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나를 위해 - 누군가를 위한 인생 40년.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한 걸음 더
김동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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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해야 하는 일은 이제 멈추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움직이는' 김동진 저자

평생 해가면 좋을 것 같은 취미로 글쓰기, 독서, 사진, 산책, 여행이었는데 김동진 저자가 딱 그런 분이었다.

나를 위해 살아간다는 것, 특별하고 서프라이즈 한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운 느낌이라는 것을 선사한다.

과거는 잊고 지금을 살기 위해 가져야 하는 태도는 바로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고난 속에서도 배움을 얻고, 매일 하고 싶은 일을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것,

무료보단 수업료를 내고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가 나를 웃음 짓게 한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많이 써봐야 한다는 누구나 아는 진리를 결코 가볍지 않게 말해주는 저자가 고맙고 애정스럽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유치해지라는 것이 글을 쓴다는 의미라면 의미일 수 있겠다는 사색을 선물한다. 굳이 애쓰지 말고 솔직하게 쓰고 꾸준히 쓰다 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매일 밥 먹듯이 실천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멀리 자연 산천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주위 일상에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흑백이다. 인공과 잘 어울리는 사진이 흑백이다. 직선, 각, 꺾임 등을 묘하게 잘 풀어낸다. 빛의 대비, 형태, 디자인, 모양을 찾아내면 누구든 얼마든 멋있는 흑백사진을 만들 수 있다. 결국 흑백사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갖게 만드는 사진인 것 같다. P231

스마트폰에 사진기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부득부득 반대하는 최후의 고집쟁이로 살려고 했다. "사진은 사진기로!" P221

'구원자' 같은 책. 내겐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가 그런 책이었다. P208

"생각 없이 살다 보면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말이 문득 떠오른다. P169

"우리는 항상 좋은 놈이 아니야. 항상 나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냥 우리야." P76

산책은 천천히 걷는 일, 발바닥 전체로 땅을 지그시 눌러 준다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 산책이다. 발바닥이 한시라도 땅에 땋을세라 통통 튀며 나아가는 달리기와 다르다. 그렇게 발바닥이 땅에 완전히 밀착되었을 때, 머릿속에 고집스럽게 뭉쳐있던 고민과 상념, 쓸모없는 정보들이 발바닥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닐까? P57

어느 작가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는 자는 모두 유죄"아니겠나. 시인의 판결에 마음이 찔려 카메라 둘러매고 서울대공원으로 나간다. P40

매화: 너무 편안한 세상만 바라지 마시게. 걱정도 시련도 있어야 하는 법이야. 항상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생각하고 사시게. P22

총평

40년 동안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은퇴 후 '하고 싶었던' 사진, 글, 여행에 집중하는 열정이 뜨겁다.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은 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를 실천하면서 느끼고 즐거웠던 점을 공유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칠십이 넘는 나이임에도 지치지 않고 어떤 10대, 20대 젊은 세대보다 더 열정적이다.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어김없이 글에서 드러낸다.

은퇴 후에도 매일 일하고, 일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책 읽고 사진 직고 글을 쓰는 김동진 저자가 멋있기도 하다.

나 자신에게 얼마나 충실했었나?

남과 비교할 시간을 있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왜 시작하지 않는지 고민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

'나 살아 있소'라고 외치고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도전'을 얼마나 해보았는지 매일 안정한 곳에 머물리지 위해 어떤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지, 김동진 저자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고 행복을 자신만 느끼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공유하며 누리는 저자가 인생의 묘미를 아는 달인이다.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 한 대로 살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을 한 번쯤 접해보기를 희망한다.

일흔이 된 나이일 때 난 김동진 저자처럼 젊음을 품을 수 있을까?

삶을 통과하는 성찰과 지혜로움이 글 여기저기 숨어 은은하게 독자를 지혜롭게 한다.

뺄셈의 철학과 "죽음은 일정한 삶 이후에 순차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삶과 함께 한다"고 말하는 문장이 가슴을 울린다.

늙음은 공부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으며 안주하는 사람을 '늙은이'라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젊음은 공부하고 매일 새로워지며 도전하는 사람을 '젊은이'라고 말해야겠다.

과거는 잊고, 과거가 잘 나갔든 못 나갔든 잊어버리고!

어제보다 멋진 나를 위해 한 걸음 더 전진스텝을 밟는 용기를 가져야 겠다.

내 인생을 어제보다 Beautiful 하게 만들고 즐기는 me 가 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2007년 개봉한 감우성, 김수로 주연인 <쏜다>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것이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과 오버랩 되었다.

