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없는 몸으로 살기 - 40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치질 탈출 지침서
양형규 지음 / 양병원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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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용변은 3분 이내에 봐야 한다.

만약 5분이 지났는데도 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히 변기에서 일어나야 한다.

어제부터 3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실천하고 있다.

화장실은 왠지 고요하고 집중력이 잘 되는 공간이라 책을 들고 들어가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간다. 화장실에 있는 그 시간이 더 재미있고 몰입이 되기 때문이다.

짝꿍이 화장실에 너무 오래 있는 거 아니냐! 변비냐? 등 말을 많이 했는데,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다가도 습관처럼 살아왔다.

어제 책을 읽고 경각심이 생기면서 바로 행동에 변화가 찾아왔다.

책에 힘은 놀랍고 대단하다.

치질을 유발하는 것들은 많다.

치액을 유발하는 운동은 골프, 씨름, 자전거 타기, 역도이며(하복부 힘을 줘야 하는 운동),

지나친 음주 행위나 자극적인 향신료, 유전,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치질을 유발한다.

특히 오래 앉아 있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하니 50분 일하면 10분 정도는 걸으면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자.

내년에는 대장 내시경이 건강검진에 포함되는 나이라 지금까지 피하고 했지만.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수술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좋은 습관으로 치질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알게 된다.

적나라하게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을 해주니

치질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또는 치질로 수술을 했거나 사후관리 중이라면

추천하는 책이다. 전문의 질의응답 부록에서 우리가 많은 부분에 오해가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질병이 아닌 일반적인 변비는 대개 잘 못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참거나,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을 때 변비가 발생한다. 여성호르몬 중 황체호르몬이 활발해질 때도 변비가 생기며, 고령이 될수록 대장 활동이 저하되면서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항문이 가려울 경우 의심되는 질환(치핵, 치루, 치열, 당뇨병, 황달 등 전신 질환, 요충증, 항문이 대변에 의해 자극받을 때)

통증 항문이 아플 때(열이 나면서 아픈 경우- 항문주위농양, 치루, 용변 중 통증이 있고 출혈을 보이는 경우-급성 치열, 용변을 다 본 뒤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만성 치열), 항문에 작은 알갱이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혈전성 외치액),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 항문이 아픈 경우(항문거근증후군), 항문 주위에 딱딱한 응어리가 생기면서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항문주위농양)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혈이 있다는 건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항문에서의 출혈은 가벼운 치액 증상일 수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대장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항문의 고름이 있다면, 메스로 절개해 신속하게 고름을 빼야 한다. 오래 놔둘수록 고름이 주위 조직으로 퍼져 단순형이었던 것이 복잡형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수술해야 한다.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면 안 되냐고 묻는 환자도 있지만, 항생제는 거의 효과가 없다. 수술 후 보조적으로 사용할 뿐이다.

'항문쿠션 하강설' 치핵은 항문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내려온 뒤 항문 안으로 환원되지 못하면서 생긴다는 사실

항문질환 통계(치핵 70%, 치루 15%, 치열 7%, 농양 4%, 치핵+치열 3%, 치핵+치루 1%)


총평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다는 치질.

아직은 겪지 않았지만 계속 화장실에서 10분 20분 앉아서 책 보고, 스마트폰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무섭고 이러다 한 번이 아니라 10번은 치질과 만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습관처럼 살고 있는 나 자신.

아무리 습관을 고치라고 생각하고 들어도 행동으로 변화되지 않았는데,

≪치질 없는 몸으로 살기≫ 책을 읽고 3분 만에 변기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맛봤다.

자세한 설명, 수술 방법, 사후관리, 치질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질문(부록), 특히 사실적인 그림과 사진이

나를 치질 없는 몸으로 살게 만들어 준다.

혹시나 걱정이 되거나 치질로 고생하고 있는 분, 사후관리 방법, 재발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하는 책이다.

10년 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휴지에 피가 묽어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서 스트레스도 조심해야 하지만 습관과 몸 상태에 따라 자연 회복이 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피가 나왔다면 검붉은 색인지, 선홍색 피 색깔인지 구별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지금은 절제술 보다 최대한 몸 상태 그대로에서 회복시키기 위한 기술이 발전되어 재발률도 줄어들었다고 하니 마음 한편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항문을 사랑해야 한다.

