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원칙
리처드 템플러 지음, 이문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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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양육을 위한 핵심 철학 109가지를 담고 있는 ≪부모를 위한 원칙≫

오랫동안 양육하며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는 양육 불변의 원칙을 소개하는 책.



인상 깊은 구절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든 일을 허락하지 못하게 될 테니까. 그러면 당신의 아이들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이며, 훗날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릴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때 당신은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데 자책할 것이다. 모험을 회피하지 말라. p88

계속해서 공통점을 찾아라. 물론 아이들은 변하고, 때로는 동일시가 힘들었던 아이가 커가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당신을 닮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날만을 바라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동의 관심사를 찾든지, 아니면 당신의 부모님께 어떤 점이 닮았느냐고 여쭤보라. 계속해서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성격은 천지 차이일지언정 혹시 비슷한 기초가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확인하라. 당신이 이러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면, 아이는 자신 역시 똑같은 사랑을 받는 소중한 아이라고 느낄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p194

총평

2022년 ≪리빙 웰≫을 통해 처음 리처드 템플러 작가를 알게 되었다.

우리는 단순히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좋은 삶(WELL)'을 살길 원한다는 그의 시선이 오래 마음에 남았는데, ≪부모를 위한 원칙≫에서도 그 관점은 이어진다. 33개국에서 18년간 실천한 양육의 철학을 담은 이 책은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앞서, 부모인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먼저 묻는다.

책은 인격 형성, 일상생활 지도, 훈육 원칙,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제자매 관계, 학교생활, 위기 상황, 사춘기까지 총 8개의 챕터에 걸쳐 109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탈무드를 이을 최고의 양육 철학서라는 홍보 문구가 과하지 않다는 것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된다. 각 원칙은 3~4페이지로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그중 "쏘다니게 내버려 두어라"는 대목에서는 스스로의 모순을 발견하기도 했다. 어릴 적 나는 자유롭게 쏘다녔는데, 정작 내 자녀는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들보다 학습을 못 따라갈 때 부모는 걱정과 불안을 전염시키지 말라"는 말에는 조용히 다짐을 새기게 되고, "자녀는 결국 부모를 상대로 불평하고 비난하기 마련이니 자책하지 말라"는 문장에서는 뜻밖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109가지 원칙 중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책을 읽으며 새삼 돌아보게 된다. 기다려 주는 것, 혼자만의 시간을 허락하는 것,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 조금 아파도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알게 하는 것, 실패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 이것들은 새로운 원칙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자녀를 믿고 기다려 주라는 말은, 결국 나 자신도 믿고 성숙해지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완벽하지 않은 어른이 자녀를 완벽하게 키우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균형 있게 성장하는 관점을 갖는 것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녀의 본보기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배우자를 아끼는 모습으로, 실수했을 때 화가 아닌 해결책을 보여주는 어른의 모습으로. 부모의 행동과 말은 자녀의 마음에 나이테를 만든다.

80대 부모가 50대 자녀를 여전히 돌보는 시대다.

오랫동안 자녀를 붙잡고 있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이 원칙들을 부단히 실천해야 한다. 보호보다는 모험을, 과도한 관심보다는 건강한 거리를, 그리고 갈등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스스로 해결해 가는 힘을 길러주는 부모로. 자녀가 20대가 되었을 때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사랑과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어른이어야 한다.

≪부모를 위한 원칙≫은 자녀를 위한 책이기 전에, 부모로서의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주는 책이다. 부모의 기본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책이 던지는 질문

느긋한 부모가 좋은 부모다. P21

"느긋한 부모가 좋은 부모다"라는 문장 앞에서 한참을 멈췄다. 단순한 말 같지만, 돌아보면 나는 얼마나 조급하게 살아왔던가.

헬리콥터처럼 아이 주위를 맴돌며 무언가 떨어지기 전에 받아내려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심심하다고 할 때, 그 심심함을 바로 해결해 주려 하기보다 스스로 놀이를 찾고 문제를 풀어가도록 곁에서 기다려주는 것. 그것이 진짜 도움이다. 지원사격을 위해 항상 대기하는 부모 역할은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행동을 보며 자란다.

