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행이 되다 : 작가가 내게 말을 걸 때 소설, 여행이 되다
이시목 외 9인 지음 / 글누림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작가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만해도 매우 설레이는 질문이다. 왠지 나와는 다른 생각, 다른 고민들을 해내는 멋진 모습들을 볼 것만 같다. 이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여행지에서 작가를 만나는 것이다. 여행에는 이야기가 담겨있고 그 이야기는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문학여행에는 특별히 그런 이야기가 짙고 섬세하게 담겨있다. 좋은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가 궁금해진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작품을 쓰는거지?' , '또 다른 작품은 뭐가 있지?' 언제부터 글을 썼고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며 찾아보게 된다. 


  길을 걸으면서 작가의 숨결을 상상하게 되는 여행, 모두가 알만한 유명한 작가들도 있었고 생전 들어보지 못한 작가의 이름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들이 담겨있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에게도 슬며시 말을 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공동 저자가 10명이라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 스타일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문학여행의 끝 꼭지에는 '문학을 거닐다', '다른 작가를 엿보다', '여행을 맛보다' 섹션이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더해 그 장소에서 다른 작가의 추억도 엿볼 수 있다. 문학여행을 하면서 맛 좋은 음식까지 먹을 수 있도록 맛집 정보도 알차게 준비되어있다. 이번 편은 작가를 중점으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행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간 작품편이 한 권 더 있다. 

  여행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해보는 좋은 순간이었다. 꼭 직접 가지 않아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 곳에 도달해있는 느낌, 더 나아가 그 여행지를 상상하며 함께 여행하는 그런 멋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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