아프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책이 잘 전달해 준다.

휴지도 값싼 것보다 향기 나고 부드럽고 몇 번을 사용해도 몸에 마찰을 덜 일으키는 좋은 것으로 사야겠다.

그림으로도 4도 치질은 아파 보이고, 그렇게 방치한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삶의 태도를 변화해야겠다는 실전 독서를 하게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용변 3분 꼭 실천하실 거죠?

용번 2분 30초 안에 뒷수습 30초 생각을 하고 실천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분을 만날 것 같아도 시간이 되었다면 일어나야 한다.

예방이 최우선이며,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우리 모두 용변은 3분 안에 OK?



*본 리뷰는 양병원출판부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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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기를 멈추면 - 삶을 축제로 만드는 간헐적 단식의 비밀
제이슨 펑.이브 메이어.메건 라모스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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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무엇을 먹는지만 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먹는 순서가 당신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외출하기 전에 채소나 과일을 먼저 먹음으로써 미리 작정하고 식욕을 떨어뜨리자.

배가 고플 때는 장을 보지 말자. 배가 고플 때 마트에 가면 정크푸드에 손이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작은 접시에 담아 먹자. 무심코 계속 먹는 것을 방지해 준다.

마지막으로 식사시간에만 먹어야 한다는 것! 보통 1시간을 정해두고 그 안에만 먹고 간식을 먹지 않고 다시 식사시간이 되면 그때 1시간만 집중해서 먹는다.

간식 수첩 만들기

조그마한 수첩에 아침, 점심, 저녁식사 외 먹은 모든 간식과 음료를 적자(하나도 빠짐없이)

간식을 먹으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왜 마셨는지 기록하라.

배고픔, 습관적, 우울해서 등 마음 상태를 적자.

적고 읽다 보면 간식에서 감정을 제거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5 : 2 식단 : 일주일에 5일은 식사하고 이틀은 단식하는 방법

16/8 : 8시간 식사하고 16시간 단식하는 방법

20/4 : 4시간 식사하고 20시간 단식하는 방법

24 : 24시간 단식

잘 맞는 방법으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지만, 다음 방법들도 시도해 볼 만하다.

매일 같은 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장소에서 전신사진을 찍는다. 사진에 날짜와 몸무게를 적어 매달 냉장고에 붙인다. 더는 맞지 않는 청바지를 찾아 일주일에 한 번씩 입어보라. 한 달에 한 번 같은 각도로 셀카를 찍고 이전 셀카와 비교한다.

본론을 얘기하자면, 모든 단식의 진정한 의미는 덜 자주 먹는 것이다. 단식은 각자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저마다 해결책이 다르다. 그래서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잠자리에 들 때 "나에게 고마워!"라고 큰 소리로 말하라. 실수하더라도 자신을 꾸짖지 마라. 대신 웃어라. 타인이나 세상을 위해 매일 한 가지 좋은 일을 하라. (자존감 문제, 수치심 버리기 중에서)

나는 목표 목록을 적어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권한다.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건강을 걸고 모험하지 마라. 인내심 갖고 일관되게 행동하라. 그러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기분이 우울하니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겠다! 습관을 바꾸려면 반복 행동을 바꿔야 한다.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보상으로, 가공된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정제된(흰) 설탕이 들어 있는 제품을 모두 피하라. 여기에는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쿠키, 아이스크림, 시리얼, 머핀 등이 포함된다.

모든 녹말을 피하라. 여기에는 빵, 번(bun), 파스타, 모든 밀가루(통밀가루를 포함해) 음식이 포함된다.

배고픔이 학습된 반응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하루 세끼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먹을 시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시간에 먹지 않으면 그렐린이 지속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초기에 밀려왔던 배고픔이 지나가면 그 수위가 점점 낮아지다가 음식을 먹지 않은 지 약 2시간 후에는 배고픔이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연구의 결과도 배고픔을 무시하면 배고픔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배고픔이라는 불량배에 관해 알게 된 7가지 사실

배고픔은 습관이다. 배고픔은 다루기 쉽다. 배고픔은 사라진다. 배고픔은 굶주림이 아니다. 배고픔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배고프다고 항상 먹을 필요는 없다. 배고픔이 강조될 필요는 없다.

