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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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머스크의 예측을 우리의 언어로 풀이해 주는 ≪일론 머스크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저자는 일론 머스크의 불친절한 예측들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기술 진보의 이면에서 조용히 바뀌고 있는 인간의 역할과 질서를 차분하게 짚어가는 방식이다.

일론 머스크의 예측이 맞는지 틀린지를 판정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의 소유 방식, 노동의 의미, 관계를 맺는 방법이 얼마나 소리 없이 달라지고 있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왜 그 시점에 그런 경고를 했는지 맥락을 복원하고, 로봇· AI ·우주·뇌 과학으로 이어지는 인류 존속 시나리오의 흐름을 그리며, 우리 삶을 뒤흔드는 변화를 객관적으로 직시하게 만든다.

읽다 보면 익숙했던 말들이 낯설어지기 시작한다. '열심히 산다'는 말이 더 이상 자명하지 않고, 기계가 가족처럼 일상 안으로 들어오며, 국가와 돈의 규칙은 완전히 다시 쓰이고 있다. 의식과 감정마저 기술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시대, ≪일론 머스크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책은 그 변화의 지도를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펼쳐 보인다.



인상 깊은 구절

지능은 특별한 자산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우리는 지식을 소유한 주인공의 자리에서 내려와, 시스템이 쏟아내는 결과물을 선별하고 관리하는 실용적인 감시자의 역할을 준비해야 한다. p 23

물리적 파괴보다 데이터 침투를 통해 국가 인프라를 무력화하는 것이 안보의 핵심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연결된 사회의 편리함은 외부의 의도에 의해 언제든지 일시 정지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취약성을 동반한다. p115

총평

일론 머스크가 대중 앞에서 던진 말들은 파격적이다. 처음에는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종이 지폐가 사라지고 전기 충전량이 화폐를 대신한다는 대목에서는 특히 그랬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낯설기만 했던 예측들이 서서히 지금의 풍경과 겹쳐 보이기 시작한다.

노력의 가치가 데이터의 효율성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성실함은 더 이상 생존을 보장하는 무기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인간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낯선 시험대 위에 서 있다.

리시 수낙 대담에서 나온 말이 오래 머릿속에 남았다. 노동이 사라진 시대에 인간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할 것이라는 진단, 그리고 앞으로는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가 그 사람을 정의하게 될 것이라는 말. 고유한 통찰과 질문이 사회적 지위를 대신해 관계의 실질적인 축이 되는 세상이라니, 아직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면서도 어딘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

≪일론 머스크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은 수명 150년 시대, 인공 자궁, DNA 교체를 통한 무병장수, 뇌-컴퓨터 임플란트까지 이야기한다. 로봇이 일하고 자율주행차가 돈을 벌어주는 세상에서 인간은 해방되겠지만,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실존적 질문은 더 깊어진다. 비효율적인 생물학적 임신보다 인공 자궁을 택하는 시대가 오고, 가사노동에서 해방된 자리에 텅 빈 시간이 놓인다면, 그 자유는 축복인가 공허인가.

흥미로운 것은, 인공지능보다 인구 붕괴가 사회 시스템을 더 빠르게 흔들 것이라 예측한다는 점이다. 수천만 대의 로봇이 부족한 일손을 대신하더라도, 그 생산물을 소비할 사람 자체가 줄어든다는 역설. 도시는 평면으로 넓어지는 대신 지하 터널과 초고층 건물로 위를 향해 쌓이는 방식이 표준이 된다는 대목에서는 바벨탑 전설이 자꾸 떠올랐다.

결국 ≪일론 머스크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책이 남기는 질문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에 관한 것이다. 뜨거워지는 솥 안에서 익는 줄도 모르고 잠드는 개구리처럼,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고 있는가. 머스크의 예측대로 흘러가는 현실이 무섭게 느껴지는 건, 그것이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지금 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내놓은 정답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별하는 힘이다. 슬픔마저 버튼 하나로 지울 수 있는 세상에서, 전기적 신호가 아닌 마음의 영역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고민을 시작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책이 던지는 질문

인간은 AI를 즐겁게 하기 위한 애완 고양이로 전락할 것이다. p178

인간은 AI의 애완 고양이로 전락할 것인가!

인간이 고양이를 아끼면서도 집안의 중대사를 상담하지 않듯, 초지능은 인간을 대화 상대가 아닌 보호해야 할 생태계의 일부로 정의할지 모른다. 이 불편한 비유가 이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이다.

