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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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20인 나온다.

시행착오와 고행은 배경일 뿐,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즐기는 태도가 나의 어딘가 뜨겁게 만든다.

승리자의 뇌를 가지고 있는 걸까?

회복탄력성이 높은 걸까?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않고 원하는 목표로 가는 이정표 정도로 생각하고 안주하지 않는 모습에 나 자신의 열정은 어떤가? 하는 사색을 하게 한다.

'이만하면 최선을 다했어!'가 아니라 김연경 배구 선수처럼 '하자 하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마인드를 장착해야겠다.

평범한 일상에서 재발견하고 의미 없던 것들을 연결하여 생산하는 능력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불편함을 그냥 스쳐 지나간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에 나오는 20인은 의미 없어 보이는 점들을 하나하나 선으로 연결하여 의미 있는 것으로 재탄생 시키는 관찰력과 끈기력을 가지고 있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또는 누군가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일상이 많은데,

20인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울컥'했다.

그들도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는 안주하려고 하는지! 반성하기도 했다.

평범한 일상을 의미 있게 바라보기 위해 관찰력을 길러야겠다.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소우주를 감동시키자.

인상깊은구절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니 꽤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간 옳은 거라 생각했던 것들도 결국 나를 위한 것이었다. 이를 인정한 후 스스로 많이 편해졌다. p309

여행은 철저히 '오해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야기하면 자연이 들어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갑자기 자기 고백적인 시간이 만들어진다. p250

미래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편이다. 지금이 좋고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유학을 갔다면 그 나름대로 즐겁게 살았을 것이다. 가끔 유학생의 삶을 상상할 때도 있지만 아쉽지는 않다. 상황에 맞게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p239

'시장에서 통할 만한 일인가?'가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열정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도 분석해보고 시장의 반응을 봤는데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버린다. 시장에 내가 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만 움직인다. 아니라면 애초에 시작도 않는다. p159

살면서 나에게 틀렸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던 어른들이 많았다. 세상에 정답은 왜 꼭 하나여야 하는지 늘 의심했다. 그런 지점들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정답이 없어도 괜찮고, 너의 이야기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 순간, 아이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목격했다. p82

당신이 못나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수많은 의문이 들겠지만, 그럼에도 스스로를 좋아하길 바란다. 그래야 연기도 더 빛날 테니까. p26

총평

남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던 그는 자신이 꿈꾸는,

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를.. 그 어떤 일을 하고자 퇴사를 결심하고 도전한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그 길, 황무지 같은 길 안에서 돌을 골라내고 자신만의 생각을 쏟아 '브랜드'를 만든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들 눈은 '번쩍번쩍', 마음은 '두근두근' 설렘으로 가득하다.

먹고사는 것만 해결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할 수 있을까?

매우 복잡한 고민이고 여러 가지 좋은 환경이라고 해도 망설이게 될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20인에게 아우라 같은 기운을 느꼈다. 긍정적, 열정, 회복탄력성, 끈기, 추진력, 희망, 칭찬, 여행, 정답은 없다, 세상엔 공짜란 없다. 덕후가 성공한다. 몰입, 자존감 등 많은 사색과 생각나는 문장들을 적어내는 시간도 가졌다.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그 경험만으로도 나랑은 다른 결을 가진 20인을 보며 나 또한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먹고 사는 것보다 함께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마인드가 좋았고,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함께 일하는 직원 모두가 성장하기를 바랐다.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아닌 '사람'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용자나 직원 모두 행복하고 서로 win-win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 자체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린다.

직업도,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올바른 정답은 없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도 좋고,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도 좋고, 나만의 부캐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정답은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하는 일을 하며 그 상황 속에서 문제 해결과 더불어 즐길 수만 있다면 퇴근하고 먹는 밥은 맛있고 값진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20인처럼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보자.

20인처럼 원하는 삶을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만들어가보자.

관성에 젖어 오늘도 내일도 출근하는 그런 삶에서 탈출하자.

이직과 퇴사를 고민하는 삶에서 나만의 삶을 추구하며 도전하자.

좋아하는 일을 쫓는 사람이 되어보자.

20인의 여러 가지 사업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시 말하지만 도전하는 삶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하루 만에 20명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한 것 같아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렸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이나 무언가 도전하고 싶을 때 힘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고 있나요?

반은 성공한 것 같다.

원하던 과를 들어갔고, 전공을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은 업무분장을 통해서도 받기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연이 없는 업무가 있다고 해야 할까. 돌고 돌아도 내게 오지 않는 업무는 이제 잊기로 했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업무가 나랑 인연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내가 주어진 일을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하며 밥벌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두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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