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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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최선을 다하되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민중을 등에 얻고 나타난 혁명가도 권력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이 좋아하지 않고,

기득권 세력들이 밀어주는 엘리트는 민중에 사랑을 받기 어렵기도 하다.

넘버원이 될 수 있었던 수많은 위대한 명장과 영웅들도 완벽하지 못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그런데 난 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걸까!

어떤 이에게 사랑받지 못해 괴로워하고, 누구에게 미움받아 잠 못 드는 불면증이 생겨나는 걸까.

어떤 사람도 모든 이에게 사랑받지 못한다.

가지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존중받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끝까지 버티고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진정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파랑새가 찾아오기도 한다.

≪위대한 패배자들≫은 결코 패배자가 아니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유연한 사고와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말하는 곰과 여우가 되어야 하지만

위대한 패배자들을 보면서 역시 "여우 같은 곰" 또는 "곰 같은 여우"가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굳이 무력을 앞세워 이길 필요가 없다.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술수에도 당하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는 사색을 했다.

역시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현재 상황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충분히 활용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고 누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이병철 회장의 이러한 인사 철학에 바탕을 둔 삼성의 인사 원칙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능력주의다. 두 번째의 원칙은 적재적소다. 셋째, 신상필벌의 원칙이다. 비록 사소한 공적이라도 자세히 조사하여 상을 줌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끼게 하고, 직무태만이나 과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분의 징계를 내렸다. p300~301

태공망은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격 요건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부하들의 처지를 이해한다. 둘째,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셋째, 욕망을 억제한다. p233

"무엇을 보고 어떤 사람이 진짜 권력자인지 알 수 있는가? 독일 사람들이 그 사람 앞에서 먼지를 뒤집어쓰면서도(좋아서) 어쩔 줄 모르면(그가 진정한 권력자이다)." p198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 제1장<학이편> p167

트로츠키 자신은 왜 권력을 잡지 못했는가? 기본적으로 예측 가능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술수에 능하지 않았다. 레닌처럼 꼭 권력을 잡으려는 극렬하고 무쇠 같은 의지가 없었다. 대중에게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그들은 가장 강한 집단이 아니었다. 가장 센 세력은 당 간부들이었는데, 레닌은 그들을 잘 길들여 놓았고, 그래서 '프로레타리아 독재의 수립'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p152

비스마르크는 회유와 위협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빌헬름 1세와의 관계를 관리하면서 그를 26년이나 섬겼다. 악비가 비스마르크의 이러한 뛰어난 처세술을 익혔으면 아마도 더 장수하면서 중국 역사에 더 크게 이바지하지 않았을까 한다. p138~139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뛰어난 리더들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잘 다루는 솜씨를 갖고 있었다. p137

총평

≪위대한 패배자들≫에서 나오는 8명 위인에게 어떤 점을 본받고 실천할 수 있을까! 어떤 사상을 가지고 인생을 길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 결코 패배자가 아닌 인생의 승리자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는 1위가 승리자라면 가정한다면 그 1위 외 모든 자는 패배자 된다.

우리가 본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어떤 의미에서 패배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수많은 패배자 중에서도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위인들이 참 많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고민, 행동을 따라 하고 애정 한다면 나 또한 미래 누군가에게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없을까. 험난하고 빠른 정답만 요구하는 세상에서 균형 있고 나만의 생각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들을 ≪위대한 패배자들≫속에서 찾아보고 경험할 수 있어 좋다.

테미스토클레스는 대단한 인물이다.

전략과 전술도 으뜸이고, 반대세력을 설득하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역사적으로도 대단한 장군이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고 토사구팽 당하고 적국에서 숨지는 상황이 참 아쉽기도 했다.

악비는 중국의 명장이다. 중국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와 함께 전설이기도 하다.

그는 송의 마지막 방패이자 창이었으며 빼앗겼던 땅을 다시 되찾는 영웅이기도 했지만 정치적 음모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트로츠키는 민중을 좌지우지하며 사상이 바뀌도록 노력한 혁명가이다.

끝내 스탈린에게 패배하였지만 그가 보여준 사상은 마음속에 남아있다.