부모가 찌푸리면 아이도 찌푸리고, 부모가 웃으면 아이도 웃는다. 내가 매일 전전긍긍하고 불안하게 살아간다면, 아이의 세계도 그렇게 물들 수밖에 없다. 느긋하고 여유 있는 부모의 모습 자체가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교육이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다"라는 문장이 생각이 났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전할 때 직선처럼 날카롭게 명령하거나 상처를 주기보다, 말과 태도에 곡선을 두어 편안하게 닿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유 있는 부모란 결국 그런 곡선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느긋한 부모가 되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안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람이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죽기 살기로 바쁘게 살면서도 정작 주어진 보석 같은 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매일 지쳐 누워있기 바쁜 나를 돌아보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과보호는 아이에게 의존성을 심는다.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때, 아이는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키울 기회를 잃는다. 조급한 마음보다 여유를 갖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어른. 그 모습을 보며 아이도 비로소 '살아갈 힘'을 제대로 갖춘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

느긋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이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부모도 공부하고, 노력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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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다크심리학 - 왜 교묘한 사람이 성공하는가?
사이토 이사무 지음, 김은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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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랏쇼대학교 명예교수, 일본 비즈니스 심리학회 회장, 문학 박사 사이토 이사무 저자

다크 심리학을 잘 활용하면 삶이 금상첨화가 된다고 말한다.

무리한 부탁을 던진 뒤 물러서는 '도어 인 더 페이스 전략', 작은 부탁으로 시작해 점점 키워가는 '풋 인 더 도어 전략', 그리고 일단 승낙을 얻어낸 뒤 조건을 덧붙이는 '로우볼 기법'까지. 순서가 바뀌면 결과도 달라지지만 설득은 내용보다 타이밍과 배열의 게임이라는 사실. 설득이 어렵다면 다크 심리학을 활용해 보자.

이토록 다크 심리학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



인상 깊은 구절

역술인의 사주 풀이가 너무 정확해서 소름 돋았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상대의 말이 신기하게도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듯해 나를 꿰뚫어 보고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 '콜드 리딩'의 출발점이다. p76

당신이 이룬 성과는 노력의 증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연과 착각이 빚어낸 산물일 때가 많다. 이를 깨닫지 못한 채 어쩌다 움켜쥔 운을 실력이라 믿는 순간 톱니바퀴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승자가 있는 곳에는 같은 법칙을 잘못 읽고 고배를 마신 패자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115

내정적 동기부여 / 일에서 즐거움이나 성장의 씨앗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191

플로(몰입)에 진입하면 의식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향한다. p217

총평

심리 조종 기술은 예전에도 많았다. 다만 '다크 심리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니 오히려 더 공감이 가고 임팩트가 남는다. 사이토 이사무 저자는 100가지 타인을 조종하는 다크 심리학을 소개하며, 내가 하는 선택이 진정한 내 의지인지 아니면 설계된 환경의 결과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크 심리학도 잘 활용하면 오히려 내게 이득이 되고, 나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비즈니스 다크심리학≫ 책은 회사 안에서 작동하는 심리 법칙, 타인을 은밀하게 조종하는 기술, 동료의 마음을 얻는 방법, 다크 심리로 성과를 만드는 전략, 조직을 장악하는 리더의 기술, 욕망을 부추기는 동기부여 기술 등 보이지 않는 심리의 영역을 폭넓게 다룬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가 의자를 딱딱하게 만들어 손님이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는 것, 잘 팔리는 물건을 눈높이에 진열하는 것, '판매 1위'라는 문구로 구매를 유도하는 것, 이 모두가 다크 심리학의 산물이다. 보이는 대로만 살다가는 흑우가 된다.

100가지 사례를 읽으며 자꾸 되돌아보게 됐다. 소수의 성공 사례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큰 수의 법칙'(횟수가 늘어날수록 결과는 냉혹하게도 평균으로 수렴된다), 비싼 명품 백을 먼저 보여준 뒤 조금 싼 가방을 내놓으면 이것은 내가 살 수 있어라는 착각이 들게 하여 지갑을 열게 되는 다크 심리학까지, 알면서도 당해왔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가짜 약도 효과가 있다는 플라세보 효과처럼, 다크 심리학도 적당히 조미료처럼 활용하면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반면 과하게 쓰면 독이 된다는 점도 책은 놓치지 않고 짚는다.

처음 보는 개념도 있었지만, 알고 있던 심리 기술이 다크 심리학에 속한다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풋 인 더 마우스 효과'와 거울 뉴런(미러링 효과)을 조합하면,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특히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는 꽤 섬뜩하게 느껴졌다. 적대하던 사람에게 책 한 권을 빌리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감정을 호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일치시키려는 습성이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심리적 불편함이 생기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싫어하지 않으니까 도와줬겠지'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베풀어야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에게 기대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역설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누군가를 조종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를 온전히 지키고 싶어서였다. 사람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손을 들고 질문할 수도 있게 된다.