이제 나는 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중 한 가지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동시에 두 가지에 집중할 수 없다. 내가 자주 먹으면 내 몸은 지방을 에너지로 비축하느라 바빠지고, 내가 덜먹으면 몸에서는 에너지를 태우는 시간이 길어진다. 단식은 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총평

입맛이 없나요?

오히려 단식을 하면 입맛이 살아난다.

단식을 하고 있다면 밥을 먹을 때 티브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악을 듣지 말자.

그냥 지금 있는 그 시간을 즐기자. 한 입 한 입 즐기자. 건강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매 순간 음미하자.

단식의 첫걸음은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다.

다채롭고 영양이 풍부한 건강한 음식으로 구성하고 천천히 음미하며 먹고,

입에 음식을 가득 채우지 말아야 한다.

체중 감량은 칼로리를 재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배고픔을 통제할 수 있느냐가 키포인트다.

당연히 식사 시간 1시간 이후에 간식을 끊는 것도 포함된다.

단식은 자가포식을 유도한다. 자가포식은 신체가 오래되거나 손상된 세포 부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포 과정인데 이 세포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야 그때부터 몸을 스캔하고 세포를 교체하고 보완한다고 한다.

또한 단식을 하면 알츠하이머 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단식을 체중 감소에 한정 짓지 말자.

단식은 다이어트 그 이상이다.

단식을 하면 체내의 제어 장치가 재설정되기도 하고 유익한 호르몬을 조절한다고 한다.

장기가 휴식을 취하면서 필요한 적절 양의 에너지를 태우기도 하고 보충하기도 한다.

혈당 수치도 안정시켜 몸이 저장된 에너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고 단식이 만능은 아니지만,

현 인류가 음식을 배부르게 먹기 시작한 것은 약 30년도 안되었다.

배고픔에는 강한 몸이지만 배부른 것에는 취약한 게 우리 몸 시스템 구조다.

습관적으로 먹고 있는 건 아니지, 감정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힘들 때일수록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데 그중 '단식'을 추천한다.

잠시 먹기를 멈추기만 하면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잠시 먹기를 멈추면 된다.

본인은 16/8 (8시간 식사하고 16시간 단식하는 방법)을 하고 있다.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끼고 있다.

간식도 예전처럼 당기지가 않아 저녁시간에 조금 먹고 만다.

피부도 뽀송뽀송 해진 것 같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잠시 먹기를 멈추면≫ 간헐적 단식의 다양한 부분들을 담고 있고 전문가들에 해석들이 담아 있어 내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집중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단식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될 것이다.

책은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동사로 바꾸면 즉 움직이면 직접적인 경험이 된다.


*본 리뷰는 라이팅하우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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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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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200편 영화와 1,000개의 울림을 주는 문장

영화를 보다 보면 그 속에서 울림을 주는 메시지 또는 말이 있다.

저자는 영화를 보면서 자신을 울리는 말 한마디 마디를 문장으로 적었는데 바로 이 책이다.

같은 명화를 보았고 같은 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저자는 "이 문장에서 울림을 받았구나" 하는 다른 관점을 보게 되는 것이 이 책에 매력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느낌만큼 산 만큼 경험한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같은 영화 속에서도 느끼는 점이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웃고, 공감하고, 슬퍼하는 부분은 대략적으로 비슷하다.

200편 영화를 만나면서 다시금 영화를 찾아보고 싶어진다.

영화에 따라 한글 외 영어, 일본어 등이 적혀 있어 문장을 해석하는데 오해에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말이나 울림을 주는 문장을 이렇게 정리해도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배우게 된다.

이렇게 책으로도 낼 수 있음을 아이디어를 선사해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인상깊은구절

<토탈리콜> 자기 자신을 찾는 건 모든 사람의 숙원이지만, 해답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있네. 그게 진리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사는 것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다는 것. 꼭 쓸데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야. 그냥 즐거우면 되는 거지.

