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들어간 날

책장을 넘기고 어서 들어오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책이 보이면 호기심에 펼쳐 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책에 흥미가 없는 이라면 “엄마가 한번 읽어보자” 해야 그제서야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오늘은 <책속으로 들어간 날>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표지에선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예쁜 그림들이 책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듯 유혹하는 것 같아요. 아이는 책을 잡고 들어갈까? 말까? 하고 고민하는 듯 보여요

아이들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심심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어요.

주인공 엘리스도 마찬가지인가봐요

하루종일 무료하게 집안에만 있는 것이 싫증도 나고 짜증도 났어요.

엄마한테 투덜대다가 무언가 팔랑거렸어요. 바로 책장이에요

궁금한 엘리스는 이끌리듯 책을 읽기 시작해요

책속에는 예쁜 빛깔이 가득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소녀는 책속에서 꽃들과 둘러싸여 새들과 함께 놀아요

이 책의 특징이 신기한게 엘리스가 정말 책속에 들어간 착각이 들만큼

책속에서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색채를 동일하게 사용해서 동떨어진 느낌이 전혀 없어요

한편으로 책속에 동화된 것 처럼 보여 너무 신기한 면도 있어요.

정말 그림책의 주인공 같아요.

소녀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책에 친구들에게 말그림책이라는 하기도 하고 작가가 된 것처럼 자신의 생각을 그림책에 반영시키기도 해서 너무 신기한 느낌을 받았어요.

소녀가 힘든 상황이 생길때마다 엘리스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신기하게 그 장소로 데려다 주네요 정말 소녀 입장에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을 것 같아요 원하는 대로 들어주니 말이에요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깜깜한 하늘 시끄러운 소리를 듣기도 하고

환한 달빛속에서 고요하고 온화했지만 외로웠어요.

소녀는 결국 돌고 돌아 아늑하고 따뜻한 곳으로 왔는데

바로 여긴 원래 자신이 있던 곳이었어요,

하루 종일 심심해라고 외치던 우리 집이었어요.

따뜻한 온기로 맞아주는 가족이 있는 집이 최고지요

책속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 마구 실현되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비도 자주 오고 외출이 어려워 지는 장마기간에 아이와 책속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도 정말 괜찮을 일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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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볼까?

키아라 소렌티노 글/ 마르티나 로톤토 그림 / 서남희 옮김 / 피카 출판사

“낱말을 건진다” 아이들이 책을 보고는 물고기 낚시하는 것처럼 낱말은 건진다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면서 책에 많은 흥미를 보였어요

책표지도 너무 반짝반짝 예쁘고 아름다워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되네요.

은하수 구름 위에 두둥실 떠있는 부두가 있어요 이 부두 위에 낡은 배 한척이 보여요

날개 달린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저 높은 구름 속에서 어부 가족은 낱말을 낚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밤이 되면 공중에 붙박인 낱말 즉 다시 글이나 말로 쓰이기를 기다리는 낱말들을 찾아 다녀요 동글동글 기분좋은 낱말들도 있고 거칠거칠한 낱말, 돌덩이 같은 무거운 낱말들도 있어요.

가끔 낱말 가뭄이 들기도 해서 어부가족은 저녁마다 낱말들을 차곡차곡 병에 넣어두어요

말의 종류에 따라 병의 종류가 달라져요 뾰족한 낱말을 부드럽게 갈아줄 모래가 가득한 병, 무거운 낱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실로 매달아 놓은 병

낱말의 느낌에 따라 저장하는 병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했고

어부의 지혜가 엿보이는 장면이기도 했어요.

배는 모든 대륙의 땅과 바다 하늘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낱말들을 모아요.

어느세 모아진 낱말들이 많아서 정리도 해야해요

엄마는 낚싯대로 문장부호와 강조점들을 낚아요

낱말이 제대로 쓰일려면 문장부호와 강조점도 중요하거든요

어부가족은 흩어져있는 많은 낱말들을 잡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정말 잡고 싶은 낱말을 놓칠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사용하는 낱말들 들을 때 기분이 좋은 말들도 있지만 들으면 기분이 나쁘거나 슬픈 말들도 참 많다.

하루 종일 말을 하고 살지만 내가 입으로 내뱉는 말들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은 잘 없다. 내 말이 다른 사람들의 귀에 어떻게 들릴지 어떤 기분으로 들리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기분좋아지는 말 듣기 좋은 말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때론 쓴소리도 필요하겠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있듯이 
듣기 좋은 말이 사람을 기분을 좋게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엄마 아빠에게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었던 말도 함께 이야기 해보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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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계 모두가 예쁜날들

글.그림 : 쉬즈웨이/옮김: 류희정/ 북멘토

이책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서점이었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마음을 움직인 그림책

이 부제만으로도 호기심이 마구 마구 샘솟는데

프랑크프루트 국제도서전 선정도서

독일 화이트 레이븐 수상작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 선정도서

포근하고 따스한 그림체가 나의 눈길과 발길을 이끌어내더니 인연이 닿았는지 그림책을 오롯이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왔어요.

표지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있어요. 여자는 임신을 해서 배가 남산만하게 부르지만 손을 잡은 부부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봄이 되고 여자는 아이를 출산을 해서 아이가 주는 행복을 많은이들과 나누고 있어요.

책을 휘리릭 그림을 훓어보면 참 편안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연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편안함 포근함도 그 속에서 느낄수가 있었네요

봄이 가고 여름 여름이 가면 또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우리의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요.

계절마다 특징이 있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행복을 주죠.

