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기억하기 위해 이사 가는 제자는 반지를 달라고 부탁한다.
스승은 오히려 주지 않으면 자네는 손을 쳐다볼 때마다 반지가 없는 손가락을 보고 나를 떠오르지 않겠냐고 말한다.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굳이 줄 필요가 없다.
너무 많이 베풀지 말고, 내게 중요한 것을 간직함으로써 생기는 공허의 의미를 상대가 스스로 깨닫게 하는 부분에서 소름 돋는다.
비우고, 부어내고, 힘을 빼는 것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공허를 지혜롭게 허락하는 부분이 인상 깊다.
새로운 공허를 숙고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게 된다.
내 삶의 모든 측면에서 더 깊고 더 풍요로운 공허를 찾을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공허,
컵도, 그릇도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채우고 쓰임을 받는다.
공허는 침묵을 지키게 도와주기도 하고, 행동에 휘말리지 않도록 평온을 가르쳐 준다.
보이지 않는 강력한 무기를 다루는 기술이 바로 공허 핵심이다.
돈을 좇는 것보다 비우고 덜어낼수록 삶은 더 충만해진다.
지금 여기에서 온전히 집중하고,
마음속에서 조작적이거나 과도한 자의식을 비워냄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가며 사는 것이
비움 실천이다. 잘못된 자의식에서 벗어나는 데 '공허'가 도움이 된다.
남 탓!, 나 편하자고 했던 말에 의미를 두지 말고 스스로를 믿자.
비우고 나니,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비움과 공허'를 다루면서 영혼의 돌봄이 무엇인지 우리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배움을 공허를 적용하면,
내면을 비워야만 영감이 찾아와 우리를 변화시키고 다듬을 수 있게 된다.
완벽히 없는데 완벽하게 하고 다음 세대 넘기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고군분투해온 소중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넘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행복해지려는 노력은 멈추는 순간 공허로울 때 행복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다.
애써 무언가를 하려 들지 않아도 '공허'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
말도 그렇다 뜻을 전하고 나면 그만이고, 뜻을 얻고 나면 그 말은 필요 없다.
우린 붙잡고 있느라 영혼을 힘들게 한다.
이미 제 역할을 다했다면 정리하자.
공허는 그냥 있는다고 오는 것은 아니다.
공백과 도전을 견딜 줄 아는 것처럼 공허도 느끼고 인내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다양한 형태의 공허를 포함시키고 지혜로운 태도를 갖자.
공허를 느끼고 나니, 하고자 했던 것이 실패해도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소망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비운 자리가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니까. 실패했다고 분발하는 것도 정답이지만 가끔은 내려놓고 탐구하는 대상과 온전히 마주 보려 얻을 수 있는 공허를 생각해 보자.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기 위한 '공허'를 배우는 시간을 선사하는 ≪공허에 대하여≫ 무슨 일이든 열린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