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디아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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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디아 저자는,

허준 수제자인가?

≪동의보감≫ 근거로 적절한 예시로 내 몸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공감 200% 선사하는 저자 글력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몸해력' 고수가

우리 몸이 왜 아픈지

알고는 있었지만 이제는 잊고 살던 사실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움직이지 않아서 아픈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몸을 읽으면 마음이 보이고, 몸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기 돌봄'을 가져보자.

인상 깊은 구절

내 몸에 무관심해서 생긴 병이라면 불편한 부위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 마음의 초점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됩니다. p25

'요가도 너무 열심히 하면 탈이 나요.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어 명상을 시작한다니까요!" p113

현대 인간은 유전자적인 진화를 멈추고, 역으로 환경을 지배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맞도록 바꾸고 있다. p158

웅크리지 말자, 제대로 서 있지, 유연하게 반응하자, 힘들어도 숨 잘 고르자, 버텨보자 등 요가가 알려주는 메시지는 우리의 머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몸으로 흡수되고 학습되어요. p200

심신 과학 교육자 앤 스완스은 "요가는 뇌가 작용하는 방식을 더 나은 쪽으로 바꾼다."라고 말합니다. 몸의 자세로 마음의 긍정성을 찾는 행위가 곧 요가랍니다. p213

"우리는 지식이 많을수록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이 아는 것은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아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죠. 건강에 관해서도 너무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보다 몇 가지를 정해 꾸준히 실천해서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게 중요합니다. p230

'죽는다'가 아니라 '돌아간다'는 표현 참 아름답지 않나요. p249

총평

책을 잘 읽고자 한다면 '문해력'이 향상되어야 한다.

내 몸을 잘 알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몸해력'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을 마주할 작은 용기와 실천이 따라야 한다.

왜 아프고 나서야, 또는 아플 때가 돼서야 몸 걱정을 하게 되는가!

미리 부지런히 확인하고 움직여서 예방해야 한다.

몸 읽기와 몸 쓰기가 왜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요가와 명상 안내자인 '디아' 저자는

스트레칭 또는 눈 감고 앉아서 숨이나 쉬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내 마음의 작용 패턴과 심리적 대응 방식을 알아차려서 더 수월하게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내 몸에 대한 '알아차림'이라는 단어가 몸해력을 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이제는, 내 몸에 책임을 지면 살아가는 건강한 나 자신이 되자.

몸살이 있을 때 먹는 '타이레놀' 약은 마음도 어느 정도 낫게 해준다는 연구결과처럼

몸 챙김은 마음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사색을 했다.

몸을 다루면서도 몸에 관심을 갖지 않는 모순을 이제는 되풀이하지 말자.

마음을 돌보기 위해서는 몸 챙김이 필수이다.

내가 더 좋아지는 느낌에 집중하며 살아가게 된다면 어제보다 '안정감'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몸을 다스린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

마치 내 것이라고 집착하면서 생기는 괴로움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음 가다듬기로부터 시작해 보자.

무언가 집착하고 소유하려는 관계(인간관계 포함)에 대한 알아차림이 없다면 그것이 괴로움이 된다.

몸과 정신의 사이클을 알면 우리는 파도를 즐겁게 탈 수 있다.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 오히려 내 발목을 잡는 것이라니,

적정치를 아는 지혜가 왜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내일의 태양이 뜨고, 어제와 같은 일을 다시 시작하는 우린,

굳이 미래까지 당겨와서 무리해 가며 적정선을 넘게 된다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몸과 마음의 통증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는 연습도 함께하면 좋다. 이는 '몸해력'이 부족하면 어렵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수만 있어도 시작이 참 좋은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쉽게 노곤해지고 순환이 잘 안된다고 느끼는 것은

몸이 한가하고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는 가만히 있으면 막힌다' 알면서도 잊고 사는 몸해력 중 하나이다.

몸은 한가하고 머릿속이 종일 바빴다면, 몸이 고단한 게 아니다.

몸을 쉬게 하면 순환이 안되는 느낌에 더 시달릴 수 있다.

의식적으로 몸을 많이 움직여야 몸도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몸은 바쁘게, 마음은 한가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바로 '약간의 수고로움'을 즐기는 것이다.

수로로움이 지속하는 힘을 길러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간편하고 쉬우면 다 좋을 것 같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간편하고 쉬울수록 쉽게 그만두고 잊어버리게 된다.