사람의 인생사가 다 비슷하듯이 우리가 살아온 시간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이 거진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아요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행복도 느끼고 추억도 쌓으며 우리들의 시간도 켜켜이 차곡차곡 쌓여 가겠죠

인생은 희노애락이 있다고 하죠 이 그림책에서도 보면 그 희노애락을 느낄수가 있네요

모든 것이 행복하고 기쁘게만 다가올수 없겠죠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는 슬픔도 우리가 다 받아들여야 할 것들인 것 같아요.

사람이 태어나 한세상 열심히 살다가 죽는 것은 다 비슷할 것 같아요 우리가 하루 하루 더 의미있게 살아간다면 모두가 예쁜 날이되지 않을까요?

“사계, 모두가 예쁜 날들” 책을 보면서 행복은 거창하고 크고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내 가까이에 언제든 존재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오늘 한번 내 주위에 있는 소소한 행복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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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기적의 계산법

(초등학교 입학준비 연산 프로그램)

오늘은 아이와 기적의 계산법 문제집을 풀어보았어요. 저희 둘째는 1학년이지만

수학에 관심이 조금 부족하고 아직 연산에 익숙치 않아서 길벗 스쿨의 기적의 계산법을 함께 풀어보았어요.

오빠와는 달리 선행도 하지 않고 다른 학습지를 하지 않아 수학에 대한 흥미가 크지 않은 아이라 수학 진도를 천천히 빼고 있는 중이에요

기적의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고 아이가 재미있게 해본터라 선택해보았어요.

기적의 계산법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가 쉽게 차근차근 눈으로 볼수 있게 설명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문제의 양도 그리 많지 않아서 수학 학습에 거부감도 적게 들고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제가 사용해본 예비 초등 기적의 계산법 시리즈는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는 그중에서 4번째 10보다 큰 덧셈과 뺄셈을 아이와 공부해보았어요.

아직 암산이 익숙치 않아 손가락으로 계산을 할때가 종종 있고 학교에서도 구체물을 사용해서 수학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실제 문제집에서도 덧셈 뺄셈들이 실물이나 손가락 활용을 많이 해서 풀어내는 방식이라 아이에게 잘 맞았어요.

아이에게 수학을 접근할 때 생활속에서 구체물로 수와 연산을 하게 되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수학적 상황을 수식으로 연결짓는 훈련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쉽게 수식을 이해핤 수 있다고 해요. 직접 구체물을 가지고 가르기 모으기 연습을 하면서 연산의 원리도 자연스럽게 터득이 가능하다고 하니 연산시각화 학습법이 효과가 있고 중요한 것 같아요.

연산은 반복해야 실력이 향상 되는거겠죠 연산원리를 이해했다고 해도 수식 계산에 익숙해질려면 많은 반복연습을 해야합니다. 매일 조금씩 반복적으로 학습하는게 좋으니 매일 양을 정해서 연습하면 학습습관도 잡힌답니다.

1학년 수학교과서에는 연산뿐아니라 응용 문제 문장제 문제까지 함께 나오는데 길벗스쿨 기적의 계산법 문제집에서도 수학용어 문장제 수학적표현까지 다뤄주니 개념정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비초등 1학년은 물론이고 아직 수학에 서툰 1학년 친구들이 접하면 정말 활용도가 높은 문제집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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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 개양할미 /글.그림: 엄정원/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개양할미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고 신기해서 찾아보게 된 그림책
바다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개양할미
책표지가 파란 바다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
파란 표지에 포근한 이미지의 개양할미가 아이를 감싸안고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데
엄마가 마치 아이를 보호하는 것처럼 어딘지 모르게 따스하고 잔잔한 감동이 마음속에 일렁인다.

먼 옛날 부안 죽막동에 개양할미라는 엄마가 살았어요.
이 개양할미라는 엄마는 키가 크고 힘도 세었어요
이 엄마는 힘만 센게 아니라 
바다위를 걸어 다니며 위험한 곳에 깃발을 꽂아 어부들의 안전을 책임졌고 
깊은 바다를 메꾸기도 하고 
물살이 거센 곳은 바위로 물살을 막아 위험을 막아주기도 했어요.

개양할미는 키도 크고 몸집도 워낙 커서 굽나막신을 신고 바다를 하루종일 거닐어도 
옷자락 하나 젖지 않았어요.
비바람이 불고 거센 파도가 몰려오면 거침없이 어선과 어부들을 구해주기도 했어요.

어부들이 안전하게 일을 할수 있고
물고기도 많이 잡을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어요.

개양할미는 엄마이기도 하면서 신이기도 해요 
개양할미는 아침 일찍부터 밤늦도록 열심히 바다를 지킵니다.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이런 바쁜 엄마를 보는 딸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편으로는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조금 불만도 생길 것 같아요.
하지만 막내딸은 다행스럽게도 엄마를 자랑스러워해요 

만약 이런 개양할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 주변엔 신들을 주제로 한 책들이 참 많이 있죠 하지만 이책은 조금 느낌이 달랐어요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우리 일상속에 깊이 함께 들어와 있는 느낌, 더 친근한 느낌인 것 같아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는 수성당이라는 작은 기와집이 있어요. 이 수성당에는 칠산 바다를 수호하는 수성 할미를 모셔 두었습니다. 수성은 바다의 성인이라는 뜻이에요. 수성 할미는 개양할미라고도 불렸지요. 사람들은 이 할미를 바다의 신이라고 여겼어요. 그래서 개양할미에게 어부들을 지켜 달라고 부탁하는 제사를 지냈답니다. 아직도 몇몇 어부들은 이곳을 지나갈 때 간단하게 고사를 드리기도 해요. 수성당은 1974년에 전북특별자치도 유형 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어요.
이렇게 그림책의 탄생 배경 그와 관련된 정보를 함께 알고 보면 그림책이 더 색다르게 보인답니다. 기회가 되면 수성당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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