<케빈 인 더 우즈> 망설이지 마! 계속 가보면 다른 길이 있겠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어. 싫다던가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고 싶어져도 괴로워도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미드나잇 인 파리> 당신이 여기 살면 여기가 현실이 되는 거예요. 그럼 당신은 또 다른 세계를 동경하게 돼요. 진짜 황금기를요. 현실은 그런 거죠. 인생은 좀 불만족스럽고 그런 거니까요.

<덩케르트>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에 왜 젊은이들만 총알받이가 되는가?

<헬프> 매일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히기 전엔 아침에 눈 뜨면 뭔가 결정을 해야 하죠.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요. "오늘도 바보들이 나한테 하는 말들을 믿어야 하나?"

<사토라레> 우리는 우리를 포현하기 위해서 말을 사용한다기보다, 어쩌면 우리를 감추기 위한 자기방어본능으로 무수한 말을 내뱉고 있을지도 모른다.

<패치 아담스>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면, 결코 문제를 풀 수 없어.

<보이후드> 우선 우리 엄마를 봐. 학위를 땄고, 좋은 직업도 있고, 돈도 벌지만 나만큼 헤매면서 산다는 거지. /

흔히들 이런 말을 하지. 이 순간을 붙잡으라고. 난 그 말을 거꾸로 해야 될 것 같아. 이 순간이 우릴 붙잡는 거지. 시간은 영원한 거고, 순간이라는 건 늘 바로 지금을 말하는 거잖아. /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레 미제라블> 도둑이나 살인자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은 아주 작은 위험일 뿐이다. 두려운 것은 우리 자신이다.

<아메리칸 뷰티>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달으면 희열이 몸 안에 빗물처럼 흘러 오직 감사의 마음만이 생긴다. 소박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모든 순간들에 대하여.

<예스맨>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놀이터인데,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서 노는 법을 잊어버려.

<라스트 홀리데이> 출발은 결승점만큼 중요하지 않다.

<심야식당> 흐름이 안 좋을 땐 가만히 몸을 숨겨요. 삶의 형태만 유지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토니 에드만> 문제는 뭔가 이루는 데에만 치중한다는 거야. 이것저것 하는 사이에 인생이 지나가 버려.

<셔터 아일랜드> 트라우마의 그리스어 어원이 '상처'죠. 꿈은 독일어로 '트라우먼'이고요. '트라우먼...' 상처는 괴물을 만들죠. 당신은 상처를 입었고요. 당신 안에 괴물을 봤다면, 그만 멈춰야 합니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이런 글을 읽은 기억이 나요. 남자는 매력을 느낀 상대를 사랑하게 되어 있고, 여자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더욱더 매력을 느끼도록 되어 있다고요.

<아메리칸 허슬> 사람들은 본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지.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항상 서로를 속이고는 해. 심지어 우리 자신들까지.

<미스터 노바디> 결국 인생은 되돌 일 수 없는 흐름을 즐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

이건 모든 학교 칠판에 쓰여져야 해. "인생은 놀이터일 뿐이다."

<버드맨> 스마트폰 속의 세상이 아닌 진짜 세상을 경험해 봐. 나 말고 아무도 진실에 관심이 없는 거야?

<노인이 위한 나라는 없다>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 애쓰는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것들이 저 문밖으로 빠져나가 버리더라고.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사르트르 철학의 핵심은 존재가 본질을 앞선다는 거야. 태어나자마자 존재는 있지만, 본질은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거지. 그래서 각자 책임이 막중해.

<애니 홀> 관계란 건, 어찌 보면 상어랑 좀 비슷한 것 같아. 끊임없이 전진하지 않으면 죽는 거지. 그런데 지금 우리의 관계가 바로 죽은 상어 같아.

<제리 맥과이어> 성공은, 단순히 넘어지는 것보다 넘어지더라도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다ㅏ.

<리틀 미스 선샤인> 결과야 어떻든 네 힘으로 노력했다는 게 중요해. 노력조차 않는 사람들도 허다하니까. 날 포함해서. /

잠깐, 패배자란 어떤 사람인지 알아? 진짜 패배자는 질까 무서워서 시도도 안 하는 사람이란다.

<샤인> 감정을 표출하려면 모든 걸 희생해야 돼.

