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부터 신선하다. ≪왜 아가리로만 할까?≫
친한 친구 세명이 어느 날 술자리에서 입으로만 설전을 나누다가 실전하지 못하는 자신들에 대해 맞다뜨리게 된다.
각자 목표를 정해 실천을 하면서 겪는 일을 담고 있다.
물론 저자 중에 가장 게으르고 아가리 파이터(?)가 있긴 하지만,
그 노력이 꼭 그 세 사람만에 일이 아닌 것 같은 나도 그중 하나라는 느낌으로 응원하며 보게 되는 책이다.
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 좋을 땐 한없이 좋은 것이 '혀'지만, 나쁠 때는 한없이 나쁜 것도 '혀'이다.
말하는 대로 이뤄지기도 하니 말도 이쁘고 긍정적으로 해야겠다는 사색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입 털 시간에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루틴을 만들어야 함을 깨닫는다.
각자에 경험에서 느낀 점을 블로그로 작성하였는데 뜻밖에 기회가 와서 책으로 발간하게 되는 멋진 인생이기도 하다. 여기서 느낀 것은 바로 내 삶을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세월만 탓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아가리는 그만 멈추고 실천하면서 깨달은 부분들을 기록하고 목표를 향해 수정해 가는 부분들에서 사색하게 된다.
나 또한 그럴 것이고 기록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하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조금씩 수정해 가는 힘을 길러야겠다.
'학습된 무기력'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역시 어제같이 살지 않는 것이다.
모범생이 되지 말고 '모험생'이 되자.
말로는 우리 집에 금송아지 있다고 몇 천 번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도전하고, 실패를 성장하는 밑거름 삼아 그 과정을 즐기는 삶이 진정한 승리자 아닐까.
인생은 각자 다르다. 사람마다 지문이 같은 사람이 없듯이, 성공도 실패도 모두 다르다.
비교하지 말고 입조심하며 살아가야겠다.
≪왜 아가리로만 할까?≫는 읽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세 사람도 도전했는데 나라도 못할까!
실패하더라도 과거에 나는 '입'만 나불나불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현재는 '실천'을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에서 위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가리만 살아 있다면 입을 조금 다물고 실천력을 통해 실력을 쌓자.
읽으면서 좋은 세 사람과 티타임 가진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