롬멜, 고르바초프, 리지웨이, 주원장, 한 무제 등 위대하지만 끝내 일인자가 되지 못하고 패배자라고 부르기에는 그 무게가 절대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끝이 좋지 않아 인생을 덧없고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뛰어나거나 강하면 시기와 질투를 받고 언젠가 부러지게 되는 것이 세상에 이치일까~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과정이 더할 나이 없이 훌륭했기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적대관계인 라이벌을 이기고 추방했지만 나라를 위해 다시 소환해 쓰는 뭐 하나 빠진 것 없이 위대한 명장도 힘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면 버림받는 사실이 과거에만 국한된 느낌이 아닌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며 삶이 참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 또한 계속 이인자, 3인자었던 사람들이 일인자가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권력을 가지기 위해 정치적으로, 술수를 쓰는 스탈린을 보며 세상을 단기간 보지 않고 장기간으로 바라보며 힘을 축적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준다.

한 단어로 책을 표현하자면 '과유불급'

지나친 것보다 모자란 것이 나듯이 욕심을 버리고 나아감과 물러나는 때를 알고 인내하는 것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안주하지 말고 간절함을 가지고 계속 변화하기'

무언가 성과를 이루면 편안함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안주하게 된다.

안주하게 되면 힘이 부족하게 되고 끝내 마지막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부족하더라도 계속 노력하고 간절함을 잊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산다면

실패 속에서도 무언가를 배우고, 어제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계속 변화를 추구한다면

그냥 보이는 대로 사는 사람과는 다른 결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사색을 했다.

그것이 돈과 무관해도 나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재밌는 인생이 아닐까!


'흐름출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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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Run with me 노래를 그리다 1
선우정아 노래,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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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가수 선우정아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도망가자>의 노랫말에 그림을 얹은 책

노래와 함께 곽수진 일러스트를 감상하며 사색할 수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울림이 잔잔하게 펴진다.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로 시작하는 가사부터 이미 가슴을 울린다.

"도망가자"로 시작 "돌아오자 씩씩하게"로 마무리되는 부분이 도망이 회피만이 아닌 충전의 의미로 받아지기도 한다. 완전한 도망이 아닌 잠시 재도전 또는 치유의 의미로 도망이다. "다시 돌아오자" 가사처럼...

선우정아가 "도망가자"를 작사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할 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이 없어 고민하다가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몰입감이 좋고 음악과 일러스트로 힐링 되는 부분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인상깊은구절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 말자" p12(일일이 세어보았어요)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 난 다 좋아" p23(일일이 세어보았어요)

총평

선우정아 "도망가자"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부모님", "엄마", "반려동물", "연인" 등 다양하게 생각이 난다.

유튜브에서 선우정아 뮤직비디오 "도망가자"를 감상하고 댓글을 보면 다들 각자 생각나는 사람이 다르듯, 곽수진 일러스트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동행했던 과거의 시간을 녹아냈다.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수용하는 것이 다르듯, 같은 노래에서 느끼는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부분은 거의 비슷하구나 하는 사색을 했다.

그림과 함께 넘겨보는 선우정아에 "도망가자" 노랫말 음악타임 4분 30초에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노랫말을 듣고 보고 있노라면 "어디로 가느냐"가 아닌 "누구랑 동행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망가자 Run with me

눈을 맞추고, 상대방이 되어 보고, 함께 도망도 가보고, 함께 걸어도 보고, 함께 울어도 보고, 함께 지쳐도 보고,

"함께"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이 참 좋다.

어디를 가든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도망가는 일은 언제나 기운을 얻을 것 같다. 말하지 않아도 동행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충분히 되기 때문이다.

매일 도망가고 싶은 마음인데, 도망이 꼭 회피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어떤 일이 발생할 때, 그 장소에서 벗어나는 게 먼저다.

그래야 새로운 감정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이 들 땐 먼저 '도망가자'

그림과 노랫말 가사가 위로가 되는 책 ≪도망가자 Run with me≫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도망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인가요?

선우정아가 말하는 노랫말처럼

도망가서 아무런 걱정 없이 실컷 웃고 편하게 쉬자고 문장에 크게 공감이 간다.

휴식을 취할 때는 확실히 걱정은 버리고 누려야 한다.

노랫말처럼 그래야 씩씩하게 돌아올 수 있다.

선우정아가 말하는 도망은 영원한 도망이 아닌 다시 돌아오기 위한 도망이기 때문이다.

도망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부정'이었다.

선우정아 덕분에 편견이 사라졌다.

전쟁에서도 적장과 싸울 때 필패 된다고 판단이 되면 도망을 가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용기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잠깐의 도망은 나를 위로해 줄 것이다.

비겁한 행동이 아닌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 잠시만 도망가자. 그리고 돌아오자.