<포레스트 검프>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에 C(hoi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선택지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모르는 채로 선택해야 합니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총평

감동을 선사하는 명작에서 1,000개의 문장을 뽑아냈다.

1,000개의 문장을 8파트로 나눠 감동을 선사한다.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로 분류해서 영화를 소개하는 것도 참 감사하다.

기억이 나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문장 하나에 그때 봤던 연도, 온도, 향기, 감동이 되살아난다.

그때 느꼈던 영화는 지나갔지만 다시금 문장으로 하여금 느끼는 감정과 경험은 다르고 새롭게 재창조한다.

100번 읽거나 듣는 것보다 사진 한 장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문장으로 하여금 상상하고 재창조되는 즐거움은 시각에서 빼앗긴 오감들을 되찾아 준다.

사람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며 실존한다.

200편에 영화가 살아서 내 안에서 숨 쉰다.

못 본 영화인데 명대사를 통해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고 깨달음을 얻는 부분이 참 좋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날 나를 소름 돋게 하거나 바람처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말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다시금 추억을 되살려 주듯이 일깨워주는 저자가 참 좋다.

영화 200편, 1,000개 문장을 통해 보는 각도가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세상은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즐거운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같은 영화 다른 시선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서로 다른 시선으로 본 것 같다.

각자 경험 축적이 다르고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이 공감 가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는다면 나랑 비슷한 사람이거나 잘 통할 것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부분에서 소름 돋는 사람을 만난다면 참 감사하다.

나와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보고 즐긴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나의 삶의 결과 이해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공통점이 많으면 안정감을 얻지만 다양한 시도나 모험을 덜 하게 되고,

다양하고 다른 점이 많으면 싸우기는 하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새로운 모험을 더 하게 돼서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된다.

저자가 같은 영화를 보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고, 다른 부분에서 울림을 받아 나 자신으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이런 대사를 했었구나 하면서 영화를 다시 상상하게 돼서 기뻤다.

영화도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는 거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것 같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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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트레스 -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
매튜 존스톤.마이클 플레이어 지음, 강유리 옮김, 채정호 감수 / 생각속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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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행복에 꼭 필요한 4가지

규칙적인 운동(이틀에 한번 30분씩 운동하기)

숙면(숙면은 몸과 마음의 보약이다)

충분한 영양 섭취(연료가 부실하면 엔진은 결국 고장 난다)

몸에 나쁜 것 줄이기(흡연, 카페인, 알코올, 약물 등)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잘 돌볼수록 그 영향은 남에게도 미칠 것이다.

가장 좋은 것 내 가족, 나, 친한 지인이 행복해진다.

잠을 못 이룬다면 4-7-8 호흡법 하기

넷을 세는 동안 코로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일곱을 세는 동안 숨을 참는다.

여덟을 세는 동안 입으로 숨을 내쉰다.

이 호흡법은 몸을 차분하고 느긋한 상태로 이완시켜 잠들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시간에서 승리하기

그럴 기분이 아니어도 일단 시작한다.

꼭 완수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영감보다 노력이 중요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자잘한 고민과 일들이 해결될 것이다.

우선순위 설정을 통해 시간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만 생각하고 일단 시작하자!


인상깊은구절

고갈된 나를 재충전하기(몸을 움직이면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운동이 일종의 스트레스 회로 차단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분이 울적하면 일어나서 걷어라. 어깨를 뒤로 당기고, 가슴을 펴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당당히 시선을 마추쳐라.")

마음 챙김으로 딴 생각을 조용히 가라앉힌다.(하늘의 구름, 개울의 잔물결, 숲속에 떨어지는 낙엽 등)

디지털 디톡스하기(디지털이 스트레스를 부른다. "나는 기술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뛰어넘는 일이 몹시도 두렵다." 주말이나 휴가는 디지털 기기 없이 보낸다.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전화한다. 휴대전화를 알람시계로 사용하지 않는다. 디지털 기기, 앱, 소셜미디어, 이메일 없이 지내는 시간을 따로 정한다.)

감사를 실천하는 방법(매일 감사 연습하기, 편지 쓰기, 고맙다고 말하기, 감사 일기 쓰기)

"나, 실은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은 상태야. 주디" 나는 대답했다. 그러자 주디는 침착하게 말했다. "음, 말하는 대로 되는 거 알지?"

