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뜨겁게 건네는 마음의 선물
김정한 지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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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쁜 그림들이 들어간 책들을 참 좋아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책도 장마다 이쁜 일러스트 또는 그림들이 있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파스텔 색깔이 주는 향긋하고 행복한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림과 함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문장 하나하나가 '사람'과 '사랑' 그 어느 곳을 콕 집어 준다.

애착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문장이 마음을 중력처럼 끌어당겼다.

'사랑도 집착을 내려놓으니 마음을 얻게 되더라'라는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두어야 함을 느꼈다.

오히려 신경 쓰고 몰입하다가 관계가 어그려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연스러움을 머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나에게 취하기 위해 나는 나를 갱신한다. p189

비교와 의심, 더 큰 욕망이 아닌, 배려와 이해와 따뜻한 보살핌 그리고 작은 희생이 '우리다운' 사랑을 이어갈 텐데.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화하고 진화해야 곁에 머물 텐데.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 실천하기가 두려운 법. 사랑도 어찌 보면 선택이고 선택에 의해 운명은 결정된다는 것, 그 사실이 두렵다. p187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사랑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p179

사랑이 안겨주는 행복도 지극히 평범한 만족이다. 일상이 편안해야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분명 사랑의 만족은 '보임'이 아니라 '느낌'이지만, 사랑이라는 추상명사도 결핍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그 사실을 인정해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p148~149

'보고 싶다, 사랑한다'를 자주 표현해야 해. 사랑한다고 해서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쁨만큼 견뎌내야 할 아픈 순간도 찾아오니까. 아름다운 보석 진주를 생각해 봐. 조개가 고통을 참고 품어줘야만 값진 진주가 탄생하잖아. 진주는 조개의 눈물이잖아. 사랑이라는 보석을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짐을 짊어져야 해. 함께 묵묵히 견뎌내야 해. 때로는 대화의 소통법으로 때로는 침묵의 소통법으로 풀어야 해. p60

내 인생에서 귀한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귀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충분히 갖춰져야 내가 바라는 사람이 내 앞에 도착할 것이기에. p22

총평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우연이 인연으로,

인연에서 반려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들을 저자는 전달하고 싶었을까?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설레는 존재,

나를 아프게 하는 것도 당신,

가끔은 곁에 있어도 미치도록 그립기도 하고 내 삶의 이유는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이 시작되기도 한다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저자는 이쁜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의 실패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저자 문장에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생각을 하다니 저자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기준과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며 다른 시각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말을 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소중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반성.

머물기 위해서는 어제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진리를 왜 이리 까먹고 안주하게 되는지 나 자신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바라지 말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너와 나와 관계가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쁘게 하는 것, 위로할 수 있는 것들 관찰하며 표현해 주며 기록하며 갱신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너는 내 사람이니 애정을 기존보다 덜 한다면 '오해'가 생기는 건 당연지사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은 지극히 평범해도 '사랑'한다고 계속 표현해 주는 것 때로는 옆에서 침묵하며 있어주는 것 다양한 색깔로 소중한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에 취했다.

풋풋한 사랑도, 집작했던 사랑도 왜 떠나고 나면 더욱 애틋해지는 걸까.

저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에서 사랑의 이야기로 울림을 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복만 할 수 없고 아픔도 당연히 있다는 사실 사랑을 알면 알수록 그때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한 날이었다는 사실 그 귀하고 귀한 어느 날을 깨닫게 해주고 과거 속에 if가 아닌 현재 속에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을 주는 저자의 감성이 오늘 나를 설레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은?

언제나 난 네 편이야~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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