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김여환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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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삶과 죽음에 관한 '호스피스'에서 일어난 이야기!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을 인정해야 비로소 삶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호스피스 하면 죽기 전에 가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의료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호스피스로 오지 못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남은 기간 동안 삶을 정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이며,

진통제(마약) 마저 소용없는 분은 받지 않는 사실에 '호스피스' 최후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인지 알았던 나의 편견이 깨졌다. 즉 죽음까지 조금은 여유가 있는 분이어야 한다.

'호스피스' 의사가 겪는 고통과 행복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의사 가족도 가끔 반대하는 '호스피스' 병동은 모든 스토리가 압축되어 폭발하는 곳 한가운데 서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드라마같이 유언을 말하면서 죽는 어여쁜 죽음은 드라마일 뿐이지만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말하는 저자가 감사하다.

≪혼자 가야 해≫ 조원희 작가 책과 <임종실 생활 안내문>을 통해 임종실로 걸어가는 과정 속에서 위로를 받는다.

갑작스럽게 죽음 앞에서 웰다잉을 기대할 수 없기에 무엇보다 삶 속에서 죽음을 인지하고 준비해야 하겠다.

'호스피스' 안에서도 유언을 하고 사전 의료 지시서를 쓰는 것들이 참 어렵다고 하니 생각났을 때 틈틈이 죽음을 계획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내일을 포기하면 뜨거운 오늘이 있다. 나중에 행복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게 아닐까? 오늘을 즐기는 사람이라야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얼마 남지 않은 삶도 즐길 수 있다. 이 순간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진짜 행복이다. p187

우리는 죽음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 죽음과의 싸움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내가 패배하리라는 절망스러운 예감뿐이다. 싸우는 동안에는 지치고 상처투성이가 되지만, 싸움을 멈추면 삶이 보인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 p144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프랭크 박사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 어떤 경우라도 삶의 의미를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 호스피스가 하는 일도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일이다. p119

마지막이라는 부정적인 의미 때문인지 우리는 석양의 황금빛 대신 어두운 검정색을 떠올린다. 무채색으로 뒤덮인 '인생의 석양'에 본래 색깔을 찾아주는 일, 나는 '컬러풀 호스피스'를 하고 싶다. p115

삶을 배우듯이, 죽음과 죽어감도 배워야 한다. p57

임종의 단계부터 임종에 이르는 시간까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임종에 들어가기 며칠 전부터 먹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잠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p54

'통증에 몸부림치던 암 환자가 호스피스에 와서 통증을 조절하고 삶을 잘 정리한 뒤 편안하게 죽었다'라는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죽었다'는 말만 기억한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죽기 직전까지 그가 어떻게 살았고 얼마나 행복했는지가 아닐까. p49

총평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읽으면서 몸에서 소름이 여러 번 돋았다.

끝이 좋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착하게 살았는데,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왜 나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걸까.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퀴블러로스 5단계 과정을 거치면 죽음을 맞이하는 호스피스 사람들의 사연이 나를 울게 하기도 하고 죽음은 같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확연히 다른 사람들을 보며 반성하게 된다.

삶에 대해 즉 미래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지만,

왜 죽음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고 죽음을 남일이라고만 생각하는지,

김여환 저자를 통해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삶 속에 죽음이 함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읽으면서 가족이 생각나서 안부전화도 했다.

성인이 되고 결혼하면서 같은 지역에 있지만 찾아뵙기가 더 어려워졌다. 나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살아 계실 때 좀 더 잘해 드리고 좋아하시는 음식, 여행 등 많이 해야겠다.

그리고 그때 그런 말로 상처 주지 말걸 후회하기보단 이쁜 말을 많이 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호스피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편견이 깨진 부분이 가장 크다.

호스피스 응급처치는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니라 '통증'을 억제해 주고 그로 인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는 사실에 차갑게 느껴지던 장소가 따뜻해졌다.

갑작스러운 죽음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을 힘들게 한다.

우리는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며 삶을 계획해야 한다.

