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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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어 눈 여겨보다가 드디어
전자책으로 읽게 된 <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작가는 언뜻 남성같은 이름을 지녔지만
실제 여성이며, 나와 비슷한 삶의 방식을 지녔다 느꼈다.
특히, 1장과 4장 그리고 5장은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작가가 너무 내 스타일이라 맞장구치며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아래의 읽고픈 책과 듣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아니, 근데 카피라이터는 모두 이렇게 글을 잘쓰는지 표현력도 좋다.


목차

1장 읽다

2장 듣다

3장 찍다

4장 배우다

5장 쓰다


읽고 싶은 책
김화영 <행복의 충격>
알베르 카뮈 <결혼, 여름>, <시지프 신화>

듣고 싶은 음악
포르투갈 민중음악 <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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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기억력이 좋지 못한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사람

한 번더 읽어보고싶다.
그러면 분명 다시 글을 쓰고 싶어 질 것 같다.


p.29
얼마나 잘근잘근 씹으며 읽었으면, 얼마나 스스로를 다독이며, 좌절하며, 희망하며, 다시 좌절하며 읽었으면 책이 이럴까. 모든 장이 손때가 덧입혀져서 부풀어 있었다. 종이 한 장보다 손때의 두께가 두꺼웠다.

p.37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늘 어렵기만 했고, 늘 이해할 수 없었던 그 책이 드디어 내게 와락 안기는 기분이었다.
`역시...... 경험의 폭이 넓어진 만큼 책이 읽히는구나.`

p.173
그 순간, 그 표정, 그 몸짓, 그러니까 그때가 아니면 다시 오지 않을 그 사람을 찍고 싶었다.

p.180
좋아하는 것이 뚜렷하다는 사실이 때론 다른 여행을 선물한다. 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p.202
나는 내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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