반대로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생각과 기분이 누그러지면 지각이 달라질 수 있다. "흠, 저 사람 엉터리는 아니네. 같이 일할 수도 있겠어'와 같은 식으로 말이다. 이런 일은 수시로 일어난다. 이 모든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스트레스와 행복감을 생각보다 더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마음 챙김의 상태에 이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감정과 반대로 행동하기(지금 느껴지는 기분이 무엇이고, 그 기분을 바꾸고 싶은지 파악한다. 집중을 요구하고 그럼으로써 감당하기 힘든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정신력을 분산시키는 적절한 유형의 활동을 찾는다. 반대 행동을 통해 강도를 낮추고 나면, 더 명확하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좀 더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자연은 다 계획이 있다. 좋은 화학물질을 더 얻고 싶으면 더 부지런히 움직이라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로레타 브루닝 박사는 미소를 되돌려 받는 데 드는 노력에 관해 연구한 바 있다. 도파민(탐색을 즐겨라, 단기 보상과 장기 보상을 모두 추구하라.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목표를 설정하라.)

저항할수록 그것은 끈질기게 지속된다.

스트레스의 다양한 모습들(금전, 업무, 건강, 사람, 가족, 사회적, 디지털, 경쟁, 생활 변화, 환경, 미래)

마음의 소리에만 귀 기울이지 마라. 모든 것을 직접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효과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활용하라. 지금부터 당신은 스트레스와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적의 방법들을 사용해보라. 아무리 힘들어도 스트레스는 당신과 평생 이어질 수밖에 없는 숙명의 관계이다.


총평

부정적인 생각이 스트레스를 부른다.

우리의 정신은 여러 가지 '생각 오류'를 저지른다고 한다.

스트레스 요인 중 다수는 실제가 아니라 '지각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단, 잘못된 생각을 멈춰야 한다. 그 생각이 사실인지 아닌지 구분하자.

사실이라면 그 상황에서 특정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나의 해석 때문이다.

부정적이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을 적어보고 그 안에서 생각 오류를 발견하자.

수동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자.

업무가 너무 많다면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업무를 위임하고 목록을 작성하여 하나하나 항목을 처리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스트레스가 당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반응이 당신을 죽인다."

스트레스와 싸우지 말고 함께 춤을 추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스트레스의 다양한 모습들을 알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을 일깨워 준다.

이완이 필요한 이유, 마음 챙김 호흡법, 걱정을 멈추는 방법 등 시도해보고 내게 맞는 것을 찾으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라고 권하고 있다.

관계가 주는 스트레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힘든 관계도 받아들이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의 호흡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연구 결과들이 수록되어 있고,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함께 성장하는 친구로 생각해야 하는 사고의 '전환'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라!"는 책이 아니다.

당신의 일상에 균형과 행복을 찾아주는 7가지 스트레스 관리의 기술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록되어 있어 믿음직스럽다.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면 삶의 큰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지우고 함께 춤추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독도 약도 스트레스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독을 잘 사용하면 약이 되고,

약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힘이 되고,

스트레스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사기 저하가 된다.

한 번뿐인 우리 인생,

4천만 분의 1로 태어난 '나'

이미 축복받으며 태어난 거 아닐까?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자체를 밑거름 삼아 성장하며,

놀이터라 생각하고 즐기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

같은 상황인데 어떤 날은 화를 내고, 어떤 날은 무시하며, 어떤 날은 웃게 한다.

감정이 나 자신의 기분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다.

태도가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

체력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좋으면 화를 내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체력이 좋으면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가장 힘들고 최악일 때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그 투자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실천이 되고, 체력이 부족하면 체념이 된다.

스트레스도 체력이 좋으면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부족하면 그 반대다.

어떤 일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앞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화학물질을 생성해내는 것도

내가 기운이 있고, 정신이 멀쩡하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회사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인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집에 와서 육아를 어찌 보겠는가. 어찌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겠는가.

근력은 날 배신하지 않는다.

정신력이 만랩이라고 해도 체력이 좋지 못하면 무너진다.