죽음이 확정되었다고 나의 삶이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통증'을 조절하며 웃으며 가는 길은 많지만 부정적인 생각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책에 담겨 있는 김여환저자에 이별을 수용하고 아름답게 주변을 정리하고 가족과 마지막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천 번의 이별을 선고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 주는 의사,

해맑은 사진 공모전을 위해 사진을 찍으면 영정사진 찍느냐고 거부하던 이용자들,

그 해맑게 웃던 이용자들은 모두 이 세상에 없지만 김여환 의사가 있기에 내일이 없던 사람들이,

오늘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이 참으로 행복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있을 때 잘할걸?!

우리의 삶은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다.

죽음이라는 끝맺음에 시각을 집중하는 것이 아닌,

죽기 전까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 과정의 의미를 두는 것이다.

종착역이 아닌 중간중간 들리는 '간이역'에서 행복을 찾듯 우린 잊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내 옆에 있을 때 잘하고, 내가 건강할 때 나 자신을 더 애정 해주어야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정적이고 힘들어 하긴 보다,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수용하는 기회마저 놓쳐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있을 때 잘할걸!처럼 지금 여기를 즐겨야겠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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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
백건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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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불변의 법칙 33가지가 나를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본서는 '어떻게 말하느냐'에 관한 것이라면, 핵심 가치는 '무엇을 말하느냐' 관한 것이라는 사실

100년 동안 검증된 여러 가지 법칙들을 읽고 나니, 쇼핑몰에서 하는 행동들이 모두 물건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닌 소비자가 사기 위한 심리적인 행동과 행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법칙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니 결코 세상 모든 행위가 의미가 있고 무언가를 결정하게 하는 요소로 만들어져 있다는 착각 같은 현실을 마주 보게 한다.

행동을 촉구하는 '7가지 CLOSING 기법'

기법 1 : Coupon- 선물 제공(무료 샘플, 가격 할인)

기법 2 : Limit-혜택 제한(시간, 공간, 수량, 자격에 제한)

기법 3 : Optino-선택비교(구매옵션과 이 구매 옵션을 비교하라)

기법 4 : Stengthen-가치강화(가격보다 가치를 높여라)

기법 5 : Information-결제정보(고객이 쉽게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

기법 6 : Narrowing-고객 한정(싫은 고객은 받지 말고 원하는 고객만 받아라)

기법 7 : Guarantee-환불보증(100% 환불을 보증해서 고객의 불안감을 없애라)

CLOSING 기법을 보고 깨달음 것은 역시 '판매'다.

욕구가 있는 고객을 파악하고 마음을 열게끔 도와주는 마법을 선사하는 법칙.

애초에 살 것이라는 가정을 두고 '세련된 A 색상으로 하시겠어요? 아님 고급스런운 B 색상으로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보는 것처럼 결제까지 이루게 하는 한 문장, 여러 가지 말이 나 또한 움직이게 한다.

이외 구체적인 상황 + 이득 + 키워드 + 숫자 + 유형으로 말하는 문장들이 마음을 강탈하며 나 또한 확 꽂히는 헤드라인을 응용해서 써봐야겠다.

많은 것을 담아 보여주고자 한 저자에게 감사하다.

책 제목, 홈쇼핑에서 말하는 말 한마디, 기사 헤드라인, 편지 구절 등

평범한 일상 속에 수많은 법칙과 넛지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캔 두 리스트(can do list)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리스트로 나열한 것이다. 즉 '할 수 있게 된 것들'의 리스트다.

