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가리로만 할까?
박정한.이상목.이수창 지음 / 들녘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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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스토리에는 힘이 있다.

누군가를 바꾼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본인이 목이 말라야 물을 마시듯,

우리는 강가로 그 사람을 데리고 와서 여기 물을 마시면 피부도 좋아지고 무병장수한다고 스토리를 흘려야 한다.

스토리텔링은 거부감 없이 그 사람 마음을 움직일 힘이 있다.

조언이나 잔소리가 아닌 내가 가진 스토리에 힘을 부여하자.

넛지의 힘도 함께 빌린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생각하자. 일반적인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 보자.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자.

헬조선이라고 해서, 현재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막연히 외국에서 새로운 시도를 꿈꾸는 사람이 많다.

낯선 곳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간과하고 한국만 벗어나면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확신하는 혼자만의 행복 회로는 대부분 실패로 이어진다.

지금 있는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활짝 피는 사람이 되자.

아가리로만 떠들지 말고 액션을 취하자.

많은 사람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욜로보단 '소비'가 가지는 순간의 짜릿함에 초점을 두고 절제 없이 산다. 삶의 행복과 질은 점 dot이 아니라 선 line이어야 한다. 명심해라. 우리의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문장이 내가 좋은 일을 하면서 매일 점을 찍는다면 그 선은 나의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줄이 될 것이다. 말뿐이 아닌 경험으로 축적하자.

선이 있기 전에 점으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 꿈도, 열정도, 사랑도. 선행도. 감사도.


인상깊은구절

십중팔구 일해라 절해라 백날 말해봐야 절대 바뀌지 않는다. 잔소리를 하는 대신, 우리의 스토리를 한번 선물해보자.

나만의 방법, 나만의 모양으로 프리즘을 갈고닦는 일에 집중하자. 남들에게 멋있어 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끊임없이 만져보는 거다.

정신력은 체력 의존적이다. 어쩌면 당신이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체력이 달려서일 수 있다.

루틴이라는 종소리. 특정 행동을 정해두자. 그러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출발 신호로 이용할 수 있다.

실패의 늪에 빠졌더라도 그 안에서 성장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그러면 그동안 쌓아온 당신의 노력과 능력이 우리를 늪 밖으로 끌어올려 줄 것이다.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는 실천해본 경험의 여부다. 실천하고 성공한 경험은 그다음 시도로 이어진다.

일단 시작해보자.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되어있다. 실천도 능력이기 때문에 자꾸 쓰다 보면 익숙해져서 늘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렸던 이전의 삶에서 벗어나자. 남들의 의견과 시선에 나를 맞추다 보니 내 인생에서 '나'가 사라져버렸다. 이러한 실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음식점을 다니며 시행착오를 겪고 비로소 자기만의 맛집 기준이 생긴 것이다. 스스로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 '경험'이 맛집에 대한 취향을 만들어주었다. 결혼을 잘하고 싶으면 연애를 많이 하라는 말이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하다. 결국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본인의 취향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단순히 인맥을 늘리는 게 아닌 실력을 키우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당신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은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당신과 함께 일하려고 할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 중 열에 아홉은 월급쟁이보다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성공한 소수는 상상하지도 못할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심지어는 성공을 하고 나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을. 인생은 한 번뿐이다.

오직 '체면'을 위해 소비하는 것은 돈만이 아니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써가며 인생을 낭비하는 동안 남는 것은 무엇일까?


총평

우선 제목부터 신선하다. ≪왜 아가리로만 할까?≫

친한 친구 세명이 어느 날 술자리에서 입으로만 설전을 나누다가 실전하지 못하는 자신들에 대해 맞다뜨리게 된다.

각자 목표를 정해 실천을 하면서 겪는 일을 담고 있다.

물론 저자 중에 가장 게으르고 아가리 파이터(?)가 있긴 하지만,

그 노력이 꼭 그 세 사람만에 일이 아닌 것 같은 나도 그중 하나라는 느낌으로 응원하며 보게 되는 책이다.

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 좋을 땐 한없이 좋은 것이 '혀'지만, 나쁠 때는 한없이 나쁜 것도 '혀'이다.

말하는 대로 이뤄지기도 하니 말도 이쁘고 긍정적으로 해야겠다는 사색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입 털 시간에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루틴을 만들어야 함을 깨닫는다.

각자에 경험에서 느낀 점을 블로그로 작성하였는데 뜻밖에 기회가 와서 책으로 발간하게 되는 멋진 인생이기도 하다. 여기서 느낀 것은 바로 내 삶을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세월만 탓하게 된다는 생각이다.

아가리는 그만 멈추고 실천하면서 깨달은 부분들을 기록하고 목표를 향해 수정해 가는 부분들에서 사색하게 된다.

나 또한 그럴 것이고 기록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하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조금씩 수정해 가는 힘을 길러야겠다.

'학습된 무기력'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역시 어제같이 살지 않는 것이다.

모범생이 되지 말고 '모험생'이 되자.

말로는 우리 집에 금송아지 있다고 몇 천 번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도전하고, 실패를 성장하는 밑거름 삼아 그 과정을 즐기는 삶이 진정한 승리자 아닐까.

인생은 각자 다르다. 사람마다 지문이 같은 사람이 없듯이, 성공도 실패도 모두 다르다.

비교하지 말고 입조심하며 살아가야겠다.

≪왜 아가리로만 할까?≫는 읽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세 사람도 도전했는데 나라도 못할까!

실패하더라도 과거에 나는 '입'만 나불나불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현재는 '실천'을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기 계발서에서 위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가리만 살아 있다면 입을 조금 다물고 실천력을 통해 실력을 쌓자.

읽으면서 좋은 세 사람과 티타임 가진 느낌이 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아가리'가 되지 말고 '입'이 되자.

'아가리'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입을 낮추어 하는 말, 보통 동물 입을 말할 때 쓴다고 쓰여 있다.

내 '입'은 사람일까?

남들은 내 '입'을 아가리로 표현하는 건 아닐까?

내 '입'에서 향기가 난다면!

'아가리'라고 불리던 것도 좋은 향기가 난다면 '입'으로 승격될 것이다.

최근 '선행'을 수시로 생각하고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를 위한 선물은 감동이 금방 스쳐 지나가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주는 선물(물건, 배려, 친절, 어려운 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모든 과정)은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고 여운이 길게 남기 때문이다.

'입'에서 바른말, 향기로운 말을 해야겠다는 사색을 한다.



*본 리뷰는 들녘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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