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플라이트> 스릴러로 무엇으로부터 도망쳐 새 삶을 살길 원하는 두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공항에서 신분을 뒤바꾼 두 여자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미국 정계에서 신임을 얻어 탄탄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쿡 가문’의 며느리 ‘클레어’는 다정한 부부란 여론의 이미지와 달리 남편의 폭언, 폭력에 신음하며 살고 있다.그리고 또 다른 여성, ‘아비’는 수녀원에서 자라 버클리 화학과에 재학 중이었으나, 남자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마약을 만들다 퇴학 당한다. 정작 남자친구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다. 학교를 그만둔 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아비’에게 접근한 ‘덱스’의 제안으로 마약을 만들며 살아간다. 위 두 여성은 자신이 처해진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클레어’는 남편으로부터, ‘아비’는 ‘덱스’로부터 꼭두각시와도같은 자신의 삶이 자유롭기를 갈망한다. 그렇게 둘은 우연하게도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의 항공권을 바꾸게 된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클레어’의 현재와 ‘아비’의 과거가 교차되며 흘러간다.여성의 위치를 생각한다. 대체로 억압받았고 그래서 억울했던 숱한 역사가 떠오르며 이 두 여성이 부디 현재의 삶을 벗어던지고 진정으로 살고 싶은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했다. 그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긴장 속에서 결말까지 내달렸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