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키는 법 - 천재 뇌신경과학자가 알려주는
조나 레러 지음, 박내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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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흔한소재로 사용되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수 존재한다. 사랑을 어려워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간의 관계를 힘들어하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놀라운 힘을 설명한다. 저자인 로나 레러는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이 사랑이라고 전하며 사랑의 가치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연인이나 부부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실제 사랑이 지속되는 화학적 작용은 길어야 고작 3년이라고 말하는데 진정한 사랑을 찾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 데에는 인내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이성적 사랑뿐은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사랑도 포함된다. 

사랑은 목적지가 없다. 사랑이란, 사랑 자체를 찾는 여정일 뿐. 사랑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우리가 계속 나아가도록 만든다. 만약 삶이 무의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 심리학 법칙이었다. 사랑을 지키는데 필요한 습관화와 지속성이 그것인데, 이것의 합은 우리가 사랑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제라는 것이다. 여러 심리적 기제로 사랑을 설명하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사랑을 받고 그 받은 사랑을 다시 주고 또 다시 사랑을 받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사랑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사랑의 미스터리는 삶의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늠할 수 없는 힘에 매여서, 부정할 수 없는 욕망에 이끌린다. 사랑에 반대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에 의지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최소한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내 인생의 모든 사람들을 둘러볼 때 그들이 내 마음속에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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