다크 심리학을 알고 있다면 타인이 설계해 놓은 덫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인기 No.1'이라는 문구에 무심코 손이 가는 것, 그게 이미 보이지 않게 설계된 선택의 구조다. 심리학은 통계학이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실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학문인 만큼, 눈에 보이는 것, 알게 모르게 들리는 것, 팔꿈치를 살짝 찌르는 넛지까지. 우리는 그 모든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내 의지대로 결정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을지 모른다.

심리학 공부는 나를 지키는 일이자, 나를 돌보는 첫걸음이다. 가짜가 아닌 본질을 바라볼 안목을 기르는 것. 다크 심리학을 활용하는 사람이 자기 안에 작은 즐거움을 설계할 수 있다. 타인에게 운전대를 맡겨 나의 희로애락을 조종당하는 삶은 이제 그만두자.

책이 던지는 질문

공정함을 믿는 순간 이용당한다. p128

피나는 노력 끝에 성과를 냈음에도, 정치에 능한 동료만 고평가 받는 부조리에 고통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열심히, 성실히 하면 돌려받는다는 인과응보. 그 믿음이 공정하지 않다는 걸 몸으로 겪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노력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고정관념은 위험하다. 한 번 안 되면 열 번, 열 번 안 되면 백 번, 속도가 아닌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믿었다. 나에게도 공정하게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한 발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타고난 재능이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노력해서 인정받은 게 아니라, 재능이 있었기에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기회 역시 공정하게 오지 않는다. 삶이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작게 시작한 일이 갑자기 풀리기 시작할 때, 기회가 찾아올 때, 피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그때만큼은 전력질주해야 한다. 재능이 꽃 피는 시기가 따로 있다.

노력해서 공부한다고 모두 공무원이 되는 건 아니듯, 어떤 일이 잘 안된다면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일과 맞지 않는 것일 뿐이다. 내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이 먼저다. 취미와 일이 하나가 되는 덕업 일치라면, 일과 즐거움 모두 함께 갈 수 있다.

익숙하다고, 정답이라고 믿어온 것들이 실은 사회나 누군가로부터 강요받은 생각은 아니었는지 곰곰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부를 잘한 사람이 반드시 공정하다고 볼 수 없듯, 우리가 진리라 여겨온 것들이 애초에 불공정한 구조 위에 세워진 것일 수 있다.

그렇다고 노력을 폄하하자는 말이 아니다. 노력한다면, 그 노력으로 나는 무엇을 만들어내는지 물어야 한다. 삶이 불공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세상이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구조를 보는 눈이 생긴다. 그 눈이 생겨야 이용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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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정영훈 지음 / 초록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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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인간관계라는 파도에 휩쓸려 자기 자신을 탓하며 서서히 소멸해 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타인의 인정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지우는 습관을 멈추고 무너진 경계를 다시 세워 내 주권을 되찾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휘둘리는 상황을 예시로 보여주고, 이를 어떤 심리 기법인지 설명한 다음 내 주권을 찾는 행동 방법을 알려주는 구성 덕분에, 타인의 리듬에 맞추느라 소모되었던 하루를 멈출 수 있는 힘이 갖게 된다.

상대를 공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숨 쉴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인상 깊은 구절

여기서 분명히 말해두자. 선을 넘기는 사람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선을 조금씩 뒤로 물린 쪽도, 그 구조 안에 들어가 있다. p30

'자기 분화'가 낮은 상태라고 부른다. 자기감정과 타인의 감정이 구분되지 않고 엉켜 있는 상태다. 이때 사람들은, 상대가 불편해 보이면 마치 내가 뭔가 잘못한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그 불편을 먼저 없애려고 움직인다. p125-125

단호함은 누군가를 누르기 위한 태도가 아니다. 나를 제자리에 세우는 태도다. 말을 바꾸는 게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꾸는 것. 그 작은 차이가 관계에서의 크기를 조금씩 바꿔 놓는다. p174

냉정하게 보면 바뀌지 않는 건 노력의 양이 아니라 사람의 패턴인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사과는 하지만 행동은 바꾸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약속은 하지만 구조는 그대로 둔다. 그리고 그건 상대의 성격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에 가깝다. p208

총평

내 인생의 운전대를 되찾는 연습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내 인생의 운전대를 타인에게 쥐여주지 말라.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나를 먼저 소모하는 습관을 멈추고, 짧은 거절의 한마디를 통해 자기 소진을 막고 삶의 주권을 되찾는 연습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왜 늘 참다가 휘둘리는가. 참는 순간 관계의 중심은 타인에게 넘어간다. 참는 사람이 항상 밀린다. 자기주장을 해야 한다. 내 감정을 무시한 대가는 내가 치르게 되고, 경계는 참는 사람부터 무너진다. 참을수록 내 삶은 줄어든다. 타인에게 내 운전대를 맡기지 말자.