'언제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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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 - 오해가 사라지고 관계가 쉬워지는 기적의 말센스
호시 와타루 지음, 김지윤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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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가르쳐 준다면, 깨달았다면 실천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노하우를 알려줘도 듣는 사람이 그것을 따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지 않는다.

한번 실천해서 변하지 않으면 100번 실천하고 100번 실천해도 변화가 오지 않으면 1,000번을 실천해야 한다.

계속 실천해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반적인 모든 삶에서 말이다.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이라면 지금 방식은 멈추고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외우고 실천한다면 내 삶은 더 향상되고 좋은 결이 많이 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일어난 일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도록 유도하라. "이번 일을 하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p241

'계속 칭찬만 하면 내 말을 들어준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포인트는 '먼저' 칭찬해서 당신의 이야기나 조언을 받아들이기 쉬운 상태를 만드는 겁니다. 즉,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요. p214

반사적으로 감사의 말이 나오게 만드는 훈련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 또한 이 방법으로 "고마워요"를 자동화시켰습니다. "고마워요"를 하루에 3000번 말합시다. 약 40분 동안 반복하면 3000번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를 한 달 동안 계속하면 "고마워요"가 입버릇이 됩니다. p184~185

어떤 상대든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네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스스로 깨닫게 한다','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정답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정정하지 않는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p157

당신의 후배가 당장 오타를 수정했으면 좋겠고 다음부터는 오타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제출해줬으면 합니다. 이럴 때 칭찬하기 → 조언하기 → 칭찬하기의 형태로. p114

의외로 아주 간답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나도 알았다는 사실만 전달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렇군요. 전쟁이 필요악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p56

부정하지 말라는 것이 꼭 상대의 의견에 모두 동의하라는 뜻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주관을 지키되 '저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무조건 수긍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지요. p54~55

총평

장사를 하거나 회사 생활을 하거나 가장 중요한 건은 '인간관계'다.

그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말 한마디로 관계가 호전될 수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통의 컨설팅의 대가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의뢰한 기업 중 93.1%를 6개월 만에 월수입 0원에서 1,000만원 이상 증가시키는 마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해야 할까.

컨설팅 받은 기업과 고객들은 한결같이 코칭을 받고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니 나도 93.1% 속하고 싶어졌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은 어떤 부분이 다를까?!

특히 상사가 부하에게 말할 때 태도와 말하는 방식이 정말 유용했다.

차라리 입을 열지 않았다면 좋을 텐데 꼭 말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후회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다 보니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하고 눈치 보게 되는데 책에서 예시로 풀어주는 화법으로 접근한다면 기존보다 오해가 감소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언어에는 온도가 있다. 상대방이랑 다른 온도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오해하거나 일이 잘 안 풀린다.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인 언어를 많이 구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 "고마워요"를 입버릇처럼 달고 산다면 정말 수많은 화법 관련 책처럼 의사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 안 했다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과 더불어 달인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가 많아 상황에 맞게 계속 실천한다면 맥락에 맞는 적절한 화법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신의 멘탈≫ 책에서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으로 흔들림 없이 목표를 이루는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입만 열면 손해 보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책≫에서 뇌과학 비밀들을 공개하고 있어 대화법에서 도움 된다.

실용서라고 해야 할까.

<입만 열면 이득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화할까?> 이런 제목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대화란?

대화란 상대 말을 부정하지 않는 것!

대화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재반영해주는 것!

대화란 상대방을 입장해서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


'토네이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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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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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리처드 와이즈먼이 저자가 아니라 바이원팅 저자다.

처음에 제목을 접하고 리커버 에디션 책인가 했는데 저자가 다른 만큼 모르는 심리학 내용이 많아 기뻤다.

평범하고 지극한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비밀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 연구하여 결과를 말해주니, 궁금했던 마음이 해소가 된다.

값싼 물건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드는 이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이유? 성질이 급하면 상처가 더디게 낮는 다는 사실 등 이상하지만 정상적인 괴짜 심리학으로 뇌가 말랑말랑 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내가 사고 싶어서 샀던 그것이 교묘한 심리로 인해 내게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갑을 열리게 하는 심리요법들이 수십 가지 수천 가지가 있듯이 나를 행복하게 하게 할 수 있는 셀프 칭찬 기술도 많다는 사실이 나를 즐겁게 했다.

일보다 힘든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데 ≪괴짜 심리학≫에서 말해주는 내용들이 많이 도움이 된다.

