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느라 또는 뛰느라 길가에 이쁘게 핀 꽃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죽기엔 인생이 아깝다.
이유재 저자는 문득,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바라보고,
삶을 잘 살아내고자 애쓰며 살아냈던 마음을 기록해 둔 작은 쉼표를 만나보자.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한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
현재가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그 속에서도 분명 배울 게 있는 '한 가지의 법칙'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 매일을 성실하게 견디는 힘(끈기)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의도로만 충분치 않다. 실천해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
인연은 우연이지만 관계는 노력이다.
어떤 일이든 즐겁게 계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쉬거나 멈추는 것이 꼭 필요하다.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로 하여금 온전히 나와 연결되는 시간임을 알아차리고 지금을 음미하자.
가지고 있다가 잃는다는 건 곧 무너진다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럼에도, 행복했다"고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자유를 찾아온다는 문장을 보고 순간 '멍' 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 중복되고 쓸모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 내게 필요한 것들이 보이지 않거나 사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모든 것을 다 잃었을 때 비로소 내 실존 본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내게 꼭 필요했다는 사실을 잃고 난 후 깨닫게 되는 것처럼 무너지는 것이 아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우리 삶이 인풋(input)에 집중되어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아는 것이 생기면 적용하고 실천(output) 해야 한다.
말보다 마음보다 결국은 행동이 나를 만들어 간다.
삼자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면 많은 것들이 보인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이 바꿀 수 있는 것이고, 무엇이 바꿀 수 없는 것인지 구분하는 것.
그 구분이 서야 에너지 낭비 없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방향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손실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다. 그러려면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볼 작은 심표가 필요하다. 바로 지혜다. 이점이 분별 있는 사람과 바보의 차이를 만든다.
지구 안에서 살면서 지구 전체적인 모습과 테두리를 볼 수 없다. 지구 밖 우주에서 보아야 비로소 보인다.
무언가 풀리지 않고 힘들다면 잠깐 한 걸음 뒤로 물러나 휴식, 성찰, 배움 등 시간을 가져보자.
이제는 힘을 빼고 살아보자. 덜어내고 가볍게. 그러면 더 멀리, 더 오래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다.
조금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지치지 않는다.
괴로움 시작은 감정이나 생각이나 그것을 계속 한자리에 머물게 하는 집착 때문이다.
흘러가도록 받아들이고 지나가도록 있는 그대로 둬야 하는데 이 또한 연습(노력)이 필요하다.
집착하지 않을 결심이 필요하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소중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태도를 갖자.
이유재 저자가 쓴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은 볼록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던 내게 오목 렌즈로 보다 넓게 바라보는 안목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