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적정 거리 심리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6
권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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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나와 너' 만남이어야 한다.

나와 그것(es) 만남이 아니어야 한다.

그럴수록 가져야 할 덕목은 바로 판단 중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지 사람과 권력, 사람과 돈, 사람과 그것이 만나면 안 된다.

비폭력대화는 결코 쉽지 않다.

비폭력 대화를 실천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 없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고마운 책이다.

판단과 관찰은 다르다.

판단은 주관적인 내 견해가 들어가는 것이다 "너 슬퍼 보여!"

관찰은 "네가 눈물 흘리는 모습과 더불어 어깨가 축 내려가 있었다"

우린 관찰을 해야 하지만 자신의 기준과 선입견으로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것은 바로 색안경이며 판단이다.

객관적인 관찰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겠다.

you가 아니라 i 언어로 전달하는 메시지를 생각하고 연습하자.

좋은 리더자는 팀원의 '성장점'이 무엇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장점을 찾아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다.

'문제 중심'이 아닌 '해결 탐색'을 집중하는 방향성을 잡자.

인상깊은구절

'착한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대신 진정성 있는 존재가 되어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간관계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p079~080

'살코기 세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살코기 세대란 기름기를 쏙 뺀 살코기처럼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최소화하려는 최근 2030 젊은 세대의 관계 맺기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다. 이들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며 인간관계를 꾸준히 이어가는 대신에 꼭 교류가 필요할 때만 모여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p122

비폭력 대화를 에포케 대화로 다루었다. 코칭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가 바로 대화다. 그래서 코칭 교육기관에서 첫 수업은 '대화의 기술' 혹은 '질문의 기술'을 배우는 일로 시작한다. p144

친구에게 음식을 양보하는 행위는 결코 친밀감의 증거로 볼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한 정서, 즉 불안 대처기제일 뿐이다. p212

총평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깨달은 점을 말하자면,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마, 위험해, 멈춰, 그러지 마, 그렇게 하면 안 돼" 등 요즘 아이에게 하는 언어습관이 잘못되었다는 점,

부정적인 언어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바꿔서 말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린 하지 말라고 금지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행동 언어로 부탁할 때 훨씬 더 효과적이고 잘 들어준다.

나 또한 말하면서 듣는 것이니 긍정적인 언어로 나를 무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부정적인 언어와 거리를 두어야 겠다. 멀어진 긍정적 언어와는 좀 더 친해져야 겠다.

나 자신과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타인에게 착한 사람이 되고자 거짓 웃음, 거짓 배려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사색하게 한다.

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바로 거리 두기에 시작이다.

가끔 회사에서 '좀비'처럼 살고 싶어질 때도 있다.

상사에게 굳이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고, 영혼 없이 피곤한 척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디 아픈가? 의욕이 없어 보여 큰일을 맡기지 않아 그럭저럭 살아가는 '음소거 기술'이다.

'음소거 기술' 달인이 직장 내 있다. 이 또한 배우고 싶은 마음에 따라 해보니 오히려 기운이 빠지고 더 걱정과

근심이 생겼다. 그는 내면에 상처가 너무 많고 여력도 없어 회피한다고 생각이 들어 기다리고 있지만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일적인 부분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찾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공유하는 시간과 배려가 더해질수록 관계가 좋아일 것이라 믿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관계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지만 칭찬은 타인에게 자신이 필요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칭찬을 먼저 하고 지적한다면 마음이 상하지 않게 조언할 수도 있고 강점을 찾아 줄 수도 있다.

거리 두기란 가족도 타인도 친한 친구랑도 필요하다.

지극히 가까우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너무 멀어지면 친밀감이 감소하는 것처럼

적당한 거리는 계속 서로 오고 가는 신호를 수용하고 노력할 때에 건강한 거리 두기가 만들어진다.

거리 두기를 어떻게 보면 독립이나 분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때때로 혼자 있을 때 더욱 성장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있듯이

가까이하고자 하는 욕심,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거리 두기를 실천할 때 비로소 나를 찾고

불안함을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간섭도 적당히, 자기주장도 적당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지나친 태도와 무관심은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좋은 말도 계속 듣다 보면 불쾌하듯이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일단 멈춤이다.

고착화되지 않도록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거리는 좋아한다고 말하는 횟수보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겠다는 태도가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사색하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거리 두기'란?

욕심부리지 않기.

배가 부르도록 먹지 않기,

걱정근심 5분만,

행복한 마음도 5분만,

타인의 생각도 5분만,

내면의 시간은 5분 5초.

적당한 거리가 서로에게 편안하고 배려 있는 관계를 만든다.

익숙했던 것으로부터 판단을 잠깐 멈추고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누리는 것,

'성장점'을 서로 자극해 줄 수 있는 관계가 바로 건강한 '거리 두기'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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