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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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책을 읽고 한 작가의 이름을 빌려 편지를 써보세요.

저자는 책을 읽고 작가로 빙의되어 친구에게 소개한다고 생각하고 책을 요약합니다.

그 과정은 깊이 독서에서 넓이 독서로 가는 길이라 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가공하는 과정 그리고 그 작가의 지식체계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답니다.

한 권의 책에서 느끼는 울림을 자기 방식으로 소개하는 방법이 참 인상 깊고 오늘도 성장하게 합니다.

책을 목적에 맞게 구성해보세요.

저자는 책을 인생 전체 성찰, 죽음에 대한 고찰, 인생의 중간 점검, 긍정심리와 행복학, 인생을 바꾼 계기, 자기를 찾는 여행, 꿈과 목표 추구, 인생 코치와의 만남 등 재구성하여 비치하여 활용합니다.

목적에 맞게 서재가 완성된다면 서재는 역사가 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책장에 책을 구성한다고 보면 작가별로, 색깔별로, 크기별로 분류를 많이 했는데 높이 독서로 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보니 볼 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이렇게까지 책을 사랑하고 기록하고 활용한다고?!"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나게 되어 더욱 영광인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성장곡선처럼 독서습관이 처음부터 통찰에 이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삶에서 그러한 수준에 이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254

"나는 이런 습관을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반복 자체가 중요하게 된다. 반복을 하며 나는 최면에 걸린 듯, 넓고 깊은 정신 상태에 이른다." 핵심은 반복 자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며칠 해보고 아니구나, 하지 말고 오래도록 반복해 보기! 거기에 뭔가 있다는 겁니다. p223

"물론입이다. 오히려 먼저 실천할 것은 '멈춤'일지도 몰라요. 그래야 방향을 바꿀 수 있거든요." p170

독서의 깊이가 만들어낸 '물맛' 세 가지 질문이 뭘까요? "내용과 의미와 교훈에 대한 질문입니다." p160

"폴샘, 아주 인상적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책을 읽다가 보면 임계상황에 이르게 되고, 읽었던 기간, 읽었던 분량, 들인 시간, 노력의 크기 등이 때가 되면 모두 통찰로 변한다는 거죠?" "다른말로 표현하면, '길이'가 곧 '높이'가 되는 겁니다." p117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누구에게나 기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계속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하느냐, 아니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느냐 하는 것이죠." p73

"미란 선생은 꿈과 목표를 구분하고 있겠군요. 꿈이 목표로 바뀌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꿈과 목표의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차이는 '기록'입니다." p67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며, 책을 잘 선별하여 읽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어디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45


총평

깊이 독서에서 넓은 독서로,

넓은 독서에서 높이 독서로 가는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독서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본인이 어려움을 통해 직접 깨달음을 얻는다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얻는 지식 또는 지혜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두 권을 가지고 다니는데 하나는 인생의 '방향, 다른 한 권은 인생의'방법'이라 합니다.

≪서재의 마법≫에서 독서의 '방향', 독서의'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서재를 베이스캠프라 말합니다.

베이스캠프 사전 뜻을 찾아보면 '등산이나 탐험을 할 때에 근거지로 삼는 고정 천막'이라 하는데

산 등반 또는 노력을 했을 때 언제나 돌아와서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 재정비해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곳임을 책을 통해 하나하나 빠짐없이 모두 알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

한 번쯤 자신만의 서재를 갖고 싶어 준비하는 분,

어떻게 구성하면 '입소문'이 날까 하시는 분이라면 ≪서재의 마법≫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생의 마법은 나만의 서재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서재 구성에 앞서 책장 정리부터 실시

책장을 정리해서 서재의 마법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방 모든 면을 책장으로 꾸미고 싶지만 타협해야 하고,

하나만 있는 책장으로는 좋아하는 책들을 다 담을 수 없으니 정리를 통해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야겠다.

≪서재의 마법≫에서 보여주는 클래스, 존, 센터처럼 말이다.



*본 리뷰는 미디어숲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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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기분 좋은 대화가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마음 대화법
김현정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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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잘못된 대화법과 올바른 대화법을 각각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하기가 참 편합니다.

같은 상황인데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냉탕에서 온탕으로 바뀝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처럼 긍정적인 답변이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말투도 상대방과 코드를 맞춰야 합니다.

상대방이 밝은 톤을 구사한다면 함께 밝은 톤을 구사하면 좋다는 것을 배웁니다.