즐겁지 않아도 계속 즐거운 척하면 신기하게도 정말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사실.

웃으면서 삶을 마주하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자신과 타인을 대하면 행복이 덩굴째 굴러온다는 사실 등 심리학을 알면 알수록 나 자신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바이원팅 저자에게 한없이 감사하게 된다. 밥 사주고 싶은 저자다.

학교 다닐 때 매슬로우 욕구 5단계를 열심히 배웠지만 실생활에서 잘 응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 책을 통해 나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실감하며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지금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나는 1단계 생리적 욕구와 2단계 안전의 욕구 그리고 3단계 소속감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3단계가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4단계 자기존중의 욕구를 받고 싶어 하는 거 보니 더욱 성장하고 싶어진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심리학은 일단 접고, 이런 것도 심리학으로 설명이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읽으며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가장 마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그렸다. 자기부정은 되도록 짧게 지나가야 정상이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고 내면의 비평가 대신 내면의 지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부정보다는 긍정의 마음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내면의 비평가가 나의 가치를 갉아먹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p336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결혼하고 나서는 한쪽 눈을 감으'라고 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조언처럼 결혼 후에는 나와 맞지 않는 상대의 모습도 적당히 눈 감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p304

평상심 - 시끄럽게 우는 새는 벌레를 잡지 못한다. 자신이 이룬 것을 사방팔방 뽐내며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얇은 유리처럼 깨지기 쉽다. 산은 깊을수록 어둡고 물은 깊을수록 고요한 법이다. p213

완벽주의자에게 고하는 충고 - 매사에 남보다 뛰어나거나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정말 그렇다. 자신을 적당히 낮추어 볼 줄 알면 불필요한 부담이 상당 부분 사라진다. 사실 완벽이란 이상의 경지다.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완벽에 가까워질 수는 있을지언정 절대 완벽해질 수 없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정책이 정확률이 75퍼센트만 되어도 기대한 최고치를 달성함 셈이라고 솔직히 인정했다. p201

로버트 크래프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 창작자는 5퍼센트에 불과하며 나머지 95퍼센트는 모두 모방자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행동만큼 설득력 있는 것은 없다." p90

10을 얻기 위해 먼저 100을 요구하는 지혜 - 누군가에게 무언가 부탁할 때 먼저 과도한 요구를 해서 일부러 거절을 유도한 뒤 진짜 부탁을 꺼내면 상대가 승낙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른바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 혹은 '문전박대 기법'이다. p86

총평

같은 심리학이라도 어렵고 무겁게 설명하는 저자가 있는 반면, 쉽고 이해되게 소개하는 저자가 있는데 바이원팅은 바로 후자다.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접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심리학을 부담 없이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풀이해 주고 있어 복잡하고 힘들게만 바라보는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다. 달콤한 한 스푼을 넣어줄 수 있는 책이라 읽는 내내 웃음꽃이 만발했다.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우리의 잠재의식의 힘, 거짓을 믿게 하는 착각들, 꿈의 세계, 물건을 사는 진짜 이유, 인생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남자와 여자의 알 수 없는 세계, 우리를 흔드는 거짓말과 소문, 마음을 움직이는 몸, 사회규범과 시장규칙, 인생을 망치는 이상한 마음들, 많은 궁금증을 풀이해 주고 있어 나를 이롭게 할 주문들이 늘어나게 된다. 소제목만 봐도 끌림이 온다고 해야 할까. 책을 잡자마자 웹툰 만화 보는 것처럼 뒷장을 넘기는 자신을 보게 된다.

≪괴짜 심리학≫이라고 해서 괴짜 심리학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심리를 쉽게 풀어주고 있어 <쓸모 있는 심리학>이라고 책 제목을 바꾸고 싶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이 사람인데 심리학으로 바라보면 여러 가지 관점으로 상대방을 볼 수 있게 한다.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화가 나고 답답했지만 여러 가지 심리학적으로 바라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며 오히려 응원하게 되는 것처럼 심리학을 '창문'으로 표현하고 싶다. 심리학을 더 많이 알수록 내가 보는 시야를 가로막고 있는 벽에 창문들이 쓩쓩 생겨 여러 가지 시야로 바라보게 되고 세상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괴짜 심리학이 그런 창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니 한 번쯤 서점에 가며 들여다보시기를 추천한다.