투 비 리스트(to ve list)는 고객이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브랜드는 고객을 영웅으로 변신시킨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방송에 출현할 수 있다. p176~177

첫인상이 끝인상이다. Exciting News는 고객에게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주식투자 교육을 한다면? 하늘로 치솟는 주식 수익률 결과를 보여주어라. 만약 당신이 피트니스 코치라면 120kg 뚱보가 80kg 근육맨 된 사진을 보여주어라. 만약 당신이 유튜버라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편집해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어라. P157~157

후배들을 위해 썼던 글 1,060개를 모아 출간한≪카피캡슐≫은 지금도 카피라이터의 바이블이라고 불린다. 광고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통찰까지 담겨 있다. ≪카피캡슐≫은 절판되었다가 2018년 ≪카피공부≫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재출간되었다. 카피라이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구매해서 보기실 추천한다. P139

헤드라인을 총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것은 '이득, 신정보, 비밀, 한정, 공감, 부정'이다. 이 중 '이득, 신정보, 비밀'은 존 케이플즈가 말한 3개 소구점에 해당하고, '한정, 공감, 부정'은 현대 사회에 잘 통하는 3대 소구점이다. P85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은 ≪상상하지 말라≫에서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막상 데이터를 확인했더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검색이 사색을 이긴다. P48

총평

사람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줄 아는 달인들이 바로 '카피라이팅'이지 않을까!

≪모든 것을 결정하는 한 문장≫에서 나오는 33가지 법칙은 카피라이팅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험, 자동차 판매, 옷 가게, 음식점, 후원을 받아야 할 때, 회사 사업 등 사거나 파는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심리학이다. 우린 모든 일상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하고, 가치를 제안해야 하며 가치를 설득 시켜야 하며 그로 인해 행동을 촉구해서 결제하거나 움직이게 해야 한다.

5살 아이가 부모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요구할 때 책에서 읽은 요소들을 적용한다면 손쉽게 장난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일상 속에서도 100년 동안 검증된 카피라이팅 불변의 법칙을 통해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가보고 싶어졌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컨설팅을 해주면서 60%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이고 40%가 주인이 원하는 이색적인 맛이라면 40%가 돼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으로 가야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왜 수많은 사람들에 지갑을 열게 했는지 주인이 원하는 이상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제적 이득이라면 사람들의 욕망이 집결된 곳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상상과 사색보다 관찰이 중요하고 '관찰을 반복하면 통찰에 이르고 통찰을 반복하면 현찰에 이른다'라는 문장이 소름 돋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때 생존의 욕구, 성장의 욕구, 관계의 욕구를 잘 파악하여 접근하는 요령도 배워야겠다.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어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지 심리학'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미리 주고 빼앗는 비법은 식상할 정도로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오늘 주머니 속의 5만 원이 사라집니다"처럼 홈쇼핑에서 적립금이 사라진다고 하거나 쿠폰이 사라진다고 기간을 제한하는 것으로 아까워서 더 비싼 상품을 추가 구매하게 하는 심리 기법을 잘 속지 않고 똑똑하게 사용해야 한다.

한 번만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핵심 메시지, 헤드라인 8단계, PERSUADE 공식 7가지, CLOSING 기법, 터치라인 등 아웃라인을 하나하나 쓰다 보면 첫 마디로 공감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 적어 나간다면 문장에서 말하는 '이득'이 고객에 마음을 휘어잡을 것이다.

더블 바인딩 기법은 차 판매에서나 후원을 받을 때 참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서 잘 이용해야겠다.

말이든 한 문장이든 행동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카피라이팅 공식에 따라 하나하나 작성되어 있는 책인 만큼 읽는 내내 진국처럼 느껴진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1인칭 화법 → 2인칭 화법으로 전환하라!

"저희 세무 법인은 상속세를 전문적으로 다룹니다"가 아니라

"자녀에게 상속하고 싶은데 세금이 부담되시나요? 저희 세무 법인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1인칭 화법을 극복하고 2인칭 화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문장도, 언어도 1인칭이 2인칭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말하고 써야 한다.

"시간이 없지만 손쉽게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지 알고 싶지 않나요? 그럼 '즐기자'블로그로 오세요!"

처럼 자연스럽게 2인칭으로 연결해야겠다.


'국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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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운에 맡기지 않는다
벤자민 스폴.마이클 잰더 지음, 김미정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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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미라클 모닝, 명상, 독서, 운동, 수면 등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루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루틴을 여행 중에서도 유지를 하고자 하는 걸까?!

나의 무의식은 매일 축적하고 자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루틴은 나를 즐겁게 하고 효율적이고 자존감을 높여주기도 한다.