상대방 앞에 서 있는 거울처럼 비언어적 태도를 비슷하게 따라 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절친들을 관찰해보면 '말투'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비슷하고 점점 닮아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상대와의 관계가 친밀해지는 방법은 역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코드'입니다.


인상깊은구절

≪회사형 인간≫에서 업무적으로 대화할 때는 '전문용어를 피하라'라고 조언한다. p251

편견을 줄이는 방법은 독서와 공부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는 것뿐이다. p237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으로 단점을 말해야 할 때는, 직접 화법을 피하고 가급적 인용을 통한 간접화법을 사용하자. 단점을 알고 있을 경우 바로 말해주고 싶겠지만 참아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상대의 감정을 격화시키는 게 아니라, 상대가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일이다. 한마디로 당신은 상대를 도와야 한다. p232

힘 있는 목소리 : 발음을 연습한다. 강조법을 사용한다. p215

명료하게 말한다 : 결론부터 말한다. 이야기할 주제를 미리 알린다. 짧은 문장으로 말한다. 메시지를 간결하게 요약해서 말한다. p212

제안의 말투, 지금 자리에 안 계십니다. 8시쯤 다시 전화하시겠어요? 아니면 메모를 남겨 드릴까요? p206

상대를 말을 따라 하면 생기는 마법 : 상대에게 호감이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따라 하는 모방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를 '카멜레온 효과'라고 한다. 상대의 음성 패턴, 기분, 제스처 등을 모방하는 것이다. p198

우리는 지적과 반박하기 등을 할 때도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훌륭한 말을 갖는 건 인생의 무기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p189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새로운 풍경을 찾는 대신 보는 눈을 새롭게 하라."라는 말처럼, 지금 그대로의 상황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관계를 망가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p187

끝맺음이 좋은 대화 : 대화의 내용을 요약한다. 상대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확인한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p177

심리학자 데이비드 J. 리버만은 "결정의 90%는 감정에 근거한다. 감정이 있고 난 다음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논리를 적용한다. 그러므로 설득하려면 감정을 지배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p166

"하루에 한 번은 자신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은혜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라. 그러다 보면 감사할 거리가 더 많이 눈에 띄고, 일상이 감사함으로 넘칠 것이다. p129

지친 하루를 마무리할 때, "아, 피곤해 죽겠어. 너무 힘들어."가 아니라 "오늘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 오늘도 수고했어."라는 긍정의 언어로 표현하자. p99

상대가 영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상대에게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대화하자. 어떤 이야기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결심하라. 상대가 말썽꾼이라고 해도 말이다. p81

정중한 말투보다 중요한 건 상대에 대한 내 생각이다. 말속에 내 생각이 들어 있고, 내 생각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상대를 어떤 존재로 인식할지는 내가 정하기 나름이다. p73

사실은 기억하되 나쁜 감정은 버리자. 미움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에게 해를 입힌다. p55

맛을 음미하는 게 아니라 와인의 가격을 음미하는 셈이다. 이 실험은 우리에게 자신의 가격표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히 좋은 말투를 구사하는 것이다. ≪데미안≫에는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인간도 기존의 틀을 깨부숴야 비로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p49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또한, 말이란 '현상화되는 물질 에너지'이므로 끊임없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 결국 말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말은 생각과 의지가 담기므로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ㅣ랄도 결국 그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언제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긍정의 표현으로 긍정의 삶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p46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이익에 관련되지 않은 일에는 설득당하지 않는다. 또한 훗날의 이익보다는 가까운 날의 현실적인 이익에 더 관심이 가지므로 가까운 날에 돌아올 이익을 강조하는 말을 할수록 효과적이다. p41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인생이 허무하다'라고 믿으면 뇌의 망상 활성계에는 삶을 무의미하게만 만드는 정보들만 들어오고 '내 인생은 잘 풀린다'라고 믿으면 정말로 인생이 잘 풀리게 할 정보들만 들어오는 법이다. 즉, 삶의 방향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신념과 목표를 정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입력되고, 말투 또한 변할 것이다. p27


총평

저는 목소리 성량은 큰 편이지만 높은 톤을 갖고 있습니다.

서비스직 톤이라고 많이 듣기도 했지만 이상스럽게 상대방에게는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매번 '말'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여러 권에 책을 읽고 실천 중에 있지만 이번 ≪말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책은 '말투'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행복했습니다.

