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의 신 - 결코 잃지 않는 투자로 부의 흐름을 정복하는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강렬한 검정과 빨강의 조화, 350페이지에 달하는 빽빽한 ETF의 정보들과 ETF 추천 종목과 투자자들을 위한 TIP이 담겨있는 별책부록까지 비싼 강의의 주요한 정보들을 책을 통해 얻는 기분이었다. 호황기 시절에 주식을 시작해 잃어본 경험이 거의 없던 내게 크나큰 위기가 찾아왔다. 흘러 넘치는 주식 정보들을 대충 주워담아도 오르던 시절과는 다르게 현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존버가 승리한다라는 말이 있지만 벌써 일년째에 접어드니 답답함을 금할길이 없다. 

주식의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 어느 날 ETF에 대해 알게 되었다. 상장지수펀드인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모두 가진 금융상품이다. 개별종목이 아닌 오르고 내리는 지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상장폐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그 외에 너무도 많은 장점은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주식형펀드와 인덱스펀드, ETF펀드의 수수료와 세금, 특징, 수익률을 상세하게 표로 비교해놓았기 때문에 주식초보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자료이다. 

사실 ETF가 내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던 이유는 직장인이었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9시부터 6시까지가 업무시간이다. 주식장이 열리는 9시부터 마감하는 3시반까지 여유를 가지고 종목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어렵다.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정보들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조차 어려우니 단타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찾았던 금융투자가 ETF였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ETF 투자의 신>이 도움이 되었던 것은 투자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얼마나 나는지 경제상황과 맞물려 설명해준다는 것이었다. 정액적립식과 거치식 투자에 대해 배웠고 ETF 시장 전망과 더불어 누자 유형별 투자 원칙과 전략은 큰 도움이 되었다. 직장인 투자를 눈여겨 보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할지 계획까지 세울 수 있었다. 다만 별책부록을 보며 적절한 ETF투자처를 찾는 공부는 계속해야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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