약간의 수고로움은 몸이 기억하는 일이기 때문에 뜻밖에도 습관을 들이기에 유리하다.

'눈만 포식'하는 현대인에서 '몸도 포식'하는 나 자신으로 변화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난 일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데?'라는 생각이 허구였다는 사실 p165

정말 에너지가 소진되면 술자리에 갈 수 없다.

집에 와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계속 볼 기운도 없다.

누군가는 '의지력' 부족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의지력에 의지하면 안 된다.

운동이나 취미 등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의지력이 대단한 게 아니다.

자기 의지력은 믿을 바가 못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환경을 만들어 몸 챙김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부담을 넘는 돈을 지불해서 헬스장을 끊는다면 한두 달 울면서 다니게 될 것이며

이는 습관이 되어 헬스장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될 것이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뭐든지, 과해서 병이 된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결정해야 하는 일을 반절 줄이고 위임할 수 있다면,

생각의 양도 절반으로 줄이고, 핸드폰 보는 시간을 줄이면서,

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본다면.

몸을 움직이고, 몸 감각을 읽는 시간을 늘린다면 낭비되는 에너지가 다시금 내 것이 될 것이다.

일을 할 때나 몸을 움직일 때 힘을 뺄 때와 힘을 줄 때를 조율하는 힘을 갖기 위해 몸의 주의력을 가져보자.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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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채효정 옮김 / 시옷책방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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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실패를 독으로 보느냐!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

독을 과하게 사용하면 사람을 죽이지만, 적당하게 쓰임에 맞게 사용하면 약이 된다.

위대한 사상사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을 읽고 보니,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며

물리적 실패(시몬 베유), 정치적 실패(마하트마 간디), 사회적실패(에밀 시오랑), 생물학적 실패(세네카)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면하게 되는 용기를 가지게 한다.

인상 깊은 구절

무엇보다 실패의 경험은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적나라한 상태로 볼 기회를 준다. p45

간디는 이렇게 쓴다. "나는 자신의 실수는 볼록렌즈로 보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그 반대로 보아야만 두 사람을 정당하게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 p133

우리가 지옥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지옥이 우리 안에 살고 있으며, 우리가 의식하는 삶의 매 순간을 형성하고 결국 우리를 정의한다는 것이다. p195

모든 자본주의 성공의 원동력은 기쁨이 아니라 공포, 즉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지위 하락보다 더 큰 비극은 없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죽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과소비할 것이다. 그게 바로 체제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다. p284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죽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는가 하는 것이다. p298

세네카가 이 모든 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건 우리에게 '잘 죽는 법'을 가르치는 거다..."일찍 죽느냐 늦게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잘 죽느냐 못 죽느냐가 문제다. 그리고 잘 죽는다는 것은 나쁜 삶을 살게 될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p346

인상 깊은 구절

실패를 통해 인생을 재탄생시키는 사상가 내용을 담은 ≪실패 예찬≫

실패는, 무언가를 시도했다는 도전자의 증표이다.

실패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

실패 자체가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

실패를 마주했을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회피가 아닌 직면하는 용기를 통해 우린 더 나은 삶으로 이끌 수 있다.

성공을 통해서 배우지만, 실패로부터 배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보통의 백만장자는 보통의 접시 닦이가 새 양복을 입은 것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돈이 많아도 그 사람의 본질은 그대로이다.

부가 많다고 사람의 본질을 바꾸기 쉽지 않다.

돈이 있다고 해서 사람이 더 훌륭해지거나 특별해지는 것이 아니다.

돈이 많다고 성공한 것이 아니다. 부가 많다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배우는 사람이 실패가 왔을 때 두렵지 않고 잘 가고 있다고 디딤돌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 있는 자이다.

실패는, 내면의 힘을 기르게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나 자신에게 '멈춤'이라는 시간과 약점과 한계를 깨닫게 하여 자기인식하게 만든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와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킨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인내심'을 도모한다.

실패를 왜 인정하는 것이 어려울까!

실패도 삶의 일부로 인정해야 한다. 누군가는 실패를 극복할 수 없고, 노력해도 모두가 성공할 수 없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실패를 용인하지 않아 새로운 시도조차 못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과 조건이 달라지면 결과는 언제나 바뀌는 불완전한 세상에서 완벽함을 찾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면의 힘을 기르면 '회복탄력성'이 높아져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실패로 이어지지 않는다.