특히, 말투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는 '인식'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저절로 말투도 '친근하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나가지만,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무의식적으로 말투가 '불친절하고 차갑고 독설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당연히 좋은 말에는 좋은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나쁜 말에는 더 나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사가 존칭어 없이 '야'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어 이름과 직책으로 불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남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느끼고 좌절하던 중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라는 문장에 '인식'을 나를 도와주는 사람, 내가 존경하고 싶은 분이라고 가정하고 한 달 넘게 다가가 보았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제 말투가 친근해지고 밝게 답변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제가 원하던 존칭어를 가끔씩 듣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말투에 앞서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고 친근해야 된다는 생각을 ≪말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니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꼭 실천해 보세요.

금방 바뀌는 말투는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책 제목처럼 꾸준히 생각하고 말투를 바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해보기나 했어' 정주영 전 회장에 말처럼 오늘은 절친처럼, 내일은 보호자처럼 말투를 도전해 본다면 어느새 안 맞던 옷도 수제 옷처럼 잘 맞는 날이 올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명상은 좋은 말을 쓰게 하고, 맞장구는 친밀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머는 긍정적인 대화를 이끌고, 상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호전됩니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피해야 할 대화법'에 있는 화, 상대의 단점, 충고, 경멸, 허세만 하지 않아도 현재보다 품격 있는 말투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말투' 변화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면이 얕은 사람은 말에 여유가 없고 툭툭 던지듯이 말한다는 문장에 깊은 사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지구에 온 여행자로서 '성장'하는 말투로 품격을 올리는 내용이 참 많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잊고 있는 것들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만나는 사람 하루에 한 번씩 칭찬하기

칭찬은 귀로 듣는 보약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하루에 세 번씩 칭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몰 스텝으로 하루에 한 번씩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을 하고자 합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하루에 10명씩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는데요.

직접 앞에서 칭찬하고자 합니다.



*본 리뷰는 슬로디미디어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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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 미술관에 간 지식인
이재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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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작품들마다 숨어 있는 코드 덕분에 웃음 짓게 합니다.

어떤 그림에는 '심장'이 있고, 다른 작품에는 '폐'가 숨겨져 있습니다.

많이 보았던 작품이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라 닭살이 돋았습니다.

화가들은 끊임없이 인체를 탐구하고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역사적 해부를 하면 안 되던 시절에 몰래 시신을 구해 역겨운 냄새를 참아가며 노력했던 예술가들을

바라보면 나 자신을 내가 행하는 일에 얼마나 노력과 인내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해골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만 했는데,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처럼 우리는 언제 이 세상에서 떠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죽음이 늘 맴돌고 있으며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기적'을 매 순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공기처럼 주변에 늘 있다고 해서 감사해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작품 속에 꽃, 해골 등을 보게 된다면 '메멘토 모리'가 저절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유한'합니다.

명화와 해부학을 함께 사색하게 만드는 저자에게 하트를 날립니다.


인상깊은구절

현대인의 목뼈가 감당해야 할 무게 : 목뼈가 받치는 머리 무게는 약 5kg인데요. 이 무게는 우리가 고개를 똑바로 들고 있을 때에만 해당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30도 정도 숙이면, 목뼈에 실리는 무게는 약 20kg으로 늘어납니다.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면, 목뒤가 뻣뻣해집니다. 장시간 목뼈에 무거운 무게가 가해지면 c자 형태인 목뼈가 일자로 변형됩니다. 이를 '일자목 증후군'또는'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p328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사소한 행복을 돌으로 치부할 것인지, 진주로 닦아낼 것인지는 마음에 달렸습니다. 일상을 명화로 탄생시킨 베르메르처럼, 우리도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p293

무슨 일을 하든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프랑스 최고의 작가 투르니에 ≪뒷모습≫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세상의 진실은 거짓으로 꾸밀 수 있는 앞모습이 아니라 뒤쪽에 있다."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앞모습만이 아닌 뒷모습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p265

어떤 존재도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p253

고야는 말년에 마드리드 교외의 농가를 사서 작업실로 꾸미고, 세상과 단절한 채 인생 마지막 역작을 그렸습니다. 집안 벽면을 검게 칠하고 그 위에 14점의 그림을 그렸는데요. 이 작품들은 검은색 바탕에 기괴할 정도로 일그러진 사람들의 형상과 우울한 주제 의식 때문에 '검은 그림'이라고 불립니다. p181

일반적으로 좌뇌는 추상적인 언어나 사고, 수학적 계산, 추리 능력을 담당하고, 우뇌는 전체를 보는 통찰과 협업, 예술적 직관을 담당한다고 알려졌습니다. p177

허파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질병이 '결핵'이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결핵균이 허파를 침범하면 폐결핵으로 발전한다. 허파가 망가지면 어깨가 축 처지기도 하며, 기침을 많이 하여 갈비뼈가 골절되기도 한다. p115