모닝 루틴, 저녁 루틴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어겨도 괜찮고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매일 만들어가야겠다는 사색을 하게 했다.

미라클 모닝은 새벽에 시작되는 것이 아닌 전날 밤 수면하기 전에 시작된다는 사실에 200% 공감 가는 바이다.

나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해요소를 줄이고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수면을 취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새벽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부여해 줄 것이다.

특히 명상은 생각을 정리하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실패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자신을 용서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합니다. 태양은 뜨고 또 지고, 내일이 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테니까요. 루틴의 특징 중 하나는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날 더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루틴이 있기에 이를 벗어나는 날 훨씬 진한 달콤함을 느끼는 거죠. 이길 수 있는 루틴 자체가 없다면 이런 쾌감도 없을 겁니다. p320

제가 루틴을 따르는 목적은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회복탄력성과 의식적인 자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p293

대다수 사람은 하룻밤에 7~9시간을 자야 한다.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모닝 루틴에 관해 우리와 인터뷰했던 수백 명의 평균 수면 시간을 계산해 보니 7시 20분이었다. 7시간 보다 적은 수면 시간을 고수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려고 한다면 조만간 그 여파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p215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명상 관련 서적은 해리스의 ≪10% 행복 플러스≫ p209

명상, 기도, 일기 이 활동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이 중 하나라도 마음에 와닿는다면 그 생각을 흘려보내지 말자. 명상, 기도, 일기는 서서히 움직임을 줄이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p184

대부분의 인생사가 그렇듯이 균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p148

틈나는 시간마다 운동을 끼워 넣습니다. 어디서든 손쉽고 신속하게 운동할 수 있는 비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p98

청소년 소설 작가인 린제이 챔피언은 이렇게 말했다. "일어난 뒤 침대에서 5미터나 벗어났다면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을 청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p49

샤카 셍고르는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제가 하는 첫 번째 일은 감사하는 마음에 집중하며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연습하는 겁니다." p47

아침마다 새로운 꽃을 찾다 보면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고 무한한 자연의 풍요로움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무심히 지나쳤을 소소한 것들이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죠. p31

총평

'실패는 언제나 일어나고 그 실패를 통해 언제나 그랬듯이 성장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유명하고 CEO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상은 언제 하고, 현재 루틴은 얼마나 지속하고 있으며, 명상은 하고 있는지, 실패할 때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나만의 루틴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 인터뷰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을 알려주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어떤 루틴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마음은 안정시키고, 건강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가지는지 질문을 통해 전달해 주고 있다.

여러 사람이다 보니 답변이 다양 각색하지만 비슷하게 지키고 있는 루틴들이 보이고 그것들이 왜 성공한 사람들이 여행 속에서도 지키고자 노력하는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우린 '호흡'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운동과 더불어 명상을 하며 호흡을 관리하는 부분을 매일 실천하고 있다. 자신에게 보상해 주는 방법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호흡이 깊지 않으면 집중력도 틀어지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고 실천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아침마다 대부분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고 있는 것도 역시 인상적이다.

일어나자마자 명상하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밥을 먹고, 독서를 하는 동안 핸드폰을 최대한 늦게 본다는 것,

이메일 답변하지 않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아날로그'적으로 간다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나만의 루틴을 가지기 위해 목표를 크게 갖지만 달성하기 위해 가는 행위들은 실행 가능한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하나씩 처리하는 습관들이 성공한 사람들 인터뷰에서도 느껴진다. 쉽게 작업을 돌입할 수 있도록 스몰 스텝 하는 습관도 잊지 말아야겠다. 한 걸음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고 균형 있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인생은 '새옹지마'으로 크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나만이 루틴으로 하루아침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책을 통해 나 또한 루틴을 만들어 내게 필요한 정확한 관점을 가져야겠다.

≪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인지 그 루틴 자체가 비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이불 안에 더 있고 싶은 것이 아닌, '소풍'가는 날처럼 오늘 하루를 즐거움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루틴을 갖기 위해 성공한 64명의 모닝 루틴을 접해보시기를 권한다.