상대에게 맞추는 것만큼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작은 주권 행사가 반복될 때 비로소 타인에게 맞춰진 기본값을 나 중심으로 되돌릴 수 있다. 타인에게 맞추는 게 안전하다고 배운 것을 깨뜨려야 한다. 소중한 사람은 무슨 일이든 옆에 남게 되지만 내게 불필요한 사람은 내 작은 의견에도 멀어진다. 그건 버림받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관계의 청산이다.

걱정의 예행연습도 멈춰야 한다. 갈등이 생길 것 같으면 벌써부터 기운이 빠지는 그 걱정의 예행연습이 느껴질 때 일단 멈추자. 걱정의 9할은 일어나지 않고, 어떤 상황이 오든 그때 가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선을 넘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웃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농담'이라는 방패를 휘두를 때, 짧고 건조하게 내 상태만 전달해도 경계는 다시 세워진다. 힘들다고, 무슨 일 있다고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더라도 그건 이해하는데 그건 네가 맡기로 했으니 끝까지 해, 라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왜 항상 난 방어하는 쪽에 서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책은 내가 경계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거나 표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조금 내가 손해 보고 사는 것이 좋은 거라는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타인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있는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늘 출발선부터 불리했던 것이다. 타인을 챙기는 만큼 먼저 나를 챙겨야 하는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경계가 찾아올 때 자주력을 기르고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왜 이렇게 불안한지. 선을 그은 후 밀려오는 파도를 견디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거절을 했다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고, 내가 먼저 평안해야 한다. 남의 이득이나 기분 때문에 내 인생을 결정짓게 하지 말자.

착한 사람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자.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옛날 말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내 몫은 챙기며 살아가야 한다. 착한 역할을 그만둔다는 것은 관계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나의 자리로 돌려놓는 일이다. 자기주장 연습은 성인이 되어서도 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사과하는 습관도 경계다. 꼭 사과해야 하는 부분인지 생각해 보고, 사실만 이야기해도 되는 부분인지 따져보자. 괜찮은 척할수록 내 마음은 더 힘들어진다.

책의 구성이 친절하다. 두 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상담에서 어떤 기법에 해당하는지 설명한 뒤,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제안하고 다시 한번 정리해 이해를 돕는 구조가 고맙다. 나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 타인의 기분보다 나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관계의 무게 중심을 밖에서 안으로 가져와야 한다.


책이 던지는 질문

사람은 자기가 불편해지기 전까지는 잘 안 바뀐다. p208

주변 사람이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방식은 유지된다.

상대가 바뀌지 않는 건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 사람에게는 아직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기다림도 영리하게 해야 한다. 바뀌지 않는 사람을 붙잡고 있으면 관계는 계속 헛돈다.

관계는 상대를 바꾸는 싸움이 아니라 내 삶을 어디에 쓰겠는지를 정하는 문제에 더 가깝다.

상대의 변화는 내 소관이 아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가 바뀌지 않았을 때의 나의 행동'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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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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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영혼을 위한 조그만 사용 설명서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움직이고, 위로하고, 붙잡아 두는 문장들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책

저자가 좋아하는 말 '무슨 일이든 개같이 해라'


인상 깊은 구절

만약 아무리 애를 써도 이렇게 생각하기 힘들다면 그냥 멈춰라. 아예 아무 생각도 하지 마라. 절망의 토끼굴속에는 영양가 있는 먹이라곤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곳에 한 번 빠지면 자신을 갉아먹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51

용서는 술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빛나는 아름다운 청년이 아니다.

용서는 숨이 차도록 언덕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 뚱뚱한 노인이다. p105

치유란 작고 평범하며 새카맣게 타버린 그을음과 같다.