영화는 매일 착실하게 살다가 한번 참아내지 못한 일로 하루 만에 인생이 끝나는 결말을 맺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본인을 재발견하고 끝내 죽는 과정에서도 당당하고 웃으며 죽는 주인공들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번쯤은 내 맘대로, 한 번쯤은 오직 나만을 위해 그동안 생각만 했던 일들을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쏜다> 포스터에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오늘 하루, 사는 것처럼 살자!

문장처럼 오늘 진심을 다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보자!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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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꿈 -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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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맹자가 전하는 사람 향기

경쟁이 아닌 공존, 경쟁이 아닌 서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찾는 리더가 되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전쟁 뒤에 맞이할 세상을 그려야 하지, 전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그 갈등 속에서 싸워야 할지 피해야 할지가 먼저 가 아닌 사후에 어떤 그림이 펼치지고 그려가야 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갈등보단 측은한 마음 즉 현대적 언어로 말하면 공감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성선설을 주장했던 맹자는 한 사람의 이익 추구보다 여러 사람의 이익을 추구했다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다.

죽음보다 생명을, 독선보다 포용을, 진영보다 보편을, 경쟁보단 공존을 제시하는 맹자의 꿈이 내 가슴속에서 꽃 피기를 희망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런 마음 기르기는 욕심 줄이기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사람 됨됨이가 욕심이 적으면 비록 마음에 남아있지 않을 수 있지만 경우가 적을 것이다. 반대로 사람 됨됨이가 욕심이 많으면 비록 마음에 남아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경우가 적을 것이다. P316

맹자는 처음에 "인(사람다운)은 사람이 마음이고, 의(도의)는 사람의 길이다"라고 멋들어진 비유로 설명을 시도한다. P254

군주가 잘못을 하면 시정을 요구하고 되풀이해서 요구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리에서 떠납니다. P231

진중자가 아주 청렴하다고 제나라에서 손을 꼽는다고 하지만 인륜을 저버리면 청렴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말이다. 우리도 작은 것에 사로잡혀 죽니사니 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P146

이제 우리는 일과 휴식을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서 바라볼 때가 되었다. 일하지 않으면 노는 것이 아니라 일도 해야 하지만 놀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노는 걸 그것도 편안히 노는 걸 걱정스러운 시선이 아니라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할 듯하다. P131

일부중휴는 한 사람이 아무리 선하게 노력을 해도 다수의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는 환경을 이야기한다. P105

혜왕 :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 사람과 할 수 없는 사람의 꼴이 어떻게 다른가요? 맹자 : 겨드랑이에 태산을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일을, 주위 사람에게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 이는 참으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른을 위해 나뭇가지를 꺾는 일을, 주위 사람에게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 이는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왕이 왕 노릇하지 않는 일은 겨드랑이에 태산을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종류의 일이 아닙니다. 왕이 왕 노릇 하지 않는 일은 나뭇가지를 꺾는 종류의 일입니다. P41

맹자는 다시 "사람을 칼로 죽이는 거랑 정치로 죽이는 거랑 차이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뭉둥이가 정치로 바뀌었지만 어려운 질문이 아니니 혜왕은 앞의 질문처럼 똑같이 "차이가 없지요"라고 대답했다. 이는 순진한 혜왕이 맹자의 낚시에 미끼를 문 셈이다.... 맹자는 억울해하는 혜왕에게 당신이 정치를 한다면 백성을 살리는 정치를 해야 당신도 살고 백성도 사는 상생이 된다고 말했다. P32

총평

신정근 교수님이 낸 신간 ≪맹자의 꿈≫은 울림이 참 좋은 책이다.

<입문>으로 현대적인 말로 이해를 돕고,

<승당>으로 원문과 번역을 제시하고,

<입실>으로 한자의 원문을 풀이해 주고,

<여언>으로 핵심을 집어주고 현대적으로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이 네 가지 틀이 읽을 때 소름 돋게 하거나 공감이 배가 되게 해준다.

온고지신 마음처럼,

고전을 통해 성장하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은데 한문과 그 시절에 문화적, 시대적 배경은 지금과 많이 달라 원문만 보고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신정근 저자가 고전을 풀어주는 입문, 승당, 입실, 여언 구성은 유치원생에게 천천히 교육하는 것처럼 쉽고 이해가 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고마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고전을 자주 접하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에서

≪맹자의 꿈≫은 이해가 가장 되고 마음의 위로가 된 책이 되었다.