초지능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고치고, 인류가 통제할 틈을 주지 않는다. 세상의 주인으로서 휘둘렸던 통제권은 AI의 압도적인 계산 능력에 밀려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인간은 이제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는 존재가 아니라, 기계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는 입장으로 서서히 내려앉고 있다.

과학은 본래 인간을 더 인간답게 살게 하기 위한 것인데, 왜 이토록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걸까. 저자 최경수는 이 지점에서 날카로운 일침을 날린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안주하다가는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미리 정신 차리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직의 붕괴, 가족 해체의 가속화, 자본주의의 파산, 그리고 인류의 퇴장. 거창하게 들리지만 이미 그 전조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책은 결국 이 질문을 독자에게 남긴다. AI의 애완 고양이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금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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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니체와 정약용
김이율 지음 / 미래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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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니체가 말한 '극복'의 힘과 정약용이 남긴 '돌봄'의 온기가 한 사람 안에서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진다.

베테랑 카피라이터 김이율 작가가 '영원회귀'의 니체와 '목민심서'의 정약용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서양과 동양, 시대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의 목소리를 나란히 놓으며, 자기 자신을 끝까지 극복해 나가는 힘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동시에 건네는 책이다.


인상 깊은 구절

배움은 재료를 모으는 것이고, 생각은 그 재료로 요리하는 것입니다. 재료만 쌓아두고 요리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고, 요리하려 해도 재료가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습니다. 둘은 언제나 함께 필요합니다. p53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짐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을 감당할 수 있는 날개를 건네는 글입니다. p159

생각이 다시 질문이 될 때, 삶은 다른 방향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지키기 위한 사유를 멈추고, 자기 자신을 흔들 수 있는 사유를 허락할 때, 생각은 다시 살아납니다. p223

총평

칼날과 붓끝이 만나는 자리 ≪어쨌든, 니체 × 정약용≫

서양과 동양, 시대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난다. 니체는 날 선 일침으로 안주하는 우리를 흔들고, 정약용은 차분한 붓끝으로 사람의 도리를 일깨운다. 얼핏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깊이 읽다 보면 두 사람이 결국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온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놓지 않는 것.

책을 덮고 나서도 한 문장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질문을 멈추지 않는 자만이 자신을 넘어선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안에 편히 앉아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철학자든 구루든 위대하다 불리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사유의 시간을 붙들고 살았다는 사실을 ≪어쨌든, 니체 × 정약용≫ 책이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정약용의 문장도 묵직하게 와닿는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면 그날 해의 일을 잃은 것이라는 말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하루 작은 첫걸음이 만 보 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의 꾸준함에 대한 가르침은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쉬, 즉 초인이 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처럼 읽혔다. 재능 있는 사람이 게으르면 평범한 결과를 내고, 평범한 사람이 꾸준하면 위대한 결과를 낸다는 것. 초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두 위인 모두 삶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한다. 목적지가 아니라 잠깐씩 들르는 간이역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것, 성공으로 향하는 방향 그 자체가 우리를 설레게 해야 한다는 것. 비를 피하려는 자는 무지개를 말할 수 없다는 니체의 일침은, 편안함보다 모험을, 인정받는 삶보다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라는 말과 맞닿아 있다.

책의 구성도 흥미롭다. 작가는 두 사람의 기준을 전하고 난 뒤, 매번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독자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준다. 답변 후 더 좋은 질문을 반복하며 사유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구조다. 지혜만 있고 인자함이 없으면 경박해지고, 인자함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고지식해진다는 정약용의 말처럼, 어느 하나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렵다. 물처럼 유연할 때와 산처럼 단단할 때를 아는 것, 그 균형이 결국 삶의 도리다.

정약용이 주장한 실용적 학문도 마음에 걸렸다. 참된 학문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말. 책을 읽고, 일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그것이 진짜 내 삶에 연결되고 있는가. 단순히 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조용히 촉구한다.

깊이는 속도에서가 아니라 경험을 견디는 방식에서 생긴다. 이 한 문장에 가장 많은 밑줄을 그었다. 자극에 너무 많이 노출된 채, 강한 말에만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운명을 원망이 아닌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 과정을 견디는 것, 그것이 결국 니체가 말한 운명애(아모르 파티)이고, 정약용이 말한 삶의 도리다.

