연습했지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결혼식 날,

동물들은 우쭐대며, 자기의 연주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며 집을 나섰답니다.

두더지가 지휘에 맞춰 모두를 연주를 시작했는데..~~

 

이런 연주가 아니라 소음이 되고 말았답니다.

모두들 각자 열심히 연습했는데, 같이 연주를 하고 보니 아름다운 연주가 아니라 우당탕탕!!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ㅎㅎ

 

그것은 바로 각자 자신의 연주만을 최고라 여기고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의 연주가 더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앞다투어 있는 힘껏 연주하고 불렀기 때문이지요.

결국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게 됩니다..이런..

우당탕탕! 우당탕탕!

 

그만~~

지휘자인 두더지가 나섭니다.

두더지가 박자에 맞춰 지휘봉을 흔들면서 순서대로 연주를 하게 합니다.

드럼의 코끼리, 부드러운 건반의 여우, 신나는 기타의 쌍둥이 카멜레온, 돼지의 목소리까지..

두더지의 지시대로 박자에 맞춰 연주를 하다보니 소리가 점점 더 아름다워 지네요.~~

 

이젠 동물들이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을 알았나 봅니다.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다모여 밴드는 아름다운 연주를  하였지요.

신랑, 신부 뿐만이 아니라 숲 속 동물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가 딩동댕 숲에 울려 퍼지자 모두들 즐거워 하였답니다.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 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동화이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고, 나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특히나 자녀에게는 자녀의 생각보다는 어른의 말이 옳은 거라며 지시하고 가르치려 하게 되곤 한다.

아이들에게도 아이들만의 이유와 생각이 있는데, 우리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은 모를거라 단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부모도 다모여 밴드처럼 우당탕탕하게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다모여밴드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의 '우리'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기도 하지만, 가족 안에서도 진정한 '우리'와 '함께' 라는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더 잘 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내가 더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을 조금은 내려놓고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에 귀 기울여 주고 인정해 줄때 진정으로 '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생각과 달라서 심통이 날 때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친구 말에 귀 기울여 봐요. 그리고 자기 생각도 예쁘게 이야기해 보아요.

우리는 모두 달라요. 달라서 세상은 더욱 아름답지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될 때 따뜻한 세상이 된답니다.

우리 모두 '함께라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요. 지은이의 말 중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동화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로 따스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우리' 가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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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1
김대조 지음, 소윤경 그림, 이기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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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게 해 주는 원리를 찾아내어 준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발명 혹은 이론들은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왠지 어렵게도 느껴지는 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을 '주니어 김영사'의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 사무소>라는 과학동화를 통해 재미있게 만나보자.~~

 

우현이와 영롱이는 베프이다.

그러나 우현이가 타임리프 전자 발광 시계를 자랑하고 부터 둘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서로에게 못할 말을 하고는 혼자 남게 된 영롱이는 누군가가 곁을 지나며 종이 한 장을 건네준 것을 받게 된다.

 

 

 

종이의 내용은 <아인슈타인 탐정사무소>에 관한 것이었다. 최첨단 과학 장비를 동원하여 무엇이는 100% 해결을 보장한다는...

영롱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영롱이는 아이들의 눈길을 외면하고 공터로 가보았는데, 유성산 꼭대기에 열차가 있었던 것이다.

그곳은 아인슈타인 아저씨가 있었고, 바로 탐정사무소 였던 것이다.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영롱이와 친구가 되어 주고, 영롱이의 질문에 흔쾌히 대답도 해주신다.

영롱이는 아인슈타인 아저씨를 통해 보는 사람에 따라서 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된다.

그래서 영롱이는 우현이와 화해를 하지만, 또다시 우현이의 타임리프 전자 발광시계가 사라지게 되면서 오해를 사게 된다.

그러나 영롱이는 아인슈타인 아저씨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영롱이에게 '시간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롱이는 어제로 돌아가 우현이의 시계를 찾아 주라고 부탁하는데..

아인슈타인 아저씨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이 있다며 시간여행과, 블랙홀, 웜홀등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우현이의 시계는 100% 해결을 보장하는 아인슈타인 아저씨가 찾아주게 되고, 영롱이와 우현이는 진짜로 다시 화해하게 된다.

영롱이의 일이 해결 되자, 아인슈타인 아저씨와 시간열차는 맑은 하늘, 저 높은 곳으로 떠나버렸다.

 

영롱이는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지금은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상상을 통해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주는 상상이 지식보다 중요하고,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는 진리의 가장 큰 적임을 배우게 된다.


 

 

<아인슈타인 아저씨네 탐정사무소>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동화였다.

더불어 아인슈타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며, 독후활동지가 본 책의 뒷편에 마련되어 있어, 동화 내용에 대한 이해와

교과연계까지 되어 주고 있었다.

 

책에 나오는 정답이 반드시 진리는 아니야, 정답이 틀릴 수도 있어, 영롱이 네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이 책의 권위를 너무 믿었기 때문이야.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는 진리의 가장 큰 적이지.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정해진 답이란 없단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네가 믿고 싶은 것을 보지 말고, 네가 보고 생각한 것을 믿으렴.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법이란다. p 49

 

이말은 단지 과학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정말 내가 어릴때는 책에 있는 것만이 정답이고 진리 인줄만 알았다. 또한 어른들의 말은 모두 정답이고, 그렇기에 어른들은 틀리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세상에 정답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ㅎㅎ

그래도 여전히 어른들은 자신들이 정답을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이라고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것 또한 좋지 않은 것임을 나이 먹은 후에나 알게 되었으니...ㅎㅎ

 

암튼,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답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지혜까지도 얻게 해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다음 편이 기대가 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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