님프의 재능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림프가 온몸을 순환하며 몸속 침입자와 맞서 싸우고 있지만 우리는 그 역할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필자는 님프가 미모보다 재능으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p089

"이 세상 온갖 생명체들을 논할 때 나는 결코 어느 것이 하등하거나 고등하다고 쓰지 않겠다." 다윈이 일기에 기록한 다짐입니다. p075

이 세상에 가장 확실한 한 가지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을 포함한 세상 모든 존재는 죽는다는 것입니다. 17세기 화가들은 값비싼 몰건들 사이에 해골을 놓아둠으로써 필멸의 삶을 표현했습니다. 현대 화가 바스키아를 설명하는 대표 키워드는 '죽음'입니다. 바스키아가 거친 붓 터치로 그린 해골은 죽음이 늘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p048

다 빈치는 예술과 해부학 두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다 빈치가 해부학에서 이룬 성과들을 '천재'이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하면 그가 쏟은 열정과 노력이 너무 많이 가려집니다. 다 빈치가 누구보다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한 회화 실력을 지녔음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능만으로 근육과 골격을 이토록 정확하게 파악해낼 수 없습니다. 시체 썩는 냄새를 참는 인내심과 한 구의 시체를 일주일 이상 들여다보는 끈기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다 빈치가 부단히 노력했음을 알려줍니다. p047

세 사람은 하나님과 천사의 모습을 뇌 단면이라 볼 수 있는 근거로 신경, 실핏줄, 혈관을 형상화하기 위해 미켈란젤로가 분홍색과 녹색을 사용했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아담과 창조>에 '인간의 뇌가'가 있다. p025


총평

나는 누구인가?

사람이란 어떤 동물이며 어떻게 움직이게 되는가?

서양에서부터 시작한 해부학은 인간의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인체의 구조, 해부학을 알면 원인 모를 만성통증도 감소시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유명한 예술가들에 그림이나 조각상을 보면 관절, 핏줄, 균형 등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문득 지나쳐 볼 수 있었던 유명한 그림과 조각 속에는 많은 해부학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아는 해부학 지식을 그림과 조각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비너스 왼쪽 어깨가 내려간 이유는, 가슴이 정상보다 위에 그리게 된 이유는,

다른 그림책과 달리 몰랐던 사실을 해부학적으로 말하고 있어 새삼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각을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어 책에 대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해부학으로 푸는 그림 속 미스터리

명화에서 찾은 인체 지도

인체에 이름으로 남은 이야기들

미술관에 걸린 작품 하나하나가 해부용 시신으로 보인다니 대단한 발견이 아닐까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그림 속에 숨겨든 코드로 해소하는 예술가들 그것을 발견하는 해부학자나 독자들은 오늘부터 어제와 다른 시각으로 작품들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세상은 즐거워집니다.

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해부학과 미술을 연결했습니다.

즉 각각의 점이 하나로 모여 선이 된 사실을 우리는 책으로 만났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지식을 교차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를 쓴 이재호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하는 사람이며 기록하여 남기고 공유하면서 자신을 알리는 메신저입니다.

지식 → 연결 → 기록 → 공유 → 메신저

명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다른 시각으로 명화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전달해 주는 책입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천재'라고 불렀던 그들은 노력파였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만 믿고 적당하게 노력하고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기회가 옵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재능을 키우긴 보단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노력한다면 본래 타고난 재능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제2의 천성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노력도 한다면,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성장하십시오.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나오는 예술가들은 재능보다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어 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재능'은 노력과 꾸준함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원론적인 말일 수 있습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지구에 놀려 온 '여행자'입니다.

해부학자가 미술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처럼,

노력을 통해 우리도 세상을 좀 더 밀도 있게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 그대로 일상에 노력하고 사신다면 언젠가 보답받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뒤처진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천재'도 노력이 재능보다 뛰어난 사실을 알고 실천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해부학자처럼 실근육 하나하나 아는 '나'가 되도록 '꾸준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요.



*본 리뷰는 어바웃어북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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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심리 - 돈이 되는 인문학
전인구 지음 / 살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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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 책에서도 '체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오버래핑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를 살려야 하는데 그 기본이 바로 '체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을 하고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오자마자 쉬고, 눕고, 자는 생활을 하다 보면 1년, 2년 4년, 8년 보이는 대로 쳇바퀴 돌듯 끝나고 만다.