실패 사례를 모아 전자책으로 낸 사람이 돈을 벌어 원하는 삶을 사는데 보탬이 된 것처럼

실패를 삶이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는 '변화'라는 선물을 맞이하게 된다.

루마니아 출신의 철학자 에밀 시오랑≪태어났음의 불편함≫에서

'실패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 사는 것을 부러워할 만한 인생 프로젝트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책을 대여하여 읽어본 결과,

삶이 본질적으로 무의미하고,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인간에게 불편함을 안겨준다는 사실, 인간의 존재 자체가 우주의 무한한 시간 속에서 찰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노력과 성취는 결국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고통이 인간 존재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존재지만 모순적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비판한다.

즉, 인간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고통과 행복이 함께 존재한다.

이는, 실패와 성공은 하나라는 말과 같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서도 동시에 파괴적인 충동을 가지고 산다.

희망 속에서 절망하고, 실패 속에서 성공을 찾는 우리는 모순된 존재라는 사실이 참 깊은 사색을 하게 한다.

위대한 사상가들은 실패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 좋은 삶을 영위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실패는, 나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게 하고, 실패를 통해 겸손을 배우게 하여 더 진실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다.

성공에 집착하는 삶이 아닌 실패를 내 삶이 일부라도 받아들이게 하여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살아갈 힘을 전해준다. 성공은 외적인 성취에 집중하게 만들지만, 실패는 내면의 세계를 돌아보게 하여 '자기 돌봄'이 왜 중요한지는 깨닫게 한다.

에밀 시오랑은 삶은 '모순'적이다고 비판한 이유가 공감이 가는 이유가,

실패도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는 아이러니이기 때문이다.

삶의 예측 불가능성과 복잡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실패를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시도도 해야 한다.

성공이나 인정이라고 말하는 타인의 말이 정답일까?

삶이 본질적으로 허무주의하다고 말하는 에밀 시오랑이지만 실패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의미를 찾아 삶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그 안에서 균형을 찾는 시도가 바로 실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패하도록 설계되었다.

실패에 관한 4가지 재해석이 나를 이롭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실패 예찬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와 교훈을 강조하는 접근 방식 '실패 예찬'

"실패는 반복되어도 늘 신선해 보이는 반면, 성공은 반복되면 그에 대한 관심과 매력이 전부 사라진다."

쉽게 말해서 실패는 언제나 새롭고, 성공은 반복되면 지루해진다고 말하면 되는 것일까?

실패를 겪을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교훈을 얻고, 새로운 관점과 경험을 하게 된다.

실패는 반복되더라도 매번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고, 그로부터 배울 점이 있기 때문에 늘 신선하다는 관점이다.

왜, 우리나라는 성공에 목을 매고, 실패에 눈총을 주는 사회가 되었을까!

서양은 실패했을 때, 오히려 축하해 주며 격려하는 문화지만

체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는 실패를 오히려 숨기고, 드러나게 되면 수치심을 느낀다.

실패는 곧 뒤처짐으로 여기는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과 사회적 기대와 압력이 우리 사회를 좀 먹게 하는 것이 아닐까.

점점 더 사물 그 자체와 닮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앞서 간 선구자 모습을 모방해야 하는데, 왜 자꾸 무의식중에 물건을 모방하기 시작하는지,

넓은 집, 비싼 차, 입을 즐겁게 하는 값비싼 음식 등이 성공한 삶일까?

본질을 잃고 피상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을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내면보다 외적인 성공과 결과에 집착하는 경향을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외부의 기대와 사회적 기준에 맞추어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언젠가 자아를 잃게 방황하게 된다.

실패는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를 다시 발견하게 하는 기회가 된다.

실패는 인간의 삶이 유한성을 인식하게 하고 자기 성찰과 내면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 나답게 살아갈 지침서를 만들어 보자.


'시옷책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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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 BLISS -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임현정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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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본질에 앞서 인간은 존재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음표와 음표 사이에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점이 참 따뜻하다.

예술을 극까지 간, 달인이라서 그런지,

≪블리스 BLISS≫에서 법정 스님, 사르트르 등 유명 철학자들에 사상이 보인다.