여러 상황 속에서 치우침 없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괴짜 심리학≫ 내용으로 삶을 더 단단하게 붙잡아 보시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상대방의 마음, 내 마음이 궁금할 때 심리학 책을 읽어보자. 완벽한 해답은 아니더라도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심리학 관련 책을 읽고 나면 드는 생각은?

심리학 관련 책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심리학 책에서 매번 나오는 예시를 볼 때마다 다른 예시는 없나? 돌고 도는 내용인가라는 생각을 들 때도 많다.

그럼에도 심리학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보이지 않는 세상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면 안 되는 세상,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보이지 않는 것에 더 투자하기로 다짐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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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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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비극 작품 20개, 명화 201점 수록되어 있어 명화를 눈으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알게 되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가 된다.

명화마다 숨어 있는 내용들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색감, 형태, 구도 등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서 지금까지 보았던 명화는 없어진다. 기존 명화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여러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흥미를 계속 유발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명화를 더 깊이 있게 사색하게 만든다.

부록으로 <2021년도 재미로 풀어보는 모의고사>가 있는데 나중에 풀어보는 재미도 있지만 먼저 정답을 보고 이런 관점이 있구나를 기억해두고 읽었다면 더욱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다 읽고 시험 보는 느낌이랄까. 틀렸어도 그런 부분으로 명화를 감상했어야 했구나 하며 다시금 되돌아가서 보게 되어 참 즐겁게 만드는 요소였다.

인상깊은구절

헤라클레스는 '너는 현재 살아 숨 쉬는 자가 아니라 이미 저승에 가서 살고 있는 자에 의해 죽을 것이다'라는 아버지 제우스의 예언을 상기한다. p406

더불어 그녀가 걸친 웃옷 파란색은 동양에서는 '청출어람'이나 '독야청청'의 뜻이 함축한 듯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데 비해, 서양에서는 반대로 우울과 고통이란 부정적 정서를 알린다. p170

레다의 칸트라 포즈는 목에서 한번, 허리에서 한번 꺾여 유연한 S자를 보인다. 또한 조각의 대리석 질감을 살아 있는 흰색 피부로 모방하여, 당시 그리스 조각이 화가들에게 모범적인 모방의 대상이었음을 예시한다. 레다가 서 있는 배경은 다빈치가 개발한 키아노스큐로기법으로 그려서 원경은 뿌옇게, 근경은 선명하게 채색한 공기 원근법이 적용되었다. p134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의 정의를 "일정한 크기가 있는 하나의 행동에 대한 모방"이라고 했다. 여기서 일정한 크기는 시간예술 일 때는 시간의 분량이고, 공간예술일 때는 공간의 크기로 볼 수 있다. 그 일정한 크기는 예술가가 역량을 쏟을 수 있는 장인데, 집중을 불러오고 지속하기 위하여 한계를 설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p서막 중에서

총평

그림이라면 점, 선, 면, 형, 색, 구도와 비례, 조화와 균형, 대비 등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수록 더욱 즐겁다고 할 수 있다. ≪명화의 실루엣≫은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책 중 하나다.

특히 비극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심정을 그림과 함께 표정과 행동, 어두운 색감과 상황들을 해석해 주니 기존에 알던 명화가 아니게 된다. 스토리까지 읽게 되니 주인공들의 고통이 함께 느껴지며 아무리 잘나가던 사람도 목숨은 하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여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색하게 한다.

비극이 주는 교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나약하고 가난하고 부당하고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아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되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는 삶의 지혜도 함께 느끼게 해준다.

트로이의 헬레네 그림이 여러 점 나오는데. 재미있는 점은 작가마다 헬레네를 다르게 그리고 있다는 점 온화하기도 하고 비굴해 보이고도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했다. 다른 작가이니 당연히 헬레네 모습이 다르겠지만 그 당연한 것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해야 할까.

처음 보는 명화가 많아서 머리가 즐거웠고, 올 컬러로 명화를 들여다볼 수 있어 눈이 행복했다, 비극을 비극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교훈을 얻을 수 있어 책과 명화과 주는 매력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평작도 스토리가 가미되면 명작이 될까?

대중적인 명작은 아니더라도, 나만의 명작은 될 수 있다고 본다.

스토리, 상황적, 인연이 생긴다면 평작도 명작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영감'을 얻을 수 있다면 명작인 것이다.

비극이라서, 이인자라서, 실패자라서 망작이 아니다. 각자 색깔이 있고 의미가 있듯이 비극 속에서도 삶에 대한 고찰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에서 명작을 만들자!

'이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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