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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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기욤뮈소’의 소설 3종이 리커버되어 출간되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내일』, 『브루클린의 소녀』 모두 소장하고 싶을만큼 표지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대학시절에 그의 책들을 꽤 보았는데 ‘기욤뮈소식 스릴러’ 장르라 칭할 정도로 숨막히는 사건 속에 언제느 사랑과 감동이 숨겨져 있다. 그러니 한참 열광하며 빠져보냈다.

워낙 다작을 한 작가라 읽지 못한 작품들이 더 많았는데, 이번에 『브루클린의 소녀』를 읽게되었다. 마치 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필력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정신줄 놓고 읽기 딱 좋은 책이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있었더라면 분명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을 것이다. 실마리가 풀릴 듯 새로운 의문이 계속 솟아나 약 10페이지 남짓 남았을 때도 여전히 숨겨진 진실에 놀랐다.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안나의 숨겨진 정체에 경악한것도 잠시 계속해서 새로운 진실들이 드러난다. 다 지나간 과거라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나서도 사건 관련자들의 실종 및 살인이 일어나니 독서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도대체 범인이 누구야?’, ‘안나는 살아있는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조금만 더를 외치며 완독을 했다.

놀라움 곳곳에는 사회적 문제를 시사하는 장면들과 사연들이 등장해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줄거리
결혼을 앞둔 안나와 라파엘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라파엘은 과거 얘기를 꺼내지 않는 안나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느니 얘기해달라고 요구한다. 안나는 그의 집요함에 타들어간 3구의 시체가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한 짓이라고 말한다. 충격적인 사진에 놀라 안나를 떠나버린 라파엘은 후회하며 이내 사랑하는 그녀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사라져버린 안나, 사랑하는 연인을 찾기 위해 라파엘은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하나 둘 맞닥트린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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