집착하고 나면 아무리 고귀한 것이라도 함께 할 수 없는 순간 괴로움이라는 그림자가 뒤덮인다는 것과

존재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다'는 사르트르 철학을 몸소 깨닫고 실천하는

임현정 저자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일이관지' 하나의 원리로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뜻처럼,

한 가지 예술의 이치를 깨달으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를 아는 임현정 저자 덕분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길을 찾아볼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된다.

존경받고 존중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떳떳하고도 빛나는 과정이 존재해야만 한다.

묵묵히 충실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믿음직스럽게 살면 된다.

모든 것은 나의 연주 안에 담겨 있고,

그것을 시로 표현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참 액자 속에 두고 매일 읽으며 사색하고 싶어진다.

인상 깊은 구절

"항상 기회는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잘 안되어도 슬프지 않고, 잘 되어도 그렇게 기뻐하지는 않아요. 제가 세워놓은 목표가 너무나도 높기에 상을 받아도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고, 오히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p41

아무리 나의 재능이 거대하더라도, 주변의 도움과 좋은 영향 없이는 잘해낼 수 없다. 그리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힘! 그 힘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 항상 성공만 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환경에서는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진정한 발전과 성숙은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났을 때 나오기 때문이다. p102

음표와 음표 사이, 그리고 음표 뒤를 읽어 더 넓은 우주와 작곡가의 마음, 한 인간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마음이 곧 우주고 우주가 곧 마음이다. p136

성공은 자연스레 오는 결과일 뿐이라 있는 없든 중요하지 않다. 그 빛나는 과정만 있다면, p161

자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다. p185

총평

책 분류가 '영성' 부분이 있다면 ≪블리스 BLISS≫는 그곳에 비치될 것이라 말하는 조정래 신부 문장에 공감한다.

영성은 개인의 내면에서 느끼는 초월적이고 신성한 경험이나 감각을 의미하는데,

영성은 종교와 관련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종교적일 필요는 없다.

개인의 삶에서 예술, 사랑, 평화 등 내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면 된다.

≪블리스 BLISS≫ 피아니스트 임현정 저자는 예술로 삶의 깊은 의미와 목적을 찾고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다.

수백 명 수천 명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럽고 두려운 일일까?

한두 명 앞에서 수천 명이 있는 것처럼 연주할 수 있고, 수천 명이 있는 곳에서는 한두 명 있는 것처럼 연주할 수 있는 그는 진정 음악으로 공감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사실을 아는 저자는 홀로 인종차별을 받으면서도 예술을 위해 뿌리를 내리고 꽃피운 삶에 경험을 소개하며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찾는 방법을 말해준다.

마음의 소란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에고(ego) 등

외적인 성취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측면에서도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한다.

빛과 어둠이 함께 있기에 완벽하게 된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감사한 책이다.

사람은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과정에 집중하며 당당하게 나아갈 때 부귀영화 같은 외부적인 요소는 결과적으로 따라온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은 지금 당장 제일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감동하게 된다.

국내 콩쿠르, 한 곡을 완수하지 못한 연주자가 결선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심사위원장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 당당하게 나아가는 저자를 보며 나 또한 당당하게 인생을 건설해야 함을 느끼게 된다.

본인 실력보다, 수식어나 타이틀 같은 인맥을 성공의 원인이라고 매달리고 다니는 사람이 되면 안 되겠다.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기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자.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린다는 말과 달리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숙명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이 원하는 것을 따라가기 전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 안에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과 나의 영역 밖인 것을 알아보는 지혜를 위해 명상하는 저자가 참 멋있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승화시키는 행위를 사명이라고 하고, 동시에 그 행위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선사하는 것을 숙명이라고 한다. 직업과 사명의 차이점을 알고 노력하면서 사명감을 지니며 산다는 것 쉽지 않지만 거룩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 것 같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빗나간 음은 실패가 아니다. p120

빗나간 음은 실패가 아니다. 성공의 첫걸음, 성공의 두 번째 걸음이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스스로 창조하는 저자에게 빗나간 음은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다.

불안과 초조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던 아홉 가지 방법이 참 유용하다.

복식호흡, 스트레칭, 긴장감을 설렘으로 변화시키기, 아미그달라에게 말을 걸기, 수면을 충분히 취하기, 일찍 도착하기, 포커스를 '상대'에게 맞추기, 감사함을 느끼기, 믿고 맡기고 내려놓기

마음의 평안함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루틴을 지키고 있는 태도를 배워야겠다.