체력이 좋으면 정신력이 부족해도 성장해서 만랩이 될 수 있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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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주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처방전
김민경 지음 / SISO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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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사회생활을 한지 벌써 15년 차.

산전수전 다 겪어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상처를 받고, 불안과 걱정에서 매일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상대방은 나랑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고 관계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이런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 상담실에서 겪는 내용, 전문의가 들려주는 마음 처방전이 "나만 이렇게 힘들고 잠을 못 자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조금은 그 고민으로부터 가볍게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이다.

아무리 좋은 전문의를 만난다고 해도, 나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전문의를 통해, 약물을 통해 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나의 몸과 마음에서 하는 소리를 듣고,

인정하며 수용하고 생각으로만 해결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서 해결을 봐야 한다는 것! 내 몸에서 보내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응? 하는 생각이 들면 병원이나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인상깊은구절

반사회성 인격 장애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런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겠군요.

정신과 약은 모두 중독되는 약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뇌를 손상시키는 약은 더더욱 아닙니다. 또 단순히 증상만을 가라앉히는 약이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므로 적어도 12~18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위한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오히려 도파민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고 뇌가 자극을 받아 망가지게 됩니다. 비슷한 자극을 받으려면 더욱 오랜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비슷한 쾌락을 얻기 위해서 술이나 마약의 양을 점차 더 늘려가듯 게임, 도박 등의 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남을 바꾸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남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존 볼비의 애착 이론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통제받거나 이해받지 못하면 '항의-좌절-분리'의 과정을 밟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항의하고, 안 되면 그냥 포기하게 되고, 점차 감정적으로 철수하게 되는 거죠. '내가 잘 통제하고 있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미 그 사람과는 아주 멀어져 있는 상태일 겁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무엇인지 고민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비난하지 마라!','상대방과 관심을 공유하라!'를 마음속으로 새기를 일입니다.

어떤 갈등의 근원은 내 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럴 때는 스스로를 먼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항상 비슷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없이 그냥 체중 줄이기에만 신경 쓰면 실패할 수 있겠군요.

네. 마음을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마음에 백신을 놓아야 할까요?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수면, 식사, 산책입니다.

자기든 타인이든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남 탓을 하면 상대가 바뀌지 않고서는 헤어 나올 수 없는데, 상대가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탓만 하다가는 스스로에게 향하는 화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죠.

총평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번아웃 증후군, 화병, 결정 장애, 음식 중독, 조울증, 분노 조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그때 맞게 골라서 전문의가 말해주는 마음 처방전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가끔 내게 맞는 백신을 접종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타인을 생각하는 시간은 많으면서 "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없는지.

공황장애가 있다면 본인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볼 힘이 없다 그럴 땐 병원 또는 심리상담소를 이용하자.

지금도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정신의학과를 가거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부작용 또는 선입견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잘못된 인식이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내담자와 상담하면서 역전이 또는 소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명한 전문의라고 해서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담이라는 기법을 통해 대화를 하고 내 안에 본질적인 것을 들여다볼 시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막이 될 것이다.

걱정 고민이 많은 때, 가장 와닿던 것은 그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하면 더욱 생각이 나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생각에 잡혀 있지 말고, 몸을 움직이면서 할 수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걱정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것.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어떻게 해석하는냐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해소가 되고 단단해지며 둔감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울적하고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찾고 싶은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좋아하는 출판사!

책을 읽으면서 출판사마다 사명과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더욱 출판사들마다 매력이 무엇이 다른지 나랑은 어떻게 통하는지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출판사는 'SISO'

기존에 파인드, 기획자의 여행법, 월급 탈출법, 처세의 인문학, 우리가 글을 쓴다면, 시시한 하루 시 같은 하루, 나이답게 가 아니라 나답게 등을 읽으면서 독서를 통해 나를 감동시켜주는 출판사 중 하나다.

출판사 편집자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을 때 막히는 부분이 없어 읽기가 참 좋다.

속지 안에 내용 구성이나 디자인이 가독성을 높인다고 해야 할까.

SISO 책이 나오면 '서평'으로 꼭 신청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다 보면 내게 맞는 출판사를 찾아보세요~

책 읽는 재미가 더욱 배가 됩니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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