괜히 어렵게 말을 하거나 꼬아서 이해가 안 되게 말하는 것이 아닌 적절한 예와 지혜를 얻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읽는 내내 마음도 뜨거워진다.

맹자를 사랑하는 신정근 저자 덕분에 맹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즐거움과 동시에 지금까지 고전을 붙잡고 계속 읽었던 것이 ≪맹자의 꿈≫에서 인정받는 느낌이라 소름이 돋기도 했다. 고전을 읽고 싶다고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바로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주로 쓰고 있는 사자성어가 생겨나게 된 이유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그 부분만 봐도 지혜가 생기면서 아는체하기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아 폼 난다. 또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부분에서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모른다. 때를 기다리고 준비할 수 있는 리더가 좋은 리더가 되는 길 중 하나라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맹자가 말하는 리더는 팀원들과 함께 누리고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매일 힘든 소리 없는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끌어가는 덕목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하며 고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저자에게 감사말을 전하고 싶다. "좋은 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을 읽다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대학>에 보면 자신이 매일 사용하는 세숫대야에 글씨를 새겨 "매일매일 새로워져라!"라고 요구한 사람이 아닌가

처럼 매일매일 자신의 부족을 채우는 것보다 강점에 새로움을 부가시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장점이 다른데 그 장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상대방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화장실 거울에 "매일매일 새로워져라"라고 적어두면 짝꿍이 좋아할까?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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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 - 죽음 준비가 왜 삶의 준비인가
오진탁 지음 / 자유문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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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죽음을 디자인하다.'

오진탁 저자가 말하는 '죽음'은 삶의 준비라고 말하고 있다.

육체가 죽으면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육체가 죽어도 죽지(영혼)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차이는

삶을 살아가는데 차이가 적다고 하더라고 10년 20년 후에는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게 한다.

장례식장에서 우울한 것보다 돌잔치나 결혼식처럼 입구 앞에 해맑고 웃는 있는 사진으로 꾸미고, 장례식장 안에 TV에서는 생전에 살아 있던 분에 음성이나 사진을 모아 만든 동영상이 나와 분위기를 신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죽음 관련에서 읽었던 책들이 모두 생각이 나면서 소름이 돋기도 했다.

나를 화장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죽기 전에 미리 찍어둔 동영상으로 나를 위해 오신 분들에 대한 환영(?)에 인사말을 한다면 얼마나 뜻깊을까.

우린 죽음을 디자인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색을 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오늘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되고, 지금 여기를 살게 되는 마법이 내 눈앞에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어떻게 살것인가?(삶의 양에 관계, 죽음과는 무관?), 어떻게 죽을 것인가?(삶의 질과 죽음의 질에 관계) P368

"죽음은 끝이 아니므로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매시지를 전하고 싶어서였다. P353

"어느 날 부대에서 트럭을 타고 가는데 저 멀리 산이 하나 보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저 산은 나무도, 풀도, 동물도, 다 껴안고 있구나. 저 산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왜 나는 하나하나 따지려고만 들까.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사랑하는 것, 대신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이 정진하는 것, 그런 산의 모습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P320~321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문명은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에 대해 생각을 쉽게 할 수 없게 만든다. '자신의 죽음'이나 '자기 삶의 목표'를 찾게 하기보다는 온갖 물건들을 소비하는 소비자로만 만든다. 파리나 뉴욕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게 부추기고, 고급 브랜드의 외제차를 타는 것을 부추기고, 더 좋은 컴퓨터와 더 좋은 향수, 더 좋은 옷을 소비하게 부추긴다. 그걸 통해 삶의 만족을 찾으라고 유도한다. 그러는 와중에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비자로만 살게 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고 서 신부는 말한다. P287

죽음에서 희망을 읽느냐, 절망을 읽느냐 하는 차이는 곧 삶에서 희망을 읽느냐, 절망을 읽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삶은 죽음과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이(不二)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P170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P133

결국 당신이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이 모여 당신의 삶이 된다. 지금 이 순간을 당신이 자랑스러워하든 부끄러워하든, 이런 순간순간이 모여서 당신의 인생이 된다. "간절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지금 후회 없이 하면서 살라!"이것만이 죽음이 삶에게 주는 가장 소중한 부탁이다. P47

총평

우리나라는 '죽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죽음'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자연스런운 과정 중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책이 바로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이다.