빗나간 음 안에서

승화, 아름다움, 전율, 감동, 행복, 치유, 본질적인 탐구, 사랑, 자신감, 유일무이함, 전무후무함, 평등함, 특별함, 개성 등 연주로 이 모든 것을 전하고자 한다.

실패나 불행이라고 생각했던 일 더분에 상상하지 못한 기회로 이어지거나 전환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그것을 배경 삼아 위대한 힘을 발휘해 인생을 크게 역전했다는 저자에 말에 신뢰가 간다.

타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 너 자신이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은 이미 존재하니, 나 자신으로 존재해야 한다.

수많은 넘어짐 속에서 아기는 일어나 걷게 되고 뛸 수 있게 된다.

넘어짐이 실패인지, 뛰기 위한 과정인지 생각하기 나름이다.

빗나감 음속에서도 자신만의 교훈을 얻고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을 가진 초인이다.


'크레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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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건 인간들뿐 - 어느 날 사물이 말했다
김민지 지음, 최진영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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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어느 날 사물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 김민지 저자처럼 사물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그 입장과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사물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에 공감이 갔고,

그 안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볼 수 있는 힌트를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물박사와 사물 대화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김치 답변 중 "아무리 내가 발효 식품이어도 평생 가지 않아. 시간도 마찬가지겠지. 그러니까 조금씩 꺼내 두고 생각해. 먹을 수 있을 정도만 꺼내는 연습부터 해봐."

일상 속 사소한 사물들이 어떤 마음으로 삶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로부터 자신을 성찰하는 관점이 부여된다면?

사물에게 얻은 깨달음으로 삶에 적용하여 더 지혜롭게 살아갈 혜안을 얻어보자.

인상 깊은 구절

흰쌀밥 / 아무리 출중한 개성이라도 혼자 있으면 그건 개성이 아니다. p38

제가 화분으로 살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그 어떤 공간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공간처럼 돌보고 가꿀 때 삶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인데요. 식물을 키우듯 계절과 날씨 같은 주변 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좋고 나쁜 것에 감응하면서 상생하려는 노력. 그 노력을 하는 사람이 결국 잘 살더라고요. p93

수가 낮든 수가 높든 수건을 쓰는 사람들이 모든 수건을 부드럽게 대한다면 세상엔 부드러운 수건들만 존재하게 될 텐데. 세상엔 뭘 몰라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p166

머리카락 / 애써 꾸미는 것보다 가꾸는 게 좋은 거예요. 그렇게 생긴 항상성은 정말 좋은 거예요. p184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와 호흡하기에 인간의 일생은 너무 짧다는 기분도 들었는데요. 그래도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시선'이라는 힘을 응축시킨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p258


총평

사물과 저자(만물박사)가 서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 재미있다.

각자 입장에서, 서로에게 깨달음을 주는 존재라니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인 세상에서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물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책을 읽으며 오르한 파묵의 ≪순수 박물관≫이 생각이 났다.

순수 박물관 책 속에 주인공은 그녀와의 관련된 사물들을 수집하기 시작하고,

이 사물들은 주인공과 그녀와의 추억 및 사랑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그 사물들을 모아 '순수 박물관'을 세우게 되는 자전적 소설이다.

사랑과 집착으로 사물을 수집하던 주인공은 그녀와 함께 했던 사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상키시는 매개체로 이용한다.

사물이 그때 행복했던 시간을 불러일으키며 그때 추억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사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감정과 추억을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사물에도 ≪순수 박물관≫ 수집 물건들처럼 추억을 머금고 있다.

사소하지만 우리도 추억과 시간을 되살려 주는 사물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유품이기도 하고, 친한 친구가 준 선물 일 수도 있다.

김민지 저자는 김치, 라면, 수저, 밥, 식혜와, 수정과, 참기름과 들기름, 담배와 술, 수건 등

물건이 가진 사연을 들여다보며 행복 찾기를 실천하고 있다.

'탐구'가 취미라는 저자가 전하는 '사람 따라 사물 간다' 문장이 왜 이리 정답게 보이는지 웃음이 나온다.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는 사르트르 말처럼,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사물은 없고 사연 없는 사물도 없는 것처럼,

시간의 여유를 두고 찬찬히 안을 탐구해 보니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진리를 깜짝 선물하기도 한다.