'아침이 변하면 하루가 변하고 하루가 변하면 인생이 변한다.' 뒤표지 문장처럼

일어나고 하는 1시간 행동과 선택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혼란스럽게 만들지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오늘부터 감사한 마음을 찾으며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모닝 루틴을 통해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나 또한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부터 해서 깨끗하고 정리 정돈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에서 제시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실천해 보아야지요?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1. 절제 : 둔해질 정도로 먹고 마시지 마라.

2. 침묵 : 남과 자신에게 유익하지 않은 말은 삼가라. 쓸데없는 대화를 피하라.

3. 규율 : 물건은 제자리에 두고 일은 제시간에 실행하라.

4. 결단 :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실행에 옮겨라. 결심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라.

5. 검소 : 남과 자신에게 유익하지 않은 일에 돈을 쓰지 마라.

6. 근면 : 항상 유익한 일에 몸담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불필요한 행동은 모두 잘라내라.

7. 진실 : 감정을 상하게 하는 속임수를 쓰지 마라. 악의 없이 공정하게 생각하라.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8. 정의 : 불의를 저질러 피해를 주는 일이 없게 하고, 정당히 치러야 할 대가를 잊지 마라.

9. 중용 : 극단을 피하라. 상대가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홧김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마라.

10. 청결 : 항상 몸을 청결히 유지하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주변을 깨끗이 하라.

11. 평정심 : 사소한 소요, 흔한 사고나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마라.

12. 순결 : 건강한 자손을 위한 일이 아니라면 성생활을 자제하라. 둔감해지거나 건강을 잃을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안녕과 평탄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한다.

13. 겸손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아라.

이런 덕목을 볼 때마다 식상하거나 유익하지 않았는데,

매일 독서를 하며 직장에서 겪는 고충과 '인간관계' 갈등으로 수많은 삶을 살아가다보니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다르다.

왜 덕목을 만들고 삶의 태도를 만들어가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센시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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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의 힘 - 같은 시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마법
심은정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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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정리 도구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구조 파악 및 내용 정리가 좋은 - 로직 트리

여러 항목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쉽게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 포지셔닝 맵

비교를 통해 문제, 과제, 경향을 파악해 주는 - 매트릭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생각 정리 도구 - 교환도

'절차'를 파악하기 위한 - 프로세스 맵

기억력을 상승시켜주는 - 마인드 맵

아이디어 발상 - 만다라트, 스캠퍼, 서른일곱 가지 변환 요소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 벤다이어그램

직장인들의 활용 노하우, 핵심을 찌르는 글쓰기 생각정리법, 을 잘하기 위한 생각정리법, 인생 전반을 위한 생각정리법 등 내게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생각 정리에 대한 도구가 많아 읽는 내내 이런 것이 있었지~ 하며 응용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한다.

기억과 생각 정리는 얼마만큼 시각화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마법의 냅킨≫의 저자 댄 로암은 '사람의 감각기관이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각이 75퍼센트를 차지한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 뇌에는 이미지화된 정보를 잘 흡수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100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나은 것처럼 우리가 생각을 잘 정리하고자 한다면 '이미지화'를 구체적으로 상상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상깊은구절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나 어려운 일들을 순간순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P303

목표를 설정할 때 중요한 세 가지(1. 목표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좋은 목표라도 부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3.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적극적 경청을 위한 '수긍하고 반복하며 바꿔서 말하는 방법'입니다. p276

상사에게 보고 할 때는 두괄식, '엘리베이터 스피치로 이는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하는 짧은 시간 안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짧고 굵게 전달하는 기법입니다. P249

"만약 성공의 비결이란 것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타인이 관점을 잘 포착하여 자기 자신이 입장에서 사물을 볼 줄 아는 재능, 바로 그것이다." P243

나의 실력을 얼마나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 평가 결과는 현저히 달라집니다. 업무 처리 능력보다 그럴듯한 포장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생각을 회사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문서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P220

NBA 선수들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면 당연히 숙소에서 함께 식사를 했어요. 그런데 거기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면 숙소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왜 숙소에서 밥을 먹지 않느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그들이 숙소에서 밥을 먹으면 가족들과는 언제 식사를 하겠느냐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농구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P186

총평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면 혜안을 가진 것처럼 통찰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보다 효율적이고 여유 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생각 정리의 힘≫을 읽었습니다.