우리는 체력과 시간을 쥐어짜서 저녁마다, 주말마다 공부하고 일해서 무언가에 도전해야 한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수고를 더 해야 한다.

시간을 만들고 체력을 키워가는 자기계발에 투자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 '몸'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도 '체력'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체력이 있어야 하락장에서도 더 버틸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휴식,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근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무긍무진하다.

주식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그 이상적인 예술은 바로 '체력'에서 나온다.

슈퍼개미가 인정하는 '체력'을 기억해두고 실천하자.


인상깊은구절

돈은 하나의 지불수단이다. 돈이 부족하면 다른 지불수단을 내는 판에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확률이 높은 판에만 들어가야 한다. 내가 가진 돈과 시간은 유한하지만 좋은 투자 기회는 무한하기 때문에 초초해하지 말고 돈을 가장 유리하게 굴려가야 한다. 253P

투자 고수들을 보면 심리를 컨트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매일 아침 조깅과 신체단련, 수백억이 있음에도 검소한 소비, 화를 내지 않는 인내심, 자신을 냉정하게 보려는 객관성, 그리고 겸손, 기부 등 스스로 마음을 잡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이성적이지 않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들인 것이다. 249P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실적이다. 상황이 바뀌면 주가는 크게 상승한다. 상황도 실적도 변하지 않았지만 관심이 몰리면 상승한다. 246P

같은 곳에 투자를 했는데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돈을 잃었다면 산 가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다수가 좋게 보지 않아 저평가되어 있을 때 혹은 상승의 초입기일 때 사야 나중에 버블이 꺼져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모두가 환호할 때 들어가면 큰 위험을 지고 들어가는 투자가 된다. 카지노에서 고객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해서 들어왔다가 모두 돈을 잃고 떠나지만 수수료를 떼는 카지노는 항상 일정한 확률로 돈을 번다. 245P

건설과 조선, 철강은 17년 한센 주기를 따른다. 2007년에 왔던 전성기가 다시 오려면 2024년이 되어야 한다. 226P

위험하지만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을 얻는 투자가 보면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218P

주식의 경우에도 기업의 PER, PBR, ROE를 알고, 금리, 유가, 환율 정책 등을 고려해서 이전과 가장 유사한 사례를 찾고, 그때는 어떤 주식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알아내면 지금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 214P

기회는 오고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기도 하지만 놓친 기회를 되뇌고 후회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올 기회를 준비하고 방망이를 휘두를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어제의 기회에 연연하면 오늘의 기회를 또 놓치게 된다. 211P

우리가 작은 카지노를 차릴 수 있는 방법은 카지노 주식을 사는 방법이 유일하다. 국내 3개 카지노 회사에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하나는 내국인 전용카지노인 강원랜드이고 다른 두 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이다. 192P

호텔신라는 장충동 호텔 부지 옆에 3,000억원을 들여 한옥호텔을 짓고 있다. VIP들이 오는 한옥호텔로 만들고 옆에 면세점을 배치하면 기존의 명품관과 연계가 되어 상당한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87P

'나를 칭찬하고 일을 확장시키려는 자가 배신자다'라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을 칭찬하기 어렵다. 그 어려운 일을 한다는 것은 나의 힘이 필요하거나 나를 이용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참고 칭찬을 한다. 그래서 칭찬을 하는 사람의 말은 그다음을 잘 기억해야 한다. 171P

주식투자에서 가치 투자자와 성장 투자자가 있다. 가치 투자는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서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이고 성장 투자는 새로운 산업이나 실적이 급격히 늘어나는 기업에 투자해서 주가 상승에 올라타는 투자법이다. 164P

구글과 애플의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155P

<빅쇼트> 이 영화에서 우리가 체크해야 할 부분은 시장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도 시장은 관성의 법칙이 있어 한동안 방향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146P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118P

한국이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인도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103P

이제 네이버를 단순한 포털사이트로 보는 사람은 없다. 네이버쇼핑을 통해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늘어나자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페이를 활용하고 금융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포털사이트 회사가 이제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97P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안 나는 밖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했지만 키티는 나만 바라봐 주는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았다. 행복이 밖에 있지 않고 안에 있듯이 부도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엄청난 부자들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0.1%이다. 1,000명 중에 1명의 삶을 동경하며 지금의 나를 불행으로 몰지 않았으면 좋겠다. 86P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그것이 곧 권력이라는 점이다. 54P