있는 것 자체의 의미가 있고, 그 안에서 좋은 점을 찾아 활용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던 나무, 계단,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수건과 수저 등

진리는 관찰하고 질문하고 소통하지 않으면 답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일깨워 준다.

보이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가지고 생각한 대로 사물과 대화하며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교훈을 얻어보자.

사물들의 유쾌한 시선 덕분에 지금 내 앞에 있는 볼펜도 예사롭지 않게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사물이 말했다.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이라고.

지금 가지고 있는 사물들마다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십 년을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가지지 못했을 때 간절히 갈망했던 사물부터 애정을 가지고 쓸모 있게 활용해야겠다.

김치 답변처럼, 먹을 수 있는 만큼 꺼내는 연습처럼 자주 애용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있는 것부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다는 것은,

내가 가진 인생을 충분히 느껴보지도 못하고 소비하는 것과 같다.

김민지 저자에게 '관찰'이라는 단어를 선물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보이는 대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지금 가진 사물들을 관찰하다 보면 나 자신도 자세히 들여다볼 혜안을 갖게 될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자고 일어나도 특별히 다른 하루를 살진 않은 것 같아요. p199

위에 질문에 잎새가 말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떨어지고 새로 자라고 해도 특별히 다른 생을 살지 않아요. 그래도 끝에 어떤 바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마주 하긴 해요. 운이 좋으면 잎새 하나 각별하게 보는 사람을 만나 책장 속에 간직되기도 하고요."

니체, 영원회귀 같은 문장을 만났다.

모든 것이 영원히 반복되더라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잎새처럼 떨어지고 새로 자라고 해도 특별히 다른 생을 살지 않지만,

떨어지는 그 순간순간에도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수용한다면 간혹 운이 좋아 간직되기도 할 것이다.

매일 사용하는 사소한 사물 안에서 익숙함보다는 낯섦을 느끼는 삶이 '가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동일한 하루가 반복되는 삶에서 쳇바퀴처럼 돌기만 한다면 삶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늘 무언가 내다 버리는 장소였던 곳을 잘 정리하고 꽃을 심으면 꽃밭으로 재탄생 되는 것처럼,

가위라는 사물을 다른 삶을 살도록 우리가 만들어 줄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와 선택이라는 무기로 반복되는 영원회귀 속에서 벗어나 보자.

부엌에서 음식 자르는 가위로,

종이를 오리는 문방구용 가위로,

사람을 살리거나 치료하는 수술용 가위로,

머리를 이쁘게 자르거나 단정해 주는 가위로

≪시끄러운 건 인간들뿐≫은 주변에 사소한 사물을 다시금 재발견하게 만든다.

말을 하지 못할 뿐, 우리에게 다른 방법으로 말을 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사로운 사물이지만 의미를 주면 가치가 생기고 그 가치는 반복되는 삶 속에서 더 오랫동안 살아가게 하는 기적을 보여 줄 것이다.


'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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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철학 - 삶의 순간에서 당신을 지탱해 줄 열세 가지 철학
양현길 지음 / 진성북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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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홀로서기 철학≫

양현길 저자는 카뮈, 몽테뉴, 랄프 왈도 에머슨, 쇼펜하우어, 노자, 장자, 니체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홀로서기 철학을 통해 나의 내면과 세상과 소통하게 한다.

이는 나만의 의미 있는 길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고독이라는 '모닥불' 과 살아가라

지혜로운 사람은 모닥불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불을 쬐며 몸을 따뜻하고 기분 좋게 만드는 거리를 유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닥불에 지나치게 다가가다가 심하게 데인 뒤, 급히 물러나서는 추위 속에서 모닥불이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혼자 있기 위해서는 타인과 물건, 그 무언가와 '적당한 거리'유지가 필요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화를 입고, 많이 뒤로 물러나면 외로움에 죽는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독'이라는 혼자만의 시간일 필요하며 이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모든 세상이 다른 '모닥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나 자신을 평온하게 만드는 시간과 철학을 확립하고 진정한 '홀로서기'를 위해 철학을 만나보자.