역시 쉽게 내게 다가오는 것은 없었고,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배경이 되어야 이룰 수 있는 것이 생각 정리였습니다.

현실적(지금 나의 위치) 자기와 이상적 자기(바라는 위치)를 알기 위해 GAP 분석 틀도 소개하고 있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심리 요소도 많이 알고 있으면 이해하기 편하고 도구를 사용하는데 좀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 자신을 알라'처럼 먼저 자신의 위치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이상향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깨닫고 스몰 스텝을 하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갭을 줄여 나간다면 내가 원하던 이상향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생각 정리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목표를 글로 적고 매일 보며 액션을 취하는 행위"가 해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로 적는다는 것은 목표를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해결해 간다면 머지않아 강력한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색을 했습니다.

생각의 정리 필요한 이유는 삶을 사는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명한 우화 '벽돌 쌓는 장인 이야기'처럼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어보니 장인 1은 "돈을 벌기 위해 벽돌을 쌓고 있고."라고 말하고 장인 2는 "나의 직업은 벽돌을 쌓는 일이오."라고 말합니다. 장인 3은 "많은 사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대성당을 짓고 있다네."라는 이야기에 난 얼마만큼 내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어떤 관점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일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삶의 태도가 바뀔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을 뒤늦게 느낀 것 같습니다.

WHY를 5번 하며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만큼 우리는 소비자 생활에 집중되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없을 만큼 '정리의 마법'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은정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와 도구들은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읽는 내내 이 도구를 사용해서 생각을 정리하면 더 효과적이겠다고 동기부여해 주었습니다.

남들이 잘 사용하는 도구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반두라가 말하는 '모방'의 힘은 인간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모방하다 보면 어느새 나 또한 그들과 같은 선상의 위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은정 저자가 잘 추려준 도구를 이용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연습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달라진 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이미지화하여 균형 있게 세상을 바라보기를 희망한다면 생각 정리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은정 저자가 말해주는 ≪생각 정리의 힘≫은 다양한 예시와 더불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하고 있어 인상 깊었고 무엇보다 도구들에 국한되지 않고 글쓰기, 말 잘하기, 인생 전반 등 다양한 생각 정리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 읽는 내내 몸속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복잡하고 애매모호할 때 왜 그런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생각을 해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생각 정리는 이렇게!

타인을 생각할 시간에!

자신을 생각하면 됩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시간에!

나 자신을 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걱정해야 합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 자신이 나를 어떻게 사랑해 줄지 생각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북카라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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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나를 위해 - 누군가를 위한 인생 40년. 오늘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한 걸음 더
김동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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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해야 하는 일은 이제 멈추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움직이는' 김동진 저자

평생 해가면 좋을 것 같은 취미로 글쓰기, 독서, 사진, 산책, 여행이었는데 김동진 저자가 딱 그런 분이었다.

나를 위해 살아간다는 것, 특별하고 서프라이즈 한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운 느낌이라는 것을 선사한다.

과거는 잊고 지금을 살기 위해 가져야 하는 태도는 바로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고난 속에서도 배움을 얻고, 매일 하고 싶은 일을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것,

무료보단 수업료를 내고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가 나를 웃음 짓게 한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많이 써봐야 한다는 누구나 아는 진리를 결코 가볍지 않게 말해주는 저자가 고맙고 애정스럽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유치해지라는 것이 글을 쓴다는 의미라면 의미일 수 있겠다는 사색을 선물한다. 굳이 애쓰지 말고 솔직하게 쓰고 꾸준히 쓰다 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매일 밥 먹듯이 실천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멀리 자연 산천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주위 일상에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흑백이다. 인공과 잘 어울리는 사진이 흑백이다. 직선, 각, 꺾임 등을 묘하게 잘 풀어낸다. 빛의 대비, 형태, 디자인, 모양을 찾아내면 누구든 얼마든 멋있는 흑백사진을 만들 수 있다. 결국 흑백사진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갖게 만드는 사진인 것 같다. P231