우린 죽음에 대해 아는 건 하나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 오늘 일 수도, 10년 뒤일 수도, 수십 년 뒤일 수도 있는 죽음은

멀리 있지 않고 삶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임종 전에 겪은 현상은 정말 살아가면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었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이 범인을 꿈 등에서 괴롭히고 10여 년 흐린 상황에서도 경찰이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연들이 참 인상 깊게 기억이 난다.

'죽음 이후의 삶'을 걱정보단 지금 여기를 열심히 디자인하며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되지 않을까?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고 죽음을 수용한 사람들의 삶이 많이 바뀌면서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의 내용은 나를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죽음'은 끝이 아닌 삶의 완성 과정이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유서 쓰는 방법, 임종 장소, 장례식장 죽음 문화,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어떻게 죽을 것인지 하나하나 질문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죽음을 모르면서 현재 삶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을 산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아는 것이고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나의 죽음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이쁘게 죽자.

준비 없이 당하는 죽음은 내 주변 지인을 힘들게 할 뿐이고, 나 또한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죽음'에 대해 무겁게 다루지 않고 가능하면 밝은 모습으로 죽음을 받아들 일 수 있도록 저자는 많은 부분에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책을 통해 느껴진다.

'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처럼

죽음을 디자인하자.

죽음에 대해 질문하자! 매일 내일은 뭐 하지? 저녁은 뭐 먹지? 하는 것처럼 말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일상에서 실천하는 죽은 준비는 어떻게?

저자가 말하는 죽음 준비에 웃음이 나왔다.

죽음을 준비하기 앞서 건강해야 한다고,

먼저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담배를 끊고(안 핌)

과음도 안되고, 살찌지 말아야 하며, 음식을 골고루 먹되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하며 죽음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상식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 건 덤이었다.

소식하고 천천히 먹기,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우리가 건강을 위해 매일 반복되는 행위를 잘 해야 나를 사랑해 준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저자에게 유머감각이 있으시구나 하며 실제로 만나면 얼마나 죽음에 대해 긍정적이고 기분 좋게 이야기해 주실까 상상도 해보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행복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우선 소식부터 고민이다.


'자유문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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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타임》에세이스트가 권하는, 개정2판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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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나 또한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가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

가장 와닿는 법칙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개선하려 하지 말라,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걸 안다 해도'

입이 근질 거리고 말하고 싶을 때 꾹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은 한 번 내뱉으면 날아가는 화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무리 좋은 말일지라도 상대방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일로 나를 적으로 돌리기에는 충분한 이유와 근거가 된다.

아무리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도 솔직하고, 애정 있게 숨김없이 말하지 말고,

두 손 모아 입을 막아야겠다.

공감 가는 것들이 많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온다.

2002년도 첫 발행으로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인간사 고민과 걱정과 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모두가 뜯어말리는 일은 하지 말라'

웃음이 나온다. 특히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이라면 그만한 이유나 안목이 있어 반대하시니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사실도 생각이 났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교훈을 적어 유쾌하게 살아가는 법칙을 만들어 책으로 엮어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이때 저자가 말하는 25번 법칙 '아무 이야기나 책이 될 수는 없다'

핵심을 찌르니 아프기도 하면서 웃음이 난다.

유쾌하게 읽으면서도 "나도 나도" 하며 공감하며 위로받고 다른 관점도 가질 수 있는 책이라 따뜻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손턴 와일더의 ≪위기일발≫에서 점술가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미래를 알려주겠네, 이보다 쉬운 일은 없지. 하지만 누가 자네에게 자네 과거를 말해줄 수 있을까? 아무도 없을걸!" P160

한꺼번에 인생의 8분의 1 이상을 바꾸지 말라. 변신할 좋은 때라는 확신이 서는가? 그럼 먼저 신발을 바꿔 신어보라. 새 신발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라. 이번에는 머리 가르마를 바꾸어보라. 자, 당신 모습이 어떤가? 당신이 완전히 변할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몇 년 안에 당신의 안견을 바꿔보라. P156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것이 경주에서 이기는 비결이다. P145

절대로 속도를 줄여서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인생은 전속력으로 부딪치는 사람에게만 아름다운 보상을 해준다. 전속력으로 부딪치며 사는 것이 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안전하다. P125

글쓰기의 참 목적은 더 넓게 살게 하는 것, 감각과 의식의 집중으로 빈틈없이 살게 하는 것, 그리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에 있다. 그러나 공격적인 글쓰기는 어디까지나 사적인 것이며, 한 개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만을 추구한다. 또한 공격적인 글쓰기는 본질적으로나 의도 면에서 부당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이성적일 수밖에 없다. P90