인상 깊은 구절

몽테뉴는 진정으로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온전한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20

카뮈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강조했다. 반항은 특정한 성공이 아니라 삶의 순간에서 우리의 선택과 방향 그리고 태도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p92

노자의 가르침은 인간이 우주와 균형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둔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인간의 인생은 그저 사소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집착하는 작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 p150

에픽테토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내가 바꿔 나갈 수 있는 영역, 내가 무언가를 이루어 낼 수 있는 영역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p175

밤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는 3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루의 마지막, 약간의 시간을 내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의식적으로 떠올려 본다.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면에서 더 나았는가? 나는 오늘 어떤 행동을 했고, 나의 감정은 어땠는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는가?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p201

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자, 그리고 이 모든 건 나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자. p260

총평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자가 바로 '홀로서기'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삶에 감사하고, 늘 고마워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빈자는 사람들 모임에 가서 자신을 찾지만, 홀로서기가 가능한 자는 혼자 있어도 자신을 잃지 않는다.

수많은 동서양 철학자들의 '홀로서기'에 대한 철학을 읽고 보니 자유를 얻는 방법을 사색하게 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무의미함만을 느낄 때 부조리한 감정에 휩싸인다.

만약 우리 삶이 의미가 없음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된다. 같은 문장으로 '내려놓음', '무소유'가 아닐까.

소유하고자 하기 때문에 돈에 얽매이고 타인에게 사로잡혀 고통이 생기고 괴로운 것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니 필요하게 되어 소유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는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내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상사의 싫은 소리, 주변 사람들의 상처 되는 평가, 부족한 재산과 같은 것들이 먼지의 티끌처럼 사소하고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진정 원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

세상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있다.

홀로서기도, 필요한 존재 하나만 있고 나머지는 뺀 상황이다.

홀로서기는 '회피'보단 '직면인가?'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게 느껴진다고 얽매이거나 피하는 것이 아닌,

외로움을 또는 고통을 삶에서 떨쳐내려 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

마치 물과 같이 내게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말이다.

우선 외로움이 삶에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인데 이를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을수록

"지금부터 '핑크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처럼 오히려 사로잡히게 된다.

사실 느끼는 고통은 실체가 없다.

내면에서 내가 그 고통에게 생명을 불러일으킨 나의 업이다.

소유나 통제하려 할수록 삶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라는 의미는 아니다.

순리대로 흐름을 맞추어 살되 유연하게 살아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과 같은 억지스러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살면서 모든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참된 '무위'다. 배우고 실천하자.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평온함을 이르러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하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며(타인의 칭찬이나 의존하지 않는다)

행복은 오직 내부에서만 찾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홀로 설 수 있어야 우리는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

결혼도, 혼자 있을 때 외롭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짝꿍에게도 애정을 베풀어 줄 수 있는 반려자가 된다는 생각을 더불어 했다.

혼자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홀로 있어도 괜찮은 상태'를 뜻한다.

나라는 존재를 아끼고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부터가 '홀로서기' 시작이다.

니체 사상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삶은 고통으로 가득할 수밖에 없다.

이때 필요한 건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흔쾌히 짊어지고 나아가고자 하는 극복인 태도이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보이며 모든 삶을 '디오니소스적 긍정'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면

비로소 진정한 나만의 삶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순간에서 당신을 지탱해 줄 열세 가지 ≪홀로서기 철학≫

보이는 대로가 아닌, 타인이 관점에서가 아닌,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초인'이 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르트르,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p205

우리는 어떤 목적으로 태어난 것인가요?

질문이 잘못되었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사르트르 개념처럼,

태어났기 때문에 삶의 의미가 생긴 것이다.

어떤 목적으로 태어난 존재라면, '칼', '자동차' 등을 예로 들을 수 있다.

이미 의도와 목적이 뚜렷하게 있는 상태이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인생이 결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것은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고,

나의 삶의 의도와 목적은 내 인생을 통해서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내 앞에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내 삶은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인해 지금 내가 여기 서 있는 것이다.

'나'라는 모든 선택의 합

지구라는 행성을 선택하고,

수많은 생물체 중 인간을 선택하고,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것들을 선택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고통을 얻는 것까지 다 내가 정한 이유의 합이다.

즉, 나의 행동과 선택이 곧 나 자신을 만들게 된다.

'실존과 본질이 앞선다'는 인간이 먼저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고,

인간이 무엇으로 정의가 되는 것은 그다음 일인 것이다.

자신의 삶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조적 존재'

우리는 신이 설계한 목적론적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정해진 길을 따라 순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무한히 선택하고 책임지는 존재라는 것이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본질보다 '실존'이 우선된다는 개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니 세상이 더욱 풍성해 보인다.

긍정적인 태도와 성장 마인드셋으로 선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진성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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