스마트폰에 사진기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부득부득 반대하는 최후의 고집쟁이로 살려고 했다. "사진은 사진기로!" P221

'구원자' 같은 책. 내겐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가 그런 책이었다. P208

"생각 없이 살다 보면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말이 문득 떠오른다. P169

"우리는 항상 좋은 놈이 아니야. 항상 나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냥 우리야." P76

산책은 천천히 걷는 일, 발바닥 전체로 땅을 지그시 눌러 준다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 산책이다. 발바닥이 한시라도 땅에 땋을세라 통통 튀며 나아가는 달리기와 다르다. 그렇게 발바닥이 땅에 완전히 밀착되었을 때, 머릿속에 고집스럽게 뭉쳐있던 고민과 상념, 쓸모없는 정보들이 발바닥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닐까? P57

어느 작가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는 자는 모두 유죄"아니겠나. 시인의 판결에 마음이 찔려 카메라 둘러매고 서울대공원으로 나간다. P40

매화: 너무 편안한 세상만 바라지 마시게. 걱정도 시련도 있어야 하는 법이야. 항상 지금이 제일 좋을 때라고 생각하고 사시게. P22

총평

40년 동안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은퇴 후 '하고 싶었던' 사진, 글, 여행에 집중하는 열정이 뜨겁다.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은 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를 실천하면서 느끼고 즐거웠던 점을 공유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칠십이 넘는 나이임에도 지치지 않고 어떤 10대, 20대 젊은 세대보다 더 열정적이다.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어김없이 글에서 드러낸다.

은퇴 후에도 매일 일하고, 일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책 읽고 사진 직고 글을 쓰는 김동진 저자가 멋있기도 하다.

나 자신에게 얼마나 충실했었나?

남과 비교할 시간을 있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왜 시작하지 않는지 고민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

'나 살아 있소'라고 외치고 증명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도전'을 얼마나 해보았는지 매일 안정한 곳에 머물리지 위해 어떤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지, 김동진 저자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고 행복을 자신만 느끼는 것이 아닌 친구들과 공유하며 누리는 저자가 인생의 묘미를 아는 달인이다.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 한 대로 살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을 한 번쯤 접해보기를 희망한다.

일흔이 된 나이일 때 난 김동진 저자처럼 젊음을 품을 수 있을까?

삶을 통과하는 성찰과 지혜로움이 글 여기저기 숨어 은은하게 독자를 지혜롭게 한다.

뺄셈의 철학과 "죽음은 일정한 삶 이후에 순차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삶과 함께 한다"고 말하는 문장이 가슴을 울린다.

늙음은 공부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으며 안주하는 사람을 '늙은이'라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젊음은 공부하고 매일 새로워지며 도전하는 사람을 '젊은이'라고 말해야겠다.

과거는 잊고, 과거가 잘 나갔든 못 나갔든 잊어버리고!

어제보다 멋진 나를 위해 한 걸음 더 전진스텝을 밟는 용기를 가져야 겠다.

내 인생을 어제보다 Beautiful 하게 만들고 즐기는 me 가 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면?

2007년 개봉한 감우성, 김수로 주연인 <쏜다>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것이 ≪한 번쯤은 나를 위해≫책과 오버랩 되었다.

영화는 매일 착실하게 살다가 한번 참아내지 못한 일로 하루 만에 인생이 끝나는 결말을 맺지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본인을 재발견하고 끝내 죽는 과정에서도 당당하고 웃으며 죽는 주인공들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번쯤은 내 맘대로, 한 번쯤은 오직 나만을 위해 그동안 생각만 했던 일들을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쏜다> 포스터에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오늘 하루, 사는 것처럼 살자!

문장처럼 오늘 진심을 다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보자!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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