투자에서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다. 둘 중 시간이 부족하거나 장기전에 불리한 쪽이 먼저 덤비게 되어 있다. 특정 위치, 시기로 끌어들이려는 세력들은 더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꼬드긴다. 사기꾼들, 작전주 세력들은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채널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데려온다. 44P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무시당하거나 불쾌한 대접을 받을 때가 있다. 화를 내거나 일을 그르치기보다는 하루 정도 시간을 갖고 참자. 그리고 전략을 짜자. 하루가 지나 다시 행각해보면 별일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일을 가지고 나를 더 성장시키는 연료로 쓰자. 내가 더 성공해서 돌아오면 모든 상황이 바뀌어 있다. 43P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안전장치를 꼭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개인투자자에게 안전장치는 배당, 꾸준한 실적 증가, 튼튼한 재무구조다. 이런 기업은 지수가 하락해도 언젠가는 본전 이상을 찾을 확률이 높다. 38P

투자자라면 당연한 내용이다. 위험한 투자보다는 원금을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 33P

안개가 걷힐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험업과 헬스케어 산업은 유망하다. 기회는 모두가 공포에 질렸을 때 온다. 대중이 가장 공포에 질려 하는 주식을 사야 한다. 그 주식이 제일 싸다. 반대로 모두가 장밋빛으로 전망하는 주식이 가장 비싸다. 공포에 사고 확신에 팔 수 있는 배짱을 길러보자. 그 배짱이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31P

큰 하락장에서 보면 외국인 같은 큰손들은 하락이 시작할 때는 앞장서서 파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을 선도하고, 하락이 끝날 때쯤에는 엄청나게 사들이며 공포에 질린 화살을 거둬간다. 30P

동남아나 인도에서 고속도로가 생기거나 철도 확충, 산업단지 부지 조성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흘려 보지 말고 눈여겨봐야 한다. 그다음 외국 자본이 들어오고 투자로 기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면 좋은 투자기회를 잡을 수 있다. 23P

절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주식투자자는 고도의 절제력이 필요하다.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 주식 시장이라는 전쟁터다. 갖고 싶은 것을 본능대로 다 사게 되면 절제력은 사라지고 욕심만 남게 된다. 슈퍼개미들은 이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8P


총평

역사를 통해 주식을 설명하고 있어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책이다.

손자병법에서 나오는 심리전과 계락을 주식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식은 기업이 매년 이익을 낸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매년 이익이 나지 않아도 사람들 관심이 몰려 있다면 주가는 오르기 때문에 시가총액이나 재무제표만 믿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주식의 심리≫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수많은 심리가 모여 있는 복잡계가 바로 주식이며,

이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그 개념과 관념을 인지하게 되어야.

그때 조금이나마 본질을 알게 되지 않을까?!

이번 달에 3독을 실천하고,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적 역사 등을 통해 주식장에서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법이 되도록 기억하고 실천해보고자 한다.

책을 읽으면서,

주식은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돈이 많이 모여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에는 언제나 돈이 있다.

돈마다 무게가 다르고, 쉽게 오는 돈은 가볍고, 어렵게 일해서 번 돈은 무겁다.

돈은 중력을 탑재하고 있고, 사람도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 처음에 1천만원을 모으는 데 2년이 걸렸다면 다음 1천만원은 1년 반, 그다음에 1천만 원은 1년이 걸리는 것처럼 중력처럼 빨라진다는 속성

즉, ≪돈의 흐름≫을 낸 전인구저자 덕분에 돈에 다양한 관점과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획득하는가? 고민하며 사색하게 한다.

돈 버는 능력, 돈 모으는 능력, 돈 쓰는 능력, 돈 굴리는 능력, 돈 유지하는 능력 각각 다른 능력이다.

주식은 돈 굴리는 능력이랄까.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 중 하나라서 주식을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돈을 인격체로 보고 접근하는 인문학 방법이 참 솔직하고 배울점이 많다.

통장만 있는 돈은 죽은 돈과 같다.

돈은 살아서 숨을 셔야 하고 계속 순환되어야 한다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투자라는 개념이 생겼고,

그 투자에는 사람들의 심리들이 복잡하게 어울려져 있다.

역사는 투자의 길을 알고 있고, 예술에는 돈이 모이고, 철학을 통한 유망업종을 찾고, 영화를 통해 주식을 배우는 저자가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상에서 주식공부를 하고 있는 자석주식인간이다.

저자는 내가 유튜브에서 찾아서 시청하고 있는 슈퍼개미기도 하다.

특히 실질적인 PER 구하는 방법과 인플레이션 일 때 주식에 대한 설명이 금방 이해가 되게 설명을 잘해준 분이라

차량 이동 시 듣곤 했는데 책을 통해 만나 더욱 반갑기도 했다.

