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우연이 인연으로,
인연에서 반려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들을 저자는 전달하고 싶었을까?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설레는 존재,
나를 아프게 하는 것도 당신,
가끔은 곁에 있어도 미치도록 그립기도 하고 내 삶의 이유는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이 시작되기도 한다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저자는 이쁜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의 실패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저자 문장에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생각을 하다니 저자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기준과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며 다른 시각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말을 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소중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반성.
머물기 위해서는 어제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진리를 왜 이리 까먹고 안주하게 되는지 나 자신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바라지 말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너와 나와 관계가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쁘게 하는 것, 위로할 수 있는 것들 관찰하며 표현해 주며 기록하며 갱신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너는 내 사람이니 애정을 기존보다 덜 한다면 '오해'가 생기는 건 당연지사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은 지극히 평범해도 '사랑'한다고 계속 표현해 주는 것 때로는 옆에서 침묵하며 있어주는 것 다양한 색깔로 소중한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에 취했다.
풋풋한 사랑도, 집작했던 사랑도 왜 떠나고 나면 더욱 애틋해지는 걸까.
저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에서 사랑의 이야기로 울림을 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복만 할 수 없고 아픔도 당연히 있다는 사실 사랑을 알면 알수록 그때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한 날이었다는 사실 그 귀하고 귀한 어느 날을 깨닫게 해주고 과거 속에 if가 아닌 현재 속에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을 주는 저자의 감성이 오늘 나를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