"한 가지 주제를 물고 늘어져라. 그가 스무 살 때 지렁이에 대해서 쓰고 싶어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라. 40년 동안 지렁이 이외에 다른 글은 쓰지 않아도 간섭하지 말라. 그가 예순 살이 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렁이의 대가 집 앞에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무릎을 꿇을 것이다." P68

실제 삶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시키려는 시도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약해질 뿐이다. 그와 반대로 당신의 장점을 계속 키워나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어떠한 약점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게 될 것이다. P64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경우 현실주의자는 그 일을 그냥 내버려 두지만, 낭만주의자는 그 소동을 깨끗이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쫓겨 무언가 해명을 해야 한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P20

총평

≪모던 매튜리티 Modern Maturity≫에 연재했던 칼럼을 책으로 엮어 만든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일,

사회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느낀 교훈,

다음부터는 꼭 하지 말아야지 했던 다짐들,

타인은 남에게 관심 없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만을 생각한다는 사실,

법칙을 하나하나 칼럼에 연재했고 편집장이 고마운 아이디어로 2021년 나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

유쾌하게 나이 든다는 건 어떤 걸일까?

로저 로젠블랫은 은근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많았다.

함부로 위트를 자랑하지 마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미덕을 좇되 그것에 목숨을 걸지는 말라 등 조심하고 주의하고 하지 말라고 권하는 것이 참 많다.

여기서 사색은 역시 사람 관계에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일 10가지 해주는 것보다,

상대방이 싫어하고 불쾌해 하는 일 1가지를 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상대방이 "대단해!" 등 찬사를 보낼 때 그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마냥 좋아라만 해서는 안 되고 그때 더 주의해야 한다는 법칙이 저자도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럼에도 인간관계를 우아하게 이어가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역경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더 '공감'했던 것 같다.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저자의 1법칙을 기억해야겠다.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괴로운 것이 무엇이든지, 실상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법칙을 만들어 놓고 매번 읽는다면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책 제목처럼 유쾌하게 나이가 들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게 한다.

살아가면서 뼈저린 느꼈던 교훈들도 적어두지 않으면 사건만 기억나고, 힘들었던 감점만 남는다.

그때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기억들은 저 멀리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

저자처럼 칼럼에 연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첩이나 블로그에 나만의 법칙을 만들어봐야겠다.

번뜩 생각나는 아이디어는 꼭 아이디어 수첩에 목록화해두어야겠다.

적어야 기억하고 계속 보아야 세포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적자생존'하자. 나의 1법칙은 '되고 싶은 것은 문장화하고 매일 읽자 나의 우주가 그리로 움직이도록'

계속 읽다 보면 다른 길로 가지 않고 계속 목적으로 걸어갈 수 있고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 시각화가 되고 실천하고 싶어지는 마음과 더불어 조금씩 실천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기 믿기 때문이다.

어렵게 느꼈던 점들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유쾌하게 나이들 수 있게 법칙을 만들어 지켜 나가는 저자처럼 나 또한 즐겁고 두 번 다시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겠다. 내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법칙을 만들어 보아야겠다.

타성에 굳지 않고 무한한 자극을 받으며 유쾌하게 살아가는 나만의 철학을 만들어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인생이 점점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독서'를 통해 느껴진다.

저자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타인의 마음을 알게 되고, 새로운 관점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보니 어느새 책 속에서의 저자를 만나는 즐거움에 빠졌다.

미라클 모닝, 감사 일기, 명상, 칭찬 일기, 포토샵 공부, 좋은 문장 책으로 만들고 수시로 읽기, DSLR 사진 찍기, 독서 등 꾸준히 하고 있는 일들이 추가되면 될수록 더 에너지가 샘솟고 행복해진다.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읽다 보면 인생은 참 다채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브레이크보단 때론 전력질주하는 인생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난 얼마나 전력 질주를 해보았는가?

반성도 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자신만의 속도를 높여가며 노력하는 '음속' 비행 기사들처럼

유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멈추는 것보다 계속 달릴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과 걱정과 근심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매일 저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 내 마음속은 어느새 무지개가 자리를 잡았다.

인생은 행복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

우린 목적지 역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보단 간이역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묘미는 간이역에 있기 때문이다.

소망 리스트도 추가해서 행복해져야 겠다.