역사와 인문학을 알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게되고 혜안을 갖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답은 없지만 심리는 과학적으로 볼 수 있기에 인문학적 주식 투자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자신의 배움을 책으로 공유하고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주식은 전쟁터인가? 인문학적 공부가 정말 도움이 될까?

주식은 전쟁터가 맞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인문학은 주식과 연결하여 투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힘이 있다.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면 시간이라는 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조급해 할 수 있다.

원하는 기업에 주가가 원하는 금액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힘, 수익이 날 때도 더 오를 수 있음을 알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은 바로 인문학적 공부를 통해 길러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이라는 전쟁터에서 급등주는 조심하고 안전하고 조금씩 수익을 내는 기업을 알아보고 오랫동안 투자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곰팡이 주식, 기도하는 주식을 해야 한다고 본다.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스킬과 무기가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기업, 내가 자주 쓰고 있는 물건을 팔고 있는 기업

내 일상과 주식을 연결해야 된다. 이런 투자가 계속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적 공부를 통해 유사성을 공부하고 주식과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지출은 큰 시간 단위로 수입은 적은 단위로 생각하면 돈을 절약하거나 모을 수 있다. 이런 심리적은 방법도 다 인문학적 접근 방법 중 하나이다.

저자는 책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주식과 더불어 경제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주식은 전쟁터이지만 그 안에서도 믿을 수 있는 '아군' 같다.



*본 리뷰는 살림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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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 - 평온함이 나를 채울 때까지 마음을 봅니다
진세희 지음 / SISO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좋았던 점

'끌어당김'을 믿으세요?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비추고 바라보느냐의 문제입니다.

바로 옆에 보물이 있더라도 내가 그것을 비추어 보지 않으면 내게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원하는 그 모습이 되고자 노력해보세요.

나는 정확하게 나 자신을 끌어당기는 마법사입니다.

우린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과거를 되풀이하는 무의식에 지지 않도록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행동을 한 번만이라도 해보십시오.

불편하고 어색하겠지만 실수를 되풀이하는 무의식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힘을 쏟고 움직인 딱 그만큼만이 나의 세상이고 내 인생입니다.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 무언가가 나의 세포를 움직이고 크게는 나의 우주를 변화하게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계속 생각하고 행동하고 믿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저자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쁜 말, 아름다운 말 하기.

내 입을 통하여 나가는 나의 모든 말은 나의 현실이 됩니다.

이 순간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단어가 곧 '나'입니다.

유재석과 이적이 부른 '말하는 대로' 노래가 딱 생각났습니다.

말로 표현을 했다면 그것은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이쁜 말, 긍정적인 말, 힘을 주는 말을 함으로써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본인에게는 말하고, 생각하고, 듣게 됨으로써 일석삼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난다'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산다면 즐거운 인생이 매 순간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매일 되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운이 좋다고 생각할 때마다 일상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언어의 힘과 생각의 힘은 대단합니다. 특히 언어는요.

입에서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인 사람은 바로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

마음도 긍정적, 말도 이쁘게, 바라보는 눈은 아름답게, 좋은 소리만 들으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힘을 쓰는 것만큼 세상과 타인도 그렇게 나에게 힘을 쓰기 마련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내 일상에 마음을 묶어주는 닻으로 삼고 그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됩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각자가 각자로서 존재할 수 있을 딱 그만큼의 힘으로만 서로를 잡아당긴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나는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내가 숨을 쉬고, 먹고, 자고, 싸고,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 몸은 내 것이고 내가 몸의 모든 것을 주관한다고 착각을 합니다. 이 몸은 절대 내것이 아닙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 활동과 호르몬의 조절 작용 중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이 호흡조차 언제 끊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어떤 큰 힘에 의해 살려지고 있는 특별한 축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보기에 남이 가진 멋진 장식품이 아무리 탐이 난다 해도 그것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것만 이루어지면 행복해질것 같고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은 것도 막상 이루어지면 그전의 나와 별 차이가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하고 인상을 찡그린다 하여도 나는 조용히 미소 한 번 지어주고 행복을 선택할 겁니다. 일어난 상황은 일어난 상황일 뿐이고 그 상황에 상관없이 나는 얼마든지 감사를 선택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의 내 안의 평온과 고요임을, 지금 이 순간에 오롯이 나의 존재를 느끼고 기뻐하는 것임을 그리고 다음 순간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텅 빈 상태가 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되네요.

