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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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작가를 발견했다. 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및 호러물의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아쉬울 뿐이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조예은’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어야지!

현대문학의 핀 시리즈는 소설, 시, 에세이를 고루 읽어볼 정도로 좋아한다. 작년부터는 장르 파트가 새로 출간된 모양이다. 이번에 읽게 된 <적산가옥의 유령>은 핀시리즈 장르 4번째 책이다. 출판사에서 열일 할 수록 독자들은 행복하다. 비록 주머니 사정이 안녕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산가옥의 유령>은 50년을 넘게 적산가옥에 산 외증조모의 기이한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CCTV로 그녀의 죽음을 확인한 ‘운주’는 한 장면에서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꺼름직한 생각을 한 켠에 치워둔 채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다시 적산가옥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 이후부터 기묘한 일들이 일어나며 ‘운주’를 갉아먹는데, 과연 ‘적산가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기대해도 좋다.

예상치 못한 반전은 언제나 짜릿하다. 다만 이번 소설을 읽으며 몇 가지 추리를 했는데 하나는 맞춰 기분이 좋았다.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롭게 짜여져 있는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멈추지 못했다. 장마로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이 쳐지는 요즘같은 시기에 읽기 딱 좋은 호러물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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