동서양의 두 목소리는 결국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기보다, 끝까지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초인이 되는 길이고,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길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사실이란 해석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만나는 세계는 언제나 해석을 거친 세계라고. p90

세계는 다면체다. 어느 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같은 사건도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사실이란 해석으로부터 분리된 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결국 우리가 만나는 세계가 언제나 누군가의 시선을 거친 세계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절대라는 것은 없다. 한 시대의 진리가 다음 시대에는 악으로 불리기도 하고, 당연하다 여겼던 것들이 어느 순간 낯설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해석은 단일하지 않고, 그 다양함 속에서 우리는 사유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그러니 사유도 고정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내가 옳다고 믿는 것도 언제든 수정되거나 무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경직된 확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유다. 오늘 하루 내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체계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 그 작은 질문이 세계를 더 입체적으로 보게 만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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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 - 뇌과학이 그려낸 단 하나의 감사 교과서 쓸모 많은 뇌과학
가바사와 시온.다시로 마사타카 지음, 오시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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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고마움의 반대말은 '당연함'이다.

기분 좋게 지내는 것 자체가 이미 감사한 일이다.

여행 중에 운이 잘 따르는 이유도 결국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감사한 일이 셀 수 없이 많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의 열쇠는 감사에 있다.

≪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가 전하는

감사의 놀라운 효과, 잘못된 감사의 함정, 그리고 감사를 일상으로 만드는 실천법을 통해

감사하는 뇌로 인생을 바꿔보자.



인상깊은구절

이 책을 통해 내가 전하고 싶었던 것도 바로 감사할 용기다. 나부터 먼저 감사하는 것, 그 작은 용기가 당신의 삶을 크게 바꿀 것이다. 감사하는 뇌가 곧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p252

총평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단순했다. 나부터 칭찬해야겠다. 그리고 이어서,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오래된 진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감사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밝혀주는 안내자다. ≪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 책은 행복이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빈도의 문제임을 일깨워 준다. 거창한 기쁨 하나보다, 소소한 감사의 순간들이 쌓일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에 이른다. 감사를 생각하고, 표현하고, 글로 적는 그 과정 자체가 이미 나를 치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감사를 느끼는 데도 수련의 단계가 있다는 점이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세 단계 1. 친절에 대한 감사, 2. 일상에 대한 감사, 그리고 3. 역경에 대한 감사는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뇌가 실제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중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내가 가진 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대목이었다. "왜 내게 호랑이를 만들었냐"고 탓하기보다,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는 문장처럼, 우리는 '없음'이 아닌 '있음'에 집중할 때 비로소 삶의 지혜를 얻는다.

감사 일기를 쓴다고 하루아침에 상황이 달라지거나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사람들, 깊은 바다처럼 고요한 사람들의 공통된 태도를 살펴보면, 그 뿌리에는 감사의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비판적인 사고가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동안, 감사는 가진 것에 집중하는 힘을 준다. 그리고 감사할 것을 하나 발견하는 순간, 감사할 일은 신기하게도 점점 더 많아진다.

감사는 마시멜로 비유를 통해 원리를 명쾌하게 이해했다. 오늘 주어진 마시멜로 한 개를 기쁘게 감사히 즐길 줄 안다면, 내일은 그 개수가 두 배가 될 수 있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은 결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축복이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이다. 삶의 기술은 우아한 춤보다는 치열한 레슬링에 가깝다. 고통과 기쁨을 하나로 바라보며, 힘든 순간 속에서도 감사를 찾아내는 사람이 결국 자신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3단계인 '역경에 대한 감사'에 이르면 뇌가 진정으로 감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경지이지만, 그렇기에 더 도전해볼 만하다. 걱정으로 향하려는 마음을 감사로 바꾸는 것, 그 작은 전환이 일상의 기적을 재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내게 쓰는 감사 일기는 결국 타인에게도 감사의 말을 건네게 만든다. 오늘 자기 전 5분, 작은 것 하나부터 적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감사도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오늘부터, 감사하며 살자.

책이 던지는 질문

감사일기

무작정 감사일기를 쓴다고 해서 감사한 일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먼저다.

무작정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니다.

왜 이런 상황이 왔는지 해결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배우고, 그 위에서 긍정 확언을 해야 한다.

흙탕물을 맑게 만들려면 흙을 직접 걷어내는 것이 아니라, 맑은 물을 계속 부어 희석시켜야 하는 것처럼.

긍정 확언보다 더 강력한 것이 바로 감사일기다.

