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다모여 밴드
큰일기 글.그림, 박종채 기획 / 두레아이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우당탕탕!

무슨 일인가 시끄러운 소리~~

다모여 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딩동댕 숲 속의 다모여 마을은 동물들이 모여 사는, 언제나 노래와 웃음이 넘치는 곳이랍니다.

며칠 뒤 마을에 결혼식이 있는데, 두더지가 멋진 연주를 들려줄 쌍둥이 카멜레온, 여우, 돼지, 코끼리에게 초대장을 보냈지요.

 

연주자로 초대받은 동물들은 신이났었요.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지요.

쌍둥이 카멜레온은 '지잉지잉 지이잉 찌이찡 징징징' 하며 한껏 멋을 내며 기타 줄을 튕겼고,

진짜 연주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신나게 피아노 건반을 두르렸지요.

목소리보다 훌륭한 악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돼지는 모두가 깜짝 놀랄거라 기대하며 노래 연습을 했고요.

뭐니 뭐니 해도 힘찬 드럼 소리가 최고라고 여기는 코끼리는 드럼을 힘껏 치며 연습했지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결혼식 날,

동물들은 우쭐대며, 자기의 연주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며 집을 나섰답니다.

두더지가 지휘에 맞춰 모두를 연주를 시작했는데..~~

 

이런 연주가 아니라 소음이 되고 말았답니다.

모두들 각자 열심히 연습했는데, 같이 연주를 하고 보니 아름다운 연주가 아니라 우당탕탕!!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ㅎㅎ

 

그것은 바로 각자 자신의 연주만을 최고라 여기고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의 연주가 더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앞다투어 있는 힘껏 연주하고 불렀기 때문이지요.

결국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게 됩니다..이런..

우당탕탕! 우당탕탕!

 

그만~~

지휘자인 두더지가 나섭니다.

두더지가 박자에 맞춰 지휘봉을 흔들면서 순서대로 연주를 하게 합니다.

드럼의 코끼리, 부드러운 건반의 여우, 신나는 기타의 쌍둥이 카멜레온, 돼지의 목소리까지..

두더지의 지시대로 박자에 맞춰 연주를 하다보니 소리가 점점 더 아름다워 지네요.~~

 

이젠 동물들이 '함께' 연주하는 즐거움을 알았나 봅니다.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다모여 밴드는 아름다운 연주를  하였지요.

신랑, 신부 뿐만이 아니라 숲 속 동물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가 딩동댕 숲에 울려 퍼지자 모두들 즐거워 하였답니다.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 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동화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동화이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고, 나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특히나 자녀에게는 자녀의 생각보다는 어른의 말이 옳은 거라며 지시하고 가르치려 하게 되곤 한다.

아이들에게도 아이들만의 이유와 생각이 있는데, 우리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은 모를거라 단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부모도 다모여 밴드처럼 우당탕탕하게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다모여밴드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의 '우리'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기도 하지만, 가족 안에서도 진정한 '우리'와 '함께' 라는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더 잘 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내가 더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

이런 마음들을 조금은 내려놓고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에 귀 기울여 주고 인정해 줄때 진정으로 '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생각과 달라서 심통이 날 때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친구 말에 귀 기울여 봐요. 그리고 자기 생각도 예쁘게 이야기해 보아요.

우리는 모두 달라요. 달라서 세상은 더욱 아름답지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될 때 따뜻한 세상이 된답니다.

우리 모두 '함께라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요. 지은이의 말 중에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동화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로 따스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우리' 가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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