'나무생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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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해서 책을 쓰기로 했다
김명숙 외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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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글쓰기를 통해 더욱 성숙해지는 7명의 저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 또한 변화되고 싶어진다.

'나나 책' 나는 나를 사랑해서 책을 쓰기로 했다.

우린 손으로 직접 쓰면서 느끼지는 감각은 우리를 뜨겁게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서로 공유하며 '퇴고'라는 힘든 과정을 통해 더욱 글이 다듬어지고 자신도 사랑하게 한다.

글을 쓰는 그 시간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현재'임을 자각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세 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이 정답이라 생각지 않는다. 내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답도 변화하리라 생각한다. 정답이든 현답이든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하루에 세 번이라도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P204

글을 쓰면서 만나는 나도 몰랐던 내 마음과 만나는 시간이 좋아서이다. 글을 쓰면서 진짜 나를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 좋아서이다. 글을 쓰면서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 좋아서이다. 글을 쓰면서 우리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좋아서이다. 글을 쓰면서 우리가 서로 공감하고 격려해 주는 시간이 좋아서이다. P166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친구와 함께 가라'라는 속담이 있다. 배움에서 하브루타란 속도 면에서 조금 느릴 수 있지만 친구와 함께 풍성한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길인 것은 확실하다. P81

'잘 하고 있는 것일까?'의 답을 찾는다. '잘하지 않아도 돼. 할 수 있는 만큼만 걸어가도 되니까.' P57

엄마는 나를 싫어한 게 아니었다. 사랑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단지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을 뿐이다. P21

총평

≪나는 나를 사랑해서 책을 쓰기로 했다≫

책을 발간해 본 경험이 있는 2명, 책을 처음 써보는 5명이 모여,

책 한 권을 기획하고 함께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기적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서로 각자의 '거울'이 되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글로 담으면서 애매모호하고 평소 해결하고 싶었던 그것으로부터 해방되고 이루게 되는 자신의 마음에서 사는 모습들이 더욱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독자의 마음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풀지 못했던 사실을 조금씩 실타래 풀어가듯이 노력하기도 하는 모습에 그 무언가 '사람 냄새'가 난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글쓰기'를 통해 서로 응원해 주고 끌어주는 그들은 바로 인생 동반자가 아닐까!

함께라서 더욱 힘든 것이 아닌, 함께라서 더욱 좋은 그들의 긍정적 시너지가 부럽기도 했다.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서로 공유하고 경청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게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는 사실이다.

글쓰기만큼 나를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글 쓰는 시간만큼 나를 되돌아보거나 응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왜 한 번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가. 왜 한 번도 나를 토닥토닥해주지 않는가.

유일한 존재인 나를 좀 더 사랑해 주기 위해 글을 쓰고 고치고 깨닫고 인지하게 되고 정서를 느끼게 되면서 행동으로 가는 삼각형 공식을 꼭 몸으로써 손으로써 움직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온전히 나와 마주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고 결국 나를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한다.

또한 타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람은 취하고 싶어진다는 말이 기억났다.

정의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상황에 취하듯 나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에 취해보기를 희망한다.

≪나는 나를 사랑해서 책을 쓰기로 했다≫

읽고 난 후 평범한 속에서 나를 찾아야 하고,

현재에서 도망쳐 봤자 소용없고 현실을 그대로라는 사실,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자각하고 있는 현실과 맞서 앞으로 나가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

과거는 다시 만나도 잃어버린 것은 되찾을 수 없고,

세상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이 변했다는 것!

안전한 장소는 없지만 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는 것!

7명의 저자들의 생각과 공감들이 나를 다독여 준다.

비록 포기자라 하더라도 미래를 향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는 것,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것, 나라는 사람을 먼저 바라보고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

조금씩 글을 써보는 나 자신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인정'받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나를 먼저 감사해 주고, 타인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고요한 새벽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체력을 갖게 해준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다.

'나다움'을 집중하며 '남들처럼' 살아가는 모습은 멈춰보자. 7인의 나나책 저자들처럼.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끊임없이 고민해 보신 적이 있나요?

고민은 매일 한다.

그런데 그 고민이 해결되지 못하는 고민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걱정, 근심'이 대다수인 나를 과연 성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되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새벽에 일어나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스몰 스텝하고 일상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것!

고민을 좀 더 건설적이고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움직인다면

'행운'은 나를 춤추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나아가 보고자 한다.

걱정과 근심은 멈추고, 행복한 고민들로 매일 자신을 자극해 주었으면 한다.


'바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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