결국 치유는 단 한 가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p171

탈바꿈은 나비가 아니다. 아름다운 곤충이 되어 날아가기 전까지의 과정이다. 어두운 번데기 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그 껍질을 뚫고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다. 행운과 불운, 욕망과 의심, 좌절과 슬픔, 선택과 우연, 실수와 성공 이 모든 것을 배워 나가는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과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는 그다음에 되어야 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p204

총평

회사 생활이 힘들고 버티고 싶어 시작하게 된 독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고 모아두며, 가끔 힘들 때마다 찾아보는 나에게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는 제목에서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문장을 따라 걷는다는 말은 읽는 것에 머무는 게 아니라 실천한다는 행동이 담긴 말이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 문장 한 줄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많은 책과 삶 속에서 보고 느꼈기에, 셰릴 스트레이드가 모아둔 문장들이 궁금했다. '많은 사람을 사랑하되 쉽게 믿지 말며, 인생의 노는 항상 스스로 저으라'는 문장처럼, 내 삶은 내가 스스로 감당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운다.

과부하의 시대, 우리는 너무 많은 가짜에 휩싸여 산다. 더 이상 진실이 아닌 과거의 생각에 갇혀 눈앞의 기쁨을 포기하며 사는 것이다. 저자는 그럼에도 나답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겪으며 산다. 이 고통의 보편성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삶이 변하는 경험을 한다고. 그래서 이 책은 감동으로 끝나지 않는다.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라고, 삶은 직면해야 한다고 독자를 다시 밀어낸다.

저자가 모아둔 문장들을 읽다 보니, 삶의 해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것이 필요한가'보다 '내게 주어진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돌려줄지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돌봄이자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는 지금의 나를 버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진정성과 강인함을 되찾으라고 요구할 뿐이다. 우리는 단지 꽃을 피우기만 하면 된다.

두렵다는 것은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 넘어졌다는 것은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 용기가 나지 않아도 용기를 넘어서며 다시 나아가는 것이 삶의 여행이다. 일어선다는 것은 계속 올라가야 한다는 뜻이고, 넘어선다는 것은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위대한 진실은 고백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얻은 교훈에 있다. 불평 속에서,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도 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삶은 전력질주할 때도 있지만, 천천히 걸으며 여행해야 할 때도 있다. 빨리 달릴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다. 완벽한 인생은 없고 내 앞에는 수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이 나를 완벽에서 벗어나게 한다. 강약이 필요하다. 약약약약 살다가 때를 맞이했다는 느낌이 들 때, 그때가 바로 강강강 전력질주할 때다.

계속 나아가는 것이 불가능할 때는 이제껏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너무 힘들어서 잠깐 들린 간이역에서 삶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지금까지 정답이라고 믿어온 방식이 막힌다면,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모험생이 되어야 한다. 삶은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으로 살 때 즐겁기 때문이다. 각자 유일한 사람으로 걷고 또 걷다 보면 길을 찾게 된다. 진정한 변화는 작은 몸짓과 손짓에서 시작된다. 늘 습관처럼 해오던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인생이라는 카드 게임에서 내가 원하는 패를 요구할 권리 따윈 없다. 그저 손에 쥔 카드로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해야 하는 의무만 있다. 내가 손에 쥔 카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타인이 든 패만 부러워하는 인생은 이제 그만두자. 내가 쥔 패는 나만이 알 수 있고, 그것으로 나답게 살면 된다.

문장도 상황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문장임에도 다르게 와닿는 것은, 그때마다 내가 성장했거나 위로받고 싶은 것에 대한 반응일지 모른다. 내게 다가오는 문장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저자가 모아둔 문장이 모두 공감되지는 않더라도, 한 번씩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사진 찍고 필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익어간다. 그렇게 이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걷는 것이 된다.

책이 던지는 질문

지금 보다 열 배 더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러면 백 배 더 나은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p67

특별한 곳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 머무르는 것

받아들임은 결국 단순하게 사는 것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생각해 보니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찾는 안목만 생겨도 백 배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편한 길 보다 나를 위한 불편한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극복인

인생은 백화점에서 가방을 쇼핑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자신 스스로 개선의 의지를 보일 때 비로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흡수하고, 도전하고, 본질을 찾자.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기 바란다면 앉아 있기보단 문장을 따라 걷기를 권한다.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뇌는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핑계만 찾는다고 한다.

목적을 명확해 하고 두 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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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미쳐라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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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각성 - 결단 - 몰입 - 탈피

1년 동안 미치게 살아 삶을 변화시킨 경험담이 담겨 있다.

<역행자>, <악인론>, <원씽> 책들이 생각나는 그런 책이다.