더 높은 곳을 쳐다보며 부러워하기보다는 지금 나의 높이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봅니다. 행복해지는 데는 그리 많은 것이 필요 없음을 느낍니다.

수고로움이 귀찮다는 이유로 평생을 똑같은 그림만을 반복하며 민숭민숭하고 단조로운 삶을 그려낼지 아니면 단 며칠을 살다 가더라도 자기 안의 상상력을 깨워서 그려낼 수 있는 다양한 그림들을 창조하며 이 삶의 여행을 즐길지는 순전히 자신의 선택입니다.

반사적으로 들어오는 내 자신과 세상에 대한 비교와 판단, 분별은 무의식에 새겨진 자신과 세상에 대한 관념의 반영일 뿐입니다.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던 내 자신의 모습을 세상 속에 비추어 바라보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각자에게 주어진 기적을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적을 달라고 요구한다면 신은 기적을 보여주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심한 결핌을 느끼도록 하실 겁니다.

내 생각과 감정은 나 자신이 아닙니다. 내 곁에 잠시 왔다 떠나는 손님일 뿐 절대 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평온하고 고요할 수 있음이 중요합니다.

"일어난 일은 그저 일어날 뿐입니다. 거기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마십시오. 굳이 생각과 감정을 더하고 싶다면 오직 좋은 것, 긍정적인 것만 가져다 붙이세요."

지금 이 수간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 타인에 대한 원망, 자신에 대한 미움 이 모든 감정은 생각이 만들어낸 것들이지 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생각들을 일으키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면 아무 일 없는 이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은 본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의 생각만이 일어났다 사라질 뿐입니다.

어떠면 우리는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으나 애써 외면한 채 문제의 주위만을 빙빙 맴돌고, 우리 안의 질문들 또한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척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그것이 익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저항하지도 않고 뭘 자기 힘으로 어찌해보겠다는 애씀도 없이 신이 주신 리듬에 따라 묵묵히 자기 할 일들을 해낼 뿐입니다. 인간인 우리도 자연이기에 이와 한 치도 다름이 없습니다.

일상의 기적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소소한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내 인생에 들어온 모든 것들을 그저 당연이나 우연으로 여기지 않고 그 상황이나 사람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과 공간 사이의 인과 관계를 볼 수 있는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신이 나에게 줒시는 거라면 당연히 지금의 나에게 가장 완벽하고 좋은 것임을 알기에 내게로 오는 모든 것을 긍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총평

세 아이를 태우고 운전해 가던 중 교통사고(폐차 수준) 겪고 난 후 한순간에 사라져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날부터 자신의 마음을 보기 시작하면서 쓴 명상과 관찰일기입니다.

당장 눈앞의 일상 때문에 본질적인 질문을 안고서도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미루고만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입니다.

항상 기쁨과 기적이라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앞문장에 일상적이고 지극히 소소한 현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앞문장부터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읽다보면 출가한 스님같다는 느낌이 드는 저자입니다.

속세에 엮매이지 않고 본질적인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공유하는 저자가 쓰는 글들이 꼭 법정스님이 쓴 글과 다름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죽음을 겪어서 그런것일까요.

교통사고 전에 인생과 후에 인생은 밀도부터가 다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순간 사라질 인생이라면 어떤것은 버리고, 어떤 것은 즐겨야 할지 당연히 자신에게 묻고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질문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대한 생각으로 하루 이틀 고민에 휩싸여 아파하면서도,

본인에 대한 생각은 하루 10분도 하지 않고 비교하며 자신을 낭떠러지로 몰아갑니다.

멈추세요. 하루 5분이라도 명상을 하며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자는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만큼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도 생겼습니다.

힘든 일에도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택하는 저자의 문장들이 한문장 한문장

읽는 나를 소름돋게 합니다.

내 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사는 것은 이제 멈추고,

마라톤 처럼, 인생을 길고 넓게 바라보며 인생을 설계하고 정진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다른 책들에서 말하는 '지금 이 순간'이 크게 공감되지 않았는데,

저자가 말하는 '지금'은 결이 달라서 그런지 '있음'에 더 집중하게 합니다.

'시소'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 응원합니다.

더 좋은 책으로 저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 주세요.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본인을 사랑하시나요?

본인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사랑 받기를 원하시나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타인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본인의 일에도 열정을 태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스킬과 마인드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 진정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좋은 땅입니다.

좋은 땅에 씨를 뿌려야 나무나 곡식이 잘 자라듯

나를 먼저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책 제목처럼 지금 이순간, 내 안을 들여다보고 사랑해 주는 하루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본 리뷰는 SISO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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