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의 자본주의’를 세상에 알린 역사학자 퀸 슬로보디언은 시장 급진주의자들이 국가 규제나 민주적 절차에서 벗언난 ‘구역’이란 구멍을 뚫어 자본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폭로한다. 이 움직임은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이 있으며, 경제특구, 수출가공구, 자유무역지구와 같은 공간에서 국가의 개입을 차단한다. 비대해지는 자본은 그렇게 만들어진다.이들의 움직임은 가상세계로까지 확대되어 메타버스와 클라우드를 무대로 가상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물론 국가의 개입을 차단한 형태로 말이다. 이들 시장 급진주의자들 그들의 부를 무한 불리기위한 행동은 당연하게도 누군가의 착취를 기반으로 한다. 자본주의가 사회 불평등 및 양극화를 심화시킨 것을 알고 있다면 이들이 자행하는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 요새의 피해자가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저자가 언급한 두바이의 사례는 위의 행태를 매우 잘 보여줬다. ‘민주주의가 사라진 이곳에서 경제적 능력에 따른 분리와 불평등은 일상이 되었고 인권은 자리를 잃어 갔다.’ 저자의 글에서 보여지 듯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들은 언제나 해고의 위협에 놓였고 임금을 받지 못할수도 있다는 불안과 늘 함께 해야한다. 그들의 자본증식은 그 과정에서 수많은 질타를 받아야하는 것이었으나 교묘하게 피해가는 것을 보며 환멸을 느끼게도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한다.*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