잠에서 깨어나고, 미치기 위해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을 실행하고, 폭발적인 성장은 위한 은둔과 완전히 다른 존재로 거듭나기 챕터 하나하나가 왜 월 1,000만 원 ~ 월 5,000만 원을 버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는지 알게 한다.



인상 깊은 구절

내가 시간을 강조하는 또 다른 이유는 '마감 기한'이 있어야 전력 질주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72

가난한 생각은 행동을 줄인다. 행동이 줄어들면 기회가 줄어들고, 당연히 결과도 작아진다. 그러니 부디, 오늘부터 가난한 생각을 끊어내고 기회를 끌어당기는 부유한 생각을 갖자. p94

내가 말하는 몰입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몰입은 기분이 아니라 구조이고, 폭발이 아니라 반복이다. p158

사랑이 관찰을 낳고, 관찰이 통찰을 낳으며, 그 통찰이 결국 대체 불가능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면 알게 된다. 그리고 그때 보이는 세상은, 이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p283~284

총평

각성이란 무엇인가. 강연주 저자는 말한다. 내 위치를 파악하고, 내 삶의 방향이 어디인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질문하며 생각하는 바로 그 단계라고. 잠들어 있는 삶이 아닌 깨어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감정을 내려놓고 인식하며,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을 믿은 채 무소처럼 나아가야 한다.

삶은 열심히 산다고 다 잘 사는 게 아니다.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폐지를 줍는다고 부자가 되진 않는다. 노력은 성과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세상이 원하는 열심히란 '세상의 흐름에 맞게', '효율적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나는 오늘도 내 몸값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했는가?'라는 질문이다. 노력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거나 성장에 속도가 붙지 않는 이유는 대개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대부분은 '안 되는 이유'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의식을 해제해야 한다. '나는 안 돼'가 아닌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믿어야 한다. 안전망은 전력을 다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방해물이다. 배는 항구를 떠나 파도와 바람을 이겨낼 때 비로소 긍정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컴포트 존은 가장 위험한 장소일 수 있다.

'통장의 잔고'가 가난을 말해주지 않는다. '생각의 가난'이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고 있다. 10만 원 더, 100만 원 더가 아닌 1,000만 원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질문해야 한다. 질문의 크기가 생각을 키우고, 나아가 부의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근데'는 금지다. '어떻게'가 되어야 한다.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은 행동이 강한 게 아니라 생각을 지키는 힘이 강하다. 메모하고 필사하며 나아갈 방향을 확언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리치파카 강연주 저자는 하루 3시간씩만이라도 온전히 1년을 채우면 성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 말한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새로운 삶을 위한 도전은 춤추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며, 성공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태도는 결국 '꾸준함'이다.

삶은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주는 책이다. 《부자의 서재》보다 지금 이 책이 더 와닿는다. 전역이라는 데드라인을 긋고 삶의 전쟁터로 나온 저자가 삶의 투쟁을 이겨내는 모습은, 유명한 자기 계발서들의 정수를 자신의 경험으로 녹여낸 느낌을 준다. 올 한 해 여러 번 다시 읽고, 깊이 파고드는 문장들은 필사하고자 한다.

각성 - 결단 - 몰입 - 탈피라는 과정으로 쉽게 이해하고 도달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핵심 내용과 실전 모습을 머릿속에 쉽게 그릴 수 있다 보니 다른 책들보다 도전해 보자는 동기부여가 생긴다. 나를 위해 미치게 살아 본다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은가.

책이 던지는 질문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p290

다리가 떨리는 삶이 아닌, 매 순간 가슴이 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삶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다. 도착지가 아닌, 가끔 들르는 '간이역'에 힌트가 있다.

영원회귀의 삶이 반복되어도 후회하지 않는 실존적 선택.

모든 것이 영원히 반복되더라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사랑하면 보이는 세상이 달라진다는 저자의 말처럼, 삶은 관찰하고 아는 만큼 더 다채로워진다. 똑같이 살아도 행복하다는 마음이 되려면 니체가 말하는 '초인'처럼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투쟁이 필수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이 곧 내 인생의 합산이 된다.

삶의 중심을 나에게 맞추고,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평범하게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면, 먼저 1년쯤 미친 듯이 살아봐야 한다. 치열하게 살아본 사람만이 보통의 행복을 안다.

지금 이 삶을 다시 한번 살아야 한다면, 아니 무수히 반복해서 살아야만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그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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