악순환을 멈추고 선순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응원하고, 칭찬하고, 감사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라보고 움직이게 된다.

다리가 떨리는 일이 아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발견하기 위해 오늘부터 감사일기를 써보자.

내가 나에게 건네는 감사의 말 한 마디, 내가 써 내려가는 고마운 문장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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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 위기의 순간마다 다시 펼쳐본 삶의 문장들 AcornLoft
마테호른 지음 / 에이콘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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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콘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문장이 주는 힘은 강하다.

자기 자신을 믿기보다 자신을 확인해야 한다.

기억에 맡기지 말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적자생존은 '적는 자만이 생존한다'는 말과 같다.

억만장자들은 몇십 년에서 길게는 2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문장들을 결코 표면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들은 그 문장들을 선택하고,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문장들이 자신의 삶에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끊임없이 분석했다.

생존이라는 관점으로 문장을 바라보니, 억만장자들이 왜 부자가 되었는지 알 것 같다.

마테호른 저자가 쓴 《억만장자의 낡은 수첩》은 이미 알고 있지만 끝까지 붙잡지 못했던 그 문장을, 삶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바꾸는 질문을 내게 던지는 책이다.



인상 깊은 구절

감사는 감정의 마무리가 아니라 판단의 시작점이 된다. 마음이 좋아져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감사하는 것이다. p109

긍정은 고통을 잊는 기술이 아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어넘기는 태도도 아니다. 고통이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삶의 주도권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겠다는 선택에 가깝다. p259

총평

뻔한 문장 속에 숨은 생존의 철학 《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좋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기억나는 건 없다." 《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소름 돋는 문장도 3일이 지나면 70%를 잊고, 한 달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우리는 수천 년을 내려온 조언을 '뻔한 말'로 치부하며 흘려보낸다. 직접 고생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그냥 '아는 것'에 머물기 때문이다.

마테호른 저자는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억만장자들이 왜 같은 문장을 수첩에 적고 매일 되새겼는지를 4가지 파트로 풀어낸다. 삶이 무너지는 순간 다시 붙잡는 문장들, 방향을 잃었을 때 다시 적는 문장들, 성장을 지탱하는 문장들, 결과를 바꾸는 문장들. 억만장자들은 감동받은 말을 단순히 알고 있는 상태로 두지 않았다. 삶의 가장 낮은 곳에 두고, 모든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

같은 문장, 다른 해석

같은 문장을 보아도 핵심은 '해석의 차이'에 있다. 샌드버그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스토아 철학을 발견하듯, 저자는 억만장자들의 멈춤과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법을 보여준다. 사람은 보는 방식대로 행동하고, 그 행동이 쌓여 삶이 된다. 빠른 반응이 아닌 느린 대응, 자신이 해석한 현실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건 '의지'에 대한 재해석이다. 억만장자들은 "의지만 있으면 된다"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의지가 계속 이어지기 위한 설계를 본다. 컨디션이 나빠도 할 수 있는 운동, 의지 없이도 계속할 수 있는 구조. 속도보다 방향을, 결과보다 구조를 먼저 세우는 것이다.

작은 반복이라는 시스템

제프 베이조스의 "위대한 성과는 작은 반복에서 나온다"는 문장은 소름 돋는 통찰을 준다. '작게 시작하라'는 말을 우리는 부담을 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베이조스에게 그것은 '매일 반복 가능하도록 구조를 만들라'는 뜻이었다. 작은 반복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30분이 부담스럽다면 1분이라도, 5분이라도 매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문장을 계속 읽고 필사하며 질문을 던진 통찰력의 결과다.

실패를 다루는 방식도 다르다. 우리는 실패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포기하지만, 억만장자들은 실패를 방향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는다. 같은 문장을 보면서도 나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은 좋은 질문과 멈춤, 그리고 사유다. 문제가 아닌 해결을, 생존과 결합하여 성장을 바라보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는 질문

결국 억만장자는 좋은 문장을 보고 좋은 질문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작게라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질문을 자신에게 계속 던진다. 《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책은 뻔하게 보게 된 좋은 문장 하나하나를 '생존'과 연결하여 바라보게 만든다. 그래서 절대 가볍지 않다. 필사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지만 변화가 없는 사람, 좋은 말을 알고는 있지만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 의지는 있지만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책이 던지는 질문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은 재능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태도였다. p160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부터 지워 나가며 끈기 있게 나아가자.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선택을 줄이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내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바로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는 것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버티는 힘이 부족해져 피로를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포기하게 된다. 정신력은 체력의 뒷받침 없이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운동선수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한 후에도 변호사가 되거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그것도 바로 체력 덕분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 법이다.

버티는 근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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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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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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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내일 아침, 당신의 문제가 사라졌다면?"

빌 오한론이 던지는 기적 질문이다. 저자를 찾아보니 기적 질문 창시자라는 사실에 놀라움이 먼저 다가왔다.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이 다르다고 느낄까요?" 이 질문 하나가 변화의 시작점이 된다.

저자는 거창한 계획이 아닌 작은 시작을 강조한다.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정리하는 것처럼 말이다.

더 흥미로운 건 '예외 찾기'다. 이루어지지 못한 일에 집중하지 말고, 잘 됐던 순간을 찾아내라는 것. 그 좋았던 일을 토대로 변화의 씨앗을 심는 방법. 문제가 아닌 해결의 순간에 주목하는 이 접근법이 바로 관성을 끊는 핵심이다.

변화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내일 아침, 이불을 개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인상 깊은 구절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나아진다. - 랠프 월도 에머슨 p56

바로 '문제를 바라보는 법'과 '생각법 바꾸기'다. p80

효과를 봤던 방법에만 집중하라. 부정적인 사건, 활동, 문제에 집중하는 대신 긍정적인 사건, 행동, 해결책에 집중하라. p123

자신을 변호하려 하지 말라. 상대의 인식을 바꾸려고도 하지 말라.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이야기도 해서는 안 된다. 그저 자신을 상대의 입장에 놓고 상대가 그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며, 해석하고, 느끼는지를 들어보라. 그리고 만약 당신이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느끼고 행동할지를 상상해 보라. p220

총평

매일 같은 일상,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당신에게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는 원제 'Do One Thing Different'에서 알 수 있듯, 일의 작은 부분이라도 다르게 해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관성 끊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유는 명확하다. 관성처럼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우리의 일상을 꼬집기 위함이다.

빌 오한론 저자는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도 금방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계속 안 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잘 되던 때를 기억하고 그때의 행동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다른 행동으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리가 잊고 사는 진실이다.

해결 지향적 접근법을 발전시킨 선구자답게, 빌 오한론은 각도를 1~2도만 바꿔도 악순환의 관성에서 벗어날 틈이 생긴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반드시 몸으로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는 변화될 수 없다.

변화가 불안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들이 무너질까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멈췄을 때, 작은 것부터 다른 행동을 했을 때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 마약과 의존성 약물 중독자들까지 변화시킨 이 방법을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하며 방송에서 소개한 이유를 알 것 같다.

"하려고 하면 방법을 찾고, 안 하려고 하면 변명을 찾는다." 우리는 살아온 대로,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대로 살아왔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다르게 행동해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같은 생각, 같은 인식, 같은 행동으로는 절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빌 오한론 저자는 말한다. 정답은 하나지만 해답은 수만 가지라고. 삶에 정답은 없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차선의 선택과 방법은 많다. 과거는 인정하되, 그것이 현재와 미래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힘들다면, 그 상황에서 딱 하나만 다르게 해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이 관통하는 소름 돋는 지혜다. 잘못된 관성을 멈추기 위해서는 자주 많이 웃는 것, 즉 마찰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끈기'가 아니라 '끊기'로 살아가야 할 때다. 안 좋은 것을 끊고 좋은 것을 늘리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바로 관성 끊기의 시작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지금 당신이 문제에 갇혀 쩔쩔매고 있다면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라. 딱 한 가지만 다르게 행동해 보는 것이다. p40

매일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건 어리석다.

문제 패턴을 깨트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완벽 NO!, 작은 시작 OK!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것이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서 조금만 다르게 해보는 것이다.

생각은 질문에서 시작하고, 그 답변을 실행하는 것이 문제 패턴을 깨트리는 해결책이다.

때론 즉시 실행하고 달리면서 생각하자.

오래 고민하고 망설임이 긴 사람보다 엉성하게라도 먼저 움직인 사람이 더 멀리 간다.

인생은 대로 완성도가 아니라 실행 속도가 결정하기도 한다.

지속 가능한 아웃풋을 원한다면 가끔은 대충 해야 한다.

큰 결과를 위해 움직이고자 하면 힘들다. 그